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다석경연대회가 지난 18월 19일 경북 문경예술회관에서 전국의 많은 차인아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제25회 문경칠석차문화제와 함께 열린 이날 대회는, 찻사발의 고장으로 잘 알려진 문경의 차 문화와 현대를 아우르는 찻자리를 성공적으로 조화시킨 행사로 차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전국 규모의 행사다. (주관: 문경차문화연구원)
대상 김형점(죽향차문화원)
이번 경연대회는 전국에서 29석의 작품이 참여했으며, 영애의 대상에는 죽향차문화원 김형점 선생이 출품한 '경의접빈다례상'이 차지했다. '경의접빈다례상'은조선 중기 성리학자인 남명(南冥)조식(曺植)선생의 경의(敬義)사상을 널리 알리기 위한 찻자리로,아인 박종한 선생이 만든 경의찻잔(경의잔)으로 다석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금상_김지영(아사가차문화원)
은상_강지아
은상_허다감(다정다감)동상_길미란(아사가차문화원)동상_윤현숙(예천다례원)배명애(효담차문화아카데미)수상자와 기념 사진
전통은 현재의 문화에 이바지하고 새로운 문화를 창조적으로 선도할 때에 그 가치를 발한다. 시대에 맞는 새로운 문화로 나아가지 못하고, 전통이란 이름으로 재현이나 모방에 그친다면 그것은 관습일 뿐이다. 전통도예는 이 시대의 문화적 특성을 전통에 기반하여 새롭게 재해석, 재구성하는 도자예술이다. 하여 전통도예가는 끊임없는 공부와 높은 안목, 깊은 사고로 도자예술의 지평을 넓혀야 한다.
홍우경 개완
전통도예가 홍우경(洪雨鏡)은 아직 누구도 가보지 않았던 낯설고 힘든 길을 가고 있다. 그가 열어젖힌 케이팟(K POT)은 달항아리를 형상화한 물대 없는 다관(茶罐)의 첫 번째 걸음에 이어, ‘개완(蓋椀, 케이완(K완)’이라는 두 번째의 발걸음을 지금 디디고 있다. 신속성, 개방성, 투명성이라는 명제를 안고 출발한 케이팟이 해를 이어서 결실을 이룬 것이다.
케이완(K완)
이번에 끊임없는 실험 정신으로 두 번째 완성‧제시한 ‘케이완(K완)’은 문화영역의 회통(會通)과 초월이 빚은 산물이다. 동북아의 문화적 산물은 서로의 영향성 아래서 독자적으로 발전했다. ‘케이완(K완)’ 역시 국가(中國)적 영역과 상관없이 우리 문화의 바탕에서 창조적 수용 과정을 거쳤기에 우리 문화( K-CULTURE) 즉, 케이팟이 될 수 있다.
홍우경의 ‘케이완(K완)’을 보면, 동북아에서도 독자적인 조선 선비의 단아하면서도 품격을 지닌 ‘갓’이 떠오른다. 선비의 ‘갓’은 의관의 최정점이다. 정신, 기품, 자존의 표상이다. 홍우경의 ‘케이완(K완)’에는 ‘갓’의 세 가지 표상이 오롯이 들어 있다. 몸체와 뚜껑이 따로 있어도 ‘갓’이 보이지만, 그것이 합쳐진 하나가 되면 완벽한 ‘갓’의 초월적 이미지가 구현된다. 이것이 바로 문화회통, 문화영역의 초월이 이루어진 것이다.
앞으로 전통도예가 홍우경의 지향은 동북아를 넘어 세계의 문화 회통을 자신의 작품에서 구현하는 것이다. 그가 뚜벅뚜벅 걷는 걸음이 처음 가는 길이기에 힘들지만, 다른 이들이 길을 찾을 때에 소중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많은 차인들과 예술애호가들이 전통도예가 홍우경이 가는 길에 가을 햇살과 같은 동반자가 되어주시기를 바란다.
지금은 유럽이 세계 도자 시장을 석권하고 있지만 그 출발점은 東洋3国, 즉 中国과 한반도의 기술이 日本을 거쳐 뒤늦은18세기에야 유럽으로 전파 되었습니다.
21세기 첨단과학의 단초를 제공한 도자기는 이제 書畫를 뛰어넘어 예술문화를 선도하는 재화의 수단이 되었으며, 늘 그래왔듯이 재테크의 과정에는 술수가 난무하였고 악화가 양화를 흔들었지요. 그리하여 학구적인 열의보다는 허황된 꿈을 추구하는 이들의 도구로 전락한듯,우리의 고미술계가 점차 불신의 늪으로 추락하는 모양세는 실로 안타깝기 그지 없었습니다.
특히 중국 도자기는 전문가도 드물고,제데로 실물학습을 익힐수있는 곳도 부족한것 같아 나는 늘 선량한 애호가들의 '안식처' 가 되려는 꿈을 그려 왔습니다.
이 나라의 대표적인 [문화의 전도사]가 되는 꿈, 그 충동의 실마리를 나는 성심을 다한 공개강좌를 통해 여러분과 함께 실현하고 싶었습니다. 사람은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의 길이 달라질수도 있다고 하였습니다.
6대 다류중의 하나인 홍차는 동양에서는 우려 놓은 수색이 붉다고 해서 홍차라 하고,서양에서는 만들어 놓은 찻잎이 검다고 해서 블랙티(Black tea)라고 한다.일반적으로 홍차가 생산되는 지역은 중국,인도,스리랑카,케냐등 적도와 가까운 열대지역에서 많이 생산되고 있으며,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즐기는 차이기도 하다.
홍차의 나라로 알려진 영국은19세기 중반에는 하루에 여덟 번의 티타임을 가질 정도로 홍차를 좋아하고 많이 마신 신사의 나라이다.이 여덟 번의 티타임 중에서 가장 화려하고 모든 것을 갖추어서 하는 티타임이‘애프터눈티’이다.
애프터눈티는 오늘날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티문화가 되었다.강사의 저서인『이겸서의 홍차 이야기』를 교재로 하여,세계 각 국의 홍차가 생산되는 산지들을 알아보고,브랜드별로 홍차 맛있게 우리는 방법과 홍차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애프터눈 티를 중심으로,다양한 홍차의 세계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특히 티룸과 티라운지에 대한 현장 학습을 통해서 홍차 문화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시간으로 만들고자 한다.
애프터눈 티
기대효과
홍차를 마심으로써 건강과 교양,그리고 사교와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으며,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다양한 애프터눈 티룸과 티라운지를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다.또한 각 가정에서도5성급 호텔의 애프터눈 티룸이나 티라운지가 부럽지 않게 가족과 함께 행복한 애프터눈 티를 즐길 수 있다.
한국에서 전차도를 경험하기란 어려운 일인데, 국제차문화대전에서 일본 히가시아베류 6대 와카소우쇼우 도이세쯔호우(6대 若宗匠 ワカソウショウ 土居雪鳳 どいせつほう)가 참여한 차회가 만들어졌다.
(재)전차도 히가시아베류 차키완 다법 발표(팽주 조윤숙)
일일 3회, 1시간 간격으로 진행된 차회는, 장소가 협소한 박람회 개별 부스지만 공간을 적절히 활용하여 한 번에 10명이 앉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팽주 조윤숙(차명, 趙翠明)
팽주는 조윤숙(차명, 趙翠明) 히가시아베류 사범이 하였고, 차회 진행을 위해 찻잔을 다른 손님에게 전달하며 설명하는 것은 김대영 박사가 맡아서 했는데, 단순히 차만 마시는 체험이 아니라 차회를 진행하는 유파에 대한 설명을 듣고 두 번 차를 마시는 과정에서 초석과 말석에 앉은 사람의 역할을 실천하는 과정을 통해 위치에 따른 역할까지 알 수 있어서 참석자에겐 유익한 시간이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6대 이에모토로 정식 승계된 것은 아니지만 예비 이에모토로서 한국 차인들에게 찻자리를 소개하고, 차회에서 도코노마에 걸린 족자에 대해 설명해 주었다. 그리고 참석한 분들과 일일이 기념사진 촬영까지 진행하는 등 한국 차인들에게 친근감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