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茶)와 향(香) 전문 갤러리인 서울 안국동의 갤러리 일지(대표 정진단)에서 4월 15일부터 5월 10일까지 신춘 기획 ‘향로’展이 열린다.
송대부터 청대까지 방대한 중국의 향 문화사를 돌아볼 수 있을 만큼 조형이 빼어난 향로를 만날 수 있다. 특히 향을 즐기는 데 필요한 다양한 도구들의 화려함과 정교함 속에서 예술성을 엿볼 수 있다. 고려 찻잔이 향 도구로 전용된 향로, 어패류 모양의 향로 상아를 조각한 향로 등 조형성이 뛰어난 가품(佳品)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전시 기간 침향 감별 설명회
매주 수요일 ~ 토요일
갤러리 일지 2층의 티룸에서 침향 감별 설명회가 있다. 배석한 손님들과 함께 품향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다.
향의 세계는 알면 알수록 끝이 보이지 않지만, 전문가와의 만남을 통해 향 문화를 이해 할 수 있다. 이번 향로 기획전을 통해 갤러리 일지의 향 전시 공간의 예술성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지금은 유럽이 세계 도자 시장을 석권하고 있지만 그 출발점은 東洋3国, 즉 中国과 한반도의 기술이 日本을 거쳐 뒤늦은18세기에야 유럽으로 전파 되었습니다.
21세기 첨단과학의 단초를 제공한 도자기는 이제 書畫를 뛰어넘어 예술문화를 선도하는 재화의 수단이 되었으며, 늘 그래왔듯이 재테크의 과정에는 술수가 난무하였고 악화가 양화를 흔들었지요. 그리하여 학구적인 열의보다는 허황된 꿈을 추구하는 이들의 도구로 전락한듯,우리의 고미술계가 점차 불신의 늪으로 추락하는 모양세는 실로 안타깝기 그지 없었습니다.
특히 중국 도자기는 전문가도 드물고,제데로 실물학습을 익힐수있는 곳도 부족한것 같아 나는 늘 선량한 애호가들의 '안식처' 가 되려는 꿈을 그려 왔습니다.
이 나라의 대표적인 [문화의 전도사]가 되는 꿈, 그 충동의 실마리를 나는 성심을 다한 공개강좌를 통해 여러분과 함께 실현하고 싶었습니다. 사람은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의 길이 달라질수도 있다고 하였습니다.
서울시 종로구 안국동 소재“갤러리 일지”(대표 정진단)는 차(茶)와 향 관련 전문 갤러리로2023년1월 오픈하였다. 2월15일 두 번째 기획전으로“무상우无相佑류리문방琉璃文房”전시를 통해 찻라리에 사용되는 차도구를 비롯하여 화기(花器)와 향도구를 감상할 수 있다.
전시 목적
중국에서는 예로부터 문인의 서재를 문방이라 하고 존중하였다.문방사보(文房四宝)에 사용되었던 문인들의 공간에서 아취(雅趣)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도구를 유리 소재로 정교한 공예적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그동안 유리로 만든 차도구는 매우 제한적인 작품으로 만날 수 있었지만 이번 전시에서 차와 향도구 및 화기를 더욱‘고풍’스러운 주조법으로 엄격한 제조공정을 거친 수작업과 화학적인 처리를 하지 않는 훌륭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작가 소개
“无相佑”유리문방은2012년에 설립하여 전통을 이은 현대 신미의 유리기물을 제작한다.문인 아취의 향도구,화기,다기,문방 등에 중점적인 활동으로 이 분야에서 독창성을 인정받고 있다.무상“无相은 불가의 사상에서 나오며 류리의 천변만화의 특질과 부합하며“佑”는 덮어가리다는 뜻이다.마음에 전심전력하여야 정진에 힘을 더한다.이것이“无相佑”의 브랜드 이념이며 기물 제작의 표준이다.
차나무의 식물학적 분류를 상세히 기술하였다. 중국, 인도, 스리랑카, 케냐등의 홍차 역사와 관능평가를 홍차 마니아 입장에서 조사하고 연구한 내용이며, 홍차의 제다방법과 오늘날 가장 인기 있는 홍차 브랜드, 10가지를 소개하였다.
오랜 기간 홍차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차를 즐겨온 마니아로서 홍차의 등급과 성분을 정리했다.
특히홍차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영국의 애프터눈 티의 상차림과 티푸드 세팅 방법, 국내의 가장 인기 있는 애프터눈 티룸과 티라운지에 대한 소개와 방문시 꼭 지켜야 되는 매너, 애티켓등을 세밀하게 다루었다.
우아한 찻자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고급 홍차 도구, 차와 물의 관계, 마지막으로 한 잔의 Tea로 인해 전쟁이 일어나고 세계지도가 바뀌는 역사적인 부분까지, 이 한 권의 책으로 홍차문화에 대해서 쉽고 재미있게 요약된 책이다. 책이 두껍지 않아 한 번에 읽을 수 있는 아주 흥미로운 책이다.
19세기 영국은 산업혁명으로 인하여 귀족들의 저녁 식사 시간이 늦어졌기 때문에, 점심과 저녁 사이에 허기를 달래기 위해 차려진 것이 애프터눈 티의 시작이었다. 애프터눈 티는 영국인들의 신성한 티 문화라고도 할 만큼 매너와 에티켓이 필요했다. 애프터눈 티를 처음 시작한 사람은 영국의 베드포드 가문의 7대 공작부인인 안나마리아(1788~1861)이다.
그녀는 오후의 공복을 달래기 위해 사람들을 초대해 티푸드(Tea foods)와 함께 홍차를 대접한 것이 애프터눈 티의 시작이었다. 19세기에는 경제 발전의 여파로 빠르게 상류사회에 유행처럼 번졌고, 중산층과 일반인들에게까지 확산되었다.
19세기 상류사회 여주인들은 고가의 은그릇과 도자기 접시 등을 쌓아놓고 서로 자랑하며 테이블 세팅 기술과 티 푸드까지 경쟁하기도 하였다. 현재는 세계 어디서나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가장 문명화된 티 문화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 이 영상은 애프터눈 티의 유래를 설명하고 있다.
애프터눈 티 테이블과 티웨어(Tea Wear)는 통일감을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찻잔은 찻잔끼리, 그릇은 그릇끼리, 같은 색의 조화를 이루는 것이 테이블 세팅의 기본이다. 또한 도자기 그릇이나 티웨어에 티푸드를 예쁘게 담아서 편안한 마음으로 즐길 수 있도록 공간과 분위기를 연출해 내는 것이 중요하다.
테이블 세팅이 잘 되었는지는, 테이블에 앉았을 때 전체의 분위기가 통일감이 있는지 또는 얼마나 자연스러운지에 따라 결정이 된다. 마지막으로 테이블 세팅은 체계적으로 진행하면 티웨어가 서로 부딪히거나 파손되지 않고 빠르고 쉽게 할 수 있다. 이영상은 테이블 세팅 시 개인 앞 매트 세팅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