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차 숙병'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2.03.26 다미향담(41) 한의원에서 마신 보이차 숙병
반응형

[서정주 한의원 접견실에서]

필자가 진주에가면 편하게 차 한 잔 마시고 나올 수 있는 곳이 있다. 서정주 한의원으로 원장은 대아고등학교 학창시절부터 아인 박종한 교장에게 차를 배웠으며, 현재는 한의사 이기 보다는 차인으로서 다양하게 차를 접하고 있다. 이곳에올때 마다 원표스님이 만든 후발효차와 백초차를 즐겨마시는 곳이다. 3월 초순에 방문한 이곳에서 보이차 숙병을 큰 숙우에 내어 마시는 것을 필자도 아무 부담없이 마셔보았다. 병원이라는 장소가 주는 안정감도 한 몫 하지않을까 하는 생각도 잠시 해보았다.

원장님도 숙병드세요 하는 말에 모든 검사를 마친 차로서 안전하다는 말을 먼저 하였다. 그만큼 보이차 숙병에대한 불신이 만연해서인 것 같다. 이곳에서는 오래전부터 흐린 날씨나 많이 피곤할 때, 대사를 촉진시키거나 노패물을 빨리 배출하고자 할 때 후발효차를 마신다고 한다. 서정주 원장님은 차를 맛으로만 즐기는 입장은 아닌 것 같다. 이 차는 숙병에서 나는 고유한 냄새는 많이 나지 않았으며, 백자, 청자, 분청다기를 계절에 따라 색깔에 따라 용도가 다르게 사용되고 있다.

차 마시는 방법에서는 정말 편하고 쉽게 마시는 곳이다.
이날 원표스님이 만든 발효차와 보이차를 다기 사용 방법을 바꾸어가면서 마시는 특이한 경험을 새롭게 하고 왔다. 차 꾼이기에 가능한 이야기며 서정주 원장 다운 차 마시는 방법이다.

20대의 아이들이 무슨 찻 맛을 알까? http://seoku.com/541
한국인은 차를 어떻게 마시는가 http://seoku.com/523
사진으로 보는 중국의 차<개정 증보판>http://seoku.com/442

Posted by 石愚(석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