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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봄차이지만 윤기가 흐른다

2014
913일 광서지역 차문화답사에서 육보차의 야생 차산지를 확인했다. 계림의 깊은 차 산지에서 야생으로 자란 차나무를 살펴보고 그 잎으로 만든 차를 시음했다. 옛날에는 대부분의 광서지역에서 육보차를 만들었다. 오늘날의 육보차는 오주지역을 중심으로 대량재배되는 차로 만든다. 그래서 야산에서 생산되는 차로는 대량재배가 될 수 없기 때문에 차를 만들면서도 육보차라고 하지 않는다. 문헌에 나오는 이름으로 '이강유설'차라고 한다. 이런 차들은 중국 전체로보면 중엽종에 속하지만 광서지역 차로서는 대엽종에 해당된다.

차 만들기 위해 채엽한 잎을 보면 
크면서 거칠고 줄기가 함께 섞여있다. 그런데 실제 우려서 마셔보면 상당히 좋은 맛을 낸다. 이런 차의 공통점은 차가 너무나 깨끗하고 윤기가 흐른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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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보차의 야생 차산지에서 채엽하여 만든 이강유설 10년된 차

야생잎으로 만든 차의 맛은 과연 어떨까
?
광서성 계림 차문화답사에서 이종검 대표가 정진단 원장께 선물로 준 차를 서울에서 자사호에 덤뿍 넣고 마셨다, 비옥한 토지에서 생산된 운남서에서 생산된 보이차와는 다르다. 맛은 처음에 나오는 쓴 맛과 마신 뒤의 회감이 깨끗하게 나오는 것이 광서지역의 야생차 맛을 보는 듯하였다. 암석에 뿌리를 두고 삼백여년이 지난 차나무가 마치 30년된 듯한 크기와 이파리의 형태를 하고 있었다.

이강유설차의 탕색
이 차들은 과연 무엇일까 하는 생각에 필자의 머릿속은 복잡해졌다
. 순수 야생차 잎으로 만든 차에 대한 개념도 달리 생각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차류의 생산과 보관은 전문가의 손에서 다루어져야 것으로 향후 평가받을 차로 보인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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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림 육보차 산지에서 93차인으로 알려진 이종검 대표의 반장차 내는 모습

티패스와 이루향서원에서 주최한 차문화답사에 멀리서 오신 손님 한 분이 우리 일정에 동행하였다. 그는 휴가를 한국에서온 차문화답사 팀과 함께 하면서 조용한 차의 세계를 관조하는 듯 하면서도 찻자리에서 새로운 차맛을 보여주었다. 이날 아침 먹기 전에 필자의 방 앞에 있는 테이블에서 93차인과 차를 마시기 위해 준비하는 것을 보고 함께 앉았는데 상당히 매력있는 2001년 반장차를 마셨다. 이 차는 여명차창에서 2001년에 생산한 차로서 중국에서 보이차 메니아들이 좋아하는 차이다.

반장, 노반장, 신반장이라고 하는 차들이 단순히 이름만으로 유명해진 것은 아니다. 이날 마신 여명차창의 반장차는 반장차의 새로운 맛이 아니라 잘 만든 차는 이렇게 후발효가 잘 되어 농익은 맛을 차인들에게 선사한다는 것을 실제적으로 보여주었다. 이루향서원 정진단 원장과 향도협회 이채로아 총무도 함께 마셨는데, 젊은 이채로아에겐 자연스런 자리에서 보이생차의 진화된 맛을 알게해준 시간이기도 하였다. 육보차 이강유설 차 산지에서 마신 반장차는 오랜 시간 기억에 남을 차였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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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견문록 시리즈 6권 <흑차의 세계>는 깊은 맛을 지닌 특별한 흑차에 대한 이야기다. 흑차의 기원부터 흑차 맛있게 마시는 법, 현장에서 만난 흑차의 세계까지 흑차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아름다움과 우수함을 지닌 흑차를 이해한다면, 붉고 진한 빛과 깊은 향, 원숙하고도 부드러운 맛을 느끼는데 도움을 주며, 비싼 차가 아닌 좋은 차를 마실 수 있는 법을 소개한다. 흑차를 편하게 마시고 즐길 수 있는 여유, 건강한 차를 고르는 법, 특별한 블렌딩 방법까지.  건강을 원하는 당신이라면 꼭 추천합니다!

프롤로그
흑차 첫거름
01 중국 차(茶)와 산지
12 흑차란 무엇인가
03 흑차의 기원
04 변차의 분류
[스마트폰에서 볼 수 있는 앱북]

다양한 흑차의 세계
05 복전차란 무엇인가
06 복전차의 기원
07 호남 복전차 금화의 비밀
08 천량차
09 천량차의 원조 백량차
10 흑전차

11 청전차
12 강전과 금첨
13 40년 된 금첨
14 상첨
15 육보차
16 보이차
17 보이차의 월진월향
18 보염패의 긴차
19 보이 숙차
20 육안차
21 호로차(葫蘆茶)

흑차 맛있게 마시는 법
22 차를 구별하는 방법
23 차의 보관과 저장
24 자다법으로 마시는 공첨과 천첨
25 끓여마십니까? 우려마십니까
26 보이차 마시는 방법
27 천량차 마시는 방법
28 차의 보존은 연구차료이다.
29 양가죽으로 보존한 복전차
30 생차와 숙차의 생산과 지출

용어해설
에밀로그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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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쌍어각(현재, 보이고사) 대표로 잘 알려진 박정호]

보이차는 요즘 같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차만 좋다면 시장에서 높은 가격대에 형성되는 품목이다. 그래서 년도 수에 상관없이, 좋은 보이차가 어떤 것인지는 모르지만 최소한 자기 몸에 좋은 느낌을 주는 차를 좋은 보이차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또 정답도 아니다. 10여 년 전에는 보이생차를 먼저 만든 사람이 대단한 선구자처럼 활동하다가, 4-5년 전부터는 또 보이생차를 마시는 사람들을 아주 초보자처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한 때 그렇게 생각할 여러 가지 사건들도 있었지만 그것 역시 모르고 하는 말이다.

차 생활이 깊은 분들은 큰 돈 들이지 않고 세월감이 풍부한 차의 깊은 맛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그는 조금 일찍 차를 구입한 사람들이다. 그래서 그런 세월 맛이 나지 않는 차는 수준 낮은 사람들이 마시는 것이라 생각하고 생차는 마시지 않는다고 자랑스럽게 말을 하곤 한다.

차의 생산지가 분명한 보이생차를 마시면 안 된다 하고, 출처를 알 수 없는 차들을 좋은 보이차라고 호도해서도 더더욱 안 된다. 그런 현실 속에서 차의 세계는 커피 산업과 같이 크게 성장하지 못할 것이다. 그동안 보이생차를 경험한 사람들이, 좋은 찻잎으로 잘 만든 차를 경험했다면 그런 말들을 자랑스럽게 하지는 못할 것이다. 무조건 자신이 주문하여 만들어 온 것만 내세우는 것도 문제가 많은 보이차 시장의 흐름이다. 보이차는 세월감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는 좋은 차들이 많이 있다.

            [안국동에 자리 잡은 보이고사에서 박정호 대표 차 내는 모습]

고삽미에 매료되어 자신만의 보이차 감별법을 가지고 조용히 즐기는 분들도 있으며, 인연 따라 잘 익은 차를 차 상인들이 가지고 있으면서 나누어 마시는 즐거움을 누리는 분들도 있다.
다만 그런 과정에서 이런저런 말들이 때론 자기 입장에서의 귀한 차로 대접되어 큰 목소리를 내는 경우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또 다른 오류는 ‘보이차는 절대로 마실 차가 아니다’고 하는 사람들이 상당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그런 부류의 사람들이 마시는 차가 모두 우리나라 녹차나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황차류만 마시는 것도 결코 아닌 데 말이다. 또 다른 중국차를 마실 뿐인데도 말이다.          

서론이 길어졌지만, 보이차에 대해서, 그리고 천량차, 육안차, 육보차 등 위에 열거한 내용을 모두 방대하게 경험한 이 시대의 차꾼 박정호(普洱古事 대표) 씨가 있다. 80년대 부산에서 보이차 시장을 초기에 도입하였고, 현재 대구에서 활동하고 있다. 서울 인사동에 보이차 교육을 위한 장소를 마련했다. 일주일에 두 번 강의가 열린다고 하니 관심 있는 분들께 이 소식을 전한다.

지하철 3호선 안국역에서 인사동 방향으로 나와서 직진하고 약간  좌측으로 꺽을 때 왼쪽 모서리 건물 2층이다.
입구에 보이는
간판은 작은 글씨로 "普洱古事(보이고사)"로 되어 있다.
문의: 보이고사 02 733 0354

초급반
2012년봄
이무지역: 낙수동, 천가채, 괄풍채, 묘가채, 용담하
맹해지역: 노반장, 노만아, 만익, 포항산
권창지역: 빙도
2008년 고육대차산(의방, 만쫘, 만철, 유락, 거등, 만싸)
2003년 창태호, 복원창(일반다창 제품)

2001년 이무산 357g, 400g, 맹해다창 일과수, 천가채 자아차
숙차: 산토, 2011년 숙차, 산차(1980년대)

중급반

7572, (93, 97) 7532(97), 타차(97), 타차(93, 96), 천량차(80, 50), 육안차(70, 50), 육보차, 천첨(호북성)

 
고급반

보이차 7542계열(88년, 85년, 73청병)

보이차 7532계열(85년), 설인

중차패 (80년대, 70년대)

보이차 광운공병 (80년대, 70년대, 60년대)

보이차 황인 (70년대), 7572(70년대)

計 54 종류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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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다예연구소 신년 차회

 부산에서 중국차문화보급에 앞장 선 중국다예연구소(이영자 원장)를 2010년 2월을 기점으로 이전하게 되었다. 이전을 하기 전에 회원들과 마지막 차회를 가지는 자리에 참석하게 되었다. 손님으로 초청한 분은 부산여자대학교 정영숙 차문화복지학과 주임교수님.

  찻자리 시작은 12시 정각이다. 그동안 이곳에서 중국차를 공부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자리를 만들었다. 징을 울리며 찻자리의 시작을 알리고, 사람들은 큰 테이블 두고 마주 앉는 형식으로 방에 찻상을 진설하고 자리를 잡았다.

  이영자 선생님은 오늘의 과정을 1부와 2부로 나누어, 1부에서는 녹두죽을 준비하였다. 죽을 먹고 난 뒤에 보데보테차를 각자 마셨다. 보데보테차는 죽을 다 먹고 난 후, 죽그릇에 물을 조금 넣고 죽염을 약간 넣어 솔을 젓지 않고 중심을 눌러 상부를 움직여 젓는 방식으로 거품을 내어 차처럼 마시는 것을 말한다. 식사가 약간 모자란 분들은 준비한 떡을 먹기도 하면서 메인 차가 나오기를 기다렸다. 오늘의 메인 차는 육보차로 준비하였다.

  [사진, 오른쪽 첫번째, 이영자 선생]

육보차는 4kg, 50kg 단위의 포장으로 되는데 이 차는 4kg 차로서 발효가 잘 된 것으로 세월이 많이 지난 차이다. 원래는 산차 형태로 담은 것인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굳어져 덩어리가 형성된 것이다. 

이 차의 맛은 육보차로서의 최상급은 아니지만 참석한 사람들 모두가 흑차로서의 육보차에 대한 인식을 바꿀 만큼의 차 맛을 느낄 수 있었다. 깔끔한 맛. 흑차임에도 입안이 시원하다고 할까...... 모두 즐겁게 마시게 되었다 오늘 참석한 분들에게는 집에서도 한 번 시음에 보시라고 15g 씩 나누어 담아 주었다.

2부에서는 대만 차를 시음하는 시간으로 백호오룡(동방미인), 아리산오룡, 금훤, 목책철관음을 시음하는 시간을 가지고 찻자리를 마치게 되었다. 찻자리의 형식은 지방마다 다르고 찻자리를 주관하는 선생님에 따라서 다양한 유형으로 전개되는 것을 볼 수 있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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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흑차에 대한 번역책이 한 권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출간되지 않아서 조금은 기다린 적이 있었다. 이번에 다인무역에서 湖南黑茶(호남흑차)를 발행하였다. 부제로는 중국 고대 차마고도 위의 신비로운 차 - 필진은 채정안과 당화평으로 나오지만 주 필자는 호남농업대학 차학과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채정안(蔡正安) 교수로 보였다. 번역은 부산에서 활동하는 김태만, 김지수 박사가 하였다.

흑차란 무엇인가? 진정한 의미의 흑차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학술계는 차 분류학상 명확한 정의를 내리고 있다. 고 하면서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전개하고 있다. 다엽학자 진연 교수는 차의 이상적 분류 방법은 반드시 두 가지의 요소를 갖추어야 함을 강조한다. 하나는 품질체계이고, 다른 하나는 제조방법 체계이다. 이 이론을 근거로 초제가공방법에 따라 전통적으로 녹차 · 황차 · 흑차 · 백차 · 청차 · 홍차 등을 중국의 6대 다류로 분류한다.

흑차는 과초살청(鍋炒殺靑, 차의 생잎을 고온의 가마 솥에 넣어 덕어 풋내를 제거함), 악퇴(渥堆, 차를 무덤처럼 쌓아 일정한 온도와 습도조건에서 발효시키는 과정. 역자)와 송시명화건조(松柴明火乾燥, 소나무를 땔감으로 불을 지펴 건조하는 과정. 역자)라는 매우 특수한 초제가공공정을 거치는데, 이러한 가공기법을 거친 흑차가 잘 건조되면 흑갈색에 광택과 윤기가 흐르고, 찻물의 경우 원숙하고 부드러우며 떫지 않는 맛에 약간의 송연향을 띤다.

저자는 흑차의 정의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흑차는 호남성 설봉산맥 차 재배지역의 대 · 중엽 군체 품종을 원료로 하여, 살청 · 유념 ·악퇴 · 송시명화건조 등 4대 작업 과정을 거쳐 제조된 것으로, 건차는 흑갈색의 윤기와 광택을 띠고, 찻물은 맑고도 진한 붉은 빛을 띠며, 독특한 송연의 향을 지닌 흑모차와 그것을 원료로 증압(蒸壓)하여 만든 긴압차의 총칭이다고 한다.

또한 저자는 광서성의 육보차(六堡茶)가 가공 과정과 품질의 특성상 호남 흑차와 매우 근사하여 흑차류로 분류할 수 있다고 여긴다. 하지만, 운남 보이차와 사천의 변차를 흑차류에 포함시킬지 여부에 대해서는 앞으로 차 학계의 진일보한 연구와 검토가 요구된다고 하였다.

책의 내용에서 호남흑차의 기원과 변천, 호남 흑차 제품의 변천에서 감인(甘引)과 섬인(陝引), 복전차(茯磚茶), 호남 청전차, 천첨차, 공첨차, 생첨차, 화권차, 화전차, 현대 호남 흑차의 신품종으로 나누어 구분하였다.

제조편에서는 변차의 분류(작색 기법에 따른 변차 분류, 긴압 형상에 따른 변차 분류), 흑모차의 가공, 인차(引茶)의 제조법, 복전차의 제조법, 천량차(화권차)의 제조법, 화전차의 제조법, 흑전차의 제조법, 천첨 · 공첨 · 생첨의 제조법, 청전차의 제조법으로 되어있다.

각 차의 제조 공정을 사진으로 설명이 되었다면 이해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 같은데 차에 대한 지식이 짧은 사람은 사진이 없는 제조공정 설명에는 익숙하지 않을 것 같다.

이 책은 국내에서 흑차에 관심이 많은 분들에게는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3년 전부터 부산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복전차, 흑전차 등에 관심도 높았으며, 흑차에 대한 정보에 메말라 있는 시기에 나온 것이라, 효과도 클 것으로 보인다. 흑차의 역사적인 고증이나 생산 지역, 생산량 등등이 상세하게 기술되어 있지만, 책값이 50,000원이다. 우리나라에서 한정된 수요에 맞추어 경제성을 고려해서 책정된 것이겠지만 책의 판권을 가진 다인무역에서 차 홍보를 위하고 흑차를 바르게 이해시키고자 하는 목적이 조금이라도 우선되었다면, 책값은 얼마든지 조율이 가능했을 것으로 보인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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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복전 방차]

최근에 복전차나 천량차와 같은 흑차류에 특별한 마니아 층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필자가 운영하는 홈 게시판에 올라온 질문이 재미있는 내용이라 답변과 같이 올려 공개한다.

질문: 요즘 우리 부산에서는 건강에 좋은 차로서 복전차가 유행입니다. 몇 년전에는 천량차가 몸에 좋다고해서 무리해서 몇 덩어리 옮겨왔습니다. 또 어떤 장사는 보이차 말고 다른 흑차류는 대부분 마실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제는 복전차 좀 안다는 사람들은 복전차가 최고다고 하는데 정말 복전차가 유행하는 것 자체를 이해 할 수 없는 입장입니다. 전부 자기가 가지고 있는 차가 최고다고 말하는 곳에서 어떻게 흑차를 이해해야 할 지 알고 싶습니다. 가지고 있는 천량차 좀 내가 팔고 복전차 사는 것이 좋은지? 그리고 육보차는 뭠니까? 누구는 이 차가 진짜로 좋은 차라고 하는데 누구 고수님 좀 알려주십시요?

세상의 소리를 아름답게 듣고 싶은 s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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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보이차 말고는 쓰레기다. 이 부분은 찻잎의 품질(즉 찻잎이 얼마나 좋으냐)로 생각하십시요. 기타 발효차인 흑차는 찻잎이 보이차보다 못하기 때문에 그렇게 이야기 할 수도 있습니다.(단 그렇지 못한 차도 있기 때문에 구입하려는 차의 찻잎과 발효 정도를 보셔야합니다)

복전차가 최고다. 두 가지 측면으로 이해 하시면 될것입니다. 첫째는 품질(발효정도)대비 가격이 합당함으로 최고다라고 할 수 있을 것이고 둘째는 약성에 관한 부분에서 말 할 수 있겠지요.

첫째 품질(발효정도)대비 가격의 합당 여부는 다른 발효차와 비교하면 쉬울 것입니다. 발효정도에 따라(구입하는 차) 100g당 가격을 다른 차와 비교하면 쉽겠지요. 단 참고적으로 이해하셔야 될 것이 복전차는 그다지 좋은 찻잎으로 만들지 않기 때문에 생산 원가는 비교적 저렴합니다.

둘째 약성으로 최고라고 할 때는 복전차의 특징인 금화(황금색 곰팡이) 때문일 것입니다. 복전차는 제다 과정에서 금화를 인위적으로 만들어줍니다. 금화가 있기 때문에 혹자는 최고다라고 많이들 이야기 하는데 이것은 크게 염두해 두시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 발효차의 효능은 크게 비슷하며 단지 차는 건강히 도움을 주는것은 분명히 맞지만 치료약은 아닙니다.

일부에서는 차기(기운)를 가지고 이야기 하나 경험으로 미루어 보아 이 또한 객관성이 약합니다. 예로들면 A라는 차를 마시는데 나는 몸이더워지고 기가 순환되는 것을 느끼나 다른 사람은 전혀 느끼지 못하는 것이 좋은 예입니다. 뭐든지 자기가 최고다고 할 때는 상대적인 비교가 될 수 있을 때 설득력이 있습니다. 설명을 들을 때도 이러한 부분을 참고하셔서 들어셔야 오해가 없을 것입니다.

육보차란 무엇인가. 육보차는 중국 광서성에서 생산되는 대표적인 흑차 종류입니다. 중국에서 생산된 흑차의 종류는 대표적으로 운남성(보이차), 호남성(천량차, 복전차), 사천성(강전, 금첨), 호북성(청전차), 광서성(육보차)등이 있습니다. 이런 차들은 흑차로서 발효차입니다.

흑차(발효차)는 생산지역과 품질이 다양하다 보니 소비자가 약간의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만 최소한 엉터리 차를 구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간략하나마 흑차(발효차)를 구입할 때 참고할 내용을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찻잎의 좋고 나쁜 정도를 확인해야 합니다.
둘째. 차를 만든 방식이 악퇴나 퇴적 과정을 거쳐 만든 차인지 전통 방식에 따라 발효를 시키지 않고 만든 차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셋째, 보관 상태를 따져야 합니다. 보관 조건에 따라 세월이 흐른 후 품질의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넷째, 발효정도를 확인해야 합니다. 우리가 마시는 흑차는 일정시간 흐른 후 발효시켜서 마시기 때문에 발효 정도를 따져 가격을 비교하시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20년이 지났다고 해도 아주 건조한 곳에서만 보관되어 발효가 진행되지 않았다면 흑차의 특징상 좋은 품질은 아니겠지요.

위와 같은 조건을 이해하셨다면 최종적으로 좋은 차의 특징을 알고 계셔야 합니다. 좋은차는 차를 우려 코끝에 가져오면 향기는 역겹지 않아야 합니다. 마실 때의 느낌은 부드러운 것이 좋습니다. 다 마시고 나면 돌아오는 느낌 즉 회감 즉, 단 맛이 도는게 좋습니다. 만약 침샘을 마르게하여 건조한 느낌이 난다면 좋은 차의 특징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간단히 요약했습니다.
티소믈리에, 차품평 등에 관심있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석우연담에 올려봅니다.

사진으로 보는 중국의 차 (양장)
국내도서
저자 : 박홍관
출판 : 형설출판사 201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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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도구의 이해
국내도서
저자 : 박홍관
출판 : 형설출판사 201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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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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