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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석(无锡) <若兰亭>에서 온 차인

 

경주세계차문화축제를 마치고 서울에 숙소를 정한 중국 차인들 가운데, 무석에서 온 손님 네 명과 서울 시내 젊은 직장인들을 안국동차관 정진단 대표의 초청으로 차회가 있었다. 마침 이날은 무이산차엽연구소 진사제 소장과 왕강 회장이 참석한 자리여서 더욱 의미 있는 차회가 되었다.

 

무석(无锡) <若兰亭>에서 온 차인들과 함께

 

젊은 직장인과 중국에무석에서 오신 손님은 마당의 차탁에서 그들의 다법으로 차를 내었는데, 한 동작 한 동작 마다 신중한 모습이었는데, 우리와는 좀 다른 다예표연의 손놀림 등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었다. 중국 내에서도 지역마다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보통 차를 좋아하고 즐기는 부류가 있고 그것을 예술로 접목하여 표현하는 곳도 있었다.

차실에서

동영상

 

이날 다예표연의 손동작은 한국인의 정서와는 다르지만 예술적이라 할 만큼 아름다웠다. 차관의 주 차실에서는 왕강 회장이 차를 내고 또 하나의 방에서는 무석에서 온 여자 두 분이 차를 내었다.

 

무석에서 온 차인들 기념사진

 

안국동차관의 주인이나 직원이 차를 내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전문가들이 그들의 손맛으로 차를 내고 마시는 시간이었다. 이런 것은 중국 내에서는 흔한 일이지만 한국에서는 참으로 보기 어려운 풍경이기에 보는 이들에겐 흥미로운 시간이었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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