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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살부터 6년 동안 히가시아베류 전다도 차 선생인 이모에게서 배웠다는 이 아이의 차 내는 모습은 참으로 당당했다. 오사카 와카리 지역의 사찰에서 <10월 25일 발행되는 아름다운차도구 12호 기사>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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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모토와 필자가 차를 나누기전의 모습이다

 

전일본전다도연맹 소속 유파 가운데 전국적인 지부를 가지고 있는 곳은 6개 정도이다. 이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단체가 일반재단법인 전다도 히가시아베류이다. 현재 5대 도이 셋쇼우를 중심으로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찻자리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서 한국에서 말하면 아는 사람들의 찻자리 형식이 비슷한 것이 보였다. 150년의 역사를 가진 차회에서 그동안 해마다 전다도를 발표해 왔으며 그 세월동안 명확히 일본에서 정형화되어 있는 것이 버젓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와 유사하거나 같은 것이 한국내에서는 독창적인 다법이라고 주장 해온 일들이 빈번했었다.

 

이에모토 직접 연출한 찻자리(석우미디어 동영상)

 

찻잔과 다관, 화로가 전체적으로 격에 맞게 구성하여 일본 녹차를 내었다. 잔 안에 아주 작은 양의 차를 내었는데 농차라고 할 정도였다. 맛은 녹차의 농밀함 속에서 참으로 감미로웠다. 이에모도가 직접 내는 찻자리는 일본의 이에모토 제도에서 만나기 어려운 자리지만 차 한잔 내면서 인터뷰의 형식이 갖추어지고 대화는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다.

 

이번 촬영은 아름다운차도구 9권에서 특집으로 다루는 전다도(전차도) 히가시아베류 5대 20주년 차회 취재차 2차 방문하여 도이 셋쇼우의 배려로 찻자리를 촬영하였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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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내는 자리는 모두 6개인데, 이 홀에서는 냉차와, 차와 술이 같이 나오는 자리가 한 공간에서 이루어 졌다. 오른쪽에 앉아 있는 사람은 단상에서 차를 내는 사람을 지도한 선생이다. 전차도 차회는 모두 같은 방식이다

 

오늘날의 [전다도]의 기본이 되고, 시조라고 불리는 사람은 매다옹 고유외(1675~1762)이다. 은원선사가 전했던 황벽종의 승려이기도 했던 그는 환갑이 지났을 무렵, 전차 도구를 담당하는 교토의 각지 각승에서 찻집을 열고 차를 판매하는 생활에 들어갔다.

 

매다옹 사후, 타노무라 치쿠덴, 아오키 모쿠베이, 라이 산요우, 토미오카 텟사이 등 일류의 지식인들에게 그 정신은 계승되어, 문인에게 필수인 것으로서 중국 문인의 영향을 짙게 낸 찻집 취미는 에도 막부 말기부터 메이지까지 한창 진행되었다.

 

차회가 시작되기 전 준비된 자리

 

은원선사(隠元禅師, 1592-1673)가 일본에 전한 전차(煎茶), 문인 취미로서 융성하다가, 세월이 흐르면서, 독자적인 전차도(煎茶道)로 확립되어, 현재에는 많은 유파가 존재하고 있다. 당시, 일본에 전달된 중국 문화는, 전차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점에서 일본인에게 새롭고, 또 신선했다.

 

전차도에서는 도코노마에 과일, 채소 등이 놓인다.

 

오늘날의 히가시아베류는, 차를 통해 지식이나 교양을 높이고, 문인묵객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여, 현재 5대 당주를 중심으로, 전국 3,000명의 회원이 전차도의 전승에 임하고 있으며, 미국을 비롯한 해외에도 전차를 소개하여 일본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15년 6월 28일 히가시아베류 5대 이에모도 20주년 기념 차회에서는 차와 술이 함께 나오는 자리가 있었다. 일본 전차도의 다른 유파에서는 차회에 술이 나오지 않는다. 일본에서 전차도 유파로서 전국적인 지부를 가지고 있는 곳은 6개 정도이며, 이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단체가 히가시아베류이다.

 

히가시아베류는 2대 이치무라 셋쇼우, 3대 도이 셋쇼우, 4대 도이 유키에와 전쟁전, 후에 발전한 유파이며, 현재 5대 도이 셋쇼우를 중심으로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조윤숙

 

히가시아베류에서 외국인이 사범과정을 마치고 사범증을 받은 경우는 한국인 조윤숙 씨가 유일하다. 현재 동경에 거주하며 전차도 관련 다양한 연구를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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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아베류 5대 이에모도 20주년 기념 차회와 인터뷰 기사는 <아름다운차도구> 9권에서 상세한 기사가 나올 예정이다.

 

전다도 관련기사

2015/07/02 - 전차도의 이해, 전차(煎茶) 용어

2015/07/02 - 일본 전다도(煎茶道)를 시작하면서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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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도 차회에서(히가시 아베류 차회)

 

한중일의 차도구를 연구하게 되면서 가장 혼돈되는 용어 중, 煎茶(전차)가 있다. '전차'는 일본말이라고 해서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있다. 사실은 그렇지 않다. 煎茶(전차) 달일 煎 = 달여서 마시는 차, 이상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우리는 현재 잎차를 우려서 마시고 있다.

우려서 마신다는 뜻의 한자가 없다. 그래서 ‘전’ 달일 ‘煎’을 사용하고 있다. 은근한 불에서 100도가 넘지 않게 하는 것이다.

 

예를들면, <주전자>라는 말이 있다. 주(酒), 달일 전(煎) - 데워서 마시는 것은 있어도 술을 달이거나 펄펄 끓여서 마시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우리는 <주전자>라고 한다. 전차용 다기는 그래서 일본어라고 할 수 없다. 
                                           
결론적으로 전차(煎茶)라는 말은 일본에서 사용하는 말이기에 사용하지 말자는 것 보다는 말차의 상대어는 전차이며, 만약 말차가 아닌  가루차라고 할 때는 상대어는 엽차나 산차가 되겠다.

일본의 전차도는 중국의 포다법을 보고 은원선사(隱元禪師; 1592-1673)에 의해서 일본으로 전해졌다. 일본은 우려마시는 차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로 계파별로 차를 내는 법을 다양하게 만들었다. 그것을 통칭하여 전차도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우려마시는 다법에 대해서 전해져 오는 것이 없기 때문에, 해방이후 일본의 전차도에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


전차에 대한 용어는 대학과 대학원애서 강의 할 때 마다 공통적으로 질문을 받는 내용이다. 늘 다양한 사례를 가지고 설명을 해왔다. 다시 전차 용어의 근본에 대한 설명을 하게 된 것은, 이번에 일본 전차도 히가시 아베류의 차회에 참석하여 공식적으로 사진 쵤영과 기사 작성에 대한 허가를 받은 것을 계기로 이 글을 한 번더 확인하게 되었다. 

 

전다도 관련 기사

2015/07/02 - 일본 전다도(煎茶道)를 시작하면서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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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다도, 히가시 아베류 5가원 20주년 기념 차회

 

에도 시대에 들어가면서, 중국승려, 은원전사가 내조하는 회화, 서예, 건축, 재료 등 많은 중국문화들이 일본에 소개되는데, [말차]대신 새로운 방법으로 마시는 [전다도]는 그 중의 하나였다.

 

오늘날 전다도의 시조라고 불리는 사람은 매다옹 고유외(1675~1762). 은원선사가 전했던 황벽종의 승려이기도 했던 그는 나이가 들어 환갑이 지났을 무렵, 전차 도구를 담당하는 교토의 각지 각승에서 찻집을 열고 차를 판매하는 생활에 들어갔다. 그는 장사로서가 아닌, 선의가 있는, 사람으로서 바람직한 모습 등의 철리를 차를 통해서 나타내려 했다. 중국풍의 옷을 입고, 본 적도 없는 도구를 사용하여 차를 끓이던 모습은 당시 많은 지식인들에게 회자 되었다. 이 내용은 전다도의 역사에 변화지 않는 기록이다.

 

이번에 히가시아베류 5세 이에모토 20주년 기념 차회에 참석하고 이에모토를 취재하면서 느낀 바 전다도에 대한 깊은 내용을 연구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에 전다도 카테고리를 만들어 운영하고자 한다.

 

이는 지금껏 한국에 소개되거나 혹은 배워 온 전다도의 맥락은 마디가 많아 올곧은 전체적인 모습을 조망할 수 없었던 바, 굳이 일본의 전다도라는 입장보다는 중국에서 전파된 문화의 갈래로서 그 원형을 비추어 보고, 일본 내에서의 예절풍속과 맞물려 이루어진 전체적인 모습들을 조망, 연구에 필요한 자료로 삼는데 목적을 두고 있음을 밝힌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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