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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다문화원 산하 정다회 회원들이 제13회 대가야 왕릉제 제례행사에서 헌다의식

사)정다문화원(이사장 서정향) 산하 정다회 회원들이 대가야 체험축제의 일환으로 열린 제13회 대가야 왕릉제 제례행사에서 학춤과 헌다를 선보여 자리를 빛냈다.

 11일 오전11시 왕릉전시관 광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와 관련 곽용환 고령군수는 "올해 대한민국 문화관광 우수축제로 선정된 만큼 1500년 전 대가야인들에게 돋보인 예술성과 실용성의 문화를 재조명하는데 주안점을 뒀다"며 "행사의 제막을 알리는 제례행사에서 문화의 격을 높인 정다회 회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서현숙 이사장(대연교당·본사 운영위원)은 "민족의 문화를 차문화에 접목시켰다. 제례에 헌다를 한 것만 하여도 고령 문화를 더욱 빛낼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 정체성 있는 문화를 널리 알리는데 정성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것은 사)정다문화원의 목적인 우리 전통예절과 차문화 연구활동을 통해 우리 예절과 차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고 전통문화와 차문화산업의 육성발전에 기여하는 것과 연관됨을 알수 있다. 결국 차문화컨텐츠를 개발하여 각 지역에 우리 예절과 차산업문화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이수복 회장은 "이사장님께서 몇 년 전부터 가야대학교에서 열린 고천제 행사에 참석하면서 이번 축제와 자연스럽게 연결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 원다회 회원들도 함께 참석해 차나눔 자리를 마련했다. 이어 안화리 마을로 이동해 정다문화원 정다회 고령지부 현판식 및 찻자리를 가졌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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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앙동 차생원(대표 서정향)에 방문했다. 이곳에서 정선화 선생과 약속했다. 인물사진을 촬영하기 위해서다. 정선생님 이쁘게 촬영해 달라고 하시며 말차 한 잔 타신다.

아주 숙달된 손놀림이다. 정선생님은 우리가 흔히 말차를 마신다면 일본 말차를 이야기 하는데 이 분은 한국제다에서 만든 말차를 사용하신다. 일본에서 생산되는 부드러운 차 맛이 아니다.

씁쓸하고 약간 강한 맛이 거칠게도 보이지만 필자도 이젠 그런 맛을 즐긴다. 물론 필자도 농차용은 일본 말차를 사용하지만 일반적으로 마실 때는 꼭 일본 말차를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쓰고 신맛이 강한 가운데 단맛이 도는 우리말차를 마시는 즐거움도 있다. 부산 차생원에서는 언제다 똑같은 한국제다 말차를 판매하고 손님께도 똑같은 말차를 낸다.


[사진, 입식 자리 외에 방에서 차를 낼 때의 차생원]         부산 차생원 외에 대구에 가면 선비다례를 하시는 김태곤 선생님은 반드시 우리나라 말차를 내어 주신다. 말차를 꼭 부드러운 맛만 찾을 것은 아니라고 본다. 보이차를 마시면서 부드러운 맛만 즐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필자같이 쓴 맛과 고삽한 맛을 즐기는 사람들은 다른 차류에서도 쓴 맛을 즐기는 여유가 생기는 것 같다.

 

 차생원에서 마시는 쓴 맛이 나는 말차 맛은 그 정성이 한 몫을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오래전 우리가 기억도 못하고 또 전통적으로 이어져 내려오지도 않았었던 선비들의 차생활. 그 옛날에 차맷돌로 가루를 손수 내어 마셨던 차를 생각한다면 우리네 말차는 이런 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상념에 젖는다.

아직은 봄이 온연히 온 것이 아니기에 서늘한 기온이 있다. 덕분에 실내에는 숯불로 물을 끓이고 훈훈한 난방역할도 함께 한다. 보통은 찻집에서 숯불을 피우는 것을 찾아보기 어렵지만 부산 중앙동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부산 차생원에는 손님이 차 마시는 공간의 가운데와 주인이 앉아 있는 차탁 옆에는 숯불 위에 찻물을 끓이는 풍경을 볼 수 있다. 숯불이 거칠고 차 맛이 쓰고 까칠해도 이 곳에서는 정이 덤뿍 담긴 차 맛을 즐길 수 있다.


사진으로 보는 중국의 차 (양장)
국내도서>건강/뷰티
저자 : 박홍관
출판 : 형설출판사 201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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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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