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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나라 차 시장은 10년간의 변화속에서 중국차 전문점이 급속도로 증가되었다. 누구나 중국차를 취급하면 큰 성공을 보는 것 같은 희망을 가졌는지 모르지만 현실은 그렇게 녹녹하지 않았다.

매번 중국차시장에서 만들어진 완제품만 판매하는 단계에서 오랜 기간 보유한 상품을 병배하여 자체적으로 상품을 개발, 틈새시장을 만들어 가는 전문점 소식은 반가운 일이다.

2010년 8월 부산 대유정을 방문하여 드립으로 마시는 차를 시음해 보았을 때, 합리적인 가격 형성을 볼 수 있었다. 어쩌면 여러가지 비용을 감안하면 상업적 이윤을 찾기에는 쉽지 않겠다는 생각도 해보면서 조금 성숙해지면 석우연담에서 최초로 공동구매 형식으로 세상에 알리고자 하는 마음을 가졌다.

 이후 4개월이 지났다. 차와 차도구로 투명한 상품이 시장에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공동구매 방식을 고민하는 과정에 대유정 2층 회의실에서 동양차문화 연구회 회원들의 모임에서 지난 상품보다 개선되었다며, 최정림 실장이 자신있게 보여주었다.

이러한 제품 하나가 큰 시장을 주도하는 상품이 될 수는 없겠지만 주인의 오랜 고민 속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드립으로 마실 수 있게 보이 산차를 병배한 것을 휴대용으로 만든 것은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것이다. 이 상품이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 지는 모르지만 다품(茶品) 1호 상품으로 추천한다.

한 봉지 3,000원. 소비자의 주문에 따라서 10개, 20개, 30개 단위로 포장해서 판매한다.

관심있는 분은 부산 연산동에 있는 대유정에 문의하면 된다.

대유정 051-868-0891

상기 제품을 드립으로 마시는 방법에 대한 포스팅은 www.seoku.com/346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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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茶, tea)는 세계 3대 기호음료로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마시는 방법이 커피보다 불편하기 때문에 시장이 확대되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

원두 커피 시장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시점에도 더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기계와 소품 도구들이 개발되어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것에 비하면 차는 너무 보수적인 방법을 고집하고 있었다.

차는 약간의 수고로움을 감수해야 마실 수 있다는 인식 때문에 젊은 층을 흡수하는데 어려움이 많은 편이다. 간편하게 마실 수 있게 만든 차라고 하면 티백 제품이 있다.

하지만 티백 제품은 하급차를 주 원료로 하였기에 소비자의 입맛을 충족할 수 없었다.

그런데 부산에 있는 보이차 전문점 대유정 최실장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서로 안부를 물으면서 하시는 말씀이 보이차를 드립을 이용하여 간단히 마실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보았다는 이야기다.

난 궁금했다. 조만간 차에 대한 신간 책이 앱으로 나오게 되면 그것을 계기로 석우연담에서 간단한 이벤트를 하나 하려고 그 대상을 찾고 있었기에 이틀 뒤에 바로 내려갔다. 정갈한 포장을 보고 안심했고 차 맛을 보면서 마음 속으로 결정했다.

휴대용으로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차로서 품질은 가격대비 훌륭하다는 생각을 했다. 보이 생차가 아닌 보이 숙차로서 보이차 한 잔에 드는 비용으로 볼 때 이것은 5잔 이상을 똑 같은 비중의 맛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드립백을 잔에 걸친 후, 차잎을 드립백에 넣고 끓는 물을 부어 첫물을 버리고 두 번째 부터 마신다]

중국에서 보이차의 효능을 거론할 때 첫 번째로 꼽는 것은 보이 생차 보다는 보이 숙차에서 10년 이상된 보이차 보다는 5전 전후의 것에서 보건효과가 더 많다고 한다. 20년 이상 발효된 차맛은 아니라도 보이차를 휴대하면서 가볍게 접근 하기에는 좋은 것 같다.

단점이라면 커피와 달리 종이컵이 두 개 필요한 것이지만 차 맛을 알게 되면 그 정도의 불편함을 충분히 감수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더구나 그러한 불편함을 감수할 수 있는 요건이라면 바로 휴대성이다. 어떻게 차를 가져갈 것인가를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은 앞서말한 단점을 뒤집어 엎기에 충분하고도 남는다.

 사진으로 보는 중국의 차<개정 증보판> http://seoku.com/442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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