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향도, 향실로 들어가는 입구에 보이는 정원>

중국향도협회에서 제시하는 중국향도의 향실을 보면, 송대 청명상하도의 향 전문점을 이야기하지 않더라도 향도의 역사는 중국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침향을 좋아하는 사람들 중에는 중국향도일본향도의 세계를 이해하지 못하고, 비싸게 구입한 침향에 대한 가치만 극대화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향을 다루는 방식이 서로 다를 뿐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좋은 침향을 제대로 즐기려면 향을 아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다. 좋은 침향일수록 그런 심정은 더 절실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우리나라에도 향나무가 존재하고 문헌에도 등장하지만, 지속적인 연구나 전문성이 높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과 일본은 비교할 수 없는 향 문화를 가지고 있다. 오늘날 중국 문화부 산하 중국향도협회에서 제시하는 것은 침향과 같은 향을 즐기는 문화를 보급하는 것이다. 침향의 판매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그러나, 중국 향도가 유행한다고 한국에 들어와 있는 침향이 한국 향도의 롤모델이 될 수는 없다. 중국은 그동안 사라져버린 향 문화를 복원하면서 침향의 세계를 문화적으로 완성한 일본 향도를 존중하고, 그들이 사용하는 도구들을 참고하여 중국 현실에 맞게끔 개발하고 있다. 중국 향도는 한국의 차인들이 바라보는 시각과는 다른 세계에서 문화를 향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향도문화가 번성하면서 중국 곳곳의 향실은 새롭게 리모델링 작업을 하고 있다.
<아름다운 차도구 NO.7>에서 공개된다.

 

 


Posted by 석우(石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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