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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월강사에서 49재 헌다(사진 박선우)

11월 23일 설옥자 선생님의 49재가 경기도 안산 월강사에서 가예원 회원들 중심으로 조촐하게 가졌다.

대구청운다례원 박선우 원장님은 직계 회원이 아님에도 대구에서 오셨는데, 헌다를 하기 위해 참여하셨다. 참가한 회원들의 다기 세트와 박선우 원장님의 헌다용 다기 세트를 보면서 생전에 설옥자 선생님과 함께 했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음을 알게 되었다.

.박선우 원장 헌다(동영상)

.가예원 회원

그래서인지 회원들의 배려로 맨 먼저 차를 올리게 되었다. 참으로 아름다운 광경을 목격하였다. 필자가 가예원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차인 계보를 만들면서 병환으로 오랜 기간 활동을 못하시는데도 전국의 회원들이 그 맥을 이어가고자 하는 노력이 보였는데,

.임문상 가예원 회장

우리 차계에서 보기 드문 사례이기에 그 가치 있는 일에 기록을 남기고 싶었다. 월강사 초대 회장으로 제주도에서 오신 김정숙, 월강사 다도팀 선생인 배광숙, 신성숙, 임문상, 이순실, 박애순, 이진형 회원을 비롯하여 전국에서 많은 분들이 참여한 가운데 49재를 잘 치루었다.

.헌다를 마치고 기념 사진

참고로, 공식 행사 직전에 서울에서 예명원 손민영 이사장님이 먼저 차를 올리는 예를 다하고 돌아가셨다.

고 설옥자 선생은, ‘가예원원장으로 활동할 때 육법헌공다례를 비롯한 대표성을 가진 행다법을 연구 발표하면서 차인들의 육성에 주력해왔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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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차 문화계의 제1세대 차인으로서, 유연하고도 여유로우며 아름다운 행다법으로 우리나라뿐 아니라 대만과 일본에서도 잘 알려진 설옥자 선생이 6일 오후 10시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 강남삼성의료원 장례식장 3호실, 109일 새벽 5시 발인 

고 설옥자 선생은 가예원원장으로 활동할 때 육법헌공다례를 비롯한 대표성을 가진 행다법을 연구 발표하면서 차인들의 육성에 주력해왔다.

.고 가예원 원장 설옥자

.조문객들이 차를 올릴 수있게 준비되어 있다

.회원의 안내로 조문객이 차를 올리는 모습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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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2-3년 전부터 차를 내는 법, 즉 행다법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었다. 과거에도 행다법 연구는 계속되어 왔지만 5년 전부터 중국 다예사 제도가 한국 차문화계에 많은 영향을 미치면서 한국차의 위상이 흔들리는 시기가 있었다

지금도 중국 다예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 단체로 중국을 다니고, 이젠 그것을 영업으로 하는 단체들도 성행하고 있는 형편이다. 한국차를 공부하는 차인들이 위기 의식을 느끼게 되면서 한국차의 행다법 연구가 진일보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런 중요한 시점에 국제차문화교류협력재단 주최, 한국차문화포럼에서 행다법의 비교 연구를 1월 23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국제 회의실에서 손연숙 교수의 개회사 시작으로 진행되었다.

[사진 좌, 가예원 행다법 시연] 이번 행다법 비교 연구에는 ‘가예원’ 전정애(원광대 한국문화학과 박사과정), ‘국제차문화교류협력재단’은 윤지인(원광대 한국문화학과 박사 과정), ‘한국차문화협회’는 이순옥(전남도립대학 초청 교수), 한국차인연합회, 김길령(원광대 예문화와 다도학과 교수)의 해설로 구분하여 행다법의 시연과 해설이 있었다.

방법으로는 찻상보 걷기, 다관을 예온하여 찻잔에 따르기 등의 동작을 구분하여 각각의 해설 담당자가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행다법의 비교 연구를 보면서 중요하게 느낌 점은 단순히 행다법을 비교한다고 비교가 되는 것이 아님을 알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사진, 박정희 교수의 사회로 진행] 참가한 팀에 따라서 다법에 숙련된 사람이 나와서 아주 자연스럽게 시연을 보이는 곳과 법인체 이름으로 참가하였지만 법인체를 대표한다고 할 수 없는 부분을 보면서 아쉬운 면을 감출 수 없었다. 그래서 행다법 연구는 어려운 것이다. 어떤 수준으로 비교 연구를 할 것인가에 대한 연구 즉, 방법론적인 면을 더 연구하는 것도 중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행사 마지막에는 질의응답 시간이 있었다. 이 행사에 참여한 많은 분들도 느낄 수 있는 궁금한 점을 필자가 대신한다는 마음으로 질문을 하였다.

국제차문화교류협력재단의 행다법에서 물 항아리와 화로의 위치가 찻상 앞으로 나와 있는 것은 차를 내는 사람의 동선에 상당한 무리가 있는데, 그렇게 해야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에 대해 공개 질의를 하였다. 답변은 찻자리에서 손님이 찻상을 마주하는 자리가 아니라 손님 옆에서 차를 내는 것으로 설정하였기 때문이다는 답변을 들었다.

그리고 또 한 분의 질문으로 차를 다 내고 나서 주인의 찻잔을 찻상 아래에 두는 것을 겸손이라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 이해가 되지 않는 다는 질문이 있었다. 이 부분은 멀리 광주에서 참여하신 혜명다례원 장문자 원장님께서 답변을 하였고, 설옥자 원장님도 보충 설명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블로그에서 상세한 글을 올리기엔 무리가 있다. 하지만 두 분 답변의 핵심은 원칙적으로 겸손이라는 입장이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질문에서 다양한 답변이 나올 수 있지만 아직까지 이론적으로 준비되지 않은 점도 하나의 공통점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기성세대보다 좀 젊은 축에 든 사람의 입장에서 겸손의 한계를 생각하고 질문을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필자도 좀 더 연구가 필요한 것 같아서 공개적으로 언급할 수는 없지만 오랜 기간 행다법을 연구한 사람들까지 공감대를 형성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았다.

[사진, 설옥자 원장의 행다법에 대한 설명] 이번 행사에 가예원 설옥자 원장이 참여하여 비교 연구 발표장에 열기를 더한 느낌을 받았다. 앞으로 더 다양한 방법으로 발표의 장이 열리기를 기대하는 바이다.

설옥자 원장님의 1분 인터뷰/

원장님, 오늘 비교 행다법을 보시고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하나 부탁드립니다.

설옥자 원장 답변 : 하나의 행다법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첫째 마음가짐을 바르게 하고, 둘째 정신 상태가 바로 서야 하고, 셋째 한국의 차를 영원토록 남기게 하려는 마음과, 넷째 우리 옷 바로 입기, 다섯째로 우리 절 바로 하기 등이 모두 어우러져야 한다. 단순히 손 동작 연구하는 것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는 말씀을 하였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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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와 음악이 있는 다회를 지난 금요일 포스팅을 했지만

블로그 사정으로 그 글을 삭제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글을 포스팅 했는데 다음뷰에 홍차에 대한 제목이 삭제되지

않고 이미 검색에서 제목이 변경되지 않는 것을 확인 했습니다.

그래서 신규 포스팅 한 글을 삭제하고

이 공간은 조만간 홍차에 대한 다른 글로 포스팅 하겠습니다.

혹시 홍차에 대한 제목을 보고 찾아오신 분께는 사과드립니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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