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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성, 창사 15주년 기념 대홍포

 

2016년 1122일 서울 신라호텔 무이암차 품다회 행사에서 참석자에게 기념품으로 준 대홍포 박스를 열어보았다.

 

이 차는 무이성공사 창업 15주년 기념으로 2015년에 만든 차인데 이번 김영숙 원장의 품다회를 축하하는 의미로 참석자 전원에게 무이성공사에서 선물을 제공한 것이다. 행사가 끝나고 2주가 지났는데, 어떤 종류의 차인가 싶어서 열어보았다.

 

색상 별로 구분하여도 5가지인데 이 차들은 작년에 마셔본 것도 있고 처음 보는 차도 있었다. 하루에 한 통씩 5일째 마신 결과에서 가격 대비로 가성비가 좋은 두 가지를 시음한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로 홍운인데 이 차는 암운이 아주 연하게 베이스로 살짝 깔린 차다. 탄배 온도가 아주 적절하여 차 맛을 밥맛으로 비교해 보면, 뜸이 적절하게 잘 된 차라고 볼 수 있다. 이 차는 작년에도 여러 번 마셔본 차라서 그런지 좀 더 친근감이 있다. 5가지 차 가운데 가장 점수를 많이 준다면 매우 주관적이지만 가격 대비 가성비가 가장 높은 차이다.

 

두 번째는 온(팔재), 이 차는 8년 된 차로 만들었는데 2년이 지나서 10년이 된 차다. 세월이 10년이 지났지만 출고할 시점에 탄배를 해서 그런지, 보통 농가에서 만든 10년 된 차와는 약간 강한 맛이다. 맛과 향만을 본다면 대기업에서 만든 제품은 일정한 맛과 향을 유지하기 위해서 탄배를 하지 않을 수 없지만, 이 차는 개인적인 기호에 따라서 호불호가 있을 것 같다. 세트 안에 이런 차를 넣은 것을 보면 창사 15주년 기념차로서 의미 있는 차를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종합해서 본다면 다섯 개 중에서 필자의 기호에 맞는 차는 홍운인 것 같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가격 대비 차의 품질을 말하는 것으로 지극히 개인적인 평가이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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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차 맛을 음미하는 서양 손님(왼쪽)

2016년 11월 22일 신라호텔 1층 루비홍에서 제4회 무이암차 품다회는 성공적으로 마쳤다. 여기서 성공적이라고 한 것은 100명이 넘는 참석자에게 대접한 차의 종류만 가지고 단순히 차가 좋다 나쁘다로 평가할 일이 아니다.

식사 전과 식사 후의 차가 다르고, 향 전문가가 각각의 테이블에 놓은 영객향을 놓은 점 이 모든 것이 오랜 고민과 배려에서 나온 지혜다. 공부하고 시도하면서 부닥친 어려움을 경험하고 극복하면서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한 결과이다.

..진다를 준비하는 김영숙 원장

.신운학, 동계경 스승에게 올리는 진다(동영상)

..향도표연 인사

이번행사의 리뷰는 품다회만 국한하겠다. 초대한 손님에게 먼저 내는 영객차와 같은 어려운 낱말의 형식적인 차가 아니라, 돈을 지불하고 오신 참석자에게 어떻게 대접해야 하는가를 실제 경험 속에서 조금씩 알았다고 할 수 있는 경험에서 나온 산물이 아닐까 한다.

필자가 참석하기 전까지만 해도 스승에게 하는 진다례와 품평회를 어떻게 조화롭게 할 수 있을까 하는 문제에서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는데, 첫 번째 문제를 해결하면서 자연스럽게 오프닝 행사가 되었다.

. 그래서 오프닝 행사에 나올 차의 선택이 좋았다. 이후의 식욕으로 점심 식사를 맛있게 할 수 있었으며, 이후 본식에서의 마실 차는 내 몸이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준비된 상태에서 마시게 되었다.

.그 중간에 마실 차에 대한 정보는, 대형 스크린으로 확인(공부)하면서 차를 맛보는 시간이었는데, 각 테이블에서 차를 내는 사람의 안배와 팽주의 선정과 역할이 현재까지 국내 차회에서 만날 수 없는 반듯하면서도 격조가 있었다.

이를 받쳐준 사람은 한양여대 비서학과 학생이 모든 찻자리의 팽주 옆에서 차를 따라주는 동작이나 표정이 손님들로 하여금 편안하게 해주었다. 결국 팽주는 차만 맛있게 잘 내는 것에 집중했다.

.(사진, 강지형) 이날 자리는 적어도 차를 즐길 줄 아는 사람이 모인 자리다. 그러기에 차 내는 사람 중에 놀라웠던 점은 녹차 잘 만드는 강지형 선생이 한 동안 잠수타고 소식조차 단절되었는데 차를 내는 팽주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내 마음은 더욱 즐거웠다.

...음거울 김덕순 대표

그리고 현업에서 열심이신 취명헌 김영옥 대표의,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오직 이 날을 위해 봉사하러 온 듯하게 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천안에서 온 다림헌 이낙구 대표 필자와 같은 테이블에서 봉사하신 마음거울 김덕순 대표 등 자신의 임무에 충실한 면면을 보면서 깊은 인품이 느껴졌다.

그래서 역시 사람이 가장 중요하고 사람이 가장 아름답다는 말이 인정이 되나보다. 그런 사람들이 모여서 오늘의 이 큰 행사에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키며 차를 즐기는 모습은 매우 흥미로웠다. 차의 맛은 매우 주관적이지만 처음 마신 수선보다는 두 번째 육계가 좋았고, 그것보다 더 좋은 차는 육계차왕이었다.

계피향과 화향이 매력적인 맛이었는데 이 차의 산지가 우란갱육계 안에서 불가사이라는 지명의 차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마신 차왕대홍포는 육계와 같이 맛과 향이 분명한 것과는 다른 풍미로서 대홍포의 깊은 그리고 깔끔한 맛과 특징을 느낄 수 있었다.

.전장 2016 제월대전대홍포(5kg)

마지막으로 마신 차는 전장 2016 대홍포. 대홍포라는 이름으로 출시되면서도 수선과 육계를 대홍포와 병배했다고 하는 대홍포에, 왜 새로운 시선이 갈까 생각해 보기도 했다.

이제 앞으로 한국에 들어올 차 가운데 이렇게 병배했다고 하면서 나올, 멋있고 맛있는 차가 기대되는 마음을 숨길 수가 없었다. 합리적 가격의 절충안이었을까? 아니면 무이암차 애호가의 시선에 맞춘 것일까는 모르지만, 5kg 단위의 포장 형식은 중국식이지만 소장가라면 이런 방식의 저장도 생각해보며 1년 뒤의 대홍포가 기대된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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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典藏) 2016 제월대전대홍포 개봉식(태허스님, 김영숙 원장)

4회 무이암대홍포품다회는 120명의 참석자와 마지막 시간까지 자리를 지켜 품다회 행사를 잘 마쳤다. 무이성공사 후원으로 이루어진 품다회는 이제까지의 행사 중에 가장 빛나 보였다. 행사 중에 진행된 전장(典藏) 2016 제월대전대홍포 개봉식은 그 하나만으로도 이날 이벤트의 압권이었다.

.테이블에서 한 명씩 나와 차를 가져간다.(사진 최석환 대표)

각 테이블마다 대표가 나와서, 8명이 마실 수 있는 차를 직접 덜어 내 가져가 우려서 같이 시음하게 하였는데, 그 차는 2016년 수선, 육계, 대홍포를 병배한 차로서 5kg(중국 현지가격) 400만원이라고 한다

전장 2016년대홍포 개봉식(동영상)

 .중요한 것은 매년 그해의 연도를 숫자로 즉, 2016년이면 2016개를 한정 판매한다. 이 차는 NO. 0002, 무이성공사에서 김영숙 원장에 대한 각별한 배려가 있었다고 한다. 무이암차 품다회에서의 개봉식은, 다음 품다회를 기대하게 할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재미도 안겨 주었지만, 병배 대홍포의 깊은 맛을 안겨준 뜻깊은 행사였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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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암차 전문점 명운당(대표 조상원)

 

무이암차 전문점 명운당이 지난 9일 오픈을 하였다. 공식으로 리뷰를 쓰지는 못했는데 17일 오후에 다시 찾아가 보았다. 이제는 명운당이라는 메인 간판이 달렸다. 명운당은 두 번에 걸쳐 티월드페스티벌에 참석하여 무이암차 전문점이라는 네임 벨류를 높이는데 노력을 해왔다. 그래서 암차를 좋아하는 차인들에게는 이젠 익숙한 이름이 되었다.

명운당 조상원 대표

한옥에 중국차 전문점. 명운당

 

조상원 대표는 명운당을 오픈하기 전부터 중국에서 이모인 중국차연구중심 김영숙 원장을 따라서 차에 대한 간접 경험을 누구보다도 많이 한 사람이다. 그래서 단순히 명운당을 오픈한 시간만으로 얘기할 수 없는 차 마니아다. 이번에 한옥으로 이전하여 커피문화가 대세인 상황에서 전통 중국차 전문점으로 일을 하는데, 여기서도 젊은 층들이 쉽게 차를 접하지 못하기에 그들이 서서히 차를 알게 하는 방법도 좋겠다는 생각에 100% 중국차만 있는 것이 아니라 커피도 함께 취급한다고 한다.

 

젊은이로서 큰 포부를 가지고 차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면서, 시음도 하고 구입도 할 수 있는 찻집으로 오픈한 것이다. 이런 업종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기에 힘찬 박수를 보낸다.

주소는 서울 종로구 북촌로 73-4(가희동)

 

명운당의 지난 기사(북촌로 이전 이후)

2015/06/09 - 무이암차 전문점 명운당 이전 개업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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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국다예연구중심 김영숙 원장

무이암차 품다회와 함께하는 힐링음악 행사가 11월 1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2013년 성황리에 마친 무이암차 품다회의 두 번째 행사이다 이번 품다회에 사용되는 차는 무이산시 차엽과학연구소와 천유봉기슭, 무이구곡계 부근에서 생산된 청향대홍포, 순향대홍포, 농향대홍포, 차왕대홍포, 수선차왕, 육계차왕을 직접 선별한 것이다. 주최측에서는 무이암차의 진한 암운(岩韻)을 맛보며 생명의 기운을 일으키는 늦가을의 아주 특별한 힐링 음악. 품다회가 될 것이라고 한다. 올해는 특별히 무이성유한공사 하일심(何一心) 회장이 참석한다.

중국다예연구중심 김영숙 원장은 중국 복건농업대학교 원예학원 차학과에서 "철관음산지에 따른 품질 차이와 HPLC화학 지문도보를 통한 원산지 판별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차정신의 품격과 덕을 함양하기 위한 다예표연과 백문 김기종 선생의 힐링 음악이 어우러진 화기(和氣)한 찻자리를 발표한다. 4시간 프로그램 속에서 김영숙 원장의 다예표연과 연주가 함께 이어진다. 이날 풀잎, 도자기, 대금으로 연주하는 김기종 선생은 서울시 무형문화재 24호 초적 계승자이다.

백문 김기종의 찻잎연주

일시
: 20141115() 11~15
장소 : 롯데호텔(소공동)
행사내용 : 중찬, 힐링음악, 다예표연, 품다
참가인원 : 100(선착순 마감)
주최 : 명운당, 국제발효차연구소, 중국 무이성유한공사, 중국다예연구중심
품다용 차는 변경될수 있습니다.
문의 : 전화 02-741-5766 010-8670-6650
주소 : 서울시 종로구 가회동 북촌로 33번지

무이암차 품다회 지난기사
2013/12/14 - 무이암차 세미나 및 품음회 성황리에 마침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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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성공사에서 제공한 뗏목을 타고 무이구곡에서 대홍포 3종류를 시음했다.

복건성 무이암차 전문기업인 무이성공사에서는 지난 59일부터 11일까지 한국과 일본, 중국의 차인 및 언론 팀들을 초청하여 대홍포의 특장점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에는 신상품을 런칭하면서 무이암차의 대표 상품인 대홍포를 시간대사(時間大師), 기억대사,(記憶大師) 자연대사(自然大師)로 분류하여 발표를 하였다. 한마디로 차라고 하는 기호상품을 극대화 시키는 장면이다. 시간을 자양분으로 토양에서 빚은 대홍포, 시간의 완성을 말한다. 그래서 시간대사라고 한다.

대홍포 신상품= 기억대사, 시간대사, 자연대사의 맛을 뗏목 타고 시음(김영숙,태허스님,김종경,김정순,필자)

기억대사는 전통제다의 비법을 고수하고 계승한 대홍포로서, 성숙된 기억(기억의 양성) 원래 명인의 기억으로부터 맥을 전한다는 전통의 따뜻한 불의 맛을 기억한다는 뜻이다. 자연대사는 순향대홍포라고 하여 유기생태 재배의 철저한 준칙을 지키고 자연 화밀향과 같은 따뜻한 마음을 수호한다는 뜻이다.

무이성공사 직원이 대홍포를 가장 맛있게 내는 모습

이번 여행에서 잊을 수 없는 것은 비가 오는 가운데 무이구곡에서 뗏목을 타고 차를 마시는 시간이었다. 필자가 그간 무이산을 10번 찾아왔고, 무이구곡에서의 뗏목을 8번 타보면서 비가내릴 때는 타지 못했다. 딱 한 번 뗏목으로 내려올 때 갑자기 지나가는 비로 20분간 그대로 비를 맞을 때는 빙상용으로 우비를 그곳에서 준비했기에 잠시나마의 비를 피하는 수준이었지만 이번에는 아침부터 비가 내리는 가운데, 이 일이 진행되었던 것이다.

호텔에서는 포기한 상태였는데 무이성공사에서는 모든 것에 대비하여 준비를 한 것으로 일은 하나하나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비옷과 신발, 중국 것이라고 볼 수 없을 만큼의 튼튼하게 만들어진 비닐 장화였다. 우리는 완전무장한 가운데, 두 개의 뗏목을 붙여서 중간에 차 탁자를 놓고 준비했고, 다예사는 울렁거리는 가운데도 전혀 게의치않고 물을 팔팔 끓여 대홍포를 우려 주었다. 정말 맛과 멋이 공존하는 자리라고 할 수 있는,

대홍포의 신상품 기억대사, 시간대사, 자연대사를 뗏목을 타고 시음할 수 있도록 준비한 무이성공사(동영상)

재미만으로 볼 수 없는 두 번 다시 이런 일을 할 수 없을 것만 같았다. 그런 상상의 찻자리로 뗏목을 타고 그들이 준비한 시간대사, 기억대사, 자연대사의 대홍포를 다 마실 때쯤 목적지에 도착하였는데, 그들의 짜임새 있는 시간 배정과 자연스럽게 마시면서도 차를 가장 맛있게 내기 위한 모든 준비가 되었다는 점에서 경이로울 정도였다. 흔히 야외에서 마시는 것이니 이 정도는 이해하겠지하며 끓는 물의 온도에 신경 쓰기 어려운 상황인데도, 그들은 완벽하게 준비하였다. 이런 것을 보면서 무이산에서 가장 규모가 큰 무이성공사에서의 철저한 준비는, 무이암차의 기술을 극대화하여 그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보편적이고 귀한 차의 맛을 세세하게 구분하여 소비자의 입맛에 맞출 수 있다는 반증이기도 했다.

무이성공사 본사에서 국내외 차전문가들을 초청하여 신상품인 대홍포를 런칭

 중국식 발상이면서도 누구나 할 수 없는 그들만의 차에 대한 경의로움을 표현했다고 볼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처음 만들어져 나온 대홍포, 시간대사는 싱그럽고 대지의 향이 강한 차가 나왔음을 말하는 것이며, 이전의 대홍포라는 기준을 가진 고유한 암차의 특성을 가진 차가 바로 기억대사, 자연이 만들어낸, 만들어지고 나서도 계속 발효하면서 자연스럽게 화밀향을 담고 있는 것을 자연대사라 하여 구분한 것은 우리가 대홍포를 두고 느끼는 세가지 구분에 대해 그들 나름대로의 차이가 있음을 말해준다.

신상품 대홍포 런칭 행사에서 직원 lisa의 설명(동영상)

품평실에서 초청한 손님들에게 티테스팅 도구를 사용하여 시음하고 설명하는 시간

무이산을 지나는 땟목의 여정은 사실 맑은 날보다는 운무가 자욱한 속에서의 경험이 우선한다고 한다
. 맑은 날은 그 위에서의 차 한잔이 향을 느끼지 못하지만, 흐린 날의 차향은 뱃전으로 가라앉아 보다 운치있음을 알게한다. 두 배를 붙여 가운데 차탁을 만들어 뗏목을 타고 목적지로 내려가는 동안의 기억대사, 시간대사, 자연대사가 내는 차를 마신 기억은 앞으로도 아마 경험하기 어렵지 않을까 한다.


무이성공사 본사 내에 무이암차 품종 대부분을 품종 연구를 위해 재배하고 있다. 가운데 연두색은 백계관품종

무이성공사내의 품종다원에는 무이산에서 생산되는 무이명총 160종류가 심어져있다. 사진은 담당자의 설명

무이산풍경구에 있는 대홍포 모수

무이산 풍경구내의 대홍포 모수가 있는 곳을 걸어가다보면 오른쪽에 다양한 품종이 있다. 

대홍포 모수가 있는 방향으로 가면 우측에 여러종류의 차가 있다.  대부분 무이성공사 지정 표시가 있다.

과거에는 미처 확인할수 없었는데 이번에는 품종마다 무이성공사에서 관리하는 차는 대부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게 QR코드를 만들어 놓았다. 사진은 맨위에 정사각형 표시 두개가 스마트폰으로 리드기로 가까이
대면 차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해두었는데, 이런 표시가 있는 것은 모두 무이성공사 소유로 확인되었다.


이번 여행에서 새로운 사실은 두가지가 있다
.

대나무 숯을 이용한 방법은 열을 가하면서도 창문을 열고 닫는 순환과정에서 적정한 온도를 유지한다.

하나는 대기업에서 생산되는 차들은 모두 전기나 가스를 원료로 사용한 것으로 생각한 것이 아니었다. 무이성공사의 제조과정을 지켜보면서 대나무를 파쇄하여 그것을 숯덩어리로 만들어 열을 가하는데 사용하는 것은 새로운 사실이었다. 일반 숯으로 가향되는 것보다도 죽향이 들어가게 하는 시도로 볼 수 있었다.

둘째는 무이산 대홍포 모수를 보러가는 길에 각각의 품종 들 대부분이 무이성공사 소유로 관리되는 점이다. 그리고 무이산 다엽연구소도 무이성 소유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량 생산이지만 일관된 제품의 균일화를 위한
다양한 방법이 연구되고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나마 일수 있는 대목이다.  

무이성공사 재배 차 산지에서 가장 높은 지역에서 이날 참여한 팀별로 찻자리를 만들어 여기서도 기억대사, 시간대사, 자연대사의 대홍포를 시음하게 되었다. 여기 정상까지 오르는 동안 주변에 보이는 모든 차밭은 무이성공사 소유였다.

중국다예연구중심 김영숙 원장의 한국 접빈다례 발표(백산 김정옥 청화백자 다기 사용)

중국 차문화사 연구에 일가를 이루고 무이성공사 초기 부사장을 지낸 임치 교수의 생활차 다법 발표

마지막 행사로 한국과 중국 차인의 행다법 발표였다, 한국은 한중다예연구중심 김영숙 원장이 백산 김정옥 청화백자 다기로 접빈다례를 시연하고 중국은 차문화사 연구에 일가를 이룬 이청 선생의 생활차 다례법이다.

흔히 농가의 차농들이 만든 손맛이 대홍포를 가장 맛있게 낼 수 있다고 하겠지만 그것은 몇 사람만이 즐기는 개인적인 취미라면 무이성공사의 무이암차는 언제 어디서 어떤 상황에서도 그들이 정한 표준 맛을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즐길 수 있게 만드는 회사다. 그러하기에 복건성을 벗어나 중국 대륙을 벗어나 세계로 향하는 차의 세계를 대홍포라는 시간대사를 내세우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 모를 것이다.

45일간의 기억대사의 차 맛을 잊지 못하게 하는 무이성공사 내의 모든 차밭과 규모 있는 공정 속의 작업을 생각하며 무이암차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하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이번 신상품 런칭 행사에 한국과 총판 계약을 한 무이암차 전문점 명운당
(대표 조상원)에서 협의하여, 태허스님, 김정순 티월드위원장. 김종경 동국대학교 교수, 김영숙 중국다예연구중심원장아름다운차도구 발행인이 초청되었다. 한국에서의 무이암차 전문점 명운당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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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소식은 이번 201464-7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티월드행사 무이성공사에서 단독 부스를 12개를 연다고 한다. 무이성공사 대표와 홍보직원들이 모두 입국하여 당사에서 생산되는 무이암차의 우수한 상품을 선보인다고 한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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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건농림대학 차학과 손위강(孫威江) 교수 강의

12월 13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진 무이암차 세미나 및 품음회는 사전 예약 형식으로 100명 정원을 채우고 성황리에 마쳤다. 우리나라에서 중국차 유료 품평회가 많이 열리고 있지만 이렇게 100명을 초대하여 열린 사례는 처음 있는 일이다. 10개의 테이블에서 10명씩 앉아서 차를 마시는데 중국다예연구중심 베테랑급 회원 6명이 정확한 용량으로 차를 맛있게 내었다.

중국다예연구중심 회원 6명이 품음할 차를 내었다

테이블마다 우려낸 차를 공도배 2개를 사용하여 테이블에 가져다 주는데 무이암차의 암운을 잃지 않게 시음을 하였다. 처음에 마신 특급수선은 필자가 이전에 마셔온 ‘수선’차와는 전혀 다른 깊고 풍부한 맛을 경험하였다. 두 번 세 번 마셔보면서 내포성이 좋은 차의 공통적인 장점까지도 알게 되는 시간이었다. 특급금준미, 노총수선 모두 식사 전에 마시면서 무이산에서 주는 좋은 기운을 받는 느낌이 들 만큼 기분 좋은 맛을 음미하는 시간이었다.

복건농림대학차학과 손운(孫云) 교수

무이암차 세미나 현장 분위기를 동영상으로 보면

무이산 차업 품평연구원 왕리리(王莉莉) 품평방법에 대한 발표(통역 중국다예연구중심 김영숙 원장)

품평방법 발표는 무이명총의 채집과 보호 및 감정, 활용에 관한 연구를 손위강 교수가, 무이암차 품질 표준과 감관심평 방법은 손운 교수가 발표를 하였다. 이번 발표에의 중요한 점은 실제로 이날 품음할 무이암차를 기준으로 연구한 내용이라는 것이다. 독자적으로 연구집을 보는 것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웠던 부분을, 전문가의 정확한 설명과 자료 제시가 함께 한 발표로 무이암차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총평이다. 그리고 각각의 차를 직접 마셔 보면서 품음의 방식과 용어 설명까지도 함께 공부하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선 차왕

특급수선, 금준미, 노총수선, 수선차왕, 특급육계, 육계차왕, 청향대홍포, 농향대홍포, 대홍포차왕, 정산소송이다. 사실 요즘 같은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 ‘보이차’가 아닌 ‘청차, 무이암차’를 가지고 이러한 세미나를 연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다.

좋은 차의 조건을 하나하나 설명하고 맛을 알아가는 재미를 함께 할 수 있는 이런 자리를 마련하기까지에는 투자에 대한 모험을 감수하지 않고서는 쉽지 않은 결정이라 여기기에 격려의 박수를 보내는 마음이었다.
이번 무이암차 전문점 ‘명운당(대표 조상원)’의 용기 있는 결단은 차의 세계가 그만큼 뿌리가 깊다는 점을 인식시켜 주는 것이며, 차를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는 실질적인 교육에 도움이 되는 방향과 함께 하였기에 더욱 의미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중국다예연구중심 김영숙 원장의 다예시연

[석우미디어] 김영숙 원장의 다예표연 시연

기념사진, 최석환 대표, 태허스님, 도일스님, 농암 선생, 김정순 위원장, 오명진, 김영희, 김종경 교수 등
다만, 청차에 대해 초심자인 경우 차의 농도가 진하다는 표현을 들을 수 있었는데, 품음을 할 수 있는 주 타겟을 차생활을 오래한 분들을 대상으로 하였기에, 무이암차의 세세한 맛을 느끼게 하기 위한 부득이한 선택일 것이다. 이 점에 대해서는 서로 이해를 하는 편이 좋을 것 같다.

식사 중에는 김영숙 원장이 직접 다예표연을 보여주었으며, 중국차에서의 다예표연을 간접적으로나마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무이산 무이성공사에서 선물로 제공한 차도 함께한 ‘제1회 무이암차 세미나’는 성공리에 마쳤다. 청차의 불모지인 한국에서 '국제발효차연구소'와 '명운당'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향후 더욱 알찬 내용으로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하며 다시 한 번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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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운당 대표 조상원]

4월 6일, 서울 종로구 가회동에 새로운 중국차 전문점 명운당이 들어섰다. 최근에 차와 관련된 전문점의 운영이 어렵다고 하는 가운데, 청차(오룡차 계열)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곳이라고 한다. 오픈 하는 첫날 오전에 명운당을 방문했다.

지난 금요일 오후, 명운당을 오픈한다고 문자가 왔다. 발신인은 김영숙(과거, 중국차 연구중심)원장으로 과거 중국차를 좋아했던 인연들에게 보낸 것으로 보였다. 처음엔 김원장의 단독 매장인가 하고 찾아나서기 전에 먼저 전화를 했드니, 집안의 조카가 차 장사를 하고자 해서 옆에서 지원하고 도움을 주고자 열었다고 한다.

개업에 특별한 이벤트는 없지만 김영숙 원장 이름으로 초대가 되었기에 여러 차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 같다. 매장이 2층이고 공간은 큰 규모는 아니지만 이 지역에서 가게를 얻기가 힘든 곳이라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보인다.

봉황단총 송종과 2006년 긴압한 봉황단총을 시음할 수 있었다. 송종차는 전통방식과 청향으로 만든 차였으며, 조주현지에서도 마시기 어려운 차로서 흔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단총과는 다른 수준이었다.
포장 방식도 새로웠으며, 오픈을 준비하면서 청차를 전문적으로 취급하겠다는 생각을 한 것으로 보인다. 곧 햇차가 들어올 시기라서 중국차 중에서 특히 청차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들의 발 걸음이 재촉될 것으로 보인다.

전화 : 02-741-5766
주소 : 종로구 가회동 북촌로 33 / 2층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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