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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일본 오모데센케 다치바나 선생의 표자 사용모습]

우리나라에서 일상의 찻자리는 보통 일본에서 사용되고 있는 전차(煎茶)에 해당된다.

전차라는 것은 잎차를 다관에 넣고 우려서 마시는 행위이다. 말차를 위주로 차생활을 하는 분들도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정식으로 하는 찻자리에서도 전차가 주를 이루는 것을 보면 우리 시대 찻자리 유형을 쉽게 가늠할 수 있다 하겠다. 그러면서 말차를 마시면서 그에 걸맞는 도구를 사용하고자 하는 의식적인 도구사용 차인도 하나 둘 생겨나고 있는데 그것은 무쇠 탕관과 물을 뜨는 병표(柄杓, 일본 차도구 명칭으로는 히샤쿠) 같은 도구를 고집하는 경우이다. 

일본에서는 누구나가 알고 있다고 여기나, 책에서는 자주 볼 수 있지만 사실은 잘 모르고 있는 세계의 하나가 “전차(煎茶)”이다. 필자는 여기서 한국이나 일본을 나누지 말고 물을 뜨는 도구인 대나무 병표(히샤쿠) 사용을 굳이 (일본 차도구라고 전가하는 의미로) 피하고 싶지 않다.

일본은 조선에서 온 것이라 하며 일본 찻자리에서 기본 도구로 사용하고 있고, 정작 전해준 장본인격인 우리는 그것이 일본 것이라 하며 사용하지 않는다. 필자는 그것이 어디에서 온것을 떠나 실제로 사용해보면 할수록 차실에 앉아 차를 낼 때 몸의 균형이 잡히고 차를 내는 모습이 아름다워짐을 느낀다. 사진은 일본 오모데센케 다도 교수인 다치바나 선생의 차실에서 풍로에 든 물을 뜨는 모습이다. 

필자는 이 사진을 촬영한 후 자주 보는 편인데, 참으로 아름다운 자세다. 

일본에서 말차(抹茶)가 중심이 되어 여러 가지 차의 예술 문화가 새로운 걸음을 나타내기 시작하였을 무렵, 차의 본가(本家)인 중국에서는 말차(가루차)가 그 자취를 감추고 전차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하고 있었다.

 

찻잔 이야기 (양장)
국내도서>예술/대중문화
저자 : 박홍관
출판 : 형설출판사 2008.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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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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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의 메카 부산에서 올해로 다섯돌을 맞이한 부산국제 차 어울림 문화제가 깊어가는 가을 전국의 차인들을 초대한다. 부산은 다른 지역과의 차별되는 행사장이 하나있다. 국악공원 예지당(소극장)다. 소극장과 대극장이 있어서 행사의 규모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곳이다. 16일 첫 번째 행사는 관정다도원(원장 전정현)의 “절(배례)한국미의 향연”을 시작으로International section 개막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우라센케 부산지부(지부장 정귀순)의 말차 다도 시연과 사)국제차문화교류협력재단에서 왈츠와 함께하는 애프터눈티, 오모데 센케의 말차, 교도의 전차 시연 등이 있다. 17일에는 추모헌공다례(금당 최규용/목춘 구혜경/다촌 정상구/ 원광스님)를 전정현, 김대철 진행. 한국다도협는 총무 박유순의 사신다례(四神茶禮). 죽로다문화회“홍현주일가다회”명노 윤석관 진행으로 다양한 장르에서 부산 지역 축제의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야외행사

다른나라 차 경험하기 - 10월16일 1층바깥마당                                                   철관음: 중한우호협회, 북경화해자원문화발전유한공사                                                              말차: 오모데센케

홍차: 영국동인도회사-ASSM / 스리랑카-AKBAR ELRLGREY                                                   인도-DARJEELING / (사)국제차문화교류재단                                                                         복건성님남오룡차/복건성민북오룡차/대만오룡차:한중다예연구소

운남성맹해차창의 7542/호남성 삼첨차(三尖茶)중 천첨(天尖):중원

우리차 한껏 맛보기 - 10월17일 1층바깥마당                                                      하동녹차:차마루/김해장군차:김해문화차회/고뿔차:비주제다/제주녹차:유기농녹차서귀다원/보성녹차:보성제다/차밭골 떡차:부산차밭골문화원 금강사 선다회                                                     티 테이블셋팅-춘하추동                                                                                                       10월16일 - 예시장(소극장) 1층로비/17일 연악당 1층로비                                                         정숙다식 연구원장 김정숙의 계절별로 꾸미는 아름다운 우리 찻상을 다양하게 보여주는 행사로, 소박하면서도 우아한 한국의 미를 느낄 수 있는 자리.

17일, 절(배례)체험 -아란야다회/영광예절미학회-효도차올리기 체험 /금강사 선다회 최순애-차밭골 떡차 시연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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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료자 기념 촬영]

일본 오모테센케 다도 교수인 타치바나(橋宗雅)선생을 모시고 지난 3년간의 수련을 잘 마친 기념으로 전남 화순 화순교실에서 3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우리나라 해방이후 일본의 대표적인 다도 종가인 우리센케, 오모데센케, 무사노코지센케 중 오모데센케 종가에서 인정한 다도교수가 직접 강의를 위해 3년간 매월 방문하여 지도한 경우는 흔치않은 일이다.
(다치바나 선생은 오모데센케 다도입문 경력 50년이다)

수료자 명단 : 장숙희, 이하영, 이순옥, 최명순, 서희, 서희주, 김수정, 정우나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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