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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에서 손님들의 관람

 

쾌활 보이차 정경원 대표는 2007년부터 제작해온 보이차를 인사동 아리수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오픈하였다. 이날 전시장은 쾌활보이차 마니아뿐 아니라 평소 쾌활 보이차에 관심 있는 분들까지 관람과 시음으로 전시장은 성황을 이루었다.

 

2800년 백앵차산 흑조자 나무

 

전시장 입구에 들어서면 2,800년 백앵차산 흑조자 차나무의 대형 사진이 나오는데 도심 속에서 고차수 산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많은 분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기도 한다.

 

애뢰산 천년 야생차로 만든 호박 형태 보이차

 

보이차의 형태에서 처음 보는 차로는 우리나라 호박 형태의 차가 있는데 이것은 중국에서 만들어 오고 있는 형태였지만 실제, 배우면서 만든 시기가 2008년이라고 한다. 오랜 시간의 경과로 인해서 뭔가 고풍스러운 맛을 보여준다. 보이차의 제작에서도 357g을 전후한 무게와 형식의 틀에서 벗어난 포장 방식은 쾌활 차의 맛을 좋아하는 마니아들의 층을 더욱 두텁게 형성해 나가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인 손님께 설명하는 모습

 

갤러리를 통해서 개인의 보이차 제작과 관련된 전시와 차 산지별 맛을 시음할 수 있는 공간 기획은 쾌활 보이차 동호인들의 만남보다 더 가치 있는 전시로 평가될 것이다.

보이차 전시 방식

2800년 백앵차산 흑조자

오늘의 주인공 쾌활

쾌활보이차를 맛있게 우려주는 회원

찻자리 주변 분위기

쾨활 정경원 대표의 육성(동영상)

 

전시 장소

201826()부터 11()까지 인사동 갤러리 아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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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전시 리뷰 이후의 전시장 풍경을 기록합니다.

강릉에서 한의사가 보온기에 가져온 파샤왕

 

전시 기간 동안 매일 한 번씩 방문했다. 쾌활 보이차 동호회 회원 가운데는 자신이 소장하고 있는 보이차 중에서 귀한 차들을 보온기에 담아 와서 나눠 마시는 점이 매우 특이했다.

 

11일 마지막 날 강릉에서 오신 한의사는 보온기에 파샤를 넣고 오셨다. 강릉에서 서울 인사동에 도착하는 시간 동안 충분히 우러난 차를 전시장에 오신 분들께 마시게 하고 싶은 마음으로 준비해온 정성이 대단해 보였는데, 이곳에서는 이렇게 보온기에 차를 담아온 분들을 많이 보게 되었다.

하루에 한 번씩 차 산지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다.

마지막 날 강의 시간

 

다음 전시는 북경이라고 한다. 그의 추진력은 현재 한국의 보이차 시장에서 끓여마시는 탕법의 독자적인 노선을 만들었고 차와 사람이 함께 움직이고 있다는 점에서 쾌활 보이차의 큰 성장을 기대하게 된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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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주량주 풍강

 

만난지 시간이 좀 지났는데 지난번에 차를 달여서 마시는 방법에 묘한 매력을 느꼈을까 그 차를 다시 마시고 싶은 마음도 함께 했다. 사무실 문을 열었을 때, 가벼운 차향이 아니라 차탕의 후덕한 향기가 나왔다. 그 향기는 내 몸에 쓰윽 들어오는 느낌이랄까 그래서인지 오늘 마실 차 맛에 대한 기대도 높았다.

 

동화로와 탕관

 

차탁에 앉자 먼저 팽주 오른쪽 전기화로에서 끓고 있는 탕관을 들어서 숙우에 따르고 그것을 다시 필자의 완에 따라준다. 평소 익숙하게 마시는 방식이 아니지만 익숙한 듯 자연스럽게 다완에 담긴 차를 들고 홀짝였다.

 

처음 마셔보는 차인데 맛이 달고 화사했다. 달여서 마시는 차인데도 이런 맛이 나온다는 것이 재미가 있다. 이런 저런 그간의 동정을 서로 이야기하면서 다음 차는 같은 종류의 퐁강이란 차인데 이 차는 필자가 오기 2시간 전부터 약한 불에 달이고 있었다고 하면서 내어오는 탕관의 뚜껑을 여니 사포닌 성분이 많이 올라왔던지 탕관 주변에 거품이 많이 있었다.

 

탕법

 

쾌활 보이차 정경원 대표는 은표작으로 들어서 다완에 직접 떠서 마시는데 다른 느낌이었다. 방금 마신 것과 같은 차라고 하는데 앞의 차와는 전혀 다른 세계의 차 맛을 내었다.

 

같은 종류의 차인데도 달이는 방식과 용기에 따른 차이가 이렇게 다른 맛을 내는지 그리고 여린 찻잎에서 우려낸 차의 맛이 두텁고 화사한 차향을 느낄 수 있다는 것에 또 한 번 놀라움을 느낀 시간이었다.

 

탕법으로 내는 동영상

 

차가 흔하지 않던 시절, 탕관이라는 단어가 존재하듯이 끓여 마시는 것은 일상의 일이었다. 가마솥에 던져 넣은 차 한덩어리, 그리고 차를 달여 공양하는 일 등등 역사적으로 이전 세상에서 사용하던 방법인데 차가 흔해지고 그 방법이 변화되면서 잊어버린 차먹는 방법을 다시금 눈으로 보고 입으로 맛을 보니 흥미롭고 재미가 난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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