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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자 : 전정애]
한국 차산업 발전을 위한 차 심포지엄에서 발표자 전정애(원광대학교 동양학대학원 예다학과 석사과정)는 영국의 AFTERNOON TEA에 관한 고찰을 주제로 하였다. 영국 정통 애프터눈 티 문화를 살펴보고 바르게 이해하고자 하는데 이의를 두고 한 내용이다고 밝힌 발표문은 국내 전문 자료가 부족한 가운데 향후 홍차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게 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본다. 우선 한국에서 접근하기 쉽지 않은 영역에서 조금이라도 실질적인 차 생활에서의 접근을 시도하려 했고, 원서를 번역하고 영국을 방문하는 노고가 베어있었다.

발표자는 영국의 티타임을 아홉가지로 분류를 하였고, 티타임을 중심으로 사교문화를 꽃피워 왔던 영국은 하루에 7~8회나 티타임을 가질 만큼 홍차를 사랑해 왔다고 한다. 영국의 티타임을 다음과 같이 분류하고 있다.

얼리모닝티(early morning tea, bad tea), 브렉퍼스트티(breakfast tea), 일레븐즈티(elevenses tea), 미드티(mid tea), 애프터눈티(afternoon tea) : 오후 2~4시의 화려한 티타임으로, 귀족들의 수준 높은 생활 문화를 기반으로 발전된 만큼 화려하고 푸짐한 티푸드(tea food) 타임을 갖는다. 애프터디너 티(after dinner tea), 나이트 티(night tea) 이와 같은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7~8회의 티타임에서 오늘 날 하루 3~4번 정도의 티타임으로 그 횟수가 간소화 되었다.

일상의 애프터눈 티
차는 서민적 보편성과 제왕적 귀족성의 양면성을 지닌 특성상 일상적인 애프터눈 티를 즐기는 곳은 서민적 정서를 반영한 비교적 경제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곳을 말하며 크게 분류하면 다음과 같다. TEA ROOM, TEA SHOPS, TEASALONS, CAFE TEAS, MUSEUM TEAS로 나눌 수 있다. 다방 차가게, 호텔, 박물관 등에서 가능하다는 것이다. 일상 생활 속에서 또한 어느 장소에서든 애프터눈 티를 즐기고 있다. 이런 곳은 예약이 필수 사항이 아닌 곳이 대부분이다.

특수한 애프터눈 티
차를 마시는 것은 그들의 생활이기에 학문적인 연구를 한다거나 다법을 고안하는 일은 드물고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차를 즐긴다는 표현이 어울릴 것이다. 다만, Edware Bramah 씨가 English tea ceremony를 행하고 있다는 것과 유명 호텔에서 영국 정통 애프터눈 티가 행해지고 있으므로 면면히 그들의 문화가 이어짐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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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내용 속에서 차도구(teapot, sugartong, tea strainer 등)는 모두 은제품을 사용하며 고급스러움과 품위를 더할 뿐만 아니라 열전도가 잘 되는 은제 티팟으로 우린 차는 따끈하게 홍차를 마실 수 있어 차맛이 한결 좋음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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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자는 이 논문을 위해서 현지 홍차 문화를 접하고 온것이다. 발표가 끝나고 마지막 말이 차도구를 연구하는 나의 입장에서 늘 귓가에 맴돈다.

전통을 지향하는 차문화 경영학과에서 홍차를 위해서 외국 차도구를 권장해야 하는가?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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