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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해차창 간운체 7524, 업자 7542

보이차와 와인의 조화
명가원이 주관하는 정기 차회 차연정담의 세 번째 모임에서는 노백차로 오프닝을 열었다. 이 차는 최근 유행하는 운남성 차가 아닌, 중국 복건성 정화지역에서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져 단맛이 두드러진 것이 특징이다.

이후 1999년산 가이흥전차가 소개되었는데, 이 차는 개인 공장에서 제작되었으며, 포장과 이름을 김경우 대표가 직접 선정해 수입한 것으로, 차의 스토리를 들으며 시음이 진행되었다.

1994년산 보르도 그라브, 사또 다리꼬

잠시 휴식 시간 동안 다식과 함께 와인도 즐겼는데, 한 참석자가 가져온 1994년산 보르도 그라브, 사또 다리꼬 (일반 와인의 두병 분량)이 제공되었다. 

이 와인은 수준 높은 와인으로 평가받으며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고, 설명과 함께 한 잔씩 즐기는 의미 깊은 시간이었다.

오늘의 본 차로는 2001년산 간체운 7542와 1994년산 청병 8582, 모두 맹해차창에서 생산된 보이차였다. 두 차를 비교하며 포장지, 병면 특징, 엽저 등을 분석하고, 참석자들과 함께 차의 깊은 맛을 음미하며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보이차의 정품을 제대로 알고자 하는 이들에게 뜻깊은 시음 시간이 되었습니다.

“1994년 업자 청병 8582는 맹해차창에서 만든 정품차로, 1994년 중국토산축산진출공사 운남성차엽분공사(약식으로 성공사)의 회사 명칭이 운남성차업분공사로 변경되었다.
이러한 특징을 따서 유통과정에서 ”94년 업자 청병7542“로 명명된 보이차다.

차연정담은 보이차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장으로, 참석자의 50%는 오랜 경륜을 가진 분들이 참석하였다. 초대 손님으로 참석한 나는 방송국에서 촬영 감독으로 활동한 분이 2003년 발간한 찻잔이야기, 2004년 사기장이야기 책을 내밀며 사인을 요청받았다. 이를 계기로 20년 전 사기장을 찾아다녔던 열정적인 시간들을 회상하며 뜻깊은 감회를 느낄 수 있었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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