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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암차 전문점 명운당(대표 조상원)

 

무이암차 전문점 명운당이 지난 9일 오픈을 하였다. 공식으로 리뷰를 쓰지는 못했는데 17일 오후에 다시 찾아가 보았다. 이제는 명운당이라는 메인 간판이 달렸다. 명운당은 두 번에 걸쳐 티월드페스티벌에 참석하여 무이암차 전문점이라는 네임 벨류를 높이는데 노력을 해왔다. 그래서 암차를 좋아하는 차인들에게는 이젠 익숙한 이름이 되었다.

명운당 조상원 대표

한옥에 중국차 전문점. 명운당

 

조상원 대표는 명운당을 오픈하기 전부터 중국에서 이모인 중국차연구중심 김영숙 원장을 따라서 차에 대한 간접 경험을 누구보다도 많이 한 사람이다. 그래서 단순히 명운당을 오픈한 시간만으로 얘기할 수 없는 차 마니아다. 이번에 한옥으로 이전하여 커피문화가 대세인 상황에서 전통 중국차 전문점으로 일을 하는데, 여기서도 젊은 층들이 쉽게 차를 접하지 못하기에 그들이 서서히 차를 알게 하는 방법도 좋겠다는 생각에 100% 중국차만 있는 것이 아니라 커피도 함께 취급한다고 한다.

 

젊은이로서 큰 포부를 가지고 차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면서, 시음도 하고 구입도 할 수 있는 찻집으로 오픈한 것이다. 이런 업종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기에 힘찬 박수를 보낸다.

주소는 서울 종로구 북촌로 73-4(가희동)

 

명운당의 지난 기사(북촌로 이전 이후)

2015/06/09 - 무이암차 전문점 명운당 이전 개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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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암차 전문점 명운당 이전 개업

 

무이암차 전문점을 운영해온 명운당(대표 조상원)201568일 기존 건물 뒤쪽으로 이전 개업하였다. 아직 정식 간판과 실내 분위기가 완전하지 않은 관계로 일주일 뒤에 다시 만나기로 했다. 건물은 21평 한옥으로 중국차를 전문적으로 다루면서 커피도 취급할 예정이라고 한다. 상세한 것은 다음에 정식 리뷰를 올리겠다.

주소는 서울 종로구 북촌로 73-4(가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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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꽃 위에 쌓인 눈을 녹여 노군미를 우려낸다 - 홍루몽 중

 

무이암차에서 노군미(老君眉)를 처음 마셔보았다. 농가에서 만든 차가 아닌 무이성공사에서 특별히 제작한 차다. 12개의 세트 중에서 나온 것이라 쉽게 만나지는 못했다. 그런데 이차의 맛은 일반적으로 접해본 차와 다른 맛이다. 노군미는 수선 계열의 암차로, 향기는 화향이 나지만 맛은 남성적인 묵직한 맛이다. 무이암차로서는 드문 묵직한 맛이 난다.

 

홍루몽에서 나올 만큼 오랜 역사를 지닌 명차의 하나지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이유는 잘 알지 못한다. 하지만 최근에 대기업에서 그러한 명차들을 하나하나 제품화 시키고 있다.

중국의 차산업에서 이제 문화가 융합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홍루몽에서의 차 이름이 현실적인 차이름을 가지고 세상에 나타난다는 것은 아마도 문화를 등에 업은 큰 마케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며, 그 맛이라는 면에서 얼마나 연구하고 또 제품을 만들어 내는가에 따라 암차라는 분류 속에서 얼마나 많은 명차들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기대도 가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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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차의 매력을 보여는 멋진 차

 

요즘 들어서 어떤 이유인지는 몰라도 보이차에 관한 글을 자주 올리는 편이었다.

아마도 유행도 한몫 하겠지만 이전에 특히 보이차의 고차수를 찾아다니며 경험한 일들이 보이차에 대한 글들을 많이 쓰게끔 하는 것 같다. 그 당시는 정말로 다양한 경험 속에서 이루어진 탐방과 취재였기에 한국에서 말을 듣기에 방문했었던 그 차 산지의 차품이라고 하면 그 지역의 풍광이 저절로 떠오르고 입에서 단 맛이 돌아버린다. 그렇다 보니 어느 찻자리에서 보이 생차를 마시면 시음한 내용을 글로 기록하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그러나 막상 필자가 정말 마음이 허전하거나 책상 앞에서 공허한 시간이 생길 때, 혹은 바쁜 일정으로 매우 정신이 없을 때, 내 손은 저절로 청차에 손이 간다. 이것이 어떤 이유인지 몰라도 청차가 가진 깊은 매력이 내 마음속에 늘 자리 잡고 있는 것 같다.

 

그 중에서도 특이 좋아하는 차는 동정오룡과 목책철관음, 무이암차다. 대만의 대우령을 비롯하여 많은 좋은 차들이 있지만 동정오룡은 신차든 노차든 그 맛은 참으로 매력적이다. 대만의 문산포종도 신차를 마실 때와 노차를 마실 때가 다르다. 그 다름은 단순히 세월이 지났다는 것과는 다른 의미가 있다. 보관상태가 좋을 때 그 가치를 더 드러낼 수 있다. 이런 매력을 가진 차들을 마실 때에는 블로그에 올려야겠다는 생각을 잘 해보지 않았다. 아마도 자주 마시는 차이고 주변에서도 잘 아는 차라서 그런 것 같다.

 

혹자는 필자가 다미향담을 통해서 보이차만 자주 올리는 것으로 보고 보이차 매니아로 보는 사람도 있지만 그냥 차 꾼이지 보이차 매니아라고 할 수는 없다.

 

요즘 차를 연구하는 과정들은 일반적으로는 상상하기 어려울 만큼의 수준에 접근하고 있다. 하지만 필자는 차에 대해 건강하게 잘 마시는 방법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주변에 차를 좋아한다고 마구 마시다 몸을 다치는 경우도 종종 보게 되는데 그렇게 마시는 것은 차를 옳게 마시는 것은 아니다.

잘 만든 녹차, 잘 만든 청차만큼 좋은 보이차를 만나기는 쉽지 않다.

 

쉽게말해 잘 만들어진 녹차와 청차에 비해 가격이 너무 높다. 어떤 경우는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인해 차를 바르게 접근할 수 있는 사람들조차 떠나 버리게 되는 실정이다. 하지만 잘 만든 청차는 가격과 품질 대비 보이차 보다는 정직한 편이다. 마실 수 있는 차는 욕심 부리지 않고 건강하게 마시는 방법이 우선되어야 한다.

 

탁자 위에 무이암차의 깊은 향이 펼쳐진다.

그 맛, 오늘도 그 맛을 즐기는 시간을 보낸다.

 

2014/10/01 - 사진으로 보는 중국의 차(중국차도감) 최신 개정판

2012/08/22 - 한국인은 차를 어떻게 마시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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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덕사 경원스님

 

다미향담은 필자가 국내외에서 차를 마시고 난 후기를 기록하는 곳이다.

때문에 지나가다 마신 엽차까지 기록을 한다면 아마도 구성이 없는 일상편린의 기록이 되는 것이기에 차를 마신 일들은 주제가 분명해야 하고 그 남기는 일들은 처음 다미향담을 시작하면서 남긴 기준을 지키고자 노력해 왔다.

 

차에 대한 자리와 사람들의 기록, 특히 차가 중심주제가 되는 일에 대한 기록이다보니 에피소드가 참 많았다. 간혹 독자에 따라서는 혼돈하는 경향이 있다. 차에 대해서 유명한 사람과 마신 찻자리와 귀한 차 또는 비싼 차를 마신 자리에 대한 기록인가 하는 질의도 있었고 또 일상적인 만남과 나눈 다담 등이 올려지지 않은 일에 대한 질의 등등 소소한 관심과 질문은 다미향담을 진행해 오면서 생긴 작은 오해들이었다.

 

다미향담의 소재들은 대부분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이다.

그러나 그 안에서 차에 대한 주제로 일관하며 조금이라도 벗어난 주제는 다미향담에서는 같이 자리하지 않았다.

 

20141231일 마지막 날에도 오전 11시에 경기도 광주 광덕사 경원스님과의 찻자리에서 말차와 보이차 홍인을, 인사동 명가원 김경우 대표와 90년대 맹고, 80년대 보이산차, 인사동 예향 갤러리 김용배 대표 와 진사부가 만들었다고 하는 대홍포와 보이생차를 마시고 저녁에는 필자의 사무실에서 중요한 원고를 집필하면서 무이암차인 홍두국과 구평수선을 마셨다.

 

이 이야기를 하는 것은 하루에 필자가 차에 관한 사람을 만나고 차의 맛을 나누는 시간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그 모든 만남을 글의 소재로 모두 사용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차의 수준에서도 굴곡이 많고 일상과 차에 대한 특별한 만남도 균형이 맞지 않는 이유도 있다.

 

그날 만난 성격에 따라서 맛을 나누고 함께 향유하는 즐거움도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냉정한 평가를 해보기도 한다. 여기서 만난 분들의 특성에 따라 공개와 아직 미공개의 글로 나눈 경우도 있다. 인터넷에 오른다는 것은 개인의 근황공개라는 면도 같이 있기에 매사 이런 면에서는 매우 조심하고 있다. 가급적이면 훗날 책에 낼 때는 상황 별로 모두 정리되어 나타나겠지만 블로그를 통해서 알리는 것은 특별한 사안이 아니면 하지 않는다.

 

참고로 20141231일 기준으로 석우연담을 찾는 키워드 40위를 분석해보면 다음과 같다. 차에 대한 키워드는 녹색으로 구분하였는데 모두 17종이나 된다. 이 중에서 육보차가 36위에 등장하는 것은 올해 10월 이후 계림에 있는 육보차 야생차밭을 탐방하고 1000년된 차와 800년된 차의 수종을 확인한 이후 포스팅을 한 결과이다.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육보차에 대한 여러가지 차들을 비교해서 마셔보고 이강유설차의 전통방식을 확인하면서 육보차의 포스팅이 늘어난 이유도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위의 육보차의 사실처럼 앞으로 2015 다미향담은 아직도 갈 길이 먼 중국의 차류에 대하여 한국 안에서 우리나라 차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진실과 사실을 화두로 삼아두고 작성할 것을 독자들에게 약속한다.

광덕사에서 경원스님 차 내는 자리

 

석우연담 키워드 40위

보이차,보이생차,홍차,침향,차도구,중국차,대홍포,무이암차,정진단,자사호,녹차,봉황단총,중국향도,명가원,다미향담,천량차,찻자리,행다법,석우연담,공부차,유럽홍차,맹해차창,고선희,다도,중국홍차,푸얼차,보이청병,오명진,차도구옥션,서은주,목책철관음,말차,운남성,김봉건,김경우,육보차,중국차도감,문경다례원,박성채,정산소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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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석우연담 키워드 40위 안에는 들지 않았지만 가장 관심있게 찾는 내용은 홍차의 부작용이다. 홍차가 유행하면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현상이지만 과거 보이차가 크게 유행할 때 관심가진 내용이<보이차의 부작용>이었다. 홍차 부작용에 대한 가장 유익한 포스팅은 2012/05/10 - 홍차의 부작용 - 홍차를 많이 마시는 사람이 주의 할 점

내용은 치과의사가 학술지에 발표한 내용으로 홍차와 흑차계통의 차를 많이 마시는 사람들은 참고할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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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성유한공사 하일심 회장의 축사(사진 오른쪽, 왼쪽 김영숙 원장

제2회 무이암차 품다회와 김기종의 찻잎 연주는 예정대로 100명 정원으로 행사를 마쳤다. 이날 행사는 ‘무이암차를 마시고, 생생한 수선 찻잎으로 연주를 하고, 행다법을 발표하는 것’으로 기획된 것이며, 시음과 연출과 연주 모두 잘 마쳤다. 이날 가장 돋보인 점은 김영숙 원장의 다예표연으로 과거 10년간의 행다를 지켜본 필자로서는 이번 발표가 가장 기억에 남을 만큼 우아하면서도 세련된 모습이었다. 특히 한나라 복장을 준비하여 연출한 점은 다법과 조화를 잘 이루었다.

다만, 무이암차 품다회와 "오운다예표연"발표, 김기종 명인의 생생한 수선 찻잎 연주 등 여러가지를 한 번에 보여 주려 한 점에서는 무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품다회가 무르익을 마지막 시간에 잠시 볼일이 있어 품다회 홀을 나왔다가 다시 문을 열고 들어서면서 느낀 홀 안의 그 향기! 무이암차의 향이 홀 안에 가득하여 내 코를 자극했던 것은 좋은 차가 가진 암운의 향기가 충만했다는 점에서 나만의 위안을 가진다. 그외는 다양한 사진으로 이날의 분위기를 살펴보고자 한다.
김영숙 원장의 오운다예표연(조포자 임현화)과 김기종 명인의 도자피리 음운 표현

김영숙 원장의 오운다예표연 발표

중국에서 온 다예사가 차를 준비하는 모습

한국 차인이 차를 내는 모습 

다예표연

다예표연 동영상

무이암차 품다회 지난 기사보기
2013/12/14 - 제1회 무이암차 세미나 및 품음회 성황리에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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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암차 품음회와 찻잎연주에서 시음할 차에 대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 행사의 대표적인 내용은 중국차를 즐기는 사람들 가운데 무이암차에 대한 관심은 많으나 실제 차에 대한 접근이 쉽지 않았다
. 대부분 대홍포라는 붉은 색 포장지에 의존해서 마셨기 때문이다. 특히 대홍포와 수선, 육계의 품질좋은 차를 마셔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차를 구분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이 행사에서 시음하는 본질적인 가치는 개인적으로 구입해서 마셔보기 어려운 차를 한 자리에서 비교해서 마셔보는 것이다. 이번에 시음하는 대홍포가 3종류가 되는데 이것은 손향, 농향, 차왕 대홍포로 구분한 것이다.

순향 대홍포(醇香 大红袍)-자연대사(自然大师) - 엄격한 유기생태의 재배 준칙을 지켜 자연이 주는 따뜻한 천연의 화밀향(花蜜香)의 대홍포이다. 생산지역:무이산 구룡과 유기다원

농향 대홍포(浓香 大红袍)-(记忆大师) - 성숙된 명인의 기억으로부터 맥을 이어 전통의 불의 따뜻한  맛과, 전통제다의 비법을 고수하고 계승한 농향 대홍포이다. 생산지역:무이산시 차엽과학연구소

수선차왕(水仙茶王) - 대홍포 모수(母树)가 있는 무이(武夷) 삼갱양간(三坑两涧)의 핵심인 구룡과(九龙窠)에서 생산된 수선은 청향의 난꽃 향이 풍부하고 입안에 들어가는 순간 따뜻하게 천천히 산발한.

육계차왕(肉桂茶王) - 무이산시 차엽과학연구소가 자리잡고 있는 천유봉(天游峰) 기슭과 구곡계(九曲溪) 부근에서 생산된 육계는 특유의 계피 향과 일곱번을 우려도 차향이 남아 있는 차이다.

차왕대홍포(茶王大红袍) - 무이산시 차엽과학연구소와 천유봉 기슭, 구곡계 부근에서 생산된 대홍포이며 향(), (), (), ()을 느낄수 있는 무이산 최고의 대홍포이다.

일시 : 20141115() 11~15시
장소 : 롯데호텔(소공동)
행사내용 : 중찬, 힐링음악, 다예표연, 품다
참가인원 : 100(선착순 마감)
주최 : 명운당, 국제발효차연구소, 중국 무이성유한공사, 중국다예연구중심
품다용 차는 변경될수 있습니다.
문의 : 전화 02-741-5766 010-8670-6650
주소 : 서울시 종로구 가회동 북촌로 33번지

무이암차 품음회 행사관련 지난 기사
2014/10/03 - 제2회 무이암차 품음회와 김기종 찻잎연주
2013/12/14 - 무이암차 세미나 및 품음회 성황리에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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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산 대홍포 모수가 있는 곳으로 가는 길 

무이산에서 생산되는 무이암차는 암차의 왕자라고 하는 대홍포가 아니라도 무이수선, 무이육계, 백계관 등의 6대 명총과 그외 차종류도 상당히 많이 있다. 그리고
 무이암차 6대 명총에만 차품의 개성이 뚜렷한 것이 아니라 품종을 지켜오면서 개량종을 제품으로 성공한 차들 대부분이 차인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편이다.

9
30일 중국다예연구중심에서 마신 2014년 무이성공사에서 출시된 부지춘을 자사호로 시음하면서 예열만 한 상태에서 차를 넣고 뚜껑을 닫았다가 살짝 흔들고 난 뒤에 뚜껑을 열어 향기를 맡아보면 암차의 매력에 빠질 수 밖에 없는  기운을 느낄 수 있다.

첫번째로 나온 탕색은 갈황색 즉, 등황색에 가깝다. 코끝에서 화밀향이 밀려오는 차는 이래서 차에 취한다고 할까, 2014년 봄 무이성공사 연구소에서 부지춘(不知春)의 차나무 품종을 확인했던 경험이 맛을 더 기억나게 해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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