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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중국 향도를 정식으로 접하기 전에 침향에 대한 책<장엄한 향기의 세계> 을 2011년에 제작하고, 2013년 겨울 정진단 선생의 중국향도를 접하면서 향을 즐기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다. 몇차례 배우면서 그동안 차에 전념해 왔던 필자는 배우기 전의 생각이 차와 향은 같이 가는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몇 번의 경험과 공부로 이 두 분야는 전혀 다르면서 어떤 공통점이 생기고 있었다.
어설픈 지식으로 같이 갈 수 있다라는 것보다 두 분야가 묘하게도 서로 얽히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차를 먼저 한 사람들은 차 속에 향이 있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침출되어 퍼지는 잠재적인 향에서 향만을 추출하여 그 진향을 즐기는 차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른바 액기스라는 표현이 맞을지 모르겠지만 에스프레소의 원액에 가까운 현상과 은은한 향을 즐기는 방향의 느낌 차이라고 하겠다.

관련 책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향을 진정으로 알게 되고 그 이면의 세계를 접하게 되면서 향()의 세계를 함부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차나 차도구와 같이 어느 경험적 한계선을 넘게 되면 선입견에 대한 환상이나 오류가 무너져 내리는 것과 같은 현상이다.

중국향도에서 품향회라고 하면 그러한 침향을 직접 숯불에 의한 격화법으로 훈향을 맞으면서 향을 즐기는 시간이다. 이것이 단순히 향만 맡는 것이 아니라 향도에 어울리는 예의범절을 배우면서 진행하는 것이 차와 은근히 닮아 보인다.(위 사진, 품향회에 참석한 배경화 회원)

한가지 향을 맞고 처음에는 알아가면서 하는 것이지만 선생의 지도를 받으며 글을 작성하는 방법도 배우게 된다. 옛날사람들은 시조를 읊으면서 하나의 향을 맡고 시 한 수 작성할 수 있을 정도로 공부가 된 사람들이 즐기는 자리로 발전할 수도 있다. 이러한 상급자리 보다는 덜 부담스럽게 명상과 자연스러운 대화 혹은 그러한 문화적 풍류를 배운다는 마음으로 접근한다면 이 또한 현대인들에게 힐링의 장소와 경험이 되지 않을까 한다.

제1회 중국향도, 품향회에서 정진단 원장의 시향

향을 접하는 그 순간 마음을 비우고 자신의 느낌만큼 표현하고 그러면서 스스로 향도의 방식을 찾아가면 될 듯하다
. 실질적으로 향로를 보고, 그 향로 안에 어떤 절차와 방법을 거쳐 항이 얹어지고 그 향이 품어 나오는 것을 보면서 숯불이 강한지 약한지 강한 불기운이 향의 맛을 저해하는지 등등을 체험하면 회원들과 즐거운 시간은 소리없이 지나간다.

아직 잘 모르는 입장에서 품향회 후기를 쓴다는 것이 조심스럽지만 그동안 <고급반 향도 수업>을 기수별로 마치면서 스스로 품향회를 어떻게 진행하는 것인가에 대한 발표와 그 과정을 재확인하는 차원도 있었다.
공식적으로 제1회 중국향도 품향회는 필자를 포함해서 7명이 참석했다.


향도의 세계 지난 기사
2014/07/24 - 향도의 세계, 중국 향실의 정원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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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꾼 장사익 선생 차실에서 훈향을 하기전 설명

소리꾼 장사익 선생의 차실에서 품향회를 가졌다. 이번 품향회는 한영용 박사가 장사익 선생께 차 음식을 준비하여 대접하는 시간을 가진 것으로, 마침 중복과 겹쳐져 삼복다회라는 이름으로 진행되었다.

식사를 마친 후에 가진 품향회는 함께한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이 되었고, 진심으로 박수를 보낼 정도로 감동의 시간이었다. 또한 침향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여러 가지 침향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기회여서 더욱 뜻 깊은 자리였다.

그 동안 필자가 봐 온 침향 수집가들은, 대부분 판매자의 말에 전적으로 의지하여 그 말만 믿고 소장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면서, ‘내가 가진 침향이 가장 수준이 높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정작 그 다음으로 중요한,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고 즐겨야 하는가에 대한 것에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고 있는 경우도 있었다.

이제 중국에서 거세게 불어오는 중국향도의 세계에, 그동안 체계적으로 연구되어온 일본향도가 더하여, 2009년에 발족된 중국문화부 산하 중국향도협회회원들의 활동이 많아지면서 빠른 걸음으로 향도의 세계가 밖으로 나오는 듯하다. 이제 우리나라에도 차와 함께 향의 세계가 열리고 있다.

이날, 이 시대의 소리꾼 장사익 선생과 함께한 품향회는, 또 다른 문화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좋은 시간이었다.

품향도구를 이용


소리꾼 장사익 선생 차실에서 가진 품향회(석우미디어 동영상)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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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향도, 향실로 들어가는 입구에 보이는 정원>

중국향도협회에서 제시하는 중국향도의 향실을 보면, 송대 청명상하도의 향 전문점을 이야기하지 않더라도 향도의 역사는 중국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침향을 좋아하는 사람들 중에는 중국향도일본향도의 세계를 이해하지 못하고, 비싸게 구입한 침향에 대한 가치만 극대화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향을 다루는 방식이 서로 다를 뿐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좋은 침향을 제대로 즐기려면 향을 아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다. 좋은 침향일수록 그런 심정은 더 절실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우리나라에도 향나무가 존재하고 문헌에도 등장하지만, 지속적인 연구나 전문성이 높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과 일본은 비교할 수 없는 향 문화를 가지고 있다. 오늘날 중국 문화부 산하 중국향도협회에서 제시하는 것은 침향과 같은 향을 즐기는 문화를 보급하는 것이다. 침향의 판매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그러나, 중국 향도가 유행한다고 한국에 들어와 있는 침향이 한국 향도의 롤모델이 될 수는 없다. 중국은 그동안 사라져버린 향 문화를 복원하면서 침향의 세계를 문화적으로 완성한 일본 향도를 존중하고, 그들이 사용하는 도구들을 참고하여 중국 현실에 맞게끔 개발하고 있다. 중국 향도는 한국의 차인들이 바라보는 시각과는 다른 세계에서 문화를 향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향도문화가 번성하면서 중국 곳곳의 향실은 새롭게 리모델링 작업을 하고 있다.
<아름다운 차도구 NO.7>에서 공개된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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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안산교당 신축 봉불식에서 헌향하는 모습

원불교 안산교당(전명진 교무) 신축 봉불식이 2014622일 원불교 안산교당에서 거행되었다. 안산교당 봉불식 식전행사로 헌향(獻香)이 있었는데, 헌향은 한영용 박사가 진행하였다. 헌향 의식은 중국향도에 기반을 둔 향도구를 이용하였으며 향탁대신 향반을 바닦에 놓고 은엽(銀葉)위에 침향을 올려 격화훈향법으로 하였다.
내빈으로 참석한 민산 조제민 교의회의장, 남경필 신임 경기도지사(어머니 참석), 제종길 신임 안산시장이 축사를 하고 그외 많은 정치인들이 참석하였다. 최대웅 건축 위원장의 상세한 경과보고, 설타원 전명진 교무의 봉안문 낭독과 전산 김주원 영산선학개총장의 설법 원음합창단의 축하공연 등으로 큰 성황을 이루었다.

설타원 전명진 교무

원불교 안산교당 신축건물

안산교당 본당2층

중국향도에 기초하여 향도구를 들고 입장하는 모습(한영용 박사)

신축봉불식 헌향하는 모습(석우미디어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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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단총 밀란향을 내는 모습, 林國銘

춘천 공연장 빨
(대표 유진규)에서 석자연 스님과 중국인 차와 향 전문가의 초청으로 찻자리가 있었다 이곳에서 봉황단총 밀란향을 마셨는데 이전에 마셔온 거와는 상당히 수준이 다른 차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었다. 같은 차라도 차를 내는 방식이나 여건이 다를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차가아주 좋은 품질이었다.

휴대용 향로

그다음 같은 밀란향인데도 전혀 다른 맛을 내는 차를 시음하면서 종류를 달리 마시는 것도 재미있는 자리지만 이렇게 광동지역의 봉황단총에서 한 종류를 다른 품성의 맛을 볼 수 있었던 자리는 새로운 경험으로 역시 차는 많이 마시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맛을 논할 수 있는 사람들 끼리의 찻자리는 같은 종이라도 재배환경이나 제조 방법에 따른 맛의 변화를 체험하는 것이 새로운 맛을 알 수 있는 것으로 매우 흥미로운 자리가 되었다. 석자연 스님이 비장품으로 가지고 있는 인도네시아 다질닝 홍차도 매우 흥미로눈 차 맛을 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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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차문화원에서 사용하는 중국 향도용 도구(위에 보이는 향 6가지 수업용 향)

이루차문화원
(대표 정진단)에서 하는 중국 향도 수업에 참여해 보았다. 지난번 포스팅에서도 우리가 범접할 수 없는 일본 향도와는 달리 마음만 먹으면 접근해 볼 수 있고 좋은 선생을 만나면 더욱 더 가까이 다가가서 향의 신비로운 세계를 체험해 볼 수 있다는 생각에서였다.

차를 취급하는 곳 어디를 가도 침향을 논하는 곳이 많다. 대부분이 침향의 진실과는 거리가 먼 향을 가지고 판매를 하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보이차와 비슷한 길을 간다고 생각하면 틀리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침향에 대해서만큼은 필자가 포스팅을 자제해 왔다.

하지만 향도에 대해 다시 포스팅을 하게 된 것은, 향도를 배우는 많은 곳에서 일본 향도를 기준으로 하고 실제 사용은 중국식으로 편리하게 하는 경우와 또 차 생활은 고매하나 향을 다루는 수준은 그에 미치지 못한 모습을 자주 보게 되면서다. 그런데 차제에 향도는 이런 것이다할 정도의 수준 있는 향도 수업을 보게 되면서 함께 배웠으면 하는 마음으로 안내하게 되었다.


이루차문화원 중국 향도 교육 과정/위 사진을 클릭하면
동영상을 볼 수 있다

생활 속에서 조금 더 가까이, 조금 더 깊이 향도 문화를 즐기고자 하는 분, 향에 대한 기초 상식을 넘어 교양 정도를 더 높일 수 있는 수업을 바란다면 이루차문화원의 중국 향도 수업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곳에서는 당나라 때의 향 도구를 재현한 기물로 향을 피우고 즐기는 방법을 배우는 곳이다.
명상시간(사진 오른쪽, 정진단 원장)

, 어느 분야나 마찬가지로 일정한 수준 이상은 남의 도움이 아니라 스스로 노력을 기울일 때에만 가능하기에, 이 또한 결과는 각자의 몫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이루차문화원의 교육에 사용되는 도구는 3단계로 나누어지는데, 교육 중에는 교실에 있는 것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향에 대한 공부는 교육할 때 마다 6가지의 향 중에서 한 두가지를 선택하여 향을 피우는 연습을 한다. 그 종류는 惠安(혜안), 菩萨(보살), 芽庄(야장), 达拉杆(다라간), 马拉(마라ok), 加里曼丹(쟈리만단)이다.

침향의 주요 산지는 중국 해남성, 베트남, 라우스, 태국, 말레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지역에서 난다. 침향 맛을 “혜안계(惠安系)”, “성주계(星洲系)” 로 구분한다. 혜안계(惠安系)는 해남, 베트남, 라우스, 태국, 말레시아 서반부에서 생산되며 인도네시아, 말레이사 동남부에서 나는 침향을 성주계(星洲系)로 구분한다.

혜안계는 시원하며 단맛이 나며 상쾌하며 과일과 꽃향이 가늘게 나며 개미가 먹은(虫漏)가 많으며 침향목, 부스러진 편 형태로 훈향료가 주이다. 성주계는 맛이 순후하며 단맛은 나나 시원하지 않으며 생결(生结)는 평화하나, 숙결(熟结)은 향이 휘날린다. 맛은 넓고 얇게 나며 혜안계보다 밀도가 크다, 조각을 할수 있다.

惠安(혜안)
베트남에서 난 혜안은 온도가 180도가 되였을때 시원한 청향중 쓴맛이 나며, 200도에 오르면 시원만 맛이 강렬해지는것이 깊은 밤 바다바람이 얼굴에 불어오는듯하며, 시원한 맛이 지나면서 달콤한 우유맛이 난다. 향은 넓고 투텁게 나며 단맛에 가는 꽃향기가 썩이며, 온도나 낮아지면서 우유향과 꽃향기가 교차하며 난다.     

향도 수업을 받고 있는 효진 중국 유학생

베트남과 중국 해남에서 생산되는 향, 야장(芽庄)

芽庄(야장)
야장은 베트남과 중국 해남에서 생산되며 초봄의 풀향기에 가느다란 약향이 섞인 향기가 난다. 온도가 올라갈수록 깊고 굵으며 파기가 넘치며 달고 순후한 꽃향기가 배여난다. 상등 야장은 훈향에 가장 적합하다. 잠간의 훈향이 하루종일 지속되며 머리가 맑아지고 목구멍에 침이 고이며 청향, 화향, 약향, 우유향이 돌아가며 변화하며 미묘한 향이 멀어졋다 가까워지는것을 천천히 느끼는것이 몸이 선경에 있듯이 황홀하다.

최근에는 건강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이 많이 있지만 마음을 다스리는 명상을 향도와 함께 할 때 그 효과는 명상만 할 때와는 다르다는 점을 알게 된다. 차도 마찬 가지이지만 차를 내는 과정이 사람의 마음을 안정시키는 역할이 있다면 '향도'도 마음과 정성으로 향을 피우기 위해 재와 불을 취급하는 과정 등등이 여러가지 심신의 안정을 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향후 중국 향도에 대해서는 좀 더 다향한 방식으로 취재파일을 공개하고자 한다. 

정진단 원장은 1996년부터 광동성에서 차공부를 하였고, 베이징에 본부가 있는 중국향도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사진 정진단 원장)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 위치한 이루차문화원(원장 정진단)에서는 중국의 ‘향도’를 지도하고 있다.
T.  82-70-4046-1666
M. 82-10-3909-1251
E. jindan813@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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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향과 향도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에서 향 공부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과거에는 침향의 진위여부와 상관없이 맹목적으로 구입했다면, 최근에는 향을 즐기는 방법을 찾는 차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향을 배운다고 하면 대부분 일본 향도를 말하지만 그것은 우리가 아무리 열심히 배운다고 해도 깊이 들어갈 수 없고 흉내 내는 수준에 그친다. 

향도에는 본질적으로 우리가 가까이 다가갈 수 없는 영역이 있다. 반면에 중국의 향문화는 도교(道教)로부터 민간으로 널리 알려지며, 시대별로 다양한 형태로 발전되어 왔다.

차 공부를 위해 문헌을 찾다 보면 향 문화는 차보다 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향을 공부하는 것은 차와 함께 중국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즐거움을 가진다.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 위치한 이루향서원(원장 정진단)에서는 중국의 ‘향도’를 지도하고 있다.

필자가 이곳을 방문할 때의 목적은 정진단의 ‘차를 통한 중국 차문화 보기’의 포스타를 본 기억으로 찾아 왔는데 향도 수업을 마친 자리에 놓여진 당나라 때의 향 도구 세트를 보게 되어 중국 향도 교육에 대한 내용을 알게 되었다. 정 원장은 1996년부터 광동성에서 차공부를 하였고, 베이징에 본부가 있는 중국향도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사진 정진단 원장)

이루향서원에서는 당나라 때의 향 도구를 사용하여 침향을 피우는 다양한 방법과 침향이 무엇인지, 침향의 종류, 지역별, 등급별 향을 맡으며 구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그 다음 향 명상을 같이 즐길 수 있는 분들과 자주 향모임을 가진다고 한다.

당나라 때의 도구를 재현한 향 도구

향도 수업 내용은 향도 입문 과정 /
6강 주 1회 60분

1강: 향문화 역사, 향도구 익히기, 향도 예절
2강: 시대별 향도구, 향도구 사용법, 향도 예절
3강: 향의 종류, 침향과 향도
4강: 침향 종류, 향도-숯사용법
5강: 침향 종류, 향도-향틀
6강: 향도 연출

향도 고급(향명상)/8강 주 1회 60분이상
향 구분법과 향을 통한 명상공부
- 다양한 지역과 등급의 침향을 맛과 향으로 구분하고 나와 맞는 향을 선택하는 과정.
- 중국 당,송의 향도 연출
- 향도를 통한 비관(鼻观)법,
- 향 명상

* 학생의 습득능력에 따라 진도를 정한다고 한다.

정진단 원장에 의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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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의 종류는 침향(沉香), 단향(檀香), 사향(麝香)과 허브향 등이 있으나 ‘향도’라고 칭할 때는 침향의 사용을 뜻합니다. 침향이라고 하지만 부동한 산지에 따라 향이나 맛이 전혀 다르고 자연과 인공이 전혀 틀리며, 또한 잘못된 침향을 음용하거나 장기간 향을 맡았을 때 건강에도 문제가 되므로 향의 맛을 보고 냄새를 맡고 구분을 하는 능력을 키워야합니다.

그 후에야 내 몸에 맞고 제대로 된 향을 선택하여 향기라고 하는 기-에너지, 그 기운을 느끼며 비관鼻观을 하며 명상을 할 수 있습니다. ‘향도’라는 것은 향을 피우고 그를 통하여 명상을 하며 수행을 하는 것을 말하며, ‘향학’은 향문화의 역사, 재배, 가공, 다양한 품질,등급을 구분하는 능력, 시대별 향도구의 사용법을 연구하는 것입니다.

근래에 와서 많이 하는 ‘향도’라고 하는 연출은 향도구를 이용하여 향을 피우는 의식 즉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조선시대 즈음의 그림 중에는 향로를 그리고 그 위에 꽃이 피어나는 그림이 있을 겁니다. 그 시대는 향의 용도가 마음수행이여서 향로에 향을 피우든 안 피우든 향로를 보는 마음을 그린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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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향서원 정진단 원장은 향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부분에서는 "이루향서원"이란 이름을 사용하기도 한다.

문의 T. 070-4046-1666 / jindan813@hotmail.com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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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익보이차 7542 등. 대익보이차 관련 제품]

부산에서 동광동 부산데파트 뒤쪽엔 차 전문점이 여럿 몰려 있다
. 일본의 교토 차문화를 탐방하기 위해 다니다 보면 다도의 거리라 할 만큼 고요하고 정적인 도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데, 이 거리가 그런 비슷한 느낌이다. 그래서 필자는 부산 테파트를 둘러싼 차 전문점의 운영이 잘되기를 마음속으로 기원하고 있다.

오랜 불황으로 데파트 주변 차 전문점이 문을 닫고 나가면 곧바로 다른 가게가 들어오고 또 나가면 또 들어오는 것을 보면서, 그 누군가는 늘 이곳이 30년 전 부산 지역 차의 메카로 부를 수 있었던 모태라 여겨 상권이라 생각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혹자는 이제 중앙동과 동광동은 상권이 죽었다고 하지만, 필자의 생각으로는 글쎄요이다.
오히려 깊은 안목과 끈기가 있는 사람들은 이곳 차 전문점이 모이는 에서 상권을 일으킬 수 있는 기회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얼마 전 삼인행이 세 들어 있던 건물이 매도되었는데, 새로운 건물주는 리모델링 후에 오디오점을 연다고 하고 삼인행은 바로 옆 건물 2층에 다시 가게를 오픈하였다. 1층이 아니라 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지난 10년간 쌓아온 신뢰가 있기에 잘 되리라는 기대와 성원을 보낸다. 가게 면적은 지난번 보다 훨씬 넓어 내부에 손님끼리 차를 마실 수 있는 여유분의 차 탁자까지 둘 정도이다.

[각종 보이차와 대만오룡차, 침향 종류]

[주인이 사용하는 차탁 외에도 여분으로 하나 더 있다]

개업한지 4일 되었다는 124일 아침에 방문하였다. 아직 완전하게 정리되지는 않았지만 주인의 넉넉한 인심은 모두가 인정하는 바와 같았다. 대만 오룡차를 마시다가 능인향당 대표의 멋진 강의 모습 사진을 보여주며 그날의 능인향당 수업을 청강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다른 일정으로 50분 정도밖에 시간이 없다고 하니, 주인은 우리 집 침향차 한 번 마셔보자고 하면서 보여준 침향은 처음 접해 본 것이었는데, 전날 수면 부족으로 무거웠던 머리가 개운하게 맑아지고 눈앞이 확 트이는 것 같이 상쾌한 기분으로 문을 나왔다.

늦은 가을 지금 이 거리는 온통 은행잎이 날리고 덮여 있지만, 이곳 동광동이 차(, tea)의 거리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면서 걸었다. 물론 그 중심에서 삼인행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차 전문점 삼인행
전화 051-245-8958

한국인은 차를 어떻게 마시는가 http://www.seoku.com/523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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