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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차를 내는 효월 이기영 대표

 

16회 국제차문화대전이 67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전국에서 열리는 다양한 차 박람회 가운데 가장 유서 깊고 전통 있는 박람회다. 오전 10시 개장에 맞춰 차 관련 부스를 돌아보니 지난해보다 부스를 더 크게 연 업체들이 보였다.

 

13년째 참가한 조윤석 대표(조태연가)

 

박람회는 참여한 업체뿐 아니라 손님으로 가는 차인들에게도 축제의 장이다. 그런 점에서 국제차문화대전은 신제품 전시회장이고, 만남의 장소이며, 소통의 공간이기도 하다.

 

10시 정각 김정순 위원장의 오프닝 멘트가 마이크로 흘러나왔다. 차 박람회에 참여한 업체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내용이다. 이번 박람회에도 다양한 업체들이 참여하였다.

 

석가명차 직원 일동(대표 최해철)

 

석가명차는 오운산고차 브랜드로 고수차의 신상품을 전시하였는데, 차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시음을 돕기 위해 전직원이 참석했다.

 

경위복차 차상호 대표

 

작년에 이어 이번에도 참여한 경위복차 차상호 대표는 과학적으로 검증된 복전차를 정식 수입 통관한 제품으로, 차인들에게 건강한 차를 제공하고자 차상호 대표가 직접 차를 내면서 상담을 하고 있었다.

 

차우림 이원종 대표

 

차우림에서는 보이차뿐 아니라 갈명상 자사호 전시를 겸하여 부스를 여럿 내어서 강명상 작품을 한 자리에서 다양하게 볼 좋은 기회를 제공하였다. 항상 우리나라 차로 참여하는 조태연가 부스는 조태연 씨가 녹차를 준비하였다. 하동에서 녹차 체험 교실로 잘 알려진 한밭제다에서도 참여했다.

 

제주 야생초 차로 만든 효월차, 이기영 대표는 효월차를 사랑하는 모임의 회원들 뿐 아니라 소문으로 꼭 마시고 싶은 이슬차가 있어서 부스에는 사람이 줄을 서있다.

 

동화 대표 장황평

 

중국에서 참여한 동화(銅話)에서는 동기(銅器)에 포광 작업한 제품으로 찻자리에서 많이 사용하는 다반을 다양하게 전시하고 있었다.

 

취명헌 김영옥 대표

 

취명헌에서는 처음으로 만든 자체 상품인 백차를 가지고 나왔다. 복정대백호 유기농 제품을 병차 형태로 만들었다.

 

고전문화 품다회 황영하 대표

 

고전문화는 평소에 매장에서 진행하는 무이암차 품평회를 박람회에서 보여주었는데, 참여도가 높아서 차를 시음하고 품평하는 품평회의 인기를 엿볼 수 있었다.

 

공부차(대표 박성채)

인터넷 쇼핑몰과 티아카데미로 잘 알려진 공부차에서는 초보자를 위한 원 데이 강의도 함께 진행한다.

지유명차 본부장 서해진

 

우림고차방

승설재 조상원 본부장

 

무이성공사 한국 총판이면서 중국차 교육을 하는 승설재(원장 김영숙) 매년 무이암차 전문점으로 참가하고 있다.

백차 세미나 및 품다회(승설재 주관)

 

첫날 세미나장에서는 백차에 대한 시음과 특강이 있었다. 이 세미나는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 관심 있는 차류에 대한 집중도를 높여 참여한 고객에게 한 번에 많은 정보를 전달하면서 다양한 체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다.

취죽진여실

 

보이차 고수차만 몇가지 가지고 왔다. 그동안 찾아준 고객에게 한 장소에서 인사하기 위해 참가했다고 한다. 마음 편하게 펼진 찻자리는 그래서 더욱 손님이 모이는 것 같다.

티소믈리에 연구원

(주)클럽에스프레스  마은식 대표

 

꼭 필요하지 않은 서비스를 줄이는 대신 그 에너지를 커피의 질을 높이는데 집중한다는 클럽에스프레소 마은식 대표의 참가는 커피와 차가 어떻게 융화될 수 있는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국제차문화대전이 진행되어온 16년 동안 다른 박람회도 여럿 개최되었지만, 한국에서 가장 대표적인 차 박람회는 국제차문화대전임을 방문하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침체기의 한국 차문화가 이런 박람회를 통해서 다시 한번 도약하기를 기대한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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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국 명차 백과사전! 중국에서 손꼽히는 6대 다류의 모든 것! 2. 차의 기원 중국! 30가지의 명차, 30가지 이야기로 떠나는 차문화 역사 기행!
3. 우리 정서에 딱 맞는 중국 명차!
좋은 차 고르는 법부터 음미하는 방법까지. 중국 명차 제대로 즐기는 방법!
4. 티소믈리에 교육 필독서/스마트폰 전용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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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년의 기록, 세계 각국 차 생산지의 보고!
현대인들이 즐겨 마시는 기호음료 가운데 가장 동양적인 음료로 차(茶)를 꼽는다. 북이십일에서 출간하는 <차견문록> 시리즈는 차(6대 다류 : 녹차, 백차, 청자, 황차, 흑차, 홍차)의 모든 것을 담아 총 10권으로 구성되었다.
저자는 국내차로 시작해, 중국차, 일본차까지! 25년 간 헤아릴 수 없을 만큼의 차를 마시고 세계 각국의 차 생산지를 찾아 다녔다
<차견문록>시리즈는 그 모든 기록을 엮은 것으로, 여러분이 알고 싶은 차에 대한 정보 그 이상을 전할 것이다.

▶ 차의 기원 중국, 30개의 명차로 차문화 역사 기행을 떠나다!
중국은 차나무를 발견하고 재배하여 사람이 마실 수 있도록 찻잎을 가공한 최초의 나라다. 세계 각국의 차 재배와 음다의 시작점, 차의 고향인 것이다.
중국인에게 차는 일상이고, 일상을 넘어 하나의 뿌리깊은 문화이기도 하다.
차견문록 시리즈 2권 <중국명차 33선>은 ‘차의 기원’ 중국에서 손꼽히는
30가지의 명차를 선별해 소개한다. 6대 다류(녹차, 백차, 청자, 황차, 흑차,
홍차)의 명차를 골고루 만나볼 수 있으며, 차의 이름과 유래, 특성, 재배지역
까지. 명차에 얽힌 이야기와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30가지의 명차, 저자가 관찰하고 정리한 30가지의 이야기를 통해 차문화
역사 기행을 떠나보자!

▶ 그렇지만 우리 정서에 맞는 차,
단순하고 따분한 역사가 아닌 ‘차 실용서’를 만나다!
중국의 차는 깊은 역사만큼 다양하다.
다양한 종류를 나누고 정리하기 위한 규칙은 분명히 존재하지만, 중국에서 완벽히 정한 명차를 찾는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맛’이란 쉽게 단정지을 수 없을 뿐 아니라, 지역마다 열리는 품평대회에서 평가 받은 명차들의 순위가 해마다 바뀌기 때문이다.
중국 명차의 품평 기준과 우리나라 차인들이 중국 차를 선별하는 규준이 어떻게 다른지가 오랜 과제였다는 저자는 중국 13개 성(城) 차 생산지와 차 밭을 다니며 그들이 꼽는 명차의 제조공정을 꼼꼼히 살피고 기록해왔다.
<중국명차 33선>에서 소개하는 30가지의 명차는, 중국에서 선별된 중국 명차 중에서도 우리 정서에 맞는 차들로 재선별된 것들이다. 저자의 오랜 연구를 통해 꼽힌 이 차들의 제 1 선정조건은 ‘시음하고 싶을 때 언제든 구입이 가능한 차’!! 중국 문헌에 전설로만 남아있을 뿐 현실에 없는 차가 아니라, 실존하는 차 중에 가격대비 훌륭한 품질을 가지고, 우리가 차문화를 즐기는 데에 일조할 수 있는 차가 진정한 명차의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역사와 이야기는 물론, 좋은 차를 고르는 법, 맛있게 마시는 방법까지. 단순하고 따분한 차문화 역사서가 아닌, 친절하고 유용한 차 실용 백과사전을 만나라! 중국 명차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 우리 정서에 맞는 중국 명차의 조건
<중국명차33 들어가기>
01 중국의 차와 산지
02 중국차에 이름을 붙이는 법
03 중국차를 고르고 보관하는 법
<녹차>
04 황산모봉 - 중국 외교부가 인정한 ‘외교행사 선물 차’
05 태평후괴 - 춤추는 숲의 향연
06 육안과편 - 오이씨 같은 신선한 맛과 향
07 용계화청 - 70여 개의 시냇물에서 피어난 깊은 맛
<백차>
08 벽라춘 - 화원 속에서 자라는 벽라춘
09 서호용정 - 어차로 봉해진 중국 녹차의 대명사
10 안길백차 - 보기 드문 녹색의 전기
11. 신양모첨 - 여성에게 안성맞춤 매력적인 차
12 남경우화차 - 완두콩 맛이 부드럽게 감도는 향
13 백호은침 - 춤추는 찻잎으로 눈까지 즐거운 맛
<청차>
14 대홍포 - 붉은 비단을 두른 대표 무이암차
15 철라한 - 나한보살의 공덕
16 백계관 - 닭의 모정이 담긴 차
17 무이수선 • 노총수선 - 입 안에 퍼지는 난꽃향
18 육계 - 차성의 품성을 유지시켜주는 놀라운 차성
19 안계철관음 - 관음의 아름다움이 스민 차
20 모해 - 청향의 맑고 순수한 맛
21 봉황단총 - 십대향형을 간직한 차
22 봉황단총 봉황산 - 시대마다 다양한 이름
<황차>
23 곽산황아 - 잘 익은 밤 향의 단맛
24 군산은침 - ‘금양옥’이라는 칭호를 얻은 황금차
<홍차>
25 정산소종 - 중국 홍차의 시원
26 기문홍차 - 파나마 태평양 만국박람회 금상 수상
27 의흥홍차 - 다시(茶詩) ‘칠완가’에 담긴 정서
28 운남전홍 - 금호(金毫)의 진한 향
<흑차>
29 보이차 - 월진이 매력적인 차
30 육보차 - 금화균으로 사랑받는 차
31 천량차 - 대중의 인기로 부활한 차
32 천첨 - 사라진 어린 차청
33 말리화차 - 꽃 향기와 하나된 맛
<용어해설>
<에필로그>
스마트폰 전용 앱으로 구글 안드로이드 "Play스토어"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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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준비해온 책이 출간되었다. <개정 증보판>을 포함하여 필자의 일곱 번째 책이다.
<사진으로 보는 중국의 차>는 지난 5년간 일명 “중국차도감”으로 통용될 만큼 중국차 공부에서는 유익하게 이용되었다. 하지만 필자로서는 책의 완성도에 대해 적지 않은 아쉬움을 갖고 있었다.

수정 및 보완이 필요했고, 사진 원고에서도 좀 더 정확하고 세밀한 자료로 교체하고 싶었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이런 면에서 많이 보완되었다. 또 본문의 중국어 한자 표기법은 우리나라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모두 정리하였다.

특히 초판 발행 당시에만 해도 흑차의 존재감이 약했던 시절이라 흑차의 비중이 적었는데, 이번 개정판에서 보이차고, 공첨, 상첨, 천첨 등에 대한 사진 자료와 복전차에 대한 내용이 보완되어 호남성 복전과 사천성 복전의 구분을 정리하였다.

녹차인 강산녹모단, 개화용정 등과 같은 차는 아(芽)로 만든 차와 일아 이엽으로 만든 차의 구분을 위해서 별도의 사진 작업이 보완되었으며, “중국 홍차” 부분은 좀 더 깊이 있게 정리하였다. 특히 중국 홍차는 대만의 일월담홍차와 운남에서 생산되는 운남전홍 외에 대수차로 만든 “운남고수홍차”를 담았다. 

[설명, 전체적으로 6대 다류와 현장의 필담으로 구분된다. 사진은 6대 다류가운데 녹차 본문에 앞서]
중국에서 차(茶)가 생산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13개 성(절강성, 광동성, 운남성, 안휘성, 대만 등)을 수차례 반복하여 조사한 중국차와 그 문화에 대한 실질적인 연구 보고서이다. 6대 다류(녹차ㆍ백차ㆍ청차ㆍ홍차ㆍ황차ㆍ흑차)를 중심으로 차 재배 및 생산 현장의 현지답사를 통한 조사와 분석으로, 생생한 실제 상황과 정확한 정보를 기록하였다.

[설명, 왼쪽 사진은 개화용정, 아(芽)로 만든 것, 오른쪽은 1아 2엽으로 만든 차의 건입과 엽저및 탕색]

[이 책에서 보이생차는 녹차로 분류되었으며 자연차. 자조차 등이 상세하게 나온다]

[백계관 사진으로, 중국의 차 개정판 이전에 딱 한 장의 사진 오류가 있었다. 왼쪽의 백계관이다]

[복전차에 대해서는 호남성 복전과 사천성 복전차의 구분을 위해 실제 정품에서 선별하여 기록하였다]

 

목차
PART Ⅰ. 중국차
Ⅰ. 중국의 茶와 산지
Ⅱ. 가공방법이나 발효 정도에 따른 중국차의 분류
Ⅲ. 중국차에 이름을 붙이는 법
Ⅳ. 중국 찻잎의 외형 용어

PART Ⅱ. 녹 차
강산녹모단 개화용정 경산차 경정록설
계평서산차 고교은봉 고장모첨 고저자순
금산취아 남경우화차 노죽대방 둔록
도균모첨 말리용주 말리화차 몽정감로
무석호차 벽라춘 보이청병(병차) 복건녹아(산차)
복건녹아 서성난화 석순취아 선은공차
수창향자 송양은후 수공예차 신양모첨
쌍정록 안길백차 안탕모봉 안화송침
여산운무 관장모첨 오자선호 용계화청
용정군체종 43호龍井 용정차(사봉용정) 육안과편
은시옥로 임해반호 자양모첨 자연차
자조차 죽엽청 중경타차 협주벽봉
차운산모첨 천강휘백 청성설아 태평후괴
태평후첨 화산취아 황산녹모단 황산모봉
화산은호

PART Ⅲ. 백 차
백모단 백호은침 수미

PART Ⅳ. 청 차
대우령 대홍포 동정오룡차 모해
목책철관음 무이수선 문산포종차 반천요
백계관 백호오룡 본산 봉황단총
사계춘고산차 수금귀 아리산오룡 안계철관음
안계황금계 영춘불수 육계 철라한
수선병차

PART Ⅴ. 홍 차
기흥 의흥홍차 운남고수 홍차 일월담홍차
운남전흥 정산소종

PART Ⅵ. 황 차
곽산황대차 곽산황아 군산은침 몽정황아 

PART Ⅶ. 흑 차
공첨 보이숙차 보이숙차(산차) 보이차고
복전차 상첨차 육안차 육보차
천량차 천첨 청전 흑전차 

PART Ⅷ. 중국차를 우리는 차도구
Ⅰ. 다기(茶器)종류
Ⅱ. 도구와 차 내는 법
Ⅲ. 자사호(紫砂壺)의 세계

PART Ⅸ. 중국차, 현장의 필담
한국인은 당신들이 처음입니다.
홍차, 그 전설의 고향
기문홍차의 위조공정에서의 손맛
천량차(千兩茶)를 만들며 바로 내일을 보지 않는다
천량차의 원조, 백량차(百兩茶)
황산지역에서 용정차를 만들다
육안과편의 고차수 신(新) 茶
육안과편의 조홍과 복홍
오룡차의 위조, 전통과 현대
유명한 茶만 명차가 아니다
차 상인의 비장품
삼천차를 담은 대나무 바구니
디지털 시대의 육감
600년 된 고차수 봉황단총
화교의 자본으로 차 생산지 개발
보이차의 연대
차밭은 그 차제가 산업공단이다
이제 茶는 자존심이다
반가운 미소
긴압차
차의 보존은 연구자료이다
희망의 차밭, 태평후괴
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맛
화원 속에서 자라는 茶나무
대홍포는 옛날의 대홍포가 아니다
넉 잔에 담긴 無我
중국 다예표연 감상기
차를 품평하는 사람보이차 공장에서 대접한 봉황단총
문화예술인들이 모이는 차관
보이차와 함께 마신 진년(陳年) 귤피 차
에필로그
차와 차산지
참고문헌
------------------------ 티소믈리에 자격증에 관심있는 분들은 이 책이 필독서임을 알 수 있다.
최근 국내외 차(茶, tea)와 관련된 소식을 분석해 보면 티소믈리에 자격증에 관심을 가지는 경향이 많은데 이 책은 <티소믈리에>과정에서 배워야 할 배경 지식을 가장 폭넓게 다루고있다. '중국 사람이 즐겨마시는 차'가 어떤 것인지, 중국인의 차생활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차의 선진국인 중국에서 차를 14개 성을 중심으로 실제 현장을 조사하고 기록한 것으로 살아있는 내용을 배경지식으로 공부할 수 있는 책이다. '중국차효능'에 대한 약리적인 면을 다룬기 보다는 중국의 실질적인 연구를 위한 것으로 차와 사진을 정확하게 비교해서 볼 수 있게 한 것이다.
특히 차의 본질적인 내용에 대해서 학문적인 연구나  차품평사, 티소믈리에, 다도 자격증 등과 관련있는 공부에 기초가 되는 책이다.

사진으로 보는 중국의 차 yes24 바로가기 http://me2.do/5Pt83iiL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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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복전 방차]

최근에 복전차나 천량차와 같은 흑차류에 특별한 마니아 층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필자가 운영하는 홈 게시판에 올라온 질문이 재미있는 내용이라 답변과 같이 올려 공개한다.

질문: 요즘 우리 부산에서는 건강에 좋은 차로서 복전차가 유행입니다. 몇 년전에는 천량차가 몸에 좋다고해서 무리해서 몇 덩어리 옮겨왔습니다. 또 어떤 장사는 보이차 말고 다른 흑차류는 대부분 마실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제는 복전차 좀 안다는 사람들은 복전차가 최고다고 하는데 정말 복전차가 유행하는 것 자체를 이해 할 수 없는 입장입니다. 전부 자기가 가지고 있는 차가 최고다고 말하는 곳에서 어떻게 흑차를 이해해야 할 지 알고 싶습니다. 가지고 있는 천량차 좀 내가 팔고 복전차 사는 것이 좋은지? 그리고 육보차는 뭠니까? 누구는 이 차가 진짜로 좋은 차라고 하는데 누구 고수님 좀 알려주십시요?

세상의 소리를 아름답게 듣고 싶은 s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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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보이차 말고는 쓰레기다. 이 부분은 찻잎의 품질(즉 찻잎이 얼마나 좋으냐)로 생각하십시요. 기타 발효차인 흑차는 찻잎이 보이차보다 못하기 때문에 그렇게 이야기 할 수도 있습니다.(단 그렇지 못한 차도 있기 때문에 구입하려는 차의 찻잎과 발효 정도를 보셔야합니다)

복전차가 최고다. 두 가지 측면으로 이해 하시면 될것입니다. 첫째는 품질(발효정도)대비 가격이 합당함으로 최고다라고 할 수 있을 것이고 둘째는 약성에 관한 부분에서 말 할 수 있겠지요.

첫째 품질(발효정도)대비 가격의 합당 여부는 다른 발효차와 비교하면 쉬울 것입니다. 발효정도에 따라(구입하는 차) 100g당 가격을 다른 차와 비교하면 쉽겠지요. 단 참고적으로 이해하셔야 될 것이 복전차는 그다지 좋은 찻잎으로 만들지 않기 때문에 생산 원가는 비교적 저렴합니다.

둘째 약성으로 최고라고 할 때는 복전차의 특징인 금화(황금색 곰팡이) 때문일 것입니다. 복전차는 제다 과정에서 금화를 인위적으로 만들어줍니다. 금화가 있기 때문에 혹자는 최고다라고 많이들 이야기 하는데 이것은 크게 염두해 두시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 발효차의 효능은 크게 비슷하며 단지 차는 건강히 도움을 주는것은 분명히 맞지만 치료약은 아닙니다.

일부에서는 차기(기운)를 가지고 이야기 하나 경험으로 미루어 보아 이 또한 객관성이 약합니다. 예로들면 A라는 차를 마시는데 나는 몸이더워지고 기가 순환되는 것을 느끼나 다른 사람은 전혀 느끼지 못하는 것이 좋은 예입니다. 뭐든지 자기가 최고다고 할 때는 상대적인 비교가 될 수 있을 때 설득력이 있습니다. 설명을 들을 때도 이러한 부분을 참고하셔서 들어셔야 오해가 없을 것입니다.

육보차란 무엇인가. 육보차는 중국 광서성에서 생산되는 대표적인 흑차 종류입니다. 중국에서 생산된 흑차의 종류는 대표적으로 운남성(보이차), 호남성(천량차, 복전차), 사천성(강전, 금첨), 호북성(청전차), 광서성(육보차)등이 있습니다. 이런 차들은 흑차로서 발효차입니다.

흑차(발효차)는 생산지역과 품질이 다양하다 보니 소비자가 약간의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만 최소한 엉터리 차를 구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간략하나마 흑차(발효차)를 구입할 때 참고할 내용을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찻잎의 좋고 나쁜 정도를 확인해야 합니다.
둘째. 차를 만든 방식이 악퇴나 퇴적 과정을 거쳐 만든 차인지 전통 방식에 따라 발효를 시키지 않고 만든 차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셋째, 보관 상태를 따져야 합니다. 보관 조건에 따라 세월이 흐른 후 품질의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넷째, 발효정도를 확인해야 합니다. 우리가 마시는 흑차는 일정시간 흐른 후 발효시켜서 마시기 때문에 발효 정도를 따져 가격을 비교하시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20년이 지났다고 해도 아주 건조한 곳에서만 보관되어 발효가 진행되지 않았다면 흑차의 특징상 좋은 품질은 아니겠지요.

위와 같은 조건을 이해하셨다면 최종적으로 좋은 차의 특징을 알고 계셔야 합니다. 좋은차는 차를 우려 코끝에 가져오면 향기는 역겹지 않아야 합니다. 마실 때의 느낌은 부드러운 것이 좋습니다. 다 마시고 나면 돌아오는 느낌 즉 회감 즉, 단 맛이 도는게 좋습니다. 만약 침샘을 마르게하여 건조한 느낌이 난다면 좋은 차의 특징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간단히 요약했습니다.
티소믈리에, 차품평 등에 관심있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석우연담에 올려봅니다.

사진으로 보는 중국의 차 (양장)
국내도서
저자 : 박홍관
출판 : 형설출판사 201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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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도구의 이해
국내도서
저자 : 박홍관
출판 : 형설출판사 201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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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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