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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반장 마을 입구

 

멍하이 일기 15  

 

린창으로 와서 향죽청, 석귀, 빙도, 경매산 등을 견학하고 귀국하신 팀을 뒤로하여 곧바로 멍하이 지역을 견학하고자 오신 팀을 맞이하였습니다. 부산여대에서 차를 공부하시는 분들과 오운산의 한국대리상 그리고 78세임에도 불구하고 정정하신 모회사 회장님 등 20여분입니다. 마침 멍하이 가게로 직접 찾아오신 한국 분들과 중국의 오운산 대리상 등 나중엔 30여분이 같이 움직이기도 했습니다.

 

해마다 봄차철이되면 전세계에서 보이차매니아들이 멍하이로 몰려듭니다. 린창과 푸얼, 이무, 지역을 찾는 분들도 많지만 아무래도 현제 보이차의 중심은 멍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지역으로 왔다가도 반드시 멍하이는 들렸다가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곳이 노반장 지역을 비롯한 고수차밭들이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있고 차창과 각종 보이차 관련 시설 또한 집중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엔 보이차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가게도 3000여개로 폭증하였습니다.

 

포랑산 노반장을 오르는 길도 예전에 비하면 지금은 고속도로입니다. 주변의 신반장, 노만아, 반분, 하개 등과 더불어 일종의 보이차 실크로드를 형성하고 있는데 꼬리를 물고 늘어선 차량행렬이 옛날의 마방행렬과 대비되곤 합니다. 30인승 버스를 임대하여 노반장을 올랐습니다. 반분에서 노반장까지의 길이 아직은 흙길이라서 처음엔 대형버스가 오를 수 있을까 걱정했습니다만 무난하게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노반장 대문에 도착하자 다들 기념 촬영을 하느라 바쁩니다. 아직도 노반장촌민위원회와 계약 관계에 있는 진승차창에서 일억여원을 들여 작년 시월에 완공하였다는 기록이 대문에 새겨져 있습니다. 2008년 진승에서 노반장을 개발할 때부터 진승의 한국총판을 했음으로 저는 헤아릴 수도 없이 여러 번 노반장을 올랐습니다. 제 기억에 이번이 네 번째 바뀌는 노반장 대문입니다. 찻값이 올라가면서 대문도 점점 크고 화려하게 변해갔습니다. 마을 입구에 전세계 어디에도 없을 산골 은행이 들어서고 옛날의 고즈넉하던 하늬족 촌은 산중의 별장마을이 되었습니다.

 

노반장 대문 앞에 버스를 세우고 걸어서 20여분 마을을 반바퀴 돌아 차왕수를 친견합니다. 천이백여년의 수령을 자랑하는 차왕수와 왕후수가 철조망에 가로막혀 있습니다. 탐방객이 너무 많아서 차나무를 보호하려는 목적이지만 웬지 저는 갇혀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잠시 후 군복 비슷한 차림의 한 남자가 철조망에 채워진 열쇠를 열고 차왕수 곁으로 다가갑니다. 촬영 기사가 그의 동선을 따라 움직이고 핸드폰으로 걸려온 전화를 받던 그가 저에게 말을 걸어옵니다.

 

어디서 왔냐고 하길래 한국에서 왔다니까 들어오라는 손짓을 합니다. 알고 보니 차왕수의 주인입니다. 때마침 와주어서 일행 모두가 차왕수 가까이에서 기념촬영을 할 수 있어서 행운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올해 차왕수 경매 입찰 가격은 1kg에 약 육천만원으로 팔각정 상표로 알려진 차창의 협조 상인 양선생에게 낙찰되었습니다. 우리가 다녀간 다음날인 330일에 채엽 행사가 있었는데 차왕과 차후수를 합하여 생엽으로 12kg이 생산되었습니다.

 

가공을 하면 약 3kg의 모차가 만들어 지는데 3kg에 일억팔천만원입니다. 그야말로 조상 잘 만난 덕에 이 주인은 차나무 한 그루로 평생을 경제적 부담에서 해방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차나무가 죽지 않는 한 자손 대대로 영화를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회장님이 올해 생산된 차왕수 차를 조금 구할 수 없겠느냐고 물어십니다. 이젠 많이 남지 않은 인생 사람들이 최고로 좋다고 하는 차 한번 맛이라도 보고 싶답니다. 손사래를 치며 만류했습니다.

 

올해 78세이지만 회장님 건강 상태를 보니 앞으로도 30년은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내년의 차왕수 경매에 참여할 방법도 문의 하셨는데 홍보를 목적으로 생각한다면 지출한 비용에 비하여 월등한 효과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만 석가명차 오운산의 방식은 아닌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상념과 아쉬움을 뒤로하고 노반장 121호인 파투의 집으로 향합니다.

 

그동안 노반장을 오르면서 개인적으로 여러 집들과 인연이 있습니다. 파투는 2014년 오운산을 오픈할 때부터 알게된 친구로서 노반장132가구중에서도 단주즉 수령이 오래된 차나무를 가장많이 소유하고 있습니다. 2015년 저희가 출시한 노반장 차왕수 차가 그의 집에서 10여그루 단주를 선택하여 생산한 것입니다. 작년에 파사 지역의 꾸냥과 결혼하여 이제 갓 삼개월된 아기를 키우고 있습니다.

 

노반장에 사는 강아지도 100원짜리 지폐를 물고 다닌다는 농담이 있을 정도로 이 지역에 돈이 몰리면서 이혼율의 급증 등 여러 가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는데 파투는 정직하고 건전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으며 무엇이던 배우려는 열의가 있습니다. 종종 저희 멍하이 가게를 방문하여 보이차 시장의 정보와 앞으로의 전망 등을 묻곤 합니다. 현제 노반장 지역의 한가구당 년 소득은 평균 사억 정도로 추정되는데 중국 물가에 비하면 엄청난 금액입니다. 돈은 벌기도 어렵지만 잘 쓰기는 더욱 어려운 것 같습니다. 특히 특별한 노력 없이 생긴 돈은 관리하기가 더욱 어려울 것입니다.

 

파두 집에서 올해 생산된 노반장 고수차를 마십니다. 노반장이 유명해진 이유는 쓴맛, 떫은맛, 단맛 등을 골고루 갖추고 있고 빠르고 화려한 회감까지 있으니 진정한 노반장 차를 한번 맛본 사람은 잊을 수 없는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모두들 묵직한 노반장의 매력에 흠뻑 빠진 모습입니다. 몇 분이 구매를 부탁하는데 이런 경우 솔직히 참 난감합니다. 저희 같은 업자와 일반인들의 가격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특히 파두 집은 저희의 오랜 친구로서 특별한 가격에 주는데, 손님들이 있을 땐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어옵니다. 저희를 믿고 이억만리를 날아오신 손님들을 생각하면 당연히 봉사가격으로 드려야겠지만 파두 입장에서는 원가가 오픈되면 곤란하다고 합니다.

 

현제 노반장의 시세는 1kg에 5000~8000위안 사이에 거래되고 있는데, 단주라고 불리는 특별히 오래된 차나무는 보통 일반 시세의 두 세배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고수차의 비율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나고 또 파는 사람에 따라서도 차이가 납니다. 어떤 손님은 집요하게 저희가 구매하는 가격을 물어보십니다. 제가 얼마라고 이야기해도 다음날 다시 찾아가거나 전화를 걸어서 물어본답니다...매사한 철저한 성격은 좋은 것이겠지요...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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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반장 채엽

 

멍하이 일기 4

31일 한국은 아직 꽃샘추위가 남아 있겠지만 이곳 멍하이는 벌써 여름 날씨입니다. 새벽엔 아직 조금 쌀쌀하지만 한낮의 온도는 30도 가까이 되는 것 같습니다. 거리엔 봄차 손님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차농들은 찻잎을 일차 가공하는 초제소를 수리하랴, 일손 구하랴 바삐 움직이고 있습니다.

 

여기도 봄차 철이면 일손 구하기가 어려운건 매한 가지입니다. 몇 년 전에 하루 일당 60원이면 충분하던 것이 지금은 150위안을 줘도 어렵습니다. 차밭을 가지고 있는 차농은 자기 집 일만으로도 바쁩니다. 주변에서 다른 농사를 하는 소수 민족들이 주로 찻잎을 따는 일손으로 고용되는데, 숙련된 사람은 하루에 대수차 12kg, 소수차 20kg정도의 찻잎을 수확합니다.

 

최근엔 미얀마 쪽에서 일손들이 많이 넘어오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중국보다 인건비가 저렴하기도 하고 운남은 국경 지대여서 자동차로 서너 시간이면 오갈 수 있는 거리이기 때문입니다. 제법 규모가 큰 다원을 가진 차농은 수십 명씩 미얀마 일꾼을 모셔 와서 한 두 달간 숙식을 제공하고 봄차 철이 끝나면 돌려보내곤 합니다.

 

찻잎을 가마솥에서 가공하는 살청 과정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한 솥에 보통 5~10kg의 찻잎을 넣고 30분 정도 뒤집기를 반복합니다. 살청(殺靑) 말 그대로 푸르름을 죽이고 찻잎속의 수분을 줄이며 유념을 할 수 있는 상태가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런 다음 10분정도 유념 즉 비비기를 하면서 찻잎을 감사고 있는 투명 막을 깨트리고 찻잎 속의 수분이 12%정도가 되도록 햇볕에 바짝 말리면 일차 가공이 끝납니다.

 

이렇게 일차 가공이 완료되기까지의 인건비를 계산해보면 대충 모차 1kg당 대수차 100위안 소수차 50위안 정도가 지출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시장에는 가끔 50위안도 안 되는 가격의 소수차들도 있습니다..아마도 대단위 다원에서 대량 생산하는 대지차이거나 가공이 잘못되어 안 팔리는 차들일 수 있습니다. 품질 좋고 가격 또한 저렴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는 것 같습니다...

 

며칠 전에 노반장 촌민위원회와 진승차창과의 올 봄차 생옆 수매 가격이 결정되었습니다. 첫물차 기준 700위안인데 두물차(4월말), 세물차(여름차)50위안 100위안정도 내려갑니다. 작년보다 50원 내려간 가격인데 최근의 어려운 시장 환경을 반영한 것 같습니다. 보통 4.5kg정도의 생옆으로 1kg의 모차를 생산한다고 보면 진승에서 수매하는 노반장 1kg의 원가는 3000위안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 진승과 계약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차농의 차밭은 독립한 차농에 비하여 고수차 비율이 높지 않은 것 같습니다.(현제 노반장 132가구 중 56가구) 원래 2008년에 진승이 노반장에 진출할 때는 당시 123가구 모두 5년간 수매 계약을 했었습니다.

 

이후 노반장 가격이 오르면서 하나 둘 계약을 파기하고 독립했는데, 주로 고수차 비율이 높은 차밭을 가진 차농들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길이 뚫리고 모차상들이 줄지어 노반장을 오르면서 생긴 자연스러운 현상 같습니다. 진승 입장에서는 길까지 만들어 주고 세상에 노반장의 가치를 알려줘서 차농들이 잘 살게 되었는데 계약을 파기하고 나가는 차농이 다소 야속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지금 중국을 아니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황금만능주의의 물결을 거스를 수는 없는 노릇인 것 같습니다.

 

해마다 진승의 노반장 생옆 수매 가격이 고수차 가격 형성에 적잖은 영향을 끼칩니다. 올해 50위안 하락했으니까 다른 차산의 가격도 조금은 하락할거라는 기대를 합니다만 정확한 시세는 조금 더 지나봐야 될 것 같습니다. 작년의 경우 노반장 가격은 큰 차이가 없었는데 신반장 가격은 2000위안에서 3500원으로 폭등했습니다. 그동안 노반장의 명성에 짓눌려 상대적으로 저 평가되었던 차산들이 일제히 오르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리고 차왕수들의 가격은 점점 묻지마 가격이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2015년 저희 오운산에서 차왕수차를 생산 할 때까지만 해도 그 지역 일반 고수차의 두배 정도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대부분 구입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어림없습니다. 2017년 노반장 차왕수 경매 가격이 320000위안으로 결정되었습니다. 모차로 2kg 정도가 생산된다고 가정하면 한국 돈으로 1kg에 삼천만원이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물론 경매 가격이라 홍보 목적 등이 포함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차왕수에 준하는 수령의 차나무도 단주(한그루)라는 이름으로 따로 분리하여 일반 가격의 두배 세배를 부르고 있습니다.

 

오늘은 가격 이야기만 너무 많이 한 것 같습니다. 늘 모차 가격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보니 때론 진정한 차맛의 깊이를 망각할 때도 있습니다. 좋은 원료를 좋은 가격에 구해서 좋은 차 만들어야겠다는 일념으로 차산을 헤매 다니지만 어쩌면 진정한 차맛은 그 너머에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2017년 모차 가격을 예상하는 각종 보도들이 있습니다.

정확하진 않지만 관심 있는 분들은 참고만하시라고 올려봅니다.

실제로 저희가 구매하는 가격은 아래의 가격보다는 조금 저렴합니다...

 

西双版纳茶区六大古茶山
1易武古茶山
易武刮风寨古树茶头春茶2500-3500/公斤
易武刮风寨小树茶300-400/公斤
易武茶王树寨5000-6000/公斤
易武冷水河古树茶头春茶3000-3500/公斤
易武高山寨古树茶头春茶1500-2500/公斤
易武高山寨小树茶500-800/公斤
易武落水洞古树茶头春茶2000-3000/公斤
易武麻黑古树茶头春茶2500-4000/公斤
易武麻黑小树茶600-800/公斤
易武弯弓丁家寨古树茶头春茶3500-5000/公斤
易武薄荷塘古树茶头春茶12000-18000/公斤
易武大漆树古树茶头春茶1800-2800/公斤


2倚邦古茶山
倚邦古树茶头春茶2000-3000/公斤
倚邦曼松古树茶头春茶18000-25000/公斤
倚邦小树茶头春茶600-1200/公斤


3蛮砖古茶山
象明蛮砖古树茶头春茶1600-2500/公斤
象明曼林古树茶头春茶1200-2000/公斤

4革登古茶山
革登撬头山古树茶头春茶1800-2500/公斤


5莽枝古茶山
蛮枝古树茶头春茶1200-2000/公斤


6攸乐古茶山
攸乐山龙帕古树茶头春茶1500-2000/公斤


西双版纳茶区新八大茶山
1勐海勐宋茶山
那卡古树茶大树茶春茶毛料2500-3500/公斤
南本老寨古树茶头春茶1200-1800/公斤
保塘古树茶头春茶1500-2500/公斤
滑竹梁子古树茶头春茶2500-3500/公斤


2南糯山茶山
姑娘寨古树茶头春茶1500-1800/公斤
石头老寨古树茶头春茶1800-2800/公斤
半坡老寨大树茶春茶毛料800-1500/公斤
多依寨古树茶头春茶1500-2000/公斤
丫口古树茶头春茶1200-1800/公斤


3帕沙茶山
帕沙古树茶头春茶1500-2500/公斤
帕沙小树茶毛料200-500/公斤


4贺开茶山
邦盆古树茶头春茶2500-3500/公斤
邦盆小树茶毛料600-1200/公斤
曼弄老寨古树茶头春茶1500-2500/公斤


5布朗山茶山
老班章古树茶头春茶8000-15000/公斤
老曼峨古树茶头春茶2500-3500/公斤
新班章古树茶头春茶2500-3500/公斤
布朗曼糯古树茶毛料1000-1500/公斤
曼新竜古树茶毛料1500-2500/公斤


6景洪勐宋茶山
大勐龙古树茶苦茶甜茶毛料1200-2000/公斤


7巴达茶山
章朗老寨古树茶头春茶1000-2000/公斤
曼迈兑古树茶头春茶800-1800/公斤
曼帕纳古树茶头春茶800-1500/公斤


8曼糯茶山
曼糯古树茶头春茶800-1800/公斤
临沧茶区
永德古树茶头春茶400-1500/公斤
双江冰岛古树茶头春茶8000-16000/公斤冰岛小树茶干茶2500-6000/公斤
双江小户赛古树茶头春茶1500-2500/公斤小户赛小树茶干茶300-600/公斤
双江公弄古树茶头春茶800-1200/公斤
双江大户赛古树茶头春茶1500-2500/公斤大户赛小树茶干茶300-600/公斤
双江懂过古树茶干茶800-1500/公斤
双江勐库丙山大寨邦骂寨古树茶干茶500-1000/公斤
双江邦改古树茶干茶400-800/公斤
双江小勐峨藤条茶古树茶800-1200/公斤
双江坝糯古树茶干茶1500-2500/公斤
双江张外古树茶干茶300-600/公斤
双江那赛古树茶干茶400-800/公斤
临翔区邦东乡古树茶500-1000/公斤
临翔区昔归古树茶头春茶3000-5000/公斤
镇康古树茶头春茶300-1000/公斤


普洱茶区
景迈古树茶头春茶1000-2500/公斤
景迈小树茶头春茶300-1000/公斤
邦崴古树茶头春茶600-1500/公斤
景谷古树茶头春茶300-800/公斤
困鹿古树茶头春茶2500-3500/公斤
千家寨古树茶头春茶600-1500/公斤
无量山一带古树茶头春茶600-1200/公斤
江城古树茶头春茶300-800/公斤
营盘山古树茶头春茶200-800/公斤


保山及其他茶区
大理南涧古树茶头春茶200-800/公斤
保山古树茶头春茶300-1000/公斤


声明以上价格仅供参考更多普洱茶春茶价格及各产区古树茶鲜叶价格毛料价格和春茶上市时间等信息敬请关注说茶网www.ishuocha.com2017春茶上市专题@说茶网综合报道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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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호 보이차

 

2016년은 유난히 차회가 많은 해였다. 20171월부터 좀 특이한 차회에 초대 받은 일을 소개하려고 한다. 보통 보이차를 전문적으로 마시는 차회라 하면 10, 20, 30, 40년 단위로 나누거나 90년대 보이차 80년대 보이차 등으로 나눈다.

 

여기서 80년대 보이차를 잘 마시려고 하면 회비를 5만원에서 10만원을 내고 마시는 자리다. 그러고 그런 자리에서는 보이차를 3가지 마셨다면 하나 정도는 다른 차를 마시는게 상례다. 그런데 2017123일 홍은숙 선생은 김포에 있는 아파트에서 차회를 한다고 했다. 전문 영업점은 아닌데, 차회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일요일에 방문했다.

 

허동창 대표, 주인 홍은숙, 최경순 화가

 

문을 열고 들어서니 전주에서 최경순 화가가 먼저 오셨다. 최경순 화가는 2016년 무이산여행도 함께 했던 분이고 예술적인 성향이 짖은 분으로 만날 때 마다 만나는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희망을 안겨주는 분이다. 오전 10시에 만나서 점심 전까지 고수차로 만든 생차만 4가지를 마셨다. 처음 마신 차는 2010년 의방차, 망지, 1999년 천가채, 2010년 노반장 순서로 마셨다.

 

서경호 개완으로 차를 낸다

 

2010년 의방차는 사실 쉽게 마실 수 있는 차가 아닌데도 이 집에서 처음부터 마시게 되었다. 그 맛과 향이 참 고급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망지차도 마찬가지다. 다음으로 2009년 천가채와 노반장을 마셨다. 지역적인 특징이 뚜렷하기에 맛과 향에서 고차수 만의 기운을 더욱 세세하게 느낄 수 있었다.

 

점심을 집에서 먹고 좀 휴식을 취하면서 차실을 보니 방문의 문짝을 떼어내고 오직 차실로서의 기능에 충실하게 만든 것으로 매우 서구적이면서 포근한 입식 찻자리다. 1시간 정도 쉬고 나서 다시 찻자리에 앉았는데, 2010년 맹고를 만났을 때, 맹고 특유의 강한 맛이 7년이란 세월의 변화를 느낄 수 있을 만큼 좋았었다.

   

한쪽 벽에 세운 보이차

 

이 맹고차는 2010년 당시에 고차수로 만들었기 때문에 차기의 보존이 아직 성성했다. 이후 노반장이 황제라면 황후차경매(징마이)’라고 하는데, 이 차를 2003, 2005년차를 각각 마셨다. 차회를 하면서 보이생차로 7가지, 즉 고수차로 잘 만든 여섯 지역의 차를 일곱 종류로 마셨는데도 속이 편안한 것을 보면서 매우 신기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잘 만든 차에서 느낄 수 있는 현장 체험을 아주 강하게 한 셈이다. 보이차, 특히 생차로 7종을 이어서 하루에 소화하기에는 많은 용기가 뒤따른다.

 

그러나 차회에서 접한 7종의 차들은 각기 그 품성을 뚜렷이 드러내면서도 진짜 차의 품성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고 할 만큼 사람을 거스르지 않았다. 각기 차의 특성을 잘 나타내었으며 그 차 하나 하나마다 최상의 구감으로 다가왔으니 신년에 매우 특이한 경험을 한 차회로 뚜렷이 기억될 것 같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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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다연 고수차 차회

 

수원 명산다연(원장 이현숙)에서는 한 달에 한 번 구리에 있는 취죽진여실 대표 금원 님을 모시고 차회를 한다. 44일 운남 차 산지를 다녀온 금원 님이 보이 햇차를 가지고 차 시음을 한다고 초대를 받고 참석했다. 다례원 회원이 모이는 자리에 도예가도 한 분 참석했다.

 

오프닝 차로, 정가채(丁家寨) 박하당(薄荷塘) 차를 마셨다. 차가 귀해질수록 차 산지는 세분화 되는데 박하당 차도 최근에 알려진 차로서 보이 생차의 햇차 향기는 이래서 마신다고 할 만큼 기분을 화사하게 해주는 특징이 있다. 이후 만전, 마흑, 만공 지역차를 차례로 마셨다. 차 하나하나에 대해서 금원 님의 정성이 가득한 설명을 바로 노트에 기록하며 시음하는 회원도 있다. 이날 회원중에는 태교를 품다회로 했다는 분은 이제 그 아들이 건강하게 자라는 것을 보면서 차 마시는 생활이 행복하다고 한다.

 

보이차 품다회 동영상

 

네 종류를 마시고 잠시 휴식을 한 뒤에 나카(那卡) 고수차를 시작으로 남나산 단주, 반분(반펀, 般盆), 노반장 단주를 마지막으로 보이차 시음은 마쳤다. 이후 금원 님은 다음 일정이 있어서 돌아가시고, 민해원 선생이 무이암차를 개성과 전문성을 보이면서 맛있게 내어주었다. 민 선생 과의 차 이야기는 추후 준비해서 올리겠다.

 

명산다연 입식 차실에서 품다 모습

 

참석한 대부분의 회원들이 차회에 만족한 분위기였고, 품다회로 태교를 한 분의 아들이 30개월이 되었다 하니 이곳 품다회도 30회가 된다는 말이다. 최근 품다회가 유행하지만 30회째 지속적으로 진행되기는 어려운 일인데 주관하는 이현숙 선생과 이일에 동참한 금원 님의 수고와 봉사에 따른 결과라 할 수 있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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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생차 시음

 

우리나라 보이 생차 세계에서 누구보다 앞선 이들을 만날 수 있었다. 서울 무위산방 오수일 대표다. 최근 많은 차 상인들이 신육대 차산을 다닐 때, 고육대 차산을 찾아나서 고수차를 만들어온 분이다. 이곳에서 육대차산의 만전과 만궁을 마시고 신육대차산, 즉 오늘날 가장 인기가 있는 2005년 노반장을 마셨다.

공식적으로 2007년부터 포장지에 노반장 이름을 걸고 나왔지만 그 이전에 만난 차농으로 인해 만든 차이다.

 

대부분 노반장의 생산연도에서 57년이 지나면 강한 기운이 꺽이고 풀어진 맛을 보았다면 이차는 노반장의 고유 특성은 그대로 간직하고 숙성되었다는 점에서 놀라운 사실을 경험했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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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량차를 우릴 때의 모습

 

2016217일 공부차 박성채 대표와 같이 ()포랑에서 천량차 시음이 있다고 하여 함께 갔다. 조금 늦게 도착하였는데 라오상하이 박주홍, 피마오 김성곤 대표와 최동진 씨가 먼저 와서 차를 마시고 있었다. 이날 차회는 일주일 전에 임성환 대표를 공부차에서 만났을 때, 한 주 뒤에 차회가 있다고 들었기에 당일 약속 시간을 받고 만나게 되었다.

 

(주)포랑은 운남성 포랑산 노반장(1700m) 바로 위 해발 1,750m 고반장(반장) 지역의 1급 자연환경 보존지구 내 원시 야생 삼림을 개간하여 30만평에 이르는 나달맹 야생다원을 조성하였다. (주)포랑에서 생산하는 보이차는 매년 일정량의 차를 국내에 현대적 설비로 저장, 보관하고 있다. 

 

금첨

 

처음 마신 차는 금첨이다. 이날 천량차를 시음한다고 해서 23종류의 차를 몸통과 엽저를 확인하고 마시게 될 줄 알았는데, 봉투에 담겨진 4가지 차만 마시게 되었다. 차를 내는 방식에서는 매우 특이한 점이 있었는데 복건성이나 광동성의 공부차 방식이 응용된 것 같다. 다반에 뜨거운 물이 그대로 어울려 차호 안의 온도를 유지하며 우려내는 방식인데, 천량차의 기질을 끌어내는 임대표의 노하우로 보였다.

 

노반장 단주로 만든 장향청병(2005년) 비매품

 

()포랑에서는 사업적으로 다양한 차들을 준비해 왔다. 그 가운데 회사 제품을 시음한 것은 우리나라에서 천연기념물 162호로 지정된 녹나무 또는 장나무로도 불리는 향장목 통에 10년 보관한 차가 있다.

포랑에서 만든 장향청병은 보이차의 보관에서 기본적으로 순건창 방식을 주장하고 50년 후를 보고 만든 차다.

 

기호성보다는 차의 기능성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준비하였다. 장향나무 통에서 10년간 보관된 보이생차는 장향이 강하게 배어 나오는데, 이러한 강한 맛과 향이 50년 후에 차는 익어가고 강한 향기는 순화되어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주면서 변화될 맛과 기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그렇기에 필자와 같이 기호성에 비중을 두고 있는 차꾼으로서는 잘 모르는 분야지만, 그래도 그날 건강한 차 맛을 즐기고 온 점에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기록하고자 한다. 필자는 보이차의 월진월향의 풍미를 즐겨온 입장에서 보면 인체에 유익한 기능성은 자연스럽게 생각하고 맛을 추구하는 기호성에 무게를 두는 편이다. 그런 점에서 보면 장향 청병의 맛은 이야기 하자면 장향은 깊게 배어있지만 차는 10년 세월의 변화를 어디서 찾는가에 대한 의문이 생겼다. 참고, (주)포랑에서 노반장을 재료로 두 가지 제품을 만들었다. 하나는 비매품인 장향청병으로 노반장 단주로 만들고, 시판용은

 

보이산차 우릴 때의 모습

 

생차의 화사한 맛은 장향으로 인해 잘 드러나지 않고 있어서, 장향을 선호하는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분명할 것 같다. 단기보관에서 이런 현상을 기업에서 예측하고 보관했다면 회사의 입장이 우선시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보이산차 우리는 모습

 

이날 시음한 차를 종합적으로 본다면, 가장 훌륭한 맛을 보여준 주인공은 연대가 오래된 노차로서의 보이산차다. 보이산차는 필자가 추정한 연대와 임성환 대표가 생각하는 연대와는 차이가 있지만, 발효가 진행된 연대를 떠나서 그날 7가지 차 가운데 가장 으뜸가는 차였다. 노차로서 세월감 있는 깊은 맛과 청아한 맛을 동시에 내었다. 이런 차는 돈만으로 구할 수 있는 차가 아니다.

 

종합적으로 보면 이날 오랜 시간동안 다양한 차를 비교해서 만날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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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랑은 설립자인 고 윤택영 회장님의 판단으로 생산물량의 10%에 해당하는 보이차를 2006년부터 장나무 박스 안에 보관하여 장나무와 보이차의 약리 효과를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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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반장 황편

 

5월 4일 인천 차이나타운에 있는 '고호'에 김보영 씨와 함께 방문하여 쾅대표와 보이차를 시음하게 되었다.

포랑산의 노반장은 사실상 진승차창에서 농가와 계약을 하기 전까지는 세상에 이름이 크게 나지 않았다. 2006년에 맹해 운하차창에서 생산한 노반장 황편으로 만든 차를 처음 만났을 때 그 유명한 노반장 엽저 중에서도 순하고 단맛이 많은 황편을 제품으로 만들었다 라는 말은 우리가 노반장의 이름값에 가려 차나무에서 나오는 부산물들로 만들어진 당연한 결과물에 대하여 신경 쓰지 못했던 것에 아차 싶기도 했다. 유명한 차가 되기 전에는 농가에서 필요에 의해 옛날부터 해오던 방식으로 만든 것이 당연하다.

 

황편으로 보이차를 만드는 것은 과거에도 무수히 있었다. 차를 시음하면서 황편 맛에 대한 선입감은 있었는데 실제 우려낸 맛에서는 황편으로 만든 차에 대한 생각과는 다른 맛이 났다. , 기대 이상의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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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구 다완 시작가 250만원부터

 

차도구옥션 2월 추천작가로 일송요 황동구 작품이 22324일 이틀간 진행된다.

21회 경매는 23일부터 26일이다. 차도구 옥션에서는 경매 수익금 중의 일부를 차문화발전기금으로 조성하여 20141월부터 매월 인격과 실력은 갖추었으나 덜 알려진 작가를 선정하여 차인지에 ()한국차인연합회와 더불어 숨은 작가 발굴의 취지로 광고를 싣고 있다. 그동안 단장요 강영준, 토야요 송승화, 보성요 송기진, 김해요 김경수, 청봉요 장기덕 등이 진행되었다.

 

황동구 정호다완 위 다완의 안쪽면

황동구 다완 시작가 100만원부터 출품되는 작 

황동구 다완 위 사진의 내경

 

그외 황동구 다완에서 10만원으로 시작되는 다완들이 다수 출품되었다. 백산 김정옥의 정호다완(이도다완)은 150만원, 100만원으로 시작가가 형성되었다. 연파 신현철 참새다기, 길성 숙우,

기타 자사호는 혜상운 주니호(경매 시작가 130만원), 자사일창 수평호, 석표호 등이 출품되었다

보이생차는 2008년 진승차창 노반장, 대익 2011년 여야공방(200g) 이무정산 차업 2014년 괴성점두 400g 이무정산차업 2014년 현화두대수차(440g) 등이 출품 되었다

 

차도구옥션 바로가기 www.tauctio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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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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