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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잎이 펼치는 세상]

인터넷상에서 동호회를 만들어가는 유행이 최근들어서는 조금 가라 앉은 느낌이다. 그렇지만 다음의 카페를 통해서 소극적인 운영을 탈피하고 온라인의 영향을 피부로 실감하며 카페의 활성화를 위한 오프라인 매장의 대표들은 온라인의 순기능 측면을 좋게보고 카페를 개설하고 있다. 이가운데는 온라인 상의 모임에서 순기능적 측면만을 생각하고 운영하고 있다.

중국차 전문점인 인사동 명가원에서 카페 회원들을 중심으로 한 첫 번째 제다 체험이 5월17일 녹차수도 보성, 초록잎이펼쳐지는 세상(대표 서찬식)에서 있었다. 전체 참여 인원은 45명이지만 가족과 함께하거나 학생들의 참여로 회원 구성원은 30명 정도 참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회원이 오늘 현재 355명으로 볼 때 30명 정도의 정식 회원이 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하였다면 충성도가 높은 회원이 상당히 많은 편에 속한다. 충성도가 높다는 것을 상대적으로 해석할 수 있지만 현재까지는 순수하게 즐기는 충성도이나 명가원 카페의 기여도 점수와는 다른 문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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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람이 시골 차밭 구경 하면서 차잎 따기에 열중하는 모습]

 

11시경 보성제다에 도착한 현장 분위기는 그 전날까지 내린 비 덕분에 찻잎이 아주 청결하고 싱싱해 보였다. 녹차 찻잎이 싱그러움을 보일 때 우리의 마음으로 더욱 건강한 눈길을 주고받는다. 찻잎을 따고 만지면서 이랑을 걸으며, 짧은 시간 속에서의 교감은 오랜 기간 우리에게 차에 대한 신선함을 전하고 일상에서 녹차를 대하는 마음이 더 따뜻하게 다가서게 된다. 이럴 때 우리는 거부감이 생기지 않게 된다. 그래서 좋은 소식을 전하면 “보성지역에서 생산되는 차”는 절대로 농약을 살포하지 않는다고 한다. 일년에 두 번 토양 검사와 수시로 행하는 찻잎 검사에서 농약이 검출되면 그 차밭에서 나온 찻잎을 농협에서 수매를 하지 않기로 결정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가 그 날 찻잎을 손수 따와서 제다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진 것은 앞으로 차생활을 하는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볼 수 있다. 모두 열정적으로 행하는 제다 실습을 볼 때 스스로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이기에 아름다운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체험장의 보조 도우미의 역할도 좋았으며 준비도 잘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옛날에 비해서 체험학습장의 시설은 매우 만족할 수 있는 환경으로 볼 때, 다양한 프로그램이 만들어 질 수 있다면 얼마든지 적용가능한 일은 많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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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일 아침에 비가와서 주변의 차밭 풍경이 청명하고 아름다웠다]

녹차 만드는 방법
처음덖기 - 처음 비비기 - 두 번째 덖기 - 두 번째 비비기 - 마무리덖기 - 차 윤기내기
(차 윤기 내기에서는 80℃ 정도로 낮춘 가마에 차잎을 넣고 휘저으며 건조시킨다.)

 

이번 행사에 조금 보완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을 말한다면, 첫 번째, 제다 체험을 하고 난 뒤에 체험장 주인으로 하여금 가장 잘 만든 조를 선별하여 왜 잘 만들어졌는지를 설명 듣게 되었다면 학습이 배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것과 두 번째, 체험 시간 전에 참여한 분들의 소개가 있었다면 회원간의 소통에 도움이 되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 자리에서 가족을 소개하고 함께한 친구를, 여자 고등학생이 누구에 의해서 참석하게 되었는지, 만나기 어려운 사람들과의 조우와 대화, 전문성을 가진 회원들의 조언을 자연스럽게 가질 수 있을 때, 온라인에서 만난 회원이 더욱 두터운 결속력을 가지는 것이다. 오프라인 모임을 가지는 이유가 될 수 있다. 그런 다음 제다 체험은 한결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어울리고 섞이면서 언니가 되고 누나가 되며 선생이 되고 아저씨와 이웃 아주머니가 될 수 있다.

하루 여행이지만 여행자 보험에 가입하고 아침식사 대용과 점심 준비는 참가자 모두가 만족해하는 것 같다. 아무튼 명가원에서는 오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 헛되지 않았고, 돌아오는 길에 추첨을 통해서 푸짐한 상품이 주어졌으니 이번 여행에 동참한 분은 일거양득인 것 같다. 행사 진행을 적극적으로 맡아주시고 결산보고서까지 작성한 세명님과 카페 운영자인 김경우 대표에게 감사한 마음을 회원들을 대신해서 전하는 바이다.

전남 보성 체험장 현황 - 청우녹차, 골망태다원, 보향다원, 샘골녹차, 선다원, 백록다원, 다도락, 보성녹차사랑, 승설녹차, 초록잎이펼치는세상, 붓재다원, 보성녹차식품개발원

문의전화 보성군청녹차사업단(850-5387)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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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의 차 시장을 보면 지난해에 이어 불경기 속에서 매우 어렵게 운영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중국차 수입 전문점인 경우 환율 폭등으로 인해 최근 6개월은 수입을 해와도 가격 경쟁력을 갖추기에는 힘들기 때문에 재고를 가지고 운영해 오는 소극적 영업 형태가 대부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2009년 봄은 한국차의 시련을 극복하는 시점이라는 것을 차와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모두 공감하는 것이지만, 중국차에 비해서 특별한 메리트가 없다[잘 만들어진 보이차 청병을 우려 마신 다호]       는 것이 또한 업소의 견해이다. 이렇게 어려운 영업 환경이지만 보이차에 대한 관심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중국에서는 보이차 가격의 폭락으로 이제 보이차 시장은 내려앉는가 싶었는데도 봄이 오면서 새로운 이벤트로 보이차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즉, 보이차를 투기로 생각하고 ‘묻지마 투자’를 한 사람들은 등을 돌리고 있는 것뿐이지, 여전히 보이차에 대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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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우측 보이차 강의 하는 김경우 대표]

전반적인 불황속에서도 차로 인해 움직임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보이차로서 보이차에 대해서는 거리를 두고 살아온 기존 차 선생님들이 관심을 보이게 되면서이다. 이 시점에 최근 인사동 소재 명가원대표 김경우(41) 씨의 보이차에 대한 강의가 생긴 것이다. 이번 주 5주째 수업이 진행된 상태에서 강의를 개설한 김경우 대표를 만나 그간의 이야기를 듣고자 인터뷰를 하게 되었다.

 

석우: 이번 보이차에 대한 강의를 개설하게 된 동기는 어디에 있습니까?

김경우: 두 가지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현재 보이차 시장은 끊임없이 진짜와 가짜의 불신속에 빠르게 성장하는 비정상적인 형태의 시장입니다. 이럴 수밖에 없는 이유는 다양한 방법으로 생산되고 그 후 보관과정(진화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완성되는 것이 보이차의 특징이나 소비자는 복잡 다양한 과정에서의 충분한 정보를 알지도 제공받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시장이 왜곡되지 않고 바르게 흐르기 위해서는 올바른 정보제공이 무엇보다 중요하여 이 강좌를 개설하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는 보이차에서 느낄 수 있고 추구해야할 맛과 향이 있지만 너무 단편적인 부드럽고 싱거운 쪽(얇고 가볍고 싱거운 맛을 부드러운 맛으로 혼동하기에)의 맛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어만 가고 또한 보이차 맛의 특징을 잘 못 이해하는 것 같아 이러한 강좌를 열 개 되었습니다.

석우: 다른 사람이 김경우씨가 가진 지식이 왜곡되었다고 말한다면 어떤 답변을 할 수 있나요?

김 경우: 제가 수강생들에게 알려드리는 부분은 맞다 안맞다. 처럼 정답이 아니고 현재의 결과물이 되기 위한 과정을 좀 더 넓은 시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사고의 폭을 넓혀주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보이차에서 정답을 내리기는 어렵지만 상식선에서 출발하여 발효의 특징을 이해한다면 진짜냐 가짜냐로 고정된 답을 내리지 않고 품질을 이해하는 폭이 넓어져 잠정적으로 보이차의 불신 부분이 상당히 보완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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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수업 과정]

석우: 그동안 진행해 오시면서 느낀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나요?

 

김 경우: 기존 알고 있는 상식에 준해서 좋다 않좋다는 생각만 가질 뿐이지 이러한 결과물이 되기 위한 과정에서의 이유를 이해하는 폭이 좁다는 것을 느꼈고 또한 보이차의 맛에 대한 주관이 약해서인지 유통 흐름에서의 유행을 너무 따라가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석우: 김사장님이 생각하는 보이차의 좋은 맛은 어떤 것입니까? 물론 이것도 굉장히 주관적일 수 있고 또 다른 왜곡을 낳을 수 있지만 말씀해 주십시오?

김 경우: 글쎄요. 흔히들 차 맛을 이야기 할 때는 오미를 이야기하지 않습니까. 오미는 떫은맛, 쓴맛, 단맛, 짠맛, 신맛인데 이러한 맛이 잘 조화되어 나타나는 맛이 좋은 맛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또한 보이차는 보관 과정에서의 발효(진화)를 거치기 때문에 이러한 오미의 맛이 햇 맛, 즉 풋 맛이 아니고 잘 익어서 나타나는 맛이겟지요. 떫은맛과 쓴맛이 어우러졌을 때 흔히 표현하기를 쌉쌀하다(고삽미)는 표현을 하지요. 쌀쌀한 맛이 살아 있으면서 후미에서 단맛을 받쳐주고 혀끝에 오는 느낌이 가볍지 않고 무겁고 맛이 얇지 않고 두텁고 풍부한 맛이어야 하며 약간의 신맛이 느껴지는 것이 좋은 맛이나 이러한 맛을 내는 차가 많지 않다는 것이 아쉽지요.

석우: 많은 보이차를 접하고 유통을 시킨 입장에서 향후 보이차 시장에 대한 전망을 어떻게 보십니까?

김 경우: 보이차는 후발효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품질이 완성되는 독특한 차입니다. 보이차는 다른 차와는 달리 세월의 맛이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것입니다. 이러한 특징이 있기 때문에 올바른 정보를 그때그때 제공하여 소비자의 불신을 낮출 수 만 있다면 앞으로도 얼마든지 꾸준히 성장 가능한 시장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석우: 향후에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까?

김 경우: 향후 초정문화원을 만들어서 같은 공간에서 즐기고 재미난 차 생활이 될 수 있도록 동반자적인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예를들면, 주기적으로 특강을 개설하여 꾸준하게 정보 제공이 될 수 있도록 하며 또한 문화행사를 만들어 같이 동참할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보이차 강좌를 개설하였으니 와인 동우회처럼 고가의 호급보이차와 인급보이차는 아니더라도 70~80년대 나온 보이차중에서 품질이 우수한 차를 공동구매하여 맛의 특징을 논하면서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이번 보이차 강좌가 성공적으로 잘 이루어지길 바란다. 필자 역시도 보이차를 오랜 기간 즐겨 마신 입장에서 보이차를 즐기는 사람들은 추구하는 맛의 기호에 따라 많은 차이점이 있겠지만, 왜 보이차를 즐기는가에 대한 스스로의 질문에 답할 줄 아는 차인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본다.

흔히 보이차를 와인과 비교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지만, 정직한 맛과 향기를 논하는 중심에서 유통까지 비교한다면, 아직은 비교의 대상에서 멀리 있다는 것을 필자는 늘 느끼고 있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누구나 인정하는 것 하나를 거론한다면 세련된 유통 구조가 없다는 것이다. 역설적으로 얘기하면 그래서 보이차가 거래되고 이야기를 만들어간다고 볼 수도 있다.

 명가원 카페(http://cafe.daum.net/mgaw)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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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명가원에서 보이차의 이해를 돕기 위한 강의가 개설되었다. 그 첫 번째 강의가 2008년 2월 25일(수) 시작되었다. 명가원 대표 김경우 씨는 강의를 개최하게된 배경으로 중국의 차 시장이 많이 변화되었는데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실제 유통되는 보이차의 실상에 대한 정보와 이해 부족으로 오는 편견이 많은 편이다. 현재 중국에서는 국영차창시대에서 민영차창시대로 넘어오면서 다양한 종류의 보이차가 생산되었다. 그런데 소비자들은 모든 차들을 다 알기가 어렵다. 그리고 오래되었다고 하는 차들은 보통 홍콩과 대만창고에서 보관되어 출고되는 것인데 이러한 차들의 특징을 이해하는 방법으로 그동안의 경험을 나누고자 한 것이 강의를 열 개된 배경이라고 한다.

 

 

- 보이차 강의안 -

1주: 시대별 보이차의 유통 흐름
강의목표: 보이차의 시대별로 만들어진 종류와 특징을 이해하여 보이차의 큰 개념과 유통흐름 정리 또는 이해 할 수가 있다.

2주: 보이차 관련 용어의 이해
강의목표: 보이차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보이차를 이야기 할 때 흔히 나오는 전문적인 다양한 용어를 먼저 이해하여 보이차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다.

3주: 숙차와 생차의 구별방법
강의목표: 요즘 유행하는 보이차는 만들어진 제다법에 따라 크게 숙차와 생차로 구별되며 숙차와 생차는 약간씩 변형된 제다법에 따라 다양하게 만들어진 보이차가 유통되고 있다. 다양한 제다법으로 만들어진 보이차를 이해하여 보이차를 품평하는 기초 지식을 쌓을 수가 있다.

4주: 보이차의 제작시기 구별방법
강의목표: 보이차의 제작시기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만들어진 방법과 보관과정에서 발효에 미치는 조건을 이해하여 대략적인 보이차의 제작시기를 가늠해 볼 수가 있다.

5주: 보이차 맛의 특징 이해
강의목표: 보이차는 다양한 맛이 있다. 다양한 맛 속에서도 나의 기호에 맞는 맛과 좋은 보이차의 맛을 이해함으로서 해서 보이차의 매력을 이해할 수가 있다.

6주: 좋은 보이차 구별 방법
강의목표: 지금까지 학습한 내용을 토대로 전체적인 좋은 보이차의 특징을 이해하여 찻잎의 외형, 발효정도에 따라 나타나는 색상, 발효정도, 가격을 고려하여 좋은 보이차를 고를 수 있는 안목을 갖출 수가 있다.

7주: 다양한 보이차 시음
다양한 보이차를 직접 보고 시음하여 지금까지 학습한 내용을 맛으로 이해하여 전체적인 보이차를 보는 안목을 높일 수가 있다.

8주: 보이차 200% 즐기기
강의목표: 좋은 보이차의 순수한 맛을 즐길 수도 있지만 조금 낮은 품질의 보이차를 병배하여 우려내어 맛을 배가 시킬 수도 있다. 보이차의 병배 방법과 맛있게 우려 마실 수 있는 방법을 이해하여 보이차를 한층 더 즐길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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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강의는 시대별로 보이차의 유통 흐름을 파악하는 것으로 만들어진 종류와 특징을 이해하는 것이다.


1, 보이차란

보이차(普洱茶)의 이름이 처음 생기게 된 근원적 계기는 지명에서이다. 지금 현재 보이시의 지명은 과거 사모시였으며 과거 명(明), 청(淸)시기에는 보이부(普洱部)로, 보이현으로 바뀌게 된다. 보이차의 이름 또한 초기에는 보차(普茶)로 불리다가 보이차로 바뀌게 된다.

이러한 근거가 되는 자료는 명(明)만력 년간(1620년)에 사조제(謝肇그淛)가 쓴 「전약(滇略)」을 보면 “ 선비와 서민들이 모두 마시는 것이 보차(普茶)이다.” 그 후 보차는 명(明)말과 청(淸)초로 넘어오면서 보이차로 이름으로 바뀌게 되고 청(淸) 초기의 여러 자료를 통해 지금과 동일한 보이차가 나오게 된다.

또한 일반적으로 쉽게 설명 하자면 보이차의 이름은 명 청 시기를 거치면서 전남(滇南, 전은 운남성의 약칭) 지역에 위치한 보이부(지금의 보이현)는 지금의 서쌍판납(西雙版納)과 사모지구(思茅地區)의 행정 소재지였다. 그래서 인근 지역의 6대 차산(茶山)에서 생산된 차들이 당시 행정 소재지였던 보이현에서 주로 판매되었기 때문에 “보이차”라고 불리게 되었다.

2, 보이차 제다와 규격의 변화

청(淸) 이전에는 생산된 보이차는 현재 모차(毛茶)를 긴압한 병차의 형태와는 달리 단병차(團餠茶)형태로 생산되어 유통되었다. 단병차는 지금의 보이차 만드는 제다법과는 달리 쪄서 둥글게 만드는 제다법이었다.

이러한 방법은 명 태조 주원장의 단차 폐지령에 따라 산차 문화가 급속히 보급되면서 단병차 생산은 자연스럽게 줄어들게 되며 산차를 긴압한 병차가 생산되게 된다.

그러나 청(淸생) 초기까지 생산된 병차는 모양, 중량, 포장등이 체계적으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효율적인 관리와 상품의 규격화 필요성에 따라 1735년(옹정.雍正13년) 에 새로운 차법이 공표되어 시행되고 비로소 병차(餠茶)가 규격화 되어 지금과 동일한 칠자병차(七子餠茶)가 태어나게 되었다.

3, 현대 보이차의 정의

국영차창 중심의 보이차 생산에서는 한정된 지역의 찻잎과 제다법으로 보이차 종류를 생산하였으며 현대에 들어오면서 민간 차창 중심의 보이차 생산으로 바뀌면서 다양한 지역에서 생산된 찻잎을 사용하여 다양한 제다법으로 보이차가 생산됨에 따라 운난성 표준 개량국에서는 2003년 3월에 보이차에 대한 정의를 아래와 같이 발표 하였다.

현대 보이차의 정의에 부합되기 위해서는 위와 같이 세 가지의 선결 조건이 전제되어야 한다. 세 가지의 선결 조건이란 생산지역이 운남성으로 한정되며, 찻잎의 원료는 대엽종이라야 한다. 그리고 제다공정에서 살청 후 햇볕에서 찻잎을 건조한 쇄청모차를 원료로 사용하여 후 발효 시켜 만든 산차 또는 긴압차이다.

4, 보이차의 흐름

보이차가 본격적으로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시기는 80년대 초반 대만에서 부터이다. 그 후 우리 국내에 보이차가 알려지게 된 시기는 85년 전 후 부산에서 출발하였으며 서울은 92년부터이다. 이후 90년대 후반에서 2000년 초로 넘어오면서 일반인들에게까지 많은 사랑을 받게 되었다.

1) 시기에 따른 보이차의 유통 흐름

① 80년대 초, 중반: 호급 보이차 주로 유통
② 90년대 중반: 호급 인급 보이차 주로 유통
③ 90년대 후반: 호급, 인급, 70년대 초, 중기의 청병 보이차, 70년대 숙병 보이차 주로 유통
④ 2000년대 초반: 80년대 초, 중기의 청병 보이차, 70~80년대 숙병 보이차, 햇 보이생차 유통
⑤ 현재: 90년 초, 중기 청병 보이차, 숙병 보이차, 햇 보이생차 유통

2) 시기에 따른 구분: 보이차의 큰 흐름은 크게 고대(1910년대까지),근대(1912~1970년대까지), 현대(70년대 이후)로 크게 구분해 볼 수가 있다.

3) 차의 이름에 따른 구분: 보이차의 이름으로 구분해보면 호급시기(청~1950년 이전),인급시기(1950년~1970년 이전),번호시기(1970~현재까지)로 구분해 볼 수가 있다.

4) 차가 생산된 공장에 따른 구분: 차가 생산되는 차창의 개념으로 구분해보면 민간차창(1950년 이전), 국영차창(1950~2000년), 민간차창(2000년~ 현재까지)으로 구분해 볼 수가 있다.

5, 보이차의 종류

1) 1950년 이전에 생산된 보이차 종류

복원창호(福元昌號),동경호(同慶號),차순호(車順號),경창호(敬昌號),강성호(江城號),동흥호(同興號),양빙호(楊聘號),송빙호(宋聘號),정흥호(鼎興號),맹경호(猛景號),진운호(陳雲號),정흥긴차(鼎興緊茶),맹경긴차(猛景緊茶),가이흥전차可以興磚茶),보경호(普慶號),홍창호(鴻昌號),

2) 50년대~60년대 말까지 생산된 보이차 종류

홍인(紅印,조기,후기,홍인철병,무지홍인등등),녹인(綠印,남인(藍印)이라고도 함, 갑급녹인,을급녹인,대녹인,소녹인등등),미술자녹인(美術字綠印,미술자철병등등),황인(黃印,대황인,소황인등등),중차패철병(中茶牌鐵餠,간체자),광운공병(廣雲貢餠),홍인타차(紅印沱茶),문혁전차(文革磚茶),

3) 70년대 초기 이후에 생산된 보이차 종류

광동병차(廣東餠茶),황인(黃印),중차패철병(中茶牌鐵餠,정체자),7542,8582,7532,반선긴차(班禪緊茶),은호타차(銀毫沱茶),73후전차(厚磚茶),75후전차(厚磚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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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가원 카페 운영자인 초정님의 차 내는 모습]

모임이 있기 전날 운영자가 게시판에 올린 글을 보면서 놀라운 사실은 이번 모임에서 인급, 호급 보이차를 낸다고 한 것을 보고는 카페회원들을 위해서 대단한 결심을 하신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 그런데 준비된 것이 아니라 그 시간에 대만에서 차가 도착했다. 물론 중간 배달하는 사람의 손으로 온 것이지만 어쨌던 나는 그 현장을 지켜보았다. 그런데 종류별로 깡통으로 보냈는데 작고 납작한 것으로 비싼 호급은 양이 2-3인 분정도이고 조금 싼차는 5-6인 분 정도로 보냈다. 운영자는 차를 왜 이렇게 작게 보냈지? 그러면서 바로 대만에 전화를 한다. 중국말로 뭐라뭐라하지만 난 무슨 내용인가를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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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사 님의 차 내는 모습] 그쪽의 대답은 2-3명의 시음용인 줄알았다고 한다. 대만에서 차 보낸 사람은 필자도 잘 아는 사람이라서 통 큰 사람인데 아마 초정님의 의사전달이 잘 안된 것 같다. 아무튼 이런 우여곡절을 겪고 사람을 기다리는데 참석하겠다는 회원의 리플이 달리지 않자 크게 실망하는 눈치다. 모임전날 이런 일이 있었기 때문에 행사 당일 명가원에 30분 정도 먼저 도착했다. 옥산님과 세명님이 도착해 있었고, 곧이어 향기차님이 오셔서 자리를 정식 모임자리인 조계사내에 있는 찻집 ‘나무’로 옮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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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우리나라 떡차 연구에 큰 뜻을 품은 유동훈님] 비회원 1명을 포함하여 모두 8명 참석하였다. 비회원인 주세영 님은 북경 마련도에 살면서 중국어 어학연수를 겸한 차시장을 두루 섭렵하고 온 분으로 유동훈 회원님의 소개로 참석하였다. 모임에 참석하겠다고 하는 메시지 하나 없이 이렇게 8명이 모인 것 만으로도 다행스럽고, 전날 대만에서 지원해주기로 한 차의 양이 적어서 고민한 부분도 오히려 귀한 차 맛을 귀하게 나누어 마시는 것으로 더 만족했으며, 평소 마시기에는 녹녹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보이차 3종류(진황기, 진세, 수람인)를 마시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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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에서 차활동과 교육을 하는 세명님] 필자의 입장에서는 이 세가지 차는 평소 접해본 차가 아니기에 차 자체에 대한 평은 보류하겠다. 참여한 회원중에 차 맛을 보면서 진기를 느끼는 분도 있었으니 다른 시각에서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마지막에 마신 목책철관음이 차 자체의 품성으로 볼 때, 훌륭한 차라고 생각된다.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연결되는 모임이 성공하기는 쉽지 않다. 그런데 카페가 세상에 알려진 역사는 짧은데 운영자는 회원의 수에 연연하지 않고 나름대로의 타운을 만들고 싶어하며 제2의 명가원을 만들고자 하는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어느 모임에서나 마찬가지이지만 1차 모임에서 회비내고 2차에 빠지는 분이 있어서 식사는 돼지갈비와 소주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또 몇 분이 빠지고 4명이 남아서 운영자가 아끼는 老茶를 마시게 되었다. 마지막까지 남은 자의 행복이라까?

이제 얼마있지 않으면 봄이 온다.
차 하는 사람들이 가장 기다려지는 봄,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면서 후기를 마친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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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2월 31일까지의 찻자리 이아야기를 책으로 담는 작업을 6년간 해왔다. 모든 작업이 마무리 되었다고 생각하는 시점에 해를 넘기고서도 아름다운 멋진 찻자리를 알리고자 노력하였다.
그동안 힘든 일들이 많은 관계로 얻는 것 하나에 잃은 것 10가지는 될 것 같다.  올해는 하나하나 결실을 보이고자 한다. 사진을 정리하기 위해서는 한 달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 시간을 만들지 못해 사진 한 장 찾는데 또 시간을 허비한다. 그런 와중에 엉뚱한 사진을 찾곤 한다.
설 연휴 3일간 노트북과 휴대용 하드에 있는 디지털 사진자료에서 용량만 잡아 먹는 사진 삭제 작업을 하다가 또 엉뚱한 동영상 하나 발견하고 휴지통에 넣기 직전에 살려서 간단하게 제목만 넣고 올려본다. 김경우 사장의 멋진 돈들어오는 웃음 한 번 들어보세요...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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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가원에서 오프라인 모임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바쁘더라도 꼭 참석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었기에 어제 늦은 시간 대구에서 강의를 마치고 심야버스로 올라왔다.

따라서 아침부터 몸 컨디션은 말이 아니었다. 명가원에 도착하니 한 분 한 분 모여드는 분들이 나의 생각과는 다르게 잘 아는 분들이 많았다. 어제도, 그제도 늘 만나는 분들로, ‘어! 이분들도 회원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명가원 카페 회원은 참 다양한 분들이었고, 컴퓨터를 할 줄 모른다고 생각되는 분들이 이렇게 참석해 주시는 것에 주인장이 아닌 내가 감사한 마음이 들 정도였다. 그냥 있을 수 없어서 바쁜 주인장을 대신하여 내가 안길백차를 내었다.

나는 평소 숙우와 차 거름망을 사용하지 않는 관계로 개완을 이용하여 일곱 잔의 차 맛을 골고루 잘 내기가 쉽지 않았다. 그런데 누군가 눈치를 챘는지, ‘야, 이 차 맛있다. 안길백차를 이렇게 마시니까 향이 너무 좋다.’고 하면서 팽주의 무안함을 덜게 해주신 분도 있었다. 조금 늦게 오셨지만 어떤 왕비부부가 멀쑥하니 뒤에 서 계셨는데, 그 분께 제대로 차를 내지 못한 것이 미안하다.

나는 승용차가 없는 관계로 평소 모이는 장소에 혼자 먼저 가서 산책하거나 조용한 곳에서 차를 마시며 사람들을 기다리는 편이다. 오늘은 초정(카페지기)님이 명가원으로 오면 같이 타고 갈 차가 있다고 해서 갔는데, 자리가 부족해서 코란도에 6명이 타게 되었는데 염치불구하고 나 혼자 운전대 옆에 넓게 타고 왔다. 뒤에 네 분이 좁게 앉게 되어 참 미안했다.

예정대로 승용차 3대와 나중에 오신 분들까지 25명 정도의 인원이 모였다. 이때가 오전 10시 50분, 진관사에서는 차를 마실 수 있도록 물과 물통 전기 코드 등을 잘 준비해 두었다. 어쩌면 비구니 스님의 세계이기에 더 정갈하게 된 것인지 모르겠다.

11시 정각, 카페지기인 초정님의 인사말이 있었고 참석자는 서로 각자 인사를 하기로 하였다. 그런데 모두 인사를 하는데 이름만 말하고 자리에 앉기에 내가 주제넘게 우리 이렇게 소개하면 안 된다고 했다.

온라인을 통해서 만난 분들이기에 그동안 성도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분들이 한 자리에 모여 통성명을 하고 얼굴을 익히고 그래서 아이디와 얼굴을 일치시켜야 한다고 했다. 그래야 앞으로 온라인에서 만나더라도 서먹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고 하면서 사용하는 아이디(닉네임)와 본명 그리고 소속을 밝히자고 했다. 그래서 자기소개는 처음부터 다시 하게 되었다.

남기순 다화연구가를 시작으로 한분씩 소개를 하였다. 평소 이름을 잘 외우지 않기에 잘 모르지만 한문학을 연구하는 추옥자님, 중국에서 다경으로 박사학위를 받으신 김진숙님, 차사랑 카페 운영자인 유동훈님, 조계사 다도반을 지도하고 계시는 안연춘님, 멋진 왕비부부님, 여성 건강에 대한 좋은 말씀 주신 양선생님, 디자이너 0님, 초정님의 사모님과 아이들, 명가원 실장님 등등 제가 이름 모르는 많은 분들의 인사가 있었다.

사실 온라인 모임과 연계하여 만나는 오프라인 모임에서는 대개 카페지기가 먼저 참석한 분들에게 카페의 실체를 설명하고 그동안 카페 운영을 위해 애써주신 분의 노고도 치하하면서 여러 가지 얘기로 풀어나간다. 오늘은 그런 흐름과는 약간 달랐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명가원 주인장은 가게를 위해서 의식적으로 또는 철저하게 계획을 세워서 진행한 것이 아니다. 이런 마음 좋은 성격 때문에 온라인이 뭔지도 모르고 ‘명가원에서 모임을 주최한다’는 말 하나로 오프라인 모임에 많은 분들이 참여하신 것 같다. 또 이런 편안한 분위기가 오프라인의 명가원이 전국에 잘 알려진 곳이 되었는지 모른다.

오늘 모임은 진관사 템플 스테이 차원에서 모였다고 볼 수 있다. 진관사가 천년 고찰이라는 것을 오늘 알았다. 정말 아담한 사찰이라고 할 수 있으며, 진관 주지 스님의 좋은 말씀을 15분간 듣고 우리는 사찰 음식을 시음할 수 있는 식당으로 이동하였다. 평소 이곳 스님들은 이렇게 많은 찬으로 드시는가 싶을 정도였는데, 오늘만 특별식이라고 하신다. 대충 생각나는 식단으로 보면 상추와 갖은 야채를 된장에 쌈 사먹을 수 있게 하였으며, 연뿌리와 우엉조림, 고구마, 김치, 김칫국, 된장국 등등으로 준비되었다. 식사 시간을 마치고 1시부터 양 선생님의 여성 건강에 대한 특강을 듣고 2시 정각 산행으로 이어졌는데, 나와 유동훈님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먼저 절에서 나오게 되었다.

사실 차모임과 관련한 후기는 무슨 차를 어떻게 마셨고 이 차는 어떤 차이고… 하면서 따끈하고 신랄한 차 이야기가 주제가 되어야 하는데, 오늘 모임은 참석자들의 아이디만 알고 있던 터라 아이디와 얼굴을 일치시키면서 개개인의 성향을 파악하는 분위기여서 후기도 그런 분위기로 쓰여지는 듯하다.

오늘, 온라인에서는 느낄 수 없는 오프라인의 장점을 피부로 실감하면서, 평소에 만날 수 없는 분들을 이곳에서 만나는구나 하는 것에 감사하기도 하였다. 후기를 쓰면서 생각해 보니, 서로를 파악할 시간과 분위기가 부족했던 것과, 어떤 수준의 차를 준비해서 모이게 되었는지 사전 공지를 보지 못하였던 것과, 사진 촬영하느라 다양한 차 맛을 볼 수 없었던 점이 오늘 모임 후의 개인적인 유감이다. 오늘 마신 차에 대한 전문적인 후기는 다른 분의 글을 기대한다.

현재 명가원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실장님, 온라인 일보랴 카페 일보랴 바쁜 중에도 선물 포장하며 일요일에 출근하여 일거리 하나 더 생겼는데도 기꺼이 기쁜 마음으로 준비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석우.

중국의 차 상세보기
박홍관 지음 | 형설출판사 펴냄
중국 차 입문서. 이 책은 중국에서 차가 생산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12개 성(절강성, 광동성, 운남성, 안휘성, 대만 등)을 각각 수차례 반복하여 조사한 중국차와 그 문화에 대한 실질적인 연구 보고서이다. 차...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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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김경우(金鏡祐)
출생 : 1969년 9월 19일
현재 : 1999년 차(茶) 다구(茶具) 전문점 명가원 설립
저서 : <중국차의 이해>(다도)2005년 
          <중국차의 세계>(다도)2008년
경력 : 2004년 3월 국내 최초로 자사호 작가 초청 전시

         (중국 자사호 7인 명인전)
         
2006년 자사호 특별전(명가원. 동양차도구연구소)

 

      1999년부터 서울 견지동에서 차, 다구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다. 2005년 출간한 그의 저서<중국차의 이해>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중국차 제조공정을 현장을 중심으로 조사하고 기록한 책이다.    

   논문 :  기계제다(機械製茶)에 대한 고찰
             [중국 녹차생산 현장을 중심으로]

보이차 음용이 체조성과 혈중지질에 미치는 영향  

김 경우
Major in Decorum Culture and Tea Ceremony
Department of Decorum Culture and Tea Ceremony Studies
Graduate School of oriental studies

국문초록
  Wonkwang University


보이차는 중국 운남성의 대엽종으로 만든 쇄청모차를 원료로 하여 만든 후발효차다. 보이차의 원료인 운남성의 대엽종 찻잎은 폴리페놀 함량이 다른 지역 찻잎에 비해 많지만 후 발효과정 중 중합되거나 분해되어 떫고 자극적인 맛이 순화된다. 특히 이러한 화학성분의 변화에는 Aspergillus species와 같은 여러 가지 미생물이 관여하며, 이들 미생물이 분비하는 효소는 차의 품질 형성에 많은 영향을 준다. 그리하여 잘 만들어진 보이차는 장기간 복용하여도 부작용이 없으며 체중을 감량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하여 감비차(減肥茶) 혹은 요조차(窈窕茶), 美茶, 다이어트 차, 長壽茶 등으로도 불린다.

그러므로 본 연구의 목적을 다이어트로 건강을 해치기 쉬운 여대생의 건강관리에 도움을 줄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두고, 보이차의 음용이 신체구성과 혈중지질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신체 건강한 여대생을 대상으로 보이생차 섭취군, 보이숙차(인공쾌속발효차) 섭취군, 일반 생수 음용군 세 그룹으로 나누어 12주 동안 음용케 한 결과를 측정 분석하였다. 분석방법으로는 SPSS windows 12.0 version 및 종속 t-test를 실시하였다.

연구의 결과 보이생차와 숙차의 음용이 차를 전혀 섭취하지 않고 일반 생수만을 섭취했을 때보다 인간의 신체조성, 즉 체중, 체지방량, 체지방률, 근육량, WHR(허리와 엉덩이둘레의 비율)과 혈중지질의 변화에 어느 정도 효능을 나타내는 차이점이 도출되었다. 그러나 생차와 숙차의 차이점을 분명히 제시하거나 그 효능을 이론화하여 명확하게 규명하기 위해서는 장시간에 걸친 더 많은 표본이 요구된다. 이를 통해 변인적인 요인을 감안한 다각적인 연구로 종합적인 검토가 이루어진다면 보다 바람직한 연구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파악된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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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에서 40분 거리에 있는 사카이 지역에 거주하는 일본인 가운데 한국어를 공부하고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일본인 5명이 한국에 왔었다. 일행 가운데 한국어 공부를 2년 했다고 하는 남자는 내가 일본 남종사에서 사진 작업을 할 때 도움을 주신 분이다. 주지 스님을 소개해 주었으며 그 주변에서 차도구 관련 전시를 하는 미술관 정보를 알려주고 안내해 주는 사람이 친구들과 함께 왔다.
인사동 안내에 앞서 명가원에서 차를 한 잔 대접하고 싶었다. 목책 철관음과 아리산오룡을 대접 하였는데 동양권 사람들이라서 그런지 그 차를 매우 잘 마시고 맛있다는 표현을 여러차례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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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 가운데 한 분이 일본에서 가져온 책을 보이면서 [한국의 전통문화]를 인사동에서 볼 수 있냐고 물었다. 당연한 질문에 답변이 즉시 나오지 않았다. 조계사 대웅전에 들렀다가 인사동으로 들어갔다. 인사동 수도약국을 중심으로 한국 전통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곳은 찾을 수 없었다. 6시에 난타 공연을 보는 계획이 있다고 하여 간단한 식사를 위해 인사동에서 맛있게 하는 만두와 국수 전문점에 갔다. 그 곳에서 우리나라 김치 맛을 보고는 너무 맛있어 하는 그들에게 우리의 우수한 전통 문화를 알릴 수 있는 공간과 상품이 없다는 안타까움을 절실히 느끼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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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뒤로 보이는 수많은 상점 가운데 우리 문화를 알리는 가게는 문이 닫혀있었다. 젊은 이들이 좋아하는 상품들로 진열되어 있고 그나마도 중국, 네팔, 인도 등지에서 가져온 상품들이 대부분이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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