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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13년 롯데호텔에서 가진 품음회에서 차를 우려낸 회원

복건성 무이암차 품다 행사가 작년에 이어 2014111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다는 소식이다. 이번 행사는 무이암차 전문기업인 무이성 공사 한국총판인 명운당(대표 조상원)에서 주최한다. 중국에서는 무이성 공사 하일심(何一心) 대표가 참석예정이라고 한다. 공식적으로 시음할 차는 대홍포 중에서 순향, 청아향, 농향, 차왕대홍포 4종류가 된다. 차왕대홍포는 정암지역의 순수 대홍포로서 블랜딩을 하지 않은 차라고 한다. 대홍포 외에 다른 종류는 수선차왕과 육계차왕 두가지를 포함하여 6종류가 된다.

사전 예약 형식으로 접수를 받으면 참가비는 20만원, 상세한 공지는 추후 석우연담을 통해서 알릴 예정이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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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암차 난대(난따이) 품종

무이산에서 가장 큰 규모의 차공장 무이성에서 신제품이 출시되었다. 난따이(난대)라고 한다. 청색 포장지에 고급스런 이미지로 만들었다. 차는 맛이 부드럽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난대를 마시기 전에 농향 대홍포를 마셨지만 난대를 마시는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탕색이 주는 맛도 그간의 경험으로 볼 때 맑은 맛과 깨끗한 맛이 단정하다. 무이암차는 새로운 품종이 발표될 때마다 조금씩 즐기는 맛 알아가는 맛도 재미가 있다.

무이암차 신품종 난대(난따이)

난대(LANDAI)
이 차를 홍보하기 위해서 새로운 네이밍이 발표되었다.

무이암차의 꿈 시리즈로 <나의 꿈>, <중국의 꿈>, <세계의 꿈>을 무이성공사에서 새롭게 발표한 이름이다. 추석을 겨냥해서 만든 무이암차 신 품종 난대(난따이)가 어떤 방향을 몰고갈지 궁금해진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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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예연구중심 김영숙 원장 대홍포 설명과 시음(오는쪽 두번째 전재분 원장)

중국 복건성 무이암차 전문회사인 무이성공사에서 처음으로 한국에 총판을 낸 명운당
(대표 조상원)의12회 국제차문화대전 참가에 12개 부스로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되었다. 이번에 400개 부스가 오픈된 행사에서 가장 규모가 큰 부스가 되었다. 지난 5월 대홍포 신상품 런칭 행사에 필자도 함께 참가했을 때 무이성공사 대표는 전격적으로 12개 부스로 참가한다고 했다.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차전문 박람회장인 국제차문화대전(위원장 김정순)이 일부 외국인 자본으로 대형부스가 설치되는 만큼 큰 성과를 이루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본사에서 부사장(李芳 lifang)포함 10명이 참석하여 무이성공사가 한국 차시장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직원들이 매일 각자의 역할에서 손님들께 자사 상품의 무이암차를 정성껏 설명하고 시음하게 하면서 무이암차 시장의 인식을 높히는데 많은 역할을 하였다.

무이성공사 본사 다예사가 직접 차를 설명하고 시음할 수 있도록 한다.

무이성공사 부스는 시음하기 위한 독창적인 인테리어다.
담배갑 형태의 보루를 만들어 판매한다.

담배갑 형태의 포장을 붉은 색상과 흰색으로 나누었다. 포장 색상에 따라 농향과 순향으로 구분하여 구매자가 혼된 하지 않고 한 번 마신 차맛의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필자가 보기엔 상당히 선진화된 마케팅 방법으로 이것은 상품에 대한 자신감으로 보인다.

본사에서 온 한국담담자 리사(li xia)의 반가운 인사
한국담당자 리사(li xia)의 손님께 차내는 모습(석우미디어 동영상)

한국 차 시장에서 청차류 단독으로 매장을 운영한다는 것은 상당한 위험부담을 안고가는데 이러한 적극적인 시도는 상당히 고무적인 현상이다. 차의 제조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차의 종류별 가격대별 모두 구분되어 판매되고 있는 상품은 초보자들에게는 안내자의 역할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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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성에서 생산한 대홍포 차왕

올 한 해가 저물어가는 시점에서 필자가 1년간 마셔온 차들을 생각해 보면 역시나 보이차를 가장 많이 마신 것 같다. 그중에는 외부에 초대받아서 마신 차의 95%가 보이차이기도 하다. 어쩌면 이 시대의 특별한 유행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보면서, 뭔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중국에서 공부차, 공부홍차 등의 말이 왜 나왔겠는가? 대만의 청차 계열은 차를 만드는 수준이 매우 우수하며 최근에는 최고 상품은 중국으로 수출하기에 차 값이 인상되는 형상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대부분 보이차에 열광하고 있다. 보이차를 폄하하려는 것은 아니다. 보이차는 물론 좋은 차이다. 하지만 (이유 없는) 높은 가격은 거품이라는 말을 하지 않을 수 없고, 아직은 한국인이 투자의 가치로 바라보면 안 된다는 말을 하고 싶다

무이산 무이성에서 생산한 육계왕

최근의 보이차 맛을 보면

, 보이차의 본질적인 맛은 찾아보기 어렵고 가격만 비싼 차를 보이차라고 논하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어떤 찻 자리에서는 무슨 차 드시겠습니까라는 질문을 할 때, 보이차 말고 다른 차 좀 마실 수 없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될 때도 있다. 그만큼 가격만 높게 책정해 놓은 비싼 차 말고는 좋은 차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올해 무이암차 전문점 명운당에서 12월에 행사한 무이암차 세미나와 품다회는 건강한 차를 찾는 차인들에게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비록 보이차 만큼의 영업적인 이익은 없다고 하더라도 이런 차들이 좀 더 세상 밖으로 나오면 좋을 것 같다는 바람을 가져본다.

중국다예연구중심 연구실에서 태허스님을 만났다. 정말 오랜만에 태허스님과 함께 차를 마시게 되었다. 차실에 들어서자 암차 향이 향긋하게 코를 스쳤다. 필자가 들어가기 직전에 스님께서 무이성에서 생산한 수선차왕을 마시고 있었던 흔적이다. 지난 세미나에서도 그 가치를 알고 즐겼던 수선차왕의 그 맛을 또 보았다.

다음 차로 '육계왕'과 '대홍포차왕'을 마시면서 스님께서 말씀하신다. '이런 게 차 맛이지. 나도 보이차를 좋아하지만, 요즘은 마실 만한 보이차를 만나기도 어려운데 왜 모두 보이차 보이차 하는지 모르겠다는 말씀을 하신다. 필자도 스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녹차나 청차의 좋은 차 맛을 진실로 알게 되면 차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고 마음도 달라진다.
금년의 마지막 달 사흘을 남긴 오늘, 무이암차의 청정한 암운 속에서 노닐었던 하루였다.

중국다예연구중심 관련 지난 기사
2013/12/22 - 다미향담(80) 특급 무이수선(武夷水仙)의 정통성 있는 맛
2013/12/14 - [석우연담 뉴스] - 무이암차 세미나 및 품음회 성황리에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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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무이수선

차에 대한 품평은 좋은 차를 선별하는 것이 목적이지만 차 맛을 각 부분별로 요구하는 기대치에 만족하는 차를 찾기는 어렵다. 차를 마실 때 오감을 충족시켜주는가 하는 문제일 것이다. 지난 12월 13일 무이암차 품다회에서 마신 무이수선을 아직도 그 맛을 잊을 수 없다. 예전에는 만나지 못한 차였다.

그런 참에 김영숙 원장의 연락을 받고 중국차연구중심 교실에서 차를 마시게 되었다.
품다회에서 마셨던 수선 맛과 향기는 이전에는 전혀 경험할 수 없었던 것으로 오래도록 잊을 수 없을 것 같은 시간이다.
특급 무이수선보다 '수선차왕'도 '노총수선'도 마셨지만 나에게 가다온 그 맛은 전혀 브랜딩이 되지 않은 차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 지역의
수선차 품종의 신선한 찻잎으로 가공하여 완성한 차다. 그래서 외형(外形)은, 비장(肥壯)하고, 찻잎이 튼실하고 조형으로 잘 말려져 있고 무게감이 느껴진다. 외형에서 기본적으로 차를 구분하는데 빠지지 않는 부분은 주맥이 넓고 편평한 점이다. 그렇다고 같은 수선이라도 향기가 같지는 않을 것이다.

이 차를 만든 무이암차 전문 회사인 무이성에서는 자신있는 차를 가지고 한국에 들여온 것이다.
향기는, 농욱청장(濃郁淸長)이라고 하여 매우 짙으면서 맑은 향기가 오래 지속되며 독특한 난꾳향이 있다고 했다. 사실 그런 향기를 차에서 자연향으로 느낄 수 있다는 것은 차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행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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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조금씩 추워지면서 차를 마시는 개인적인 취향도 다양하게 나타날 것이다
. 차를 가까이 하는 분들도 대개 발효차를 선호하는데, 필자도 그 범주를 벗어나지 않는 편이다.

전국의 크고작은 차 전문점을 보면 고만고만한 차들이 대부분이다. 다만 큰 규모를 갖춘 곳은 대체적으로 보이차의 비중이 많은 편이었는데, 최근에는 좀 다른 현상이 생기고 있다.

다름 아닌, 청차를 전문적으로 취급하거나 청차에 비중을 많이 두는 차 전문점이 하나하나 생기는 점이다. 그런 곳에서는 차를 취급하는 수준 또한 주인의 안목만큼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지난 토요일 오후 인사동에 있는 일승창다장에서 무이산 수렴동에서 자란 육계를 마시게 되었다. 육계에 대해서는 여러 번 포스팅도 하였고, 필자가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차다. 육계는 같은 지역의 생산품이라도 만든 생산자에 따라서 다르고, 그리고 당해 연도에 마시는 것과 1년 뒤의 맛이 또 다르다. 이번에 마신 차는 2013년 봄에 생산된 차다. 
오동산 단총, 엽저와 탕색

이날 마신 차는 무이암차 육계 특유의 깊은 맛을 세세하게 구분지어 음미할 수 있는 향미로운 차였다. 두 번째 마신 차는 단총차였는데, 우리나라에서 잘 알려진 차라고 할 수는 없지만 봉황단총 가운데, 오동산에서 생산된 것으로 단총 특유의 묘한 맛이 나는 차로서 팔선향이라고 한다. 차를 마시고 난 뒤에 돌아오는 쌉싸래한 맛은 아주 기분 좋은 맛으로 오랜만에 농향의 특별한 맛을 느꼈다.

차를 내는 사람이 누구인가에 따라서 맛도 다르겠지만 송원근 대표의 공부차에 대한 포다 실력은 필자가 인정하는 사람 중에 한 사람이다.

농가에서 좋은 차를 가져온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그리고 그 차 맛을 내년에 또 만나기는 쉽지 않다는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운영자의 미감을 믿고 따르는 고객이 많아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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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산 대홍포, 정산소종, 육계 등 

가을이 깊어가는 가운데 무이암차의 암운(岩韻)을 즐기는 차인들에게 희소식을 전한다.

‘국제발효차 학술 및 품다회’를 개최한다는 소식이다. 주최 측의 홍보자료에 의하면, 무이산에서 생산되는 수 많은 암차 중에서 제일 으뜸으로 손꼽히는 순수 대홍포의 진한 암운을 맛볼 수 있는 찻자리이며, 그밖에도 무이산에서 생산되는 여러 가지 명차들 가운데 우리에게 잘 알려진 차들로 선별하여 품다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습니다.

주요내용
일시: 2013년 12월 13일(금)
장소: 롯데호텔(소공동)
행사내용: 11:00 학술발표(전문가 2인), 12:30 중찬, 13:10 무이암차 품다
15:00 기념촬영
참가인원: 100명(선착순 마감)
품다차명: 오룡차-순종 대홍포, 블렌딩 대홍포 3종류, 육계, 수선(생산지:무이산)
홍차-금준비, 정산소종(생산지: 무이산 동목관)
참가회비 18만원

주최: 명운당, 국제발효차연구소, 중국 무이성유한공사, 중국다예연구중심
* 품다용 차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문의: 02-741-5788, 010-8670-6650, 주소: 서울시 종로구 가회동 북촌로 33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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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예마을에서 '대우령'마실 때

지난
7월에는 석가명차에서 주관한 5대 보이차 차창 총판 계약에 관련하여 동행 취재로 운남성에서 6'일간 있었다. 그때 함께 한 일행 가운데 경기도 화성시 반송동에서 차전문 쇼핑몰 <차예마을>을 운영하는 박경찬 김복남 대표 부부를 만났다.

 

서쌍판납과 이무에서 고수차를 배경으로 한 기념사진을 가지고 사무실에 찾아가 보았다. 인터넷 쇼핑몰을 규모 있게 운영하는 그 현장과 잘 정돈된 매장과 창고를 보면서, 국내에서 차와 차도구 관련 전문 쇼핑몰 현장을 확인한 것 같아서 새삼 차문화의 변화된 한 면을 볼 수 있었다.

오전에 만나 잠시 일을 보고 점심 식사를 마치고 나왔다가 핸드폰을 놓고 나와서 두 시간 뒤에 다시 찾아갔다. 그래서 무더운 날씨에 몸은 조금은 지친 상태였다. 잠시 몸을 식히고 차 한 잔 마시고 가라 하시며 내어준 차는 무이암차였다. 상당히 무더운 날씨지만 기본적으로 차는 따뜻하게 마시는 습관이 있는데, 부인이 내어준 차는 개완으로 우려낸 무이암차였다. 암차를 좋아하는 필자에게 그것이 대홍포인가 아닌가는 관심이 없다. 무이암차를 마시는 것이 즐겁기 때문이다. 흔히 보이차와 무이암차는 본질적으로 차를 잘 모르는 곳에서 마시면 영 기대한 맛을 볼 수 없었던 것이 차의 세계에서의 현실이다.

무이암차입니다고 하시며 내어준 첫 잔의 맛은 그 감칠 맛 나는 향기로움에 몸 속의 열기가 그대로 시원한 맛과 함께 사그라드는 것 같았다. 나중에 봉투를 보니 대홍포라고 표기되어 있었다. 이런 저런 이유로 마시는 차들이 많이 있지만 두 잔 세 잔을 마시면서 차 맛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동안 몸의 열기는 다 식은 것 같은 아주 상쾌한 느낌이었다. 이어서 나오는 차는 대우령이였다. 참 상큼한 맛이다. 이런 상큼하고 시원하며 깔끔한 대만의 대우령도 가까운 차꾼들이 아니면 마시기 어려운 차이다. 최근에는 특히 오래된 노차 바람이 유행처럼 부는 바람에 신선한 차 맛을 보기 어려웠는데, 이날은 평소와 다른 차 맛을 보았다. 특히 최근에는 외출해서 마시는 차들은 대개 보이차였다. 언제부터인가 보이차 전문점이 많이 생긴 탓도 있지만 보이차를 대접하는 집들이 많아졌기에 보이차만 마시는 경우가 태반이었다.

그런데 정말 오랜만에 맑은 청자를 청차답게 마신 이 차들은 대만에서나 복건성 무이산에서 대단한 상을 받은 차들은 아니다. 그런 표기는 어디에도 없지만 그 차들은 무이암차는 채운(차예마을)에서 직접 맛을 감별하여 수입한 차이고 오룡차는 국내에서 공급받은 차라고 한다.

차를 유통하면서 체득한 노하우가 깊은 사람이다. 사람들은 차의 멋을 이야기할 때 한마디로 여유로움이라고 이야기한다. 차를 마시는 모습 자체가 여유로운 사람들의 한적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은 말도 있겠지만, 차예마을 김복남 부사장의 차 내는 모습은 전문적인 행다의 모습이 아니면서 국내에서 전문적인 차 유통을 건실하게 운영하면서 체득한 마음에서 우러난 멋이다. 크게 드러나지 않는 멋과 순수한 맛을 내는 장점을 지닌 차를 내어 주었다. 실로 어떤 차를 마실 것인가에 대한 기대를 하지 않고 간 이날의 찻자리는, 차의 옹골찬 맛을 그대로 내어준 맛에 한더위를 있고 나온 것 같아서 매우 기분이 상쾌한 시간이었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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