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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보이차 생산지인 운남성(雲南省, 윈난성)의 차 판매업자들은 가뭄으로 약 20만 헥타르의 차밭이 피해를 입었다며 보이차 가격이 앞으로 더욱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는 보도가 나온다.

어떤 곳에서는 운남성 뿐 아니라, 귀주(貴州, 구이저우), 광서(廣西, 광시), 사천(四川, 쓰촨)성과 중경(重慶, 충칭)시 등 서남부 지역에 10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이 발생하여 중국 내 농산물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고도 한다.

보이차 가격이 벌써 30% 이상 오르면서, 도매상들은 사천성 중경 등지의 차밭을 아예 밭떼기로 사들이고 있다고도 한다. 보이차에 관심 있는 분들은 보이차 가격이 폭등한다고 하지만 과연 그럴까?

보이차 시장인 곤명에 물어보았다. 그 쪽은 보이차 가격이 오른다면 창고에 보관된 차들을 처분할 기회라고 생각하는 상인들이 많다고 한다. 이럴 때 실수하기 좋은 것은 가격만으로 흥정을 하다보면 저급한 차를 만나게 된다. 좋은 차의 값이 두 배로 폭등할 수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지난해 만든 엉터리 차가 상대적으로 값이 싸다고 매입하는 일이 생길까 염려 된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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