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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성 백사계 2013년 생산품의 안화복전 3kg

흑차로 분류된 차 가운데 복전차가 있다
. 복전차가 건강한 유익한 점이 많아도 홍보를 하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지는 않는다. 운이 좋아서 옛날 잘만들어진 복전을 만날 때도 있지만 그런 경우 가격이 상상할 수 없는 것이라 맛이 좋다고, 맛이 궁금하다고 해서 자주 마셔보자고 할 수 없는 차이다. 그러다 보니 차츰 손에서 멀어지게 된다.

최근 서울과 울산에서 호남성 백사계 차창에서 2013년 제작한 복전차를 마실 기회가 있었는데 만든지 1년이 안된 차들이지만 바로 마실 수 있을 만큼의 차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놀라웠다. 복전 차 사진 작업을 하면서 2013년 생산품의 안화복전 3kg 조금 농후하게 마셨다, 과학적인 인공 발효가 성공을 거두면서 복전의 맛을 재현하고자 하는 노력의 결실로 보인다.

백사계 2013년 생산 안화복전

과거 이만한 수준의 맛을 낼 수 있는 차라고 하면 없는 연대를 만들어 올렸을 것 같은 차다. 이제 세상이 많이 밝아지는 것 같다. 하늘도 모르고 땅도 모르는 보이차의 세계 와는 다른 복전차는 백사계 차창에서 품질을 앞세워 바른 마케팅을 계획하는 것으로 보인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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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앙동의 차전문점에서 우연하게 모인 찻자리가 있었다. 그 자리에서 우리는 대홍포, 봉황단총, 보이차 등을 마시면서 천량차에서 나타나는 노랑색 곰팡이(금화)에 대한 토론이 있었다. 천량차를 즐겨마시고 아주 좋아하는 분이 나에게 천량차에 핀 금화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하고 질문을 하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 : 노랑 곰팡이(금화)가 핀 천량차]

나는 그 자리에서 즉흥적으로 금화(노랑곰팡이)핀 차를 좋게 보기 보다는 금화가 있다고 해서 몸에 해로운가 아닌가를 묻는다면 사람의 인체에 해롭기 때문에 섭취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아니라 먹으도 된다는 입장이지 금화가 좋기 때문에 금화 핀 차를 찾아서 먹을 필요는 없다는 것으로 설명을 했다.

 

그 찻자리를 마친 다음 날 전화가 왔다. 중국의 자료에 의하면 옛날 복전차는 금화를 일부러 피우기 위해서 별도의 작업을 했다는 점을 내세우고 그러한 입장에서 천량차의 금화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 아니라 있는 것이 좋은 편이다는 입장이다. 또한 금화에 대한 긍정적인 발표가 논문으로 나왔었다는 말씀도 하셨다.

 

나는 이러한 내용을 그 분께 나의 주장을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차문화의 발전을 위해서 최근에 유행하는 복전차, 천량차, 흑전차 등의 금화에 대한 오해를 풀고자 이 글을 남기게 되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진 : 백사차창에 보관된 천량차] 

 

1. 복전차의 금화(노랑 곰팡이)는 사람이 인위적(곰팡이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조건을 만든다)으로 만든다.

2. 천량차의 금화(노랑 곰팡이)는 인위적으로 조건을 만들어 곰팡이가 잘 생길 수 있도록 활성화 시킨 것이 아니라 차를 보관하는 가운데 생긴 것이다.

 

곰팡이가 차에 주는 장점을 살펴보면 흰 곰팡이나 노랑 곰팡이는 차를 부드럽게 변화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천량차는 애초에 금화를 인위적으로 만들지 않기 때문에 천량차에서 금화(노랑 곰팡이)가 생긴 것을 대단하게 확대 해석하여 노랑 곰팡이가 생겼기 때문에 좋은 차라고 할 수는 없는 것이다. 보관에서 균이 활성화 될 수 있는 조건이 되었기 때문에 핀 것이다.

 

차를 마시는 취향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1. 차를 마시는 취향이 부드러운 쪽인 분은 금화(노랑 곰팡이)가 핀 것을 선호하게 된다.

2. 떫은 맛을 즐기는 쪽(곰 삮은 떫은 맛)을 선호하는 분은 금화가 핀 차를 선호하지 않는다.

금화가 핀 것이 좋은지 아닌지의 판단은 차에 대해 접근하는 방식이 어느 쪽의 취향인지에 따라 선택은 달라질 수 밖에 없다.

중국의 논문에서 금화에 대한 좋은 점을 밝힌 것이 있다면, 그것을 그대로 믿고 금화있는 차가 좋다고 생각하기에는 우리가 많이 생각해야 할 점이 있다.


    연구논문의 허점은 논문의 결과를 경우에 따라서 연구비를 지급해 주는 쪽에 유익한 결과를 만들어 주는 것도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20080201 석우.

 

사진으로 보는 중국의 차
국내도서
저자 : 박홍관
출판 : 형설출판사 201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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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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