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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중국의 차’의 개정판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07년 문화관광부 교양도서에 선정되기도 하였고 그 이후 용기를 얻어 현재까지도 지속적으로 중국을 드나들며 자료를 보충해 오고 있었다. 본 책에서 바뀐 내용은 없으나 사진의 오류를 정정하였고[사진 - 백계관 사진 교체] 같은 사진이라도 보다 정확하고 정교한 사진으로 대체하여 차의 구분을 도왔다.

차의 분류에 따른 발효도는 현재 그러한 구분 자체가 모호하기(기준이 없기)때문에 몇 %를 정할 수 없다는 것을 중국의 작업장을 재차 방문하여 확인한 결과 발효정도의 구분은 삭제하였다 .

또 중국의 언어사용에서 우리식 표현이 모호한 경우를 모두 찾아 좀 더 정확한 우리식 표기와 서술로 이해를 도울 수 있었다. 부족한 내용은 좀 더 풍성히 갖추고 중국차를 이해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현재 출판사에서 작업을 진행중에 있으며 흑차 부분에서 보이 긴차, 복전차 등을 비롯한 여러 가지가 보완 되어 나오게 된다.

이 책에서 무이암차 가운데 백계관의 사진 오류를 처음 확인하고 알려주신 분은 경기도 광덕사 주지 경원스님이었다. 원래를 사진 작업이 잘 되어있었는데 흑백으로 된 교정지를 보면서 미쳐 확인하지 못하고 무이암차류에서 다른 사진이 나오게 되었다. 인터넷 상에서 보이차의 청병이나 숙병에 대한 여러 가지 답론이 있지만 아직까지 보이청병은 녹차로 분류하기로 하였다. 강산녹모단을 비롯한 남경우화차, 황산모봉, 신양모첨 등의 여러 사진은 교체하여 학술적인 차의 품평에 도움이 되고자 하였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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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茶, tea)를 마신다고 하면 많은 분들이 보이차(푸얼차)를 이야기 한다. 보이차가 차의 대표적인 것으로 알고 있는 분들도 있다. 사실 차에 대한 마니아라면 나중에는 기호도와 상관없이  청차류를 즐기게 된다고 본다. 청차 가운데서 복건성의 무이암차류는 특별한 맛을 지니고 있다. 흔히 암운을 이야기 하면서.

무이암차란 무잇인가?

무이암차는 중국 복건성(福建省)에 위치한 무이산에서 채취한 차를 지칭하며, 암차라고 하는 것은 바위산 중간 중간 차밭에서 자라는 찻잎으로 만든 차를 말한다. 흔히 무이6대암차(武夷六大巖茶)라고도 하는데 이것은 대홍포, 철라한, 백계관, 수금귀, 수선, 육계를 말한다. 그 중에서 대홍포가 무이암차를 대표하는 차이다. 무이암차는 종류가 많고 종류마다 각각 고유의 특징이 있으며, 무이암차를 구분하는 가장 중요한 특징은 “암골화향(巖骨花香)”의 암운(巖韻)이다. 암골은 무이암차 본래의 맛을 표현한 것이고, 화향(花香)은 무이암차의 기미(氣味)를 지칭하는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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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백계관] 무이암차 가운데 백계관을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은 지난번 <사진으로 보는 중국의 차>에서 청차 - 백계관(p146) 사진이 편집 과정에서 잘못되었다는 것을 최근에 원본 사진을 확인하고 알게 되었다. 현재는 출판사에서 사진을 교체는 하였다. 다음 인쇄에서는  바르게 나오겠지만 늘 마음이 걸렸다. 위에 올려진 사진이 진본임을 밝힌다.

- 백계관
무이4대암차 중의 하나인 백계관은 명대부터 유명한 차였다. 무이산 혜원사의 승려가 다원을 손질하고 있을 때에 닭이 우는 소리가 들렸다. 매가 병아리를 덮쳤는데 그것을 어미 닭이 지키면서 매를 쫓아냈지만 결국 어미 닭은 죽게 되었다. 승려는 불쌍히 여겨 다원에서 장사를 지냈다. 이듬해 봄, 한 그루의 차나무의 찻잎이 흰 바탕에 옅은 자색을 띠고 있었다. 잎은 닭의 벼슬처럼 위를 향하여 말려 있었고 빛을 내고 있었다. 그래서 이와 같은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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