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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길 대회장의 축문 독축

 

8월 28일 울산 남구 문화원 야외마당에서 16회 칠석날 한마당이 열렸다.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칠월칠석 세시풍속을 기념하는 행사다.

서진길 대회장 축사

 

울산문화사랑회는 칠석날 한마당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우리 민속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자 칠석날 한마당 행사를 언론문화 창달에 앞장서온 '연합뉴스'와 공동으로 진행함으로써 더욱 뜻 깊은 문화행사가 될 것이다고 하였다.

 

축문 동영상

 

칠석칠석 행사가 전국적으로 많이 있지만 이날 축문을 만들어 낭독하는 행사는 유일한 것으로 축문 낭독은 서진길 대회장이 하였다. 

정옥례 원장 헌화

 

본 행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부대행사로 남구문화원 전시실에서 선고 사기장의 들의 다완 전시가 있었다. 신정희, 홍재표, 김태한, 김윤태 장인 등 고인이 된 조선시대 다완 재현 1세대의 작품 50여 점이 전시되었다.

헌다를 준비(예명다례원)

헌다를 준비하는 영상

헌다(동영상)

학춤

 

오후 7시부터 신춘희 울산이야기연구소장의 칠월칠석 특강, 헌화, 헌공다례, 이연옥 오영수문학관 관장의 축시 낭송 등이 열렸다. 축하공연에서는 장고춤, 국악 공연, 울산학춤, 견우와 직녀 퍼포먼스 등이 펼쳐졌다.

1세대 사기장 다완 전시 

울산다례원, 정산소종

 

1부 행사에 참여한 차회는 예명다례원 말차(가루차), 예정 다례원 오미자, 한마음 다례원 녹차, 한국차문화협히 울산지부 보이차, 울산 다례원 홍차, 예다원 중앙회 화차, 정련 다례원 황차, 문수차회 녹차를 참여하는 손님들께 차를 대접하는 시간을 가졌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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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한봉, 박종훈, 민영기, 김성철 作]

부산에 있는 수가화랑(대표 김영숙, 담당 큐레이터 박재형)에서 사발 4인전이라는 제목으로 다완 전시회를 개최하였다. 전시장의 작품들을 둘러 보면서 역시 부산이기에 가능하겠구나 하는 생각을 가질 수 있었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 모두 전통적인 방법으로 다완을 만들려고 노력하는 작가이며, 이 가운데 세대 차이를 극복하고 김성철 사기장을 함께 참여 시킨 것과대학 현직교수로서 사발 100인 공모전을 개최하고 유일하게 차도구 관련 작품제작과 기법을 후학들에게 전수하는 박종훈 교수가 포함된 4인전은 또 다른 의미를 줄 수 있다고 보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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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作]
전시회의 기획도 돋보인 점이 있었다. 전시장에서는 다완 작품을 보여주고 다른 건물(주택을 개량)에서 출품 작가의 또 다른 작품 세계를 보여주면서 판매를 목적으로 한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었다. 이런 기획은 문화 상품을 알리고 수익을 창출한다는 면에서 대단히 좋은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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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을 2층, 3층으로 구분하여 한 층에서 두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였다. 사진 2층 전시장]

이번 수가화랑에서의 전시 기획이 탁월하고 더 깊은 연구가 따를 때, 우리나라 차도구 전시의 한 축을 형성 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전시장에서 볼 수 있는 보도자료에서 나는 큰 실망을 하였다. 우선 보도자료에 나온 작가의 설명을 보면,  - 상략 -
한국 도자를 대표하는 작가 4인의 사발을 한자리에 소개하며, 각 작가의 그릇이 지닌 특징과 기벅을 구체적으로 보여 줄 것입니다.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우리나라이 장인(匠人)이자 동예명장으로 문경에서 작업하는 천한봉, 경남 산청에서 국내외에 회자되는 명품을 만드는 민영기, 국내 사발의 근간을 연구하고 10년간 사발 100人 공모전을 개최, 우리사발의 대중화를 위해 힘써온 박종훈(단국대학교 도예학과 교수), 사발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김성철이 참여하게 됩니다. - 하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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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위, 민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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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위, 김성철]
한가지 아쉬운 점은 전시장 입구에 있는 보도 자료에는 네분의 저명 인사의 축사를 실었다. 한결 같이 천한봉 선생에 대한 찬사 만을 담은 것이다. 축사는 이번에 기획한 전시 내용을 바탕으로 준비되어야 출품한 작가와 관람객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는 것인데, 참신한 전시 기획에 대한 '옥의 티'라고할 수 있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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