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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11.13 다미향담(272) 제5회 무이암차품다회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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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선 이사장 축사

 

20171113일 승설재 김영숙 대표는 제5회 무이암차 품다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한국차인연합회 박동선 이사장의 축사로 시작된 품다회는 무이성공사에서 제공한 특급 무이암차 3종과 차왕급 무이암차 3종이다.

 

기원정사(주지 설봉스님)

 

이번 행사의 리뷰는 품다회만 국한하겠다. 80명 이상 참가한 품다회를 조용히 매끄럽게 이끌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사람은 차를 내는 팽주였고, 그다음은 한양여대 비서학과 학생들의 차분하고 세련된 역할이다.

 

팽주는 대부분 그들의 전문성이 보였다. 특히 무이성공사에서 파견 나온 직원들의 차 내는 자세는 언제나 한결같은 모습인데, 필자가 앉은 자리의 팽주는 무이성에서 파견나온 직원으로 상당히 세련된 수준의 차를 내었다.

품다회가 마칠 즈음에 김영숙 대표와 기념 촬영

 

8명이 마시는 차의 양은 무이암차는 8g 홍차는 6g이다. 홍차는 2017년 동목촌에서 시행한 품다 대회에서 금상(금장) 받은 금준미, 정산소종, 적감, 노총홍차로서 식사 시간 전후로 나왔다.

 

무이성 직원 네 명이 차를 내었다

 

품다회에 참석한 자리는 모두 8명의 손님과 비서학과 학생이 함께 할 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참석자들의 자리가 비는 경우와 우리 테이블같이 끝까지 8명이 차를 마실 때 테이블마다 맛을 평가하는 기준이 조금씩은 다를 수 있다는 점에서 리뷰는 필자의 주관적인 생각임을 밝힌다.

 

개완의 크기에서 8g의 무이암차를 넣고 배분했을 때, 찻잔에 조금 따른 차로 그 귀한 차 이야기를 풀어내기는 필자의 실력으로는 역부족이다. 하지만 이 글을 쓰는 힘의 원천은 차를 새로 바꿀 때마다 물을 넣기 전, 개완 속의 마른 차 향기를 맏게 해주어서 차 마다 가진 세세한 미향의 특징을 기억하고 그동안 마셔온 차들과 비교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프로젝트를 이용하여 마시는 차의 이해를 도왔다.

 

이런 모습들이 품다회의 원칙을 지키고 차를 깔끔하게 내는 팽주의 전문성이 돋보였고, 팽주와 도우미의 역할이 이 자리가 전문적인 품다회라는 것을 인식시키기에 충분했다. 

 

마지막에 마신 차왕급 대홍포는 암운의 표준을 보여준 차로 향기와 맛에서 일체감을 보여주었다. 육계와 수선도 무이암차의 좋은 맛을 느낄 수 있었고, 특급 수선도 결이 좋은 차였다. 작은 개완에 8명이 마시면서도 이런 풍미를 알 수 있게 해준 중국 직원의 실력을 칭찬하고자 한다. 

오찬(午餐) 때 마신 홍차 금준미는 귀한 차를 너무 쉽게 만난 것 같아 조금은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각 테이블에서 팽주 역할은 취명헌 김영옥 대표, 천안에서 온 다림헌 이낙구 대표, 마음거울 김덕순 대표 차민준 칠공예관 유광준 대표가 수고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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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도표연 김영숙 대표

다예표연 윤영미 강사

정마리(정악), 김영숙(향도), 윤영미(다예) 영상은 23초, 분위기만 이해하기 바란다.

 

장소는 서울 신라호텔영빈관 1층 루비홀에서 1130~17

정가연주: 정마리/정가보컬리스트

향도표연: 김영숙/승설재 대표

다예표연: 윤영미/국제차문화예절 전문지도사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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