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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화차 (穀花茶) 에 대한 건전한 논쟁이 차관련 카페와 블로거에서 생긴 것을 알았다. 쟁점은 끝났지만 필자도 알고 싶어 죽천향 님께 논거가 되는 원본 자료를 받아 전문가의 도움으로 번역을 해보니 아래와 같은 내용임을 볼 수 있다.

1939년 李拂一  선생의 《불해다업개황(佛海茶業槪況)》생산지역과 생산량에서 곡화차에 대한 내용을 볼 수 있다. 차를 생산하는 시기는 음력 삼월 말부터 구월 내지 십일월까지이며 매년 육칠개월간의 채집기가 있다.

삼월 말과 사월 초에 채집한 걸 일러 ‘춘차(春茶)’ 또는 ‘백첨(白尖)’이라고 하는데, 대략 흰털의 여린 싹이 달린 탓일 게다.

이때를 지나 생산한 건 ‘흑조(黑條)’라 하는데 가무잡잡한 색깔에 묵직하니 농후한 색과 맛이 ‘원차(圓茶)’와 ‘전차(磚茶)’를 제조하는 주요 성분이다. 흑조(黑條) 뒤에 것은 ‘이수차(二水茶)’라 하며 또는 ‘이개(二蓋)’라고도 하는데, 잎이 커다랗고 거친 질감이 검은색과 누런색 중간이다.

 

이수(二水) 뒤에 것은 ‘조차(粗茶)’라 하는데, 아마도 황색의 늙은 잎이 다시는 흑조(黑條)가 그 사이사이에 섞여있지 않고 품질이 제일로 떨어지는 것이기에 전적으로 티벳에 판매하는 긴차의 포심(包心)을 가공하는데 쓰여 진다.

 

구월 초에 다시 재생 한 백모(白毛)의 여린 싹을 일러 ‘곡화차(穀花茶)’라 하는데, 아마도 그때가 마침 벼꽃이 휘날릴 계절이라 그 지역사람들은 도(稻)를 곡자(谷子) 곧 벼라고 부르기에, 마침내 그때에 생산된 백모(白毛)의 여린 싹을 ‘곡화차(穀花茶)’ 또는 ‘곡화첨(穀花尖)’이라 명명한바, 품질은 춘첨(春尖)다음이나 잎의 색깔은 오히려 춘첨(春尖)보다도 더욱 화려하고 윤기가 나며 쉽게 검게 변하지 않기에 통상적으로 원차(圓茶)의 개면(蓋面)을 만드는데 쓴다.

 

운남은 입체적인 기후 특성상 십리 안에도 서로 다른 날씨가 갖춰져 있다한다. 열대아열대지역으로 우기는 5~10월 사이로, 7,8월은 강우량이 제일로 많은 달이다. 추계(秋季)시기에는 일반적으로 차를 세 차례 딸 수가 있는바, 제일차는 입추(立秋)다음으로 비록 가을이지만 그래도 우수(雨水)의 끝머리라 채집한 차는 여전히 우수차(雨水茶)의 범주에 속함이 마땅하다. 제이, 제삼차 채집한 차는 다름 아닌 앞서 거론한 곡화차(穀花茶)이다. [중국보이차논단(中國普洱茶論壇) 소월판주(小月版主)]

곡화차에 대한 좀 더 상세한 내용을 보시려면 죽천향실 http://blog.daum.net/36254598

박홍관의 중국차 견문록 (양장)
국내도서>가정과 생활
저자 : 박홍관
출판 : 도서출판이른아침 201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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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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