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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9.09 제주시의 특별한 문화공간 티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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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테마파크가 많이 생기고 있다. 그 가운데 차와 관련해서 제주 티파크(대표 우제민)는 한국, 중국, 일본 차실까지 만들어져 있어서 다도 체험교실을 겸하고 있다. 동양의 차(茶)와도 연관선상에 있는 유럽 차도구가 은(銀)으로 제작된 티포트와 황동으로 만든 사모바르가 다양하게 전시된 곳으로 일상에서 만나기 어려운 차도구 관련 박물관이다. 

이 곳에서 우제민 대표의 수집 과정 하나하나 듣고 보니 전시품이 새롭게 보이는 것 같았다.

전시품은 개인이 하나하나 수집하여 구성하였기 때문에 기획을 통한 일괄준비로 만들어 지거나 박물관을 연다는 명목으로 관련 소장가 또는 주변에서 찬조받아 구성한 것과는 차원이 다른 형태이다.

그래서 아기자기하다. 이야기거리가 많고 그 소장품 하나 하나가 역사 적인 배경, 그리고 차에 관한 문화를 간직하고 있다. 때문에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차와 관련해서 많은 수집품을 관객의 수준에 따라 볼 수 있다.

[사진, 19세기 유럽 사모바르(티파크 소장)]             이곳에는 일본 전차도에 사용되는 백동 탕관을 비롯해서 러시아의 사모바르나 영국 홍차도구, 중국 호남성의 흑차, 일본의 풍로 등이 그야말로 희귀한 백태만상을 볼 수 있어 도심 한가운데에서 많은 이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된다.

흑차에 있어서는 시대별 구분이나 종류별로 아직 세분화된 전시는 아니지만 우제민 대표의 역량과 포부를 읽을 수 있었기에 차관련해서 국제적인 차전시가 가능할 것으로 볼 수 있었다.

특히 우제민 대표는 식품영양학 쪽으로 깊은 조예가 있어서 보이차를 분말로 가공하여 제품화 시킨 것과 티파크에서만 판매하는 보이생수, 녹차와 보이차를 아이스크림으로 만든 것 등이 모여 하나의 재미있는 차 관련 파크를 이루어 놓았다.

대표적 소장품
홍차 문화를 대변하는 러시아 전통 황동사모바르(1870년), 페르시아 은제 사모바르(1910년)가 있다. 일본 전차도에서 사용되었을 것으로 볼 수 있는 명치시대 제품인 백동호랑이 탕관이다.

규모는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550평이 실내 면적과 230평의 전시공간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150평의 옥상 정원 및 야외 전시관은 도심속의 또 다른 차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티파크 전화(064-748-9009)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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