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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차를 내는 효월 이기영 대표

 

16회 국제차문화대전이 67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전국에서 열리는 다양한 차 박람회 가운데 가장 유서 깊고 전통 있는 박람회다. 오전 10시 개장에 맞춰 차 관련 부스를 돌아보니 지난해보다 부스를 더 크게 연 업체들이 보였다.

 

13년째 참가한 조윤석 대표(조태연가)

 

박람회는 참여한 업체뿐 아니라 손님으로 가는 차인들에게도 축제의 장이다. 그런 점에서 국제차문화대전은 신제품 전시회장이고, 만남의 장소이며, 소통의 공간이기도 하다.

 

10시 정각 김정순 위원장의 오프닝 멘트가 마이크로 흘러나왔다. 차 박람회에 참여한 업체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내용이다. 이번 박람회에도 다양한 업체들이 참여하였다.

 

석가명차 직원 일동(대표 최해철)

 

석가명차는 오운산고차 브랜드로 고수차의 신상품을 전시하였는데, 차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시음을 돕기 위해 전직원이 참석했다.

 

경위복차 차상호 대표

 

작년에 이어 이번에도 참여한 경위복차 차상호 대표는 과학적으로 검증된 복전차를 정식 수입 통관한 제품으로, 차인들에게 건강한 차를 제공하고자 차상호 대표가 직접 차를 내면서 상담을 하고 있었다.

 

차우림 이원종 대표

 

차우림에서는 보이차뿐 아니라 갈명상 자사호 전시를 겸하여 부스를 여럿 내어서 강명상 작품을 한 자리에서 다양하게 볼 좋은 기회를 제공하였다. 항상 우리나라 차로 참여하는 조태연가 부스는 조태연 씨가 녹차를 준비하였다. 하동에서 녹차 체험 교실로 잘 알려진 한밭제다에서도 참여했다.

 

제주 야생초 차로 만든 효월차, 이기영 대표는 효월차를 사랑하는 모임의 회원들 뿐 아니라 소문으로 꼭 마시고 싶은 이슬차가 있어서 부스에는 사람이 줄을 서있다.

 

동화 대표 장황평

 

중국에서 참여한 동화(銅話)에서는 동기(銅器)에 포광 작업한 제품으로 찻자리에서 많이 사용하는 다반을 다양하게 전시하고 있었다.

 

취명헌 김영옥 대표

 

취명헌에서는 처음으로 만든 자체 상품인 백차를 가지고 나왔다. 복정대백호 유기농 제품을 병차 형태로 만들었다.

 

고전문화 품다회 황영하 대표

 

고전문화는 평소에 매장에서 진행하는 무이암차 품평회를 박람회에서 보여주었는데, 참여도가 높아서 차를 시음하고 품평하는 품평회의 인기를 엿볼 수 있었다.

 

공부차(대표 박성채)

인터넷 쇼핑몰과 티아카데미로 잘 알려진 공부차에서는 초보자를 위한 원 데이 강의도 함께 진행한다.

지유명차 본부장 서해진

 

우림고차방

승설재 조상원 본부장

 

무이성공사 한국 총판이면서 중국차 교육을 하는 승설재(원장 김영숙) 매년 무이암차 전문점으로 참가하고 있다.

백차 세미나 및 품다회(승설재 주관)

 

첫날 세미나장에서는 백차에 대한 시음과 특강이 있었다. 이 세미나는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 관심 있는 차류에 대한 집중도를 높여 참여한 고객에게 한 번에 많은 정보를 전달하면서 다양한 체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다.

취죽진여실

 

보이차 고수차만 몇가지 가지고 왔다. 그동안 찾아준 고객에게 한 장소에서 인사하기 위해 참가했다고 한다. 마음 편하게 펼진 찻자리는 그래서 더욱 손님이 모이는 것 같다.

티소믈리에 연구원

(주)클럽에스프레스  마은식 대표

 

꼭 필요하지 않은 서비스를 줄이는 대신 그 에너지를 커피의 질을 높이는데 집중한다는 클럽에스프레소 마은식 대표의 참가는 커피와 차가 어떻게 융화될 수 있는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국제차문화대전이 진행되어온 16년 동안 다른 박람회도 여럿 개최되었지만, 한국에서 가장 대표적인 차 박람회는 국제차문화대전임을 방문하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침체기의 한국 차문화가 이런 박람회를 통해서 다시 한번 도약하기를 기대한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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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바이러스에 대한 허위 정보가 급속하게 퍼지면서 강남구 일대는 사람이 다니는 것을 조심스럽게 생각할 정도로 조용한 분위기다. 이 상황에서 제13회 국제차문화대전(위원장 김정순)의 행사가 긴급히 연기되었음을 알린다.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159 무역센터 코엑스 전시장

 

변경전: 2015611- 14(일요일)

변경후: 2015709- 12(일요일)

 

 

행사에 참여한 업체 배치도

 

 

  제13회 국제차문화대전 참가업체 리스트
(ㄱ~ㅎ 순이며 업체명은 참가신청자 명으로 확인. 단체참가자의 경우에는 단체가 다 같은번호입니다.)
(유)금풍 C9
가람 G31
가베공방 G5
가야공방 H63
갈마실 G18
감빛갤러리 G20
강산농원 B1
경주요 H31
계절사이로 H52
고려다원 C7
고목 G41
고산요 H4
고암제다원 E5
고전문화 F6
고흥연꽃다원 C8
공방노아 B10
공부차 G38,F15
과천요 H38
귀단도요 E15
금곡사 G6
금산인삼사업영농조합 H62
금화칠수복 H25
기천요 E16
김정옥 D1
김제시 농업기술센터(한오백련, 안시성옹기) A12
김제시 농업기술센터(한오백련, 안시성옹기) A12
김천방짜유기 D20
김해장군차 영농조합법인 E4
꼬메 G17
나미요 H30-1
남촌도예 A2-1
녹차사랑 B1
녹차연구소 C7
농업회사법인 대흥 B7
누보도예 H4
누비진 E9
능인향당 F2
다견원 B4
다누림 A5
다래 H4
다소원 B2
다예 D14
다우티푸드 C7
다채 B1
다향연 C6
단청 A19
대광도요 H4
대림목공예 G46
덕암수제원 E13
도농도예 A3
도예공방 민 H4
도예공방 섬김 A20
도정도요 H4
도호요 H2
동암조형 D24
동우냉동설비 D22
동원공방 F11
동인바이오  H53
동정보이차 E17
두록색 G10
려도도예공방 H30-7
맘키드크래프트 F20
매원초가 H3
명지대학교 산업대학원 도자기 기술학과 동문전시회 H4
몽탄 갤러리 H27
무무도예 A13
무아공방 E19
묵전요 H4
미다운도예 H30-3
밀밀홍 D8
바이오굴바라 A15
박보성도예 B8
박현주도예 A2
반짇고리 G12
백령도 약쑥차 G3
진미호 H47
백비헌       H49
백암요 H32
백윤도예 H35
백학제다 C7
별이맘 G4
보성군 B1
보성제다 B1
보향다원 B1
분원도자협동조합 H29
비단길 G8
빨간잉어 A17
사단법인 담양죽로차연합회 B6
사단법인 한국명선차인회 G30
사리도예 H42
사회복지법인 연화원 D18
산들바람 G21
산수화 H48
삼보공예사 H1
상명 H51
색이고아 G15
서기열의 천외목 E1
서령공방 H4
선돌마을 C7
설도예 H30-5
성연티세라 F5
성월요업 A9
세계기독교차문화협회 D7
세령공방 E12
세지요 A18
소망기업 G11
소석도예 H37
소아다원 B1
솔밤도요 A22
송명목공예 F19
송춘호도예 A11
송화 G26
수경 F10,G33
수향 E10
신아목공예(대경팔공공예사업협동조합) H45
심지유향 F17
아로지아 아사이 베리 H55
아르헨티나 G9
아모레 퍼시픽 오설록 C4
아민도예 H25
아산약선마을 A6
아트라인 C7
연우제다 C7
연화T&F G1
영농조합법인 전통명가 발우(봉화산사) D16
영천다원 B1
영화무역 G16
예솜 G36
예술공방느낌 D25
예인요 H30-2
예전도예 H28
오을요 H34
옥수공예 D26
온운산고차 G39
온직다원 D10
옹크씨 G28
요산당 C7
우리옷 연지곤지  G32
우멍다가 C7
욱산도헌 H4
욱석당 G45
운해녹차 B1
원당제다 B1
월송가 H40
유한회사 다문화자립사업단(다다인) G13
윤두리 도예공방 A21
이루향서원 D9
이른아침 F7
이미애갈옷 G18
이종창도자 A4
일본조윤숙 E6
일송제다 C7
자브자브 E3
장광녹차 B1
장승문화촌의 나무로 만든 노래 E18
장훈성공방 H4
장흥다원 B2
전경어패럴 F9
정선수리취떡영농조합법인 H61
정읍시 농업기술센터  B3,B5,B9
젬마인 G14
조아당 F4
조재호다완 D13
조태연가 죽로차 C7
좋은꿈자리 F12
주식회사 디자인 코비 F3
주식회사 칠황 D15
㈜씨엔엘에프엔씨 H56
㈜와드 F1
㈜웰푸드리빙 D5
㈜청태전연구소 B2
㈜케이투어 F16
㈜프리캔들 D4
㈜한우물 C1
주홍공방 G19
죽림다원 B1
중국북경희락다사 G42
지리산 상선암차 C7
지리산산마을 D17
지리산오죽헌 C7
지리산장죽전제다 D19
진곡도예 A7
쪽빛노을 F13
차예마을 H50
차의세계 F8
차인연합회 D3
참선목공예(대경발공공예사업협동조합) H45
천관다원 B2
천농영농조합법인 D21
천보다원 B1
청계주식회사 E20
청다원 B2
청도감물염색산업화사업단 G24
청목공예 E2
청봉요 A8
청석골 감로다원 C7
청안 G2
청욱요 H30-4
초의 G29
최희숙 D6
취운향당, 기바 E11
취죽진여실 G43
침향인 비즈아시아 G44
코박스 주식회사  C3
클레이코리아 B11
킨디고 H60
태세라믹 H36
태훈양행 D2
토담공예 E14
토림도예 H41
토산요 H30-6
토요요 D23
티에리스 E7
티쿱스토어 (한국문화정품관) F14
평강도요 H4
풀과빛 G27
풀꽃향기 G25
풍경 E8
풍경TEAFOOD C7
피아골녹차영농조합법인 D12
하동군 C7
한국꽃차협회 D11
한국산야초꽃차진흥원 C5
한국제다 A1
한국토기 H33
한밭제다 C7
연 H43
함월도예 H39
해성도자기 H26
해송공예 H44
헬스베버리지 C2
혜오목공 H46
홍익차 F18
황금단 G7
황우요 H4
효림공방 A23
효월 영농조합법인 A14
흙이야기 도예공방 A16
희양산아래 G35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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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차문화대전의 부스 배치도

12회 국제차문화대전(워원장 김정순)이 64-7(4일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한국차와 도자기, 중국차, , 침향, 공방 등을 통틀어 국내최고의 전통을 자랑하는 박람회가 될 것이다. 이번에는 침향관련업체 부스로 능인향당, 취운향당, 이루향서원이 참여한다. 이루향서원 정진단원장은 부스에서 <중국향도> 사인회를 겸할 것이다. 가장 규모가 큰 곳은 '무이성공사'로 12개부스가 나온다.

Booth 업체명 국문
C9 ()담양죽로차연합회/D4 ()세계기독교차문화협회/O16 ()동인바이오/H6 ()케이투어/J1 A HILO/F10 BTC 아카데미/K8 가람/가마 화수분/F6 가배공방/M1 가베공예/J9 가야공방(에이케이에이)/L3 감빛갤러리/I6 갤러리 비채& 신라염궁/F15 건국꽃차문화협회/A18 경주요/고 산 요/B3 고려다원/L7 고목/H9 고전문화/D11 고흥연꽃다원/A4 공기공방/H11 공부차/B 20 과천요/H10 귀단도요/F2 금곡사/I2 금산인삼사업영농조합법인

한국도자기, 한국차와 관련 부스는 A, B, C쪽으로 모여있다. 안홍관의 지암요, 몽평요, 금풍공예사 등

C6
금성명다원/C8 금정공방/C14 금풍공예사/E10 기천요/C5 김해장군차영농조합법인/I5 꼬매/E11 남원허브/식품클러스터사업단/G13 남촌도예/B9 녹산제다/O22 녹차사진전/H7 농암예가/E15 농업회법인 제주옹기마을/C13 농업회사법인대흥()/누보도예/I7 누비진/A6 눈꽃도예(월송가)/E2 뉴질랜드 휘태커스 초콜릿/G7 능인향당/C11 다견원/다채/J7 대림목공예/G15 더 포터리나인/I11 도서출판 이른아침/도정요/O20 동원공방/H16 동정보이차

H2 디자인노드/B2 만수가만든차/G14 만우도예/O2 매원초가/C10 매월당/O19 머루랑다래랑/O17 명운당/몽평요/E6 묘덕스님의 아홉 번덖음차/무안요/묵전요/F9 밀밀홍/E5 바이오굴바라/O18 백비헌/F18 백산가(중요무형문화재 사기장 백산 김정옥)/A17 백암요/A14 백윤도예/N1 별이맘/D5 보성군/보성녹차사랑/보성운해녹차/보성원당제다원/보성제다/G16 보이차는운지남/보향다원/C3 봉은사/F4 봉화산사/H17 북경낙명각/G12 빨간잉어

L6 사단법인 한국명선차인회/A11 사리도예/F1 사회복지법인연화원/살구씨토방/B19 상주요(부부도예)/B13 새미다원/B14 선돌마을/H3 성연티세라/A1 성월요업/G2 세령공방/ A7 세마요 홍광표/G10 세븐비/F3 소망기업/소아다원/J6 송명목공예(담양)/A2 송춘호도예/ J5 송화/L1 수석/G5 수연산방/I4 수향/O1 순수공예삼보/K6 시설렘/H12 심비원/G4 아르헨티나/F12 아민도예/E4 아산약선마을-참옻발효액/B6 아트라인/A19 양인학 공방/E3 연다향

홍익차는 홍익차문화연구중심, '녹차사진전'은 부스 한쪽 모서리부분에 녹차사진전시가 있다.

E1 연화마루/B1 연우제다/영산요/K9 영화무역/L4 예솜/K7 예술공방 느낌/A16 예인도예/J2 오래된 미래옷/O21 오미정 서각전/F14 오부실 아트밸리/H14 오야제/H13 오티/I9 옥수공예/N2 옹크씨/B15 요산당/A15 우곡요/N4 우리옷 연지곤지/G3 우리커피연구회/B4 우멍다가/F5 우향다원/H5 욱석당/M6 월송가/G17 윤두리도예공방/K5 이미애 갈옷/A9 이승표 도예/H1 이은지크래프트/L5 이진옥 천연염색/K 10 자브자브/A20 장작가마 한국토기/장훈성공방

D1 장흥청태전산업육성사업단/E7 황칠다담()/K3 젬 마인/B18 조재호 다완/B12 조태연가죽로차/M7 좋은꿈자리/J4 수경/G8 헬스베버리지/D3 아모레퍼시픽 오설록/E8 에스앤피인터네셔널/J3 에코숨/I8 와드/D2 한우물/죽림다원/D13 지리산 장죽전제다/B7 지리산상선암차/B10 지리산오죽헌/B17 지암요/C15 지평선의 고장 김제시-안시성옹기, 하소백련차/A5 진곡도예/O 24 차예마을/J8 천외목/B16 천년다원/N3 천년의빛깔 쪽빛노을/

L2 천연염색 다다인 공방/I13 천유/F16 청봉요/M4 청담갤러리/M8 청목공예/B5 청석골차/ A13 청욱요/C4 청해진다원/A12 청화요/K2 초의/I12 취운향당/H 15 취죽진여실/H4 침향인/C7 코박스 주식회사/I1 크라운 아사이 베리(아이베리)/D7 태산명차(허곡제다)/A3 태세라믹/ 태원요/토민요/G9 토담공예/F17토림도예/토방우후리/F11 토요요/F8 티에리스/I 10 티쿱스토어/K11 편백나무와 계절사이로/평강도요/G1 폼폼디자인컴퍼니/K1 풀 빛/K4 풀과빛/M3 풀꽃향기/M5 풍경/B1 풍경있는 차/H8 프리캔들 호성사/G18 하늘빚다 도예공방

C1 하동군/G6 한국 티소믈리에 연구원/C2 한국제다/M9 한국차인연합회/B8 한밭제다/C12 한산모시식품사업단(한산)/한석봉도예/I14 정진단/M2 해담 우리옷 & 우리다원/O15 해송공예/F13 허브킹덤/D9 현암제다 영농조합법인/A8 호암요/K12 화천 나무 작업실/G11황선회도방/황우요/E9 효월/A10 흑유명가 가평요/I3 희양산아래(천연염색우리옷)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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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성공사에서 제공한 뗏목을 타고 무이구곡에서 대홍포 3종류를 시음했다.

복건성 무이암차 전문기업인 무이성공사에서는 지난 59일부터 11일까지 한국과 일본, 중국의 차인 및 언론 팀들을 초청하여 대홍포의 특장점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에는 신상품을 런칭하면서 무이암차의 대표 상품인 대홍포를 시간대사(時間大師), 기억대사,(記憶大師) 자연대사(自然大師)로 분류하여 발표를 하였다. 한마디로 차라고 하는 기호상품을 극대화 시키는 장면이다. 시간을 자양분으로 토양에서 빚은 대홍포, 시간의 완성을 말한다. 그래서 시간대사라고 한다.

대홍포 신상품= 기억대사, 시간대사, 자연대사의 맛을 뗏목 타고 시음(김영숙,태허스님,김종경,김정순,필자)

기억대사는 전통제다의 비법을 고수하고 계승한 대홍포로서, 성숙된 기억(기억의 양성) 원래 명인의 기억으로부터 맥을 전한다는 전통의 따뜻한 불의 맛을 기억한다는 뜻이다. 자연대사는 순향대홍포라고 하여 유기생태 재배의 철저한 준칙을 지키고 자연 화밀향과 같은 따뜻한 마음을 수호한다는 뜻이다.

무이성공사 직원이 대홍포를 가장 맛있게 내는 모습

이번 여행에서 잊을 수 없는 것은 비가 오는 가운데 무이구곡에서 뗏목을 타고 차를 마시는 시간이었다. 필자가 그간 무이산을 10번 찾아왔고, 무이구곡에서의 뗏목을 8번 타보면서 비가내릴 때는 타지 못했다. 딱 한 번 뗏목으로 내려올 때 갑자기 지나가는 비로 20분간 그대로 비를 맞을 때는 빙상용으로 우비를 그곳에서 준비했기에 잠시나마의 비를 피하는 수준이었지만 이번에는 아침부터 비가 내리는 가운데, 이 일이 진행되었던 것이다.

호텔에서는 포기한 상태였는데 무이성공사에서는 모든 것에 대비하여 준비를 한 것으로 일은 하나하나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비옷과 신발, 중국 것이라고 볼 수 없을 만큼의 튼튼하게 만들어진 비닐 장화였다. 우리는 완전무장한 가운데, 두 개의 뗏목을 붙여서 중간에 차 탁자를 놓고 준비했고, 다예사는 울렁거리는 가운데도 전혀 게의치않고 물을 팔팔 끓여 대홍포를 우려 주었다. 정말 맛과 멋이 공존하는 자리라고 할 수 있는,

대홍포의 신상품 기억대사, 시간대사, 자연대사를 뗏목을 타고 시음할 수 있도록 준비한 무이성공사(동영상)

재미만으로 볼 수 없는 두 번 다시 이런 일을 할 수 없을 것만 같았다. 그런 상상의 찻자리로 뗏목을 타고 그들이 준비한 시간대사, 기억대사, 자연대사의 대홍포를 다 마실 때쯤 목적지에 도착하였는데, 그들의 짜임새 있는 시간 배정과 자연스럽게 마시면서도 차를 가장 맛있게 내기 위한 모든 준비가 되었다는 점에서 경이로울 정도였다. 흔히 야외에서 마시는 것이니 이 정도는 이해하겠지하며 끓는 물의 온도에 신경 쓰기 어려운 상황인데도, 그들은 완벽하게 준비하였다. 이런 것을 보면서 무이산에서 가장 규모가 큰 무이성공사에서의 철저한 준비는, 무이암차의 기술을 극대화하여 그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보편적이고 귀한 차의 맛을 세세하게 구분하여 소비자의 입맛에 맞출 수 있다는 반증이기도 했다.

무이성공사 본사에서 국내외 차전문가들을 초청하여 신상품인 대홍포를 런칭

 중국식 발상이면서도 누구나 할 수 없는 그들만의 차에 대한 경의로움을 표현했다고 볼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처음 만들어져 나온 대홍포, 시간대사는 싱그럽고 대지의 향이 강한 차가 나왔음을 말하는 것이며, 이전의 대홍포라는 기준을 가진 고유한 암차의 특성을 가진 차가 바로 기억대사, 자연이 만들어낸, 만들어지고 나서도 계속 발효하면서 자연스럽게 화밀향을 담고 있는 것을 자연대사라 하여 구분한 것은 우리가 대홍포를 두고 느끼는 세가지 구분에 대해 그들 나름대로의 차이가 있음을 말해준다.

신상품 대홍포 런칭 행사에서 직원 lisa의 설명(동영상)

품평실에서 초청한 손님들에게 티테스팅 도구를 사용하여 시음하고 설명하는 시간

무이산을 지나는 땟목의 여정은 사실 맑은 날보다는 운무가 자욱한 속에서의 경험이 우선한다고 한다
. 맑은 날은 그 위에서의 차 한잔이 향을 느끼지 못하지만, 흐린 날의 차향은 뱃전으로 가라앉아 보다 운치있음을 알게한다. 두 배를 붙여 가운데 차탁을 만들어 뗏목을 타고 목적지로 내려가는 동안의 기억대사, 시간대사, 자연대사가 내는 차를 마신 기억은 앞으로도 아마 경험하기 어렵지 않을까 한다.


무이성공사 본사 내에 무이암차 품종 대부분을 품종 연구를 위해 재배하고 있다. 가운데 연두색은 백계관품종

무이성공사내의 품종다원에는 무이산에서 생산되는 무이명총 160종류가 심어져있다. 사진은 담당자의 설명

무이산풍경구에 있는 대홍포 모수

무이산 풍경구내의 대홍포 모수가 있는 곳을 걸어가다보면 오른쪽에 다양한 품종이 있다. 

대홍포 모수가 있는 방향으로 가면 우측에 여러종류의 차가 있다.  대부분 무이성공사 지정 표시가 있다.

과거에는 미처 확인할수 없었는데 이번에는 품종마다 무이성공사에서 관리하는 차는 대부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게 QR코드를 만들어 놓았다. 사진은 맨위에 정사각형 표시 두개가 스마트폰으로 리드기로 가까이
대면 차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해두었는데, 이런 표시가 있는 것은 모두 무이성공사 소유로 확인되었다.


이번 여행에서 새로운 사실은 두가지가 있다
.

대나무 숯을 이용한 방법은 열을 가하면서도 창문을 열고 닫는 순환과정에서 적정한 온도를 유지한다.

하나는 대기업에서 생산되는 차들은 모두 전기나 가스를 원료로 사용한 것으로 생각한 것이 아니었다. 무이성공사의 제조과정을 지켜보면서 대나무를 파쇄하여 그것을 숯덩어리로 만들어 열을 가하는데 사용하는 것은 새로운 사실이었다. 일반 숯으로 가향되는 것보다도 죽향이 들어가게 하는 시도로 볼 수 있었다.

둘째는 무이산 대홍포 모수를 보러가는 길에 각각의 품종 들 대부분이 무이성공사 소유로 관리되는 점이다. 그리고 무이산 다엽연구소도 무이성 소유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량 생산이지만 일관된 제품의 균일화를 위한
다양한 방법이 연구되고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나마 일수 있는 대목이다.  

무이성공사 재배 차 산지에서 가장 높은 지역에서 이날 참여한 팀별로 찻자리를 만들어 여기서도 기억대사, 시간대사, 자연대사의 대홍포를 시음하게 되었다. 여기 정상까지 오르는 동안 주변에 보이는 모든 차밭은 무이성공사 소유였다.

중국다예연구중심 김영숙 원장의 한국 접빈다례 발표(백산 김정옥 청화백자 다기 사용)

중국 차문화사 연구에 일가를 이루고 무이성공사 초기 부사장을 지낸 임치 교수의 생활차 다법 발표

마지막 행사로 한국과 중국 차인의 행다법 발표였다, 한국은 한중다예연구중심 김영숙 원장이 백산 김정옥 청화백자 다기로 접빈다례를 시연하고 중국은 차문화사 연구에 일가를 이룬 이청 선생의 생활차 다례법이다.

흔히 농가의 차농들이 만든 손맛이 대홍포를 가장 맛있게 낼 수 있다고 하겠지만 그것은 몇 사람만이 즐기는 개인적인 취미라면 무이성공사의 무이암차는 언제 어디서 어떤 상황에서도 그들이 정한 표준 맛을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즐길 수 있게 만드는 회사다. 그러하기에 복건성을 벗어나 중국 대륙을 벗어나 세계로 향하는 차의 세계를 대홍포라는 시간대사를 내세우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 모를 것이다.

45일간의 기억대사의 차 맛을 잊지 못하게 하는 무이성공사 내의 모든 차밭과 규모 있는 공정 속의 작업을 생각하며 무이암차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하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이번 신상품 런칭 행사에 한국과 총판 계약을 한 무이암차 전문점 명운당
(대표 조상원)에서 협의하여, 태허스님, 김정순 티월드위원장. 김종경 동국대학교 교수, 김영숙 중국다예연구중심원장아름다운차도구 발행인이 초청되었다. 한국에서의 무이암차 전문점 명운당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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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소식은 이번 201464-7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티월드행사 무이성공사에서 단독 부스를 12개를 연다고 한다. 무이성공사 대표와 홍보직원들이 모두 입국하여 당사에서 생산되는 무이암차의 우수한 상품을 선보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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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른쪽 신현철]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국제적 차문화행사같은 내용으로 코엑스에서 시작한지 올해로 10주년이 되었다. 2002년 티월드페스티벌(위원장 김정순) 첫해에는 코엑스 로비에서 시작한 것과 비교해보면 비약적인 발전이다. 서울에서의 차 축제가 성공적인 모습을 보이자 부산, 대구, 광주에서도 하나 둘 생겼다. 약간은 염려스럽기도 했지만 중앙무대가 지방과는 다른 점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기대를 하고 관람을 하게 된다. 올해 필자는 모든 부스를 다녀보지는 않았다. 관심있는 분야만 4일간 오전에만 다녔다.

홍차 전문점 밀밀홍에서는 홍차다기세트를 상품화시켜 작가가 직접 참여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도자기 쪽에서는 단국대학 한국도자학회가 중심이 되었는지 모르지만 상당한 부스가 한곳에 집중되었다. 언뜻보면 티월드행사에 참여한 것 같지만 도자기 분야는 그 쪽의 특설 코너 같아 보였다. 이번에는 무대에서 하는 행사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무대 스캐쥴은 보지 않았지만 필자가 잠시 있는 시간에 관심있는 행사는 “일본 다도 설윤회”에서 발표한 조윤숙의 일본 꽃 상자 다법이었다. 그리고 6월 6일에는 행사장 무대에서 ‘인성’ 예절노래 뽐내기 대회가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한국 유아(아동)다례 연구소”에서 “21세기 인성교육은 서은주 유아(아동)다례인성 예절창작동요 21곡”으로 프로그램 발표식과 겸하게 된 것이다. 21곡의 곡명은 예절이란, 인사노래, 공수노래, 참는 다음, 다례송, 다식노래, 구용이란, 구사 노래 등으로 <서은주 작사, 이강산 작곡>으로 만들어 이날 발표하였다.

[중국 보이차 공장 '두기'에서 3년 연속 국내 시장에 보이차를 알리기 위한 홍보]

[노동지 부스에서 대구 팔공예술원 대표, 이계진 국회의원 부부]

[쌍어각 대표 박정호]
작년과 다른점은 보이차 전문점이 다양한 형태로 나왔다. 중국 노동지 회사에서 추병량 선생을 모시고 큰 부스를 열었고, 대구에서 온 쌍어각 박정호 대표가 참여했다. 부스 내에 1970년대 육안차를 중앙에 놓고 전시효과도 누렸으며, 보이생차를 자신의 이름을 걸고 내비에 인쇄된 차를 가지고 왔다. [쌍어각 대표 박정호]

[명가원 대표 김경우]
작년에 이어 중국에서 보이차 전문점 “두기”가 4칸 부스를 열고 공부차와 함께 규모있는 모양새를 갖추고 나왔다. 부스자체에서 인테리어를 한 곳으로는 단연 돋보였다. 보이차만 가지고 나온 명가원(대표 김경우)에서는 무대 옆에 자리를 잡고 평소 자신의 손님들을 기쁜 마음으로 만나서 차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그 옆으로는 한국 다기로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연잎다기와 연지 찻상 다기로 차를 내는 신혈철 사기장이 사람들이 잘 보이는 큰 공간에서 중국차 일색이라고 할 정도인 그 곳에서 좌우 중간역할로 바란스를 맞춰주는 것 같았다. 그런점에서 집행부의 배려가 있었던 것 같다.

[홍차 다기세트를 만드는 작가]
전체적으로 이번 행사는 3-4년 전보다 많이 가라 앉은 느낌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일반인들이 와서 차를 구매할 것이 없다는 점은 작은 포장이라도 다양한 차를 시음해보고 구입하고자 하는 고객에게는 너무 먼 이야기로 생각될 만큼 차 전문점의 입점이 적었다. 보이차 전문점은 기존 고객의 거래 형태를 생각하고 일정한 규모의 포장 단위로 되어 있어서 신규 고객을 유입하는데는 실패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과거에는 서원대학교 학생들이 다양한 차를 블렌딩하여 날짜 별로 학생들이 교대로 시연하고 칵테일 잔을 이용한 재미있는 색상의 차류를 시음할 수 있었던, 그리고 해당학교에서는 학생 모집도 겸하면서 조금은 붐비면서 보았던 것은 차 축제장에서만 볼 수 있었던 것으로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 그리고 보이차 생산업체 두기에서 모차를 가져와 즉석에서 발로 눌러 포장해서 가져가는 것도 보는 재미와 구입하는 재미를 동시에 가질 수 있었다.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을 즐겁게 여기는 젊은 이들이나 어른들의 모습은 제주도 티파크에서 준비해온 아이스크림 가게에서만 볼 수 있었다는 점이 안타까웠다. 

[지방에서 올라온 아이들의 창작동요 뽐내기 대회]
서은주 유아다례연구소에서는 차세대의 올바른 인성과 바른 기본생활 습관에 대한 예절을 다양한 음악활동을 통해 관심과 흥미를 높이기 위해 인성교육 예절노래 뽐내기 대회를 실시하였다. 특히, 이번 대회는 아동 음악가 이강산 교수와 유아다례특성화 교육 전문가인 서은주 교수가 작사한 것으로 인성예절노래는 학교폭력, 예방프로그램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희망으로 실시하였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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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웰빙 바람을 타고 국제차문화대전과 같은 행사가 전국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도 여전히 봄과 가을에 대구와 부산, 일산과 광주에서 대규모 행사가 준비된다고 한다. 한국에서 차문화 축제를 국제적인 행사로 만든 원조는 티월드페스티벌(Tea world festival, 위원장 김정순)이다.
행사일정은 6월3일부터 6월7일. 장소 : 코엑스1층 인도양홀

2008년에는 2007년과는 다른 느낌의 행사였다는 것을 많은 이들은 알고 있다. 2008년에는 서울보다 일주일 정도 먼저 오픈한 대구 행사에 영향을 받은 것 같았다. 주최측은 입장객 수는 예전에 비해 늘었는데 부스와 부스사이의 거리가 넓어저서 사람의 이동 동선에서 혼잡해보이지 않다고 해서 생긴 오해라고 한다. 규모의 차이는 있지만 그래도 서울에서 매년 시행하는 국제차문화대전은 이제 한국, 중국, 일본에서 공신력을 확보한 상태이다. 행사장에 사람이 동원되는 인원수만으로 성공여부를 논하기 보다는 양질의 내용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볼 수 있다.
올해는 한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경기가 좋지 않은 상태지만 한국 화폐의 가치하락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이익을 보는 일본과 중국에서의 참여가 기대된다. 외국인들의 참여가 늘어나고 지방자치제에서 단체 참여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마케팅이 가능한 축제가 될 수있다. 차문화 관련 축제의 장이 국내외 모두에게 도움이 될 때 그 행사는 매년 사람들의 기억속에 자리잡을 것이다.

주최측의 개최목적을 보면,

- ‘쉽게’ 차를 마시고 ‘함께’ 차문화를 즐길 수 있는 생활 차 문화 형성
- 점차 확산되어 가는 차음료 시장을 위한 폭넓은 교류의 장을 마련
- 다양한 문화행사로 산업에 대한 국민의 관심 고조와 차 인구 저변 확대에 기여
- 안전하고 위생적인 차를 선별하고 폭넓은 차(茶)에 대한 정보제공과 소비자 신뢰도 제고
- 생산, 소비, 유통망을 구성하여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국제시장 구축
- 국내외(한, 중, 일, 대만, 영국, 스리랑카, 베트남 등)문화 기술의 상호비교 및 상호교류 확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지만 실제 차문화 행사를 위한 준비작업에서 차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부류와 다도(茶道)정신만을 주장하는 이들과는 의견이 상충될 수있다. 차인이라면 국내에서 이런 대규모 축제의 장이 7년째 성공적으로 매년 개최된다는 것은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주최측도 상업적인 성공프로그램에서 차인들의 축제가 될 수 있는 양질의 내용이 있을 때 모두에게 마음이 열릴 것이고, 참여자는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질 수있다. 이런 불황에서 성공적인 행사는 주최측이나 참여자 모두에게 차문화의 밝은 미래를 보여줄 수있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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