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스님 산문집 '중심' 

해남 대흥사 일지암의 암주를 지낸 법인 스님의 신간이 나왔다. ‘극단의 세상에서 나를 바로 세우다’ <중심> 김영사 발행이다. 출간 소식을 전해 듣고, 다음날 책을 보게 되었다. 

목차 1부를 보면 ‘본다’에서 ‘보인다’ 48p 내가 사는 일지암은 초의 선사와 차향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이 찾는다의 글을 보면서 스님을 처음 만난 때가 생각난다. 2015년 1월 일지암에 새로운 암주에게 향공양을 하기 위한 자리였다. 

일지암에 방문하는 손님들께 설명하는 법인스님 2017년

1976년 일지암이 복원된 이후 현재까지 이어온 역사로 보면 일지암의 4대 암주가 된 것이다. 그래서 법인 스님께 꼭 모시고 싶은 어른 스님도 함께 하기를 청하였다. 대흥사 회주 스님, 마곡사 금강 스님을 비롯하여 전체 여섯 분의 스님이 모였다. 음악은 중국 악기인 얼루 연주자의 연주가 이었고 향공양은 정진단 선생이 했다.

이날을 계기로 수년간 일지암의 누각에서 중국향도협회 왕강 회장과 (사)한국향도협회(회장 정진단)와의 교류 속에 스님과의 다양한 형식의 향(香席)과 찻자리(茶席)를 함께 하였다. 그럴 때마다 스님은 이야기꽃을 피우시며 세상이 어떻게 변해도 흔들리지 않는 ‘중심’의 법문을 듣게 되었다. 

 이 책 《중심》은 차의 성지인 대흥사 일지암의 암주를 역임한 법인 스님이 1976년 출가하여 46년간 수행길을 걸어오며 산문(山門)을 열고 온몸으로 세상과 호흡하며 얻은 배움의 기록이다. 우리 차인들의 교양서로 권하는 바이다.

Posted by 석우(石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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