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의 항암효과'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1.05 녹차가 그립다고 할 때
  2. 2009.03.31 녹차는 모든이에게 건강 음료가 될 수 없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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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초에는 녹차(綠茶)를 마시면 모든 병에서 해방되는 것 같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다. 누군가 지어낸 말이 아니라 자연에서 나온 식품이라는 것, 청정지역에서 만들어지는 차(茶)는 건강에 유익한 것으로 밖에 생각할 수 없는 사회 분위기였다. 적어도 부산이나 하동, 보성에서 만큼은 그랬다.

그 당시 부산지역에서는 차를 아는 어른들은 만병통치약이라고 하는 말을 하면서 마시는 차가 녹차였다. 12월 연말이거나 다음해 2월이 되면 녹차가 잘 보관된 집의 차가 여유가 있을 때는 선심을 쓰면서 마시든 때가 있었다.

지난해 차를 잘 보관하여 맛있게 차 맛을 내는 집주인이 차인(茶人)같다고 하면서 어울려 마시든 [사진, 지리산제다, 강영숙 선생님의 다관 잡은 모습] 그 시대의 차인들은 요즘 같이 중국차 일색으로 변화된 차생활이 어쩌면 이상하다고 할 것 같다. 그래서 차가 그립다고하면 그 때의 사람과 요즘 사람들이 가지는 생각의 차이가 크게 보인다.

그 시절 부산 서면에 있는 묘각다회에서 회원들과 차실에서 묵은 녹차를 마실 때, 가끔 먹는 군고구마나 차실에서 삶은 고구마를 다식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었다. 어떤 때는 그날 당번이 가지고 오거나 손님 또는 다른 회원이 들고 온 고구마를 녹차와 같이 먹게 된다. 요즘은 고구마에도 종류가 많지만 그때는 그냥 잘 익은 고구마만 있으면 그것으로 말차나 녹차를 마실 때 훌륭한 다식이 되었다.

그러고 보면 특별히 건강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녹차를 즐기는 분들이 대체적으로 건강하게 사시는 것 같았다. 요즘처럼 꼭 송화다식, 깨다식, 인삼정과나 떡이 아니어도 차실에서 고구마나  삶은 감자를 다식겸 간단한 요기로 먹는 음식으로도 훌륭했다고 본다. 그래서인지 늘 수면 부족에 살고 있는 내가 아직도 건강하게 차생활을 할 수 있는 근원적인 힘들은 그 당시의 차생활이 뿌리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사실 고구마와 감자가 나에게는 차와 함께 먹는 다식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음식이기에 자연스럽게 건강식품을 가까이 두고 살아온 것 같다. 고구마는 의학적으로도 젊어지는 비타민(비타민E, 토코페롤)으로 잘 알려져 있고, 녹차는 차(茶) 중에서도 항암효과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학자들의 연구결과가 나와 있다. 특히 녹차의 암 억제율은 홍차(43%)보다 두 배나 높은 85%로이다. 그래서 녹차와 고구마를 함께 먹으면 소화도 잘되고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건강식을 너무 먼 곳에서 찾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올해 부터는 예전과 같이 녹차에 대한 관심을 조금더 가지면서 녹차가 그립다는 말을 하며 살고 싶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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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녹차가 가진 성분이 bortezomib로 알려진 항암 성분의 효과를 저해하는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특히 암 환자들은 여러 천연보충제 중 녹차 추출물이 항암치료 에 도움이 된다고 믿는 경우가 많아 이번 연구 결과는 학계에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Southern California Kerk의대의 연구팀은 골수종, 혈액암, 교아종, 악성 뇌종양 등에 항암제로 사용되는 bortezomib과 녹차 성분과의 관계를 조사했다.
항암 치료에 흔히 쓰이는 bortezomib는 일반적으로 종양 세포를 죽게 만들어 항암 효과를 발휘하지만
[사진, 녹차 마실 때 사용하는 옹기다관]
Kerk의대 연구팀은 녹차의 폴리페놀 성분이 bortezomib이 암 세포를 죽이는 것을 방해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는 폴리페놀이 잠재적으로 bortezomib의 치료효능을 무능화 시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번 연구 결과 만으로 bortezomib 항암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들은 녹차의 섭취를 당장 그만둬야 할 충분한 근거가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bortezomib 항암 치료를 받는 사람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으로, 다른 항암 치료를 받는 사람들은 녹차의 섭취를 중단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녹차는 다른 일부 항암제의 효능을 오히려 높이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NEW YORK (Reuters Health)

"We know that cancer patients look to green tea extracts among other natural supplements to complement their therapeutic regimens," Dr. Axel Schonthal, said in a statement. "We wanted to better understand how the compounds in green tea interact with a cytotoxic chemical therapy and how that may affect patient outcomes."

In lab studies, Schonthal, from the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Keck School of Medicine, Los Angeles, and colleagues evaluated the impact of green tea compounds on the efficacy of bortezomib against multiple myeloma, a blood cancer, and glioblastoma, a malignant brain tumor.

Bortezomib normally fights cancer by inducing tumor cell death. However, Schonthal and colleagues were surprised to find that some of the green tea polyphenols and other components actually prevented bortezomib from killing tumor cells.

"Our surprising results indicate that green tea polyphenols may have the potential to negate the therapeutic efficacy of bortezomib," Schonthal said.

"The current evidence," Schonthal said, "is sufficient enough to strongly urge patients undergoing bortezomib therapy to abstain from consuming green tea products, particularly the widely available, highly concentrated green tea and EGCG (epigallocatechin gallate) products that are sold in liquid or capsule form."

The findings of this study, the investigators emphasize, are specific for patients taking bortezomib as opposed to any other common cancer drug.

"Although the study has exposed detrimental effects of great tea in specific combination with Velcade, this should not minimize the previously reported potentially beneficial effect of this herb," Schonthal said. "Related studies with other types of cancer therapies are promising and green tea extract may actually improve the anticancer effects of other drugs."

SOURCE: Blood, online February 3, 2009.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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