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칭연구'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03.26 전차 용어에 대한 이해 5
  2. 2008.03.16 명칭 연구는 차문화의 출발점이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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煎茶(전차) 용어가 일본말이라고 해서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煎茶(전차)달일 煎 = 달여서 마시는 차, 이상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그런데 우리는 현재 잎차를 우려서 마시고 있습니다. 우려서 마신다는 뜻의 한자가 없습니다. 그래서 ‘전’ 달일 ‘煎’을 사용합니다.(은근한 불에서 100도가 넘지 않게 합니다)

예를들면, <주전자>라는 말이 있습니다.
주(酒), 달일 전(煎) - 데워서 마시는 것은 있어도 [사진, 말차(가루차) - 전차의 뜻과 상대어] 술을 달이거나 펄펄 끓여서 마시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주전자>라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전차(煎茶)라는 말은 일본에서 사용하는 말이기에 사용하지 말자는 것 보다는 말차의 상대어는 전차이며, 만약 말차가 아닌  가루차라고 할 때는 상대어는 엽차나 산차가 되겠습니다.

중국에서 포다법이라고 하는 차내는 법을 보고 유학승에 의해서 일본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은 우려마시는 차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로 계파별로 차를 내는 법을 만들었습니다. 지금은 전차도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우려마시는 다법에 대해서 전해져 오는 것이 없기 때문에, 해방이후 일본의 전차도에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동양차도구연구소나 석우연담을 통해서 명칭연구에 관심있는 분의 다른 의견을 수렴하겠습니다.
댓글로서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고, 비공개로도 의견을 수렴하겠습니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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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 있는데 이름이 없습니다.
애인이 저 멀리 가는데 이름을 부를 수 없습니다.
이만큼 이름은 중요합니다.

차도구 수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명칭(名稱)입니다.
명칭은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한국의 차도구 명칭은 한국차문화의 가장 기본적인 연구과제이며 저를 비롯한
연구자부터 여러분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고찰해야 하는 차문화의 근본 연구과제라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명칭에 대한 연구 과정을 마치고 나면 왜 그러한 그릇에
차를 마실 수 있게 되었는지를 알게 되고, 자연 차에 대한 음용이 구분되는
원리를 알게 될 것입니다.

석우.

중국의 차 상세보기
박홍관 지음 | 형설출판사 펴냄
중국 차 입문서. 이 책은 중국에서 차가 생산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12개 성(절강성, 광동성, 운남성, 안휘성, 대만 등)을 각각 수차례 반복하여 조사한 중국차와 그 문화에 대한 실질적인 연구 보고서이다. 차...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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