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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림서원에서 펼친 다석

1. 취지: 밀양의 역사와 전통이 깃든 고택(서원, 정자, 사찰 등)을 대상으로 고택과 함께하는 분위기 있는 차회를 통해 내부적 교육과 체험, 외부적 교류와 봉사를 통해 21세기 차문화활성화를 도모함.

2. 주요 내용: 매학기 석박사과정 전체가 함께하는 전체차회 학기별 1회이상, 각 기별로 1회이상 주위의 고택을 탐방하며, 내부 교육과 외부 봉사를 수행함.

차회를 시작하기 전, 헌다하는 모습

3. 제1회 부국차회 
- 주요내용: 석사 1, 2, 3기와 박사 1기가 총 6팀으로 나누어서 녹차팀(예림서원 구영당), 백차팀(예림서원 독서루), 청차팀(예림서원 구영당), 홍차팀(예림서원 마당), 흑차팀(예림서원 직방재), 말차팀(예림서원 돈선재)으로 예림서원에서 진행함.

홍차팀에서 내는 다석

- 차회참석인사: 외부(예림서원방문객 및 예림서원관계자, 점필재연구소 연구진 등)
내부(각 6팀의 구성원은 팽주를 바꿔가면서하고, 나머지 사람은 돌아가면서 다른 팀 차회 참석)

4. 평가: 역사자원을 활용한 분위기 있는 차회로서 참석자 모두 의미있는 차회로 평가하며, 지속적인 행사로 추진되기를 기대함.

 * 차회와 다석에 관한 내용을 관심 있게 다루는 [석우여담]이기에 첫 번째 부국 차회 내용을 이병인 교수로부터 받아 기재하였다.  - 석우

사진으로 보는 중국의 차 | 교보문고

 

사진으로 보는 중국의 차 - 교보문고

‘사진으로 보는 중국의 차’는 형설출판사에서 발행된, 일명 ‘중국차도감’으로 더 많이 알려진 책이다. 대부분 차 산지를 방문하여 그 지역의 정확한 품종을 확인한 뒤, 구입하고 원색을 살

www.kyobob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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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오명진

8월 27일 동양차문화연구회 정기 모임에서 제2대 회장에 오명진 교수가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차회 > 동양차문화연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양차문화연구회 가을 차회  (0) 2020.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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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용선차 다석

5 1일 서울 이루향서원에서 공동 다석(茶席)이 성료되었다. 하늘이 청명한 날씨에 실내외 다섯 군데에서 다석이 펼쳐졌다. 실외 다석은 명가원에서 97수남인과 96등중, 차곡차곡은 군산은침, 몽정황아가 준비되었다. 본인은 초대받은 세 군데의 다실에서 경험했는데, 논평이 아니라 기록이라는 관점에서 보았다.

첫 번째, 화용선실인데, 정화용 선생이 준비한 녹차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화용 선생은 반야로 소속의 차회를 운영하고 있는데, 반야로 차는 생산 시기가 다른 지역보다 늦기 때문에 아직 생산되지 않아서 작년에 만든 차를 마셨다. 그다음 하동 남산제다에서 생산된 햇차를 내었다. 녹차의 향미가 그윽한 차와 준비한 다식이 잘 어울려서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다식은 녹차와 백년초, 호박을 재료로 만든 것이다. 다화는 집 앞에 핀 꽃을 꺾어왔는데 조화롭게 보였다.

고전문화 조행숙 점장

두 번째는 고전문화에서 준비한 곳이다. 황영하 대표는 차에 대해 설명하고 팽주는 차를 내었다. 처음 내는 차는 경매산 고수차이고, 두 번째 차는 애덕화차업유한공사에서 만든 육계다. 과일 향의 향기로움과 농축된 깨묵 향의 밀도감이 좋았다. 황대표의 자세한 설명은 팽주가 차를 내는 데 집중할 수 있게 하였다.

세 번째는 숙우회 분당지부 기헌차문화학당(원장 이미류)은 옥상이지만 분위기가 온화한 다석이다. 주최 측에서 준비를 잘한 것 같다.

가헌차문화학당 회원

팽주는 가현학당 회원이 내고, 이미류 선생이 진행 중간중간에 숙우회 다법의 이해를 돕는 설명을 하면서, 손님도 다법을 알아가며 동참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필자가 볼 때는 처음 다완을 낼 때는 야외에서 차 소풍 나온 마음으로 [茶箱차바코]을 이용한 방식으로 보였다.

야외용 다완

이것은 숙우회 공식 다법의 하나로 청음이다. 차 맛을 내기 위해 말차 두 가지(호시노제다원 청수와 지백)를 섞었는데 말차의 품질 특성을 잘 알 때 사용하는 방법이다. 가헌차문화학당은 다회 진행을 잘하였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곳에서 가르침과 배우는 관계로 함께 나온 자리라면, 선생은 손님을 향해 가헌차문화학당에서 공부한 회원임을 먼저 소개하고 시작되었다면 더 좋았겠다고 생각해본다.

화용선차 공간에서 정화용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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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가원 전주 지점

보이차 전문점 명가원에서 첫 번째 대리점으로 전주지점(대표 박종관)을 오픈하였다. 오픈 기념 차회는 박종관 점장 주관으로 이날 2시와 5시 두 차례 열렸다. 2시 차회를 참관하였는데, 처음 차는 2005년 여명차창에서 생산한 숙차, 두 번째는 1998년 강성 전차를 내었다.

매장 내 차탁

참석자 대부분 10년 이상 차를 즐겨온 분들이기에 익은 차 맛에 익숙한 듯 찻자리는 시종 화기애애하였으며, 젊은 점장의 차 내는 모습에서 더욱 참신한 도약을 기대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김경우 명가원 대표가 준비한 충시차(송빙호)는 최상(VF)의 깊은 맛을 보여주었다. 이날 충시차는 개업 기념 차회의 특별 보너스 격이었다.

명가원 전주지점 박종관 대표

특히 박종관 점장은 3년간 커피전문점을 운영한 경험이 있기에 보이차 전문점은 새로운 도전이지만 그간의 경험으로 볼 때, 그의 젊은 미감이 전주에서 새로운 문화의 터를 만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실내 전시된 보이차

위치: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14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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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17일 부산 김봉건 회장 차실에서 동양차문화연구회(회장 김봉건) 가을 차회를 가졌다.

참석자는 허만욱, 오명진, 박영식, 김봉건, 박홍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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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향서원 2층 교육장

안국동에서 운영되어온 이루향서원이 202016일 이전하였는데, 19일 잠시 방문한 이후 곡우를 지나 오늘 처음 보게 되었다.

새로운 둥지를 튼 곳을 석 달이 지나 방문했는데, 마당은 날씨 때문에 밋밋하였지만 곧 5월이 되어 땅에 심어진 온갖 화초가 꽃 피울 것을 생각하면 향 전문점에서 바라보는 마당의 풍경을 상상하게 된다.

 

훈향 도구

마당과 연결되는 공간은 <일지>라는 향 전문점이다. 2층은 이루향서원으로 이곳에서 향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제 공간적인 제약이 없는 관계로 향 교육을 하는 공간으로서 멋진 장소가 만들어진 셈이다.

 

교육장 2층에서 바라본 전경

수준 높은 향의 세계를 향유하는 곳, 이제 이곳은 방문하는 독자의 몫이다.

그동안 석우연담을 통해서 풀어낸 많은 이야기의 근간은 이루향서원을 운영하고 있는 정진단 원장과의 이야기였다. 이제 다음 이야기는 어떤 향과 어떤 자리일지... 필자도 내심 기대하게 된다.

 

찾아가는길: 서울 종로구 율곡로 3길 75-4

연락처 02-730-9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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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실에서

 

717일 골동보이차 진품 차회 소식을 전할 때, 참가비가 고액이다 보니 참석자가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가진 사람들이 있었다. 그리고 보이차 중에 황제라고 하는 복원창이 차회에 나온다는 것에 관심 있는 차인들의 문의가 많았다.

 

또한, 차회에 사용하는 차에 대한 의문도 있었지만, 필자는 그 차들을 매입하는 출처를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현장에서 복원창 사진 작업을 할 때도 차에 대한 신뢰의 문제는 전혀 없었다. 다만 어떤 도구를 이용하여 차의 가치를 잘 드러낼 수 있는가 하는 문제만 생각할 뿐이었다.

 

그런데 어제와 오늘, 전시와 차회를 공동주관하는 김경우 대표와 함께 이루향서원을 방문하여 정진단 원장과 당일 사용할 도구를 점검하고 인원수에 맞는 차의 양을 확인하는 과정에 참여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좋은 차 맛을 내기 위한 준비는 마쳤다는 것을 알게 되어, 차회를 기록하고 높은 참가비의 당위성을 알렸던 사람으로서 안심하고 그날을 기다릴 수 있게 되었다.

 

중국 차 잡지 [茶道(다도)]에서 취재 온다는 소식도 접하게 되어 차회에 거는 기대가 커졌다.

 

반가운 소식은 참가비 260만 원 차회가 85일 조기 마감되었다는 것이다. 8월 10일과 11일의 차회를 위해서 탁자를 새로 준비하는 모습은 주최 측이 얼마나 성의를 가지고 준비하는가를 보여주는 하나의 예로써, 참가자들이 새로운 경험을 하는 데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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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향과 헌다, 차를 내기 위해 동작

 

강사진 공개 모집 이후 처음으로 연수를 겸해서 해남 대흥사 일지암 답사를 계획하였다. 77KTX를 타고 목포로 가서 1박 후 8일 오전에 박온순 선생님과 회원들의 안내로 분청사기 명장 몽평요에 방문하여 정철수 사기장으로부터 전통장작 가마와 분청사기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필자는 8일 몽평요에서 합류하여 일정에 동행하였다.

 

그다음 땅끝마을, 전라남도 해남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템플스테이로 유명한 미황사에 들러서 회원들과 대웅전 법당에서 예를 갖추고 사찰 경내를 둘러본 후 대흥사로 갔다. 대흥사로 들어가는 두륜산 숲길은 서울에서는 경험하지 못하는 울창한 숲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일지암 대웅전

 

저녁 공양을 맛있게 하고 7시 이루향 서원 강사진의 헌향과 헌다가 있었다. 아직은 많이 미흡하지만, 그동안 배우고 익힌 것을 일지암 초의선사 영전이 모셔져 있는 법당에 올리게 되었다.

 

헌향과 헌다는 일지암 암주인 법인 스님께 향과 차를 받아서 영전에 올렸다. 이후 경내 마당으로 내려와서 헌다한 차를 음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차는 법인 스님께서 외국에 나가서 사용할 차를 헌다에 사용하였는데 혜우 스님이 만든 차였다. 음복해보니 녹차의 깊은 맛이 좋았다.

 

일지풍월 담소시간에 향도 시연

 

의식을 마치고 나서 물이 조금 식었는데도 그 물로 우린 차가 오랜만에 옛날의 우리 녹차 맛을 느꼈다고 할 정도로 감회가 깊은 차를 마셨다. 이후 저녁에 사찰에서 하는 음악회에서 법인 스님과 정진단 원장의 향도에 대한 짧은 설명과 시연이 있었다.

 

일지암, 자우홍련사

 

다음날 자우홍련사에서 법인스님과 찻자리를 가지고 점심 시간 즈음에 일지암에서 가까운 진불암에 있는 국보 제308호인 대흥사 북미륵암 마애여래좌상을 친견하고 일지암으로 내려와서, 곧장 목포역으로 가서 식사후 서울로 상경하였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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