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차와 향이 있는 안국동차관

 

이 책을 만들게 된 첫 번째 이유는 <우리시대 차문화 코드>의 연장선에서 출발했다. 인사동과 가까운 '안국동'이라는 특수한 지역에서 비싼 임대료를 극복하고 유지할 수 있을까? 주변에서는 불가능하다고 한 차관이 1주년 기념 행사까지 하였다. 필자로서는 차와 향, 차관과 향도 문화가 어떻게 융합되어 세상과 소통할 것인지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서 그랬는지도 모를 일이다.

 

하루하루 건물의 보이지 않는 안쪽에서 다듬어지고 있을 차관의 내부를 생각하면서 안국동차관의 문이 열리기 전인데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차관의 기록을 남겨 볼까 하는 생각이 마음속 깊이 들게 되었다.

 

날도 좋고 새소리 지저귀며 청아한 하늘 아래, 바람이 불고 비 오는 창가의 풍경이나, 향도 체험을 위한 방에서 품향하는 모습, 뜨거운 차 한 잔을 앞에 두고 있을 젊은이들의 대화가 정겹게 들릴 공간을 생각해 본다.

 

한국의 서울에서 정말 안국동차관이 성공하길 기원하는 마음으로 나의 새로운 기록의 대상이 하나 존재하고 있다는 의지 또한 남기고자 한다.

-----------------------------

 

목차

 

서문

안국동차관, 기록을 시작하면서

 

안국동차관 현판 의뢰

안국동차관의 바닥은 노동의 칠완가

안국동차관 개원 초대장

서각 현판이 도착한 날

개관 전야에 만난, 아사가 김이정 관장

차와 향, 그리고 다악이 함께 어우러진 날

-안국동차관 개관 기념 찻자리에서

향도 체험 첫 번째 손님

1회 차회 공지

일요일 오전 풍경

차회에서 시음하게 될 보이 주차

1회 차와 품향을 즐기다

차관을 즐기는 재미

통도사선다회 향도 체험하는 날

2회 차향회 공지

차향회 후기

기록을 하는 이유가 있나요

3회 차향회 후기

4회 차향회 후기

향과 차를 풍미하는 시간 여행

봉황단총 송종과 함께한 시간

6회 차향회, 향전법과 개완 사용법

추석 번개 차회

일본 전다도 히가시아베류 체험 차회

차와 하브루타 가족 차회

초목창, 무이암차 차회

힐링이 되는 찻자리 오픈

신년차회

2008년 백모란 20통 한정 판매

눈 내리는 날

중년 남자들의 차회

2011년 노백차 한정 판매

중앙선데이중앙일보영문판 기사

중년 남성의 보이차 사랑 차회

꽃으로 단장한 화단

 

안국동차관에 대한 기록을 마치며

Posted by 石愚(석우)
,
반응형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전시장에서 차를 내는 자리에 나온 다식]

우리시대 차문화코드 제 3권 <한국의 찻자리> 6년간 집필하고 있습니다. 이제 마무리하는 단계에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한국의 다양한 찻자리가 등장됩니다.  사진 촬영을 위한 찻자리가 아닌 자연스런 일반적인 찻자리입니다. 찻자리에서 마시는 차에 대한 이야기도 나옵니다. 그렇게 마신 차가 이 시대에 많은 차인들이 마신 차라고 하기엔 부족한 부분이 있을 것 같아서 통계를 보완하기 위한 온라인 투표를 한 달간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아래 베너를 클릭하시면 투표 화면이 나옵니다.


12월 8일 까지 가능하면 매일 한 번 투표를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차문화코드 1권은 <사진으로 보는 중국의 차>입니다.

중국의 차 상세보기
박홍관 지음 | 형설출판사 펴냄
중국 차 입문서. 이 책은 중국에서 차가 생산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12개 성(절강성, 광동성, 운남성, 안휘성, 대만 등)을 각각 수차례 반복하여 조사한 중국차와 그 문화에 대한 실질적인 연구 보고서이다. 차...



 

Posted by 石愚(석우)
,
반응형
제주도에는 현재 많은 차회가 활동하고 있다. 그 가운데 김지순 원장이 운영하는 관향차회에서는 회장님이 요리연구가로서 제주도 음식문화에서 응용한 두레반 다법을 만들어 보급하고 있다. 두레반 다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제주의 전통적인 식사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제주 관향차회가 두레반 다법을 만들게 된 의도는 단일규모로는 전국에서 가장 큰 녹차 밭을 품고 있는 제주임에도 불구하고 예법만을 중시하는 일부 차인들의 잘못된 관행으로 인하여 차문화가 쉽게 생활화 되지 못함이 안타까웠기 때문에 보다 친숙한 다례법을 만들어 내게 된 것이라고 한다. (가운데 중앙, 김지순 원장. 그외 관행차회 회원 5명)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다법은 밥상에 가족이 둘러앉아 식사하는 모습과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 졌다.
[제주도 관향차회 회원들의 두레반 다법]



제주사람들이 늘 먹어왔던 일반적인 가정의 일상식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 낭푼밥상'이라 표현한다. 제주 여인들이 밭농사와 물질(해녀들이 잠수하여 해산물을 채취하는 일을 이른다)로 쉬지 않고 일하던 제주의 어머니들은 '낭푼'이라는 공동의 밥을 담는 그릇에 밥을 가득 퍼서 소반 가운데 놓아두고 나간다. 젓갈이나 김치 등 밑반찬을 낭푼 둘레에 차려놓고 상보로 덮어두고 일을 나간다. 끼니때 집에 있게 되는 가족들은 사람 수 만큼 국을 떠와서 먹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주의 두레반 다법은 제주사람들의 공동체 정신을 잘 보여주는 다법이라고 볼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상기 사진은 [차문화 코드 5번] <한국 현대 차인1>에 나오는 관향차회 두레반 행다법을 촬영하면서 관향차회 회원들께 양해를 구하고 짧은 동영상을 하나 만들어 올리게 되었다.
제주 관향차회 김지순 원장님과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Posted by 石愚(석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