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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산재에서 무아차회 마치고 구례 향교에서 기념촬영

<그래! 구례! 구차례!>는 구례의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합니다. 쌍산재에서 화합의 찻자리인 무아차회를 펼치고, 지리산 화엄사의 효대에서 공경하는 마음을 되새기자 합니다. 즉 차생활의 바탕이 되는 화경(和敬)의 정신을 찻자리로 펼치며, 차와 함께 하는 삶이 5월의 멋진 날 한송이 꽃으로 피어나는 되기를 기원합니다.

일시 : 2022년 5월 26일 09:00-16:00
장소 : 쌍산재, 화엄사 효대 (예정)
주최 : 구례군
주관 : 구례향교, 다유락차문화원
후원 : 문화재청
동참금: 30,000원 (점심, 기념품) 
입금하실 곳/ 024-070562-01-018 다 유락

참가단체 
부산/금당차문화연구회           (강옥희 회장)
서울/다유락차문화원             (원장 박희준)
서울/동국대학교 동불차회    (홍소진 연구원)
문경/문경다례원         (고선희 원장)
진주/죽향차문화연구원      (김형점 원장)
해남/초의차문화원              (김지유 연구원)
서울/한국선차문화연구원         (김난희 원장)
광주/한국차문화협회 광주지부    (서난경 지부장)
전북/한국차문화협회 전북지부    (대표 남치풍)
대전/한남대학교 티소물리에과정     (대표 이은권)

구례지역
무명차회 (사차 이형란)
고반재(사차 변혜련)
고차수(사차 공헌식)  
예다향(사차 이강엽)

그 외 
구미/구미다유락 (대표 석은유)
하동/황아차 (대표 이은재)

제 1부 무아차회(無我茶會)  09·00-13:00
                    등록: 09:00-09:30
                    입장:                  
                    공연 11:00
                      수룡음 (생황,단소 병주)/ 청성곡 (대금독주)
                         가야금산조 
                      해산  

제 2부 구례 차문화유적지 답사   14:00-16:00
       화엄사 효대 (예정)

*참가자와 참관자 유의사항

무아차회 참가자들과 참관자(무아차회에 차석을 펼치지 않는 사람)들이 함께 동참금을 내고 동행을 합니다. 1부와 2부로 진행되는 일정에서, 시간이 여의치 않는 분은 2부를 참석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렇지만 사전에 미리 참석여부를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복장은 찻자리에 어울리게 입으시고, 쌍산재와 어울리는 복장을 하시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그 외 모든 준비는 차후 공지하겠습니다.

https://youtu.be/umCtBwqDxz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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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구례차풍류의 찻자리 감상문
작성자/박희준

이 자리에 가장 먼저 오신 단체는 서울 불광사 청향회(강경옥,김민숙)입니다. 불원천리 달려와서 은행나무 아래 자리를 잡고서 찻자리를 폈습니다.
찻자리 이름은 다반향초(茶半香初), 차를 마실 때 향을 피운다는 뜻이지요. 하동의 로전에서 만든 감로다반(甘露茶半)을 격불(거품을 내어)하여 꽃을 피우고, 그 위에 진한 농차로 글씨를 올렸습니다. 붉게 물든 남천으로 붓을 대신하여 티아트를 하였지요.  

하얀 거품 위에 붉은 물든 남천 가지로 진녹색의 농차로 글씨를 쓸 때 그 어울림은 참 아름다웠습니다. 다식으로 나온 감단자 보면서 반하고 먹으면서 반한 황홀한 다식이었지요.

그리고 두 번째로 오신 곳은 진주의 죽향차문화원(사차/강수애,정명순)이었습니다. 찻자리 이름이 죽향다화(竹香茶話)라, 정갈함과 따뜻함이 함께 있던 자리였지요. 크지도 작지도 않은 손바닥 만한 차완에 차를 담아내는 모습은 단아하였습니다. 차의 본향이라고 하는 진주 차인들의 소박한 아름다움이 잘 배어났습니다. 
아쉬운 점은 죽향의 죽향미인을 기대하였습니다만 다음을 기대하겠습니다. 
가을꽃으로 주인과 손님의 사이를 두어서, 서로 편안함을 주는 찻자리이였구요.  

세 번째로 오신 차회는 진향차회(사차/서희수)이었습니다. 찻자리 이름이 만추다향(晩秋聞香) 즉 늦가을의 차향기를 맡는다는 뜻이었습니다. 늘 찻자리에서 새로움을 보여주는 데, 이번에는 무이암차를 우리면서 문향배(聞香杯)를 사용하여 가을날에 어울리는 찻자리를 펼쳤습니다. 
한가운데 붉은 색의 러너를 깔고, 떨어지는 노란 은행잎을 풍경으로 해서 가을 분위기를 흠뻑 돋구었습니다. 우리차와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중국차를 한국의 다식과 어울리게 하였는데, 밤의 피를 떫지 않게 처리한 밤다식이 흥미로웠습니다.
함께 오신 차벗님들 또한 남도 찻자리의 일익을 담당하는 맹주(정옥련, 임영란, 김지영, 이애순)들이였지요

네 번째로 오신 차회는 부산의 여해 차문화진흥원(사차/ 하종숙)으로 펼친 찻자리는 여해(汝海)였습니다.여해는 바로 이순신 장군의 자입니다. 이순신 장군의 삶 속에 담긴  '사랑', '정성', '자력', '정직'을 다도정신에 접목시켜 대중들이 편하고 쉽게 차를 즐길 수 있도록 하여 일상 속에서 차문화가 자연스럽게 뿌리내릴 수 있는 다법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말차, 백말차, 청말차 등을 선보여 말차 한가지로도 여러 차를 즐길 수 있는 신선한 방법을 소개했습니다. 우리차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내는 차세대의 잠재력이 돋보였습니다.

다섯 번째로 오신 차회는 하동발효차영농조합(사차, 이덕주) 찻자리 이름은 ‘약손’이었습니다. 
우리가 배앓이를 할 때, 할머니가 배를 쓰다듬으면 기적처럼 배가 아프지 않았지요. 그 옛날의 정서를 담 은 유자병차를 현대적 다기로 우려내는 패기가 돋보였습니다. 옛 것과 새 것의 콜라보를 시도한 것인데, 눈에 거슬리지 않고 편안함으로 다가왔습니다. 잭살과 유자를 병배한 유자병차는 조선왕실의 특별한 향차입니다.  

https://youtu.be/4i7xeYFcYH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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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차창 류저선 대표 축사

공부차 박성채 대표가 4년 만에 큰일을 해내었다. 차 장사로서가 아니라 차 사업가로서의 면모가 두드러진다. 1128J.W 메리어트 호텔에서 펼쳐진 평차회는 4년 전과 형식 면에서는 동일하였다. 주제가 다르고 초청한 회사와 관련 학자가 다르고 시음하는 차를 다를 뿐이다.

오주차창 류저선 대표 축사 낭독

4년 전에도 행사 내용이 알차게 진행되었기에, 이번에도 같은 형식으로 진행되면서 참석자 역시 매니아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 주었다.

허메전 대사의 육보차 특강

오주차창 류저선 대표의 축사와 오주차창 허메전 대사의 특강을 마치고 1부 시음 (목판건창 노차, 진년0101 육보차)와 2부 시음 (금화단차 노차, 빈랑향 노차)이 있었는데, 처음 마신 목판건창 노차는 필자로선 심히 놀라운 경험이었다.

테이블마다 평차사가 차를 내는 모습(사진 안솔이)

육보차에서 이런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그간 육보차의 가치를 잘 알지 못하면서 평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두 번째 진년0101 육보차는 또 다른 면모의 차였는데, 어떤 차가 더 좋다고 하기 어려운 것이 새로운 경험으로 다가왔다. 그동안 차에 대한 편견이 어디에서 출발했는지 모르지만 오늘 마셔본 육보차는 원본에 가까운 맛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다음 두 가지 차 모두 새로운 맛을 알게 되었다.

김진평 사회로 진행된 평차회

보이차는 운남성 대엽종이고, 육보차는 광서성 소엽종으로, 육보차의 제조 방식이 보이차보다 더 세밀한 공정을 거쳐 나온다는 점을 잘 몰랐던 것으로 이해된다. 허메전 대사에게 개인적으로 질문을 하였다.

참석자의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사진 허메전 대사, 윤유정)

보이차의 노차 맛과 육보차의 노차 맛의 비교에 관한 것이었는데, 보이차와 육보차는 서로 다른 차이며 제조과정 역시 차이가 매우 큰 방식으로 진행되기에 단순비교 자체가 의미 없다는 점도 알게 되었다.

공부차 대표 박성채

이번 행사는 참석자에겐 공부가 되면서 개인적으로 마시기 어려운 귀한 차를 시음하고 관련 학자와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며, 이러한 자리를 마련한 것은 박성채 대표의 자신감의 표출로 보인다.

허메전 박성채 대표는 발효 관련 내용으로 현재 중국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기 때문이다.대사의 특강 내용을 박성채 대표가 직접 보충 설명을 하면서 통역을 하였다. 이는 내용을 정확히 알고 있는 박대표만이 가능한 것으로, 박성채 대표는 <차 비생산국가도 숙성, 정제, 가공, 생산을 통해 수출이 가능하다> 는 내용으로 연구하며 중국 중앙재경대학교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기 때문이다.

유튜브 영상 https://youtu.be/NPWvY-YPBcM

단체 기념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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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정 교수 논문 발표

 

2018년 한국차문화학회 추계학술대회(회장 박희준)에서 제11회 대한민국차품평대회가 10월 20일 열렸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대상 – 상장, 상금 300만원
몽중산다원영농조합법인(대표 정경완)    

차중의차 봄 (녹차)

금상 – 상장, 상금 150만원
녹차 부문 : 백학제다(대표 박부원) 녹차 
발효차부문 : 다채(대표 최수수) 다채려홍차

은상 - 상장, 상금 100만원
녹차부문 : 성읍녹차마을영농조합법인(대표 임광석) 정의골우전
발효차부문 : 연우제다(대표 박순애) 연우발효차

동상 – 상장, 상금 50만원
녹차부문
     청우다원(대표 안명순) 우전증제차
     강진다산명차(대표 장금애) 다산명차
     연우제다(대표 박순애) 연우녹차

발효차부문
     영천다원(대표 윤명숙) 발효차
     도심다원(대표 오시영) 발효차
     보성원당제다원(대표 김영옥) 서리꽃이 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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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대회의 취지와 의의

이 시대 위대한 사표(師表)로 우리에게 다가오는 조선후기 실학자 다산 정약용을 기념하는 행사가 올 해 들어 활발하다. 올해는 다산 정약용이 강진에서 해배가 되어 남양주의 고향으로 돌아 간지 200주년 되는 해인데, 다산이 강진에 남긴 위대한 인문학적 유산 가운데 하나가 <<다신계(茶信契>>가 있다.

 

다산은 강진 유배기간 단순한 음다에 그친 것이 아니라 차생산과 소비를 함께 하며, 구증구포, 삼증삼쇄라는 새로운 제다법을 만들어 조선후기의 차산업을 혁신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이와 같이 <<다신계>>가 가지는 인문학적 유산과 다산이 새롭게 창안한 무형유산인 제다법이 전승되었고, 그 전승이 가지는 현대적 의의가 무엇인지를 살펴보는 것이 이 학술대회의 기본 취지이다.

 

강진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 야생차밭이 있는 지역이다. 조선후기 우리나라 차문화산업을 중흥시킨 다산선생과 그 제자들이 있고, 다산초당과 만덕산 백련사 그리고 월출산 백운동 등 차유적지가 있는 곳으로, 근대 차산업의 성지라고 평가받고 있다. 2

 

016년부터 강진다인연합회(현 회장 김상수)에서는 강진의 이와같은 문화적 유산을 새롭게 조명하기 시작하여, 해마다 강진차문화학술대회를 개최하여 올 해로 3회를 맞이하였다. 그동안 지자체의 내의 학술대회를 진행되던 것을 다산연구소(현 회장 김태희)와 공동 주관하여 <<다신계>>를 전국의 차인들과 새롭게 조명하여 침체일로의 우리차문화산업의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자 한다.

 

*<<다신계>>?

<<다신계>>는 해배되어 가는 다산을 위해 그의 18제자가 존경과 우의 그리고 신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차생산 공동체이자 협동조합이었다. 이는 다산과 그 제자들이 우리나라 전통 계문화에 차문화를 접목시켜 차생산과 차소비를 함께하는 조직인데, 세계차문화사에서도 그 사례를 찾을 수 없는 우리나라 유일한 조직이다.

<<다신계>>는 결성이후 130여년 동안 그 전통이 이어졌다. <<다신계>>의 약조의 하나인 차를 다산에게 보낸 전통이 다산일가와 강진제자들의 후예들에 의해 3대이상 이어졌다. 또한 <<다신계>>에서 다산이 전수한 제다법인 구증구포 삼증삼쇄의 떡차는 조선후기 차산업을 무형적 유산이 되었다.

 

주제 발표자는 정영선(한국차문화연구소 소장), 박동춘(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 소장) 그리고 박희준(한국차문화학회 회장)이다.

 

발표내용은 정영선의 <<실학자 정약용의 다공과 다신계>에서는 정약용의 차생활을 중심으로 다산의 차정신이 오늘의 우리에게 주는 의미를, 또한 박동춘의 <<다산 정약용이 강해(康海) 유불(儒佛) 교유에 미친 영향>>에서는 <<다신계>>에 등장하는 <<전등계>>의 실체를 규명하여, 다산이 유불간에 펼쳤던 교류에 있었던 차문화를 살피고 있다,

 

그리고 박희준의 <<다신계의 전승과 후예>>130여년 동안 이어졌던 다신계의 전통이 현대에 어떻게 전승되고 있는가를 밝히고 있다. 좌장은 김태희(다산연구소 소장), 토론자로는 강순형(한국차중앙회 교육위원), 김형섭( 남양주시립박물관연구원), 유동훈(목포대교수)가 참가한다.

 

제목: 다신계 결성 200주년 기념학술대회

장소: 국립고궁박물관 별관 세미나실

일시: 2018831() 오후 13:30

주최: 강진군다인연합회. 다산연구소, 강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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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티마스터학교 개원식에서 (사진 오른쪽 교장 여연스님, 왼쪽 교감 박희준)

11월14일 종로구 인사동 36-1 남영빌딩 3층 303호에서 '티마에스트로'를 양성하는 한국티마스터학교가 개원하였다. 행사장에는 동국대학교 대학원 차학과 학생들과 과거 티월드페스티벌 주관으로 한 티마스터 과정을 공부한 회원들이 참여하였다.
필자가 이날 행사장에 간 것은 교수진과 교육 프로그램을 알고자 했는데 아직 교수진은 밝힐 단계가 아니라는 점만 확인하였다. 향후 교수진이 확정되면 강좌에 대한 세부 사항을 확인하여 밝히고자 한다.

강좌개설: 녹차/청차/발효차/보이차/커피/향도/다화/티테이블셋팅/차와 명상/홍차/차문화공간/다식/대용차/꽃차/차치유/찻집창업 및 경영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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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른쪽 끝 다유락 대표 정명성, 발효차연구소 박희준 소장, 차와 문화 편집장 이상균 등]

서울 인사동에 ‘차하고 놀자’라는 의미의 다유락(茶遊樂)이 개업을 했다. 주인장은 금융기관에서오랜 직장 생활을 하고 새로운 직업을 찾은 것이 차 전문점이다. 무엇이 그를 차의 세계로 끌어왔는지 모르지만 그가 오픈한 공간은 길가에 보이는 멋진 차전문점이 아니다.

중국차가 아니면 장사할 생각을 하지 못하는 인사동에서 우리나라 발효차를 주 품목으로 한다. 그는 박희준 소장이 운영하는 ‘발효차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개인적으로 발효차에 관심을 두고 늘 둥지를 틀 생각을 하다가 이번에 문을 열었다고 한다. 오픈한다는 소식에 찾아가 보았다.
[진열된 다유락 상품]

중국 발효차, 반발효차 홍차가 아니라 한국 발효차(하동, 보성, 정읍 자생차)에 희망을 걸고 오픈된 다유락이다. 우리의 차 중에서도 발효차의 역사는 미미하다. 그러나 우리 입맛에 맞고, 우리의 생리에 맞는 차가 나온 것은 환영할 일이다. 그러나 요즘 같은 분위기에서 한국 발효차를 가지고 문을 열었다는 것은 우선은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다시 한 번 박수를 보내는 이유는 바로 우리나라의 차세대 차류에 주 목적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이다. 이에 그의 노력이 헛되지 않기를 기대한다.

[한국발효차연구소]

장소: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36-1 남영빌딩 303호
전화: 02-735-8468 / 다유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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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암차박물관 강동오 관장의 스텝진 및 진행과정 소개]

[석우연담뉴스] 조선남다로 시사회는 우리나라 차문화사에서 특별한 기획으로 영화진흥위원회 시사회실의 자리가 만원이 되고조금 늦게 입장한 분들은 계단에서 관람할 정도로 성황리에 마쳤다.

조선차의 화려한 부할 ‘일상 다반사’는 필자가 2007년 11월 2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트 세미나장에서 처음으로 기획의도를 알게 되었다. 당시에는 약간 상기된 얼굴로 포부를 밝힌 강동오 씨가 시사회에서는 제작자 장효은,  박희준 씨와 함께 무대에서 14개월 전에 보인 그 때 와는 다른 자신감으로 한국 차문화 역사의 진실을 찾아나선 그간의 진행을 소개하였다. 이번 다큐제작을 후원한 조유행 하동군수의 인사말을 끝으로 시사회는 시작되었다.

조선남다로는 전통발효차의 과거와 현재를 찾아 작설차의 뿌리가 있는 곳이며, 다반사의 주역이었다고 하는 하동 악양을 조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일상 다반사의 전체적흐름은 네 가지 여정으로 정리하였는데, 하나는 조선은 작설의 전성시대였다는 것을 부각시키며 조선시대의 민중은 일상 속에서 언제나 차와 함께 했다는 내용으로 전개되었다.

두 번째 홍차와 발효차의 본고장을 찾아서는 하동을 비롯한 남도 여러 지역에서 끊임없이 홍차를 생산하였다는 것을 현지 농가를 인터뷰하면서 박화봉(87세)씨의 경험과 한의사의 도움말을 넣어서 홍차가 건강에 유익하다는 내용전개와 작설은 발효차인 홍차였다고 하는 것을 객관적으로 증명하고자하는 노력이 보였다.

세 번째, 우리의 차를 사라지게 한 것은 일제였으며, 일제 강점기에 일본은 우리의 차문화를 말살하려했는데 그럼에도 조선차가 얼마나 아름답게 살아있었는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전개하였다. 네 번째, 우리의 하늘, 땅, 그리고 우리를 담은 ‘작설’을 되찾자에서는 민중속에서 강인한 생명력으로 살아 숨쉬는 우리 차의 본 모습을 되찾는 희망의 여정으로 정리되었다.

내용 중간중간에 김대성, 정영선, 박희준 선생의 설명으로 내용의 객관성을 확보하였다는 제작진의 의도를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차문화사의 접근 방식에 따라서는 다른 견해를 가진 분도 있으리라 여긴다. 한가지 예로 도입부에서 ‘다산초당’안에 선비가 차를 마시는 그릇의 모양과 크기는 지금의 다완(茶碗)과 같은 것으로 전개되었는데 의문이 나는 부분이다. 당시 차농가에서는 격의 없이 사발로 마신다고도 볼 수 있지만 선비들도 그렇게 하였는지는 고증이 필요한 것 같았다. 이날 시사회는 52분간 다큐멘터리를 상영되었으며, 질의응답 시간은 없었다.

이러한 시도는 높게 평가되어야 하고 계속되어야 한다.

차문화다큐멘터리 ‘조선남다로’의 시사회 평은 다음 기회에 가지겠다.
제작에 참여한 모든 분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사진으로 보는 중국의 차 (양장)
국내도서>건강/뷰티
저자 : 박홍관
출판 : 형설출판사 2011.06.15
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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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   자 : 경상남도 . 하동군 . 매암차문화박물관
제작처 : 매암차박물관  기획/강동오  책임제작/장효은  제작/이수정.박희준
제작후원 : 한국발효차연구소, 동진한방병원, 국제차문화교류재단, 차와 문화,
               한국전통예절교육문화원,천년의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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