부산 연산동에 있는 차랑재에서 주인장 풍경(김상명)님과 차를 마시고 있었는데 전화가 왔다. 김동열 사기장의 흥분된 목소리다. 좋은 소식 전하고 싶다고 한다. 방금 문경 찻사발 공모전 주최측에서 전화가 왔는데 공모전 심사결과 대상을 받았다고 한다.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동안 전통이라는 미명아래 장작가마 작업이 아니면 작품이 아니라고하는 넌센스 속에서 한국 차도구 시장은 정체되고 있었다.

현대적 기술과 감각으로 송대에 유행한 천목다완(天目茶碗)을 재현하는 작업을 꾸준히 해온 김동열 사기장에게 자신감과 희망을 안겨주는 것 같다. 그동안 그의 열정적인 노력을 볼 때 이러한 결과는 당연한 것일 수 있다.

이틀 전, 작업장을 방문하였을때 그동안 비약적으로 발전한 작품 세계를 볼 수 있었다. 김동열 사기장의 천목다완 작품이 주는 메시지는 우리들에게 전통다기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열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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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우연담(石愚硯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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