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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구 다완 시작가 250만원부터

 

차도구옥션 2월 추천작가로 일송요 황동구 작품이 22324일 이틀간 진행된다.

21회 경매는 23일부터 26일이다. 차도구 옥션에서는 경매 수익금 중의 일부를 차문화발전기금으로 조성하여 20141월부터 매월 인격과 실력은 갖추었으나 덜 알려진 작가를 선정하여 차인지에 ()한국차인연합회와 더불어 숨은 작가 발굴의 취지로 광고를 싣고 있다. 그동안 단장요 강영준, 토야요 송승화, 보성요 송기진, 김해요 김경수, 청봉요 장기덕 등이 진행되었다.

 

황동구 정호다완 위 다완의 안쪽면

황동구 다완 시작가 100만원부터 출품되는 작 

황동구 다완 위 사진의 내경

 

그외 황동구 다완에서 10만원으로 시작되는 다완들이 다수 출품되었다. 백산 김정옥의 정호다완(이도다완)은 150만원, 100만원으로 시작가가 형성되었다. 연파 신현철 참새다기, 길성 숙우,

기타 자사호는 혜상운 주니호(경매 시작가 130만원), 자사일창 수평호, 석표호 등이 출품되었다

보이생차는 2008년 진승차창 노반장, 대익 2011년 여야공방(200g) 이무정산 차업 2014년 괴성점두 400g 이무정산차업 2014년 현화두대수차(440g) 등이 출품 되었다

 

차도구옥션 바로가기 www.tauction.net

 

 

차고구옥션 지난 기사

2014/11/08 - 차도구옥션(제18회), 나고시마사하루(名越昌晴) 탕관

2014/06/09 - 차도구옥션 국제차문화대전 제1회 현장경매 성황 

2013/11/12 - 차도구옥션 6회 경매 안내 

2013/10/26 - 차도구옥션 5회 결과

2013/10/20 - 차도구옥션 5회 경매 관심종목 리뷰

2013/08/08 - 차도구옥션 8월 경매 소개

2013/05/28 - 차도구옥션, 아인 박종한 선생 유품 돌 화로 경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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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시마사하루(名越昌晴) 작품

제18회 차도구옥션에 출품된 작품 가운데 무쇠탕관이 출품되었다. 작품의 해설을 돕기 위해서 출품자의 양해를 얻고 석우연담에서 소개하고자 한다. 나고시가(名越家)는 교토 삼조부좌(三条釜座)의 주물사(鋳物師)의 한 파로서 나고시가(名越家)에서 가장 오랜 가계(家系)를 칭하고 그 계보에서 만들어진 작가의 이름을 보면 알 수 있다. 이번 차도구옥션에서 출품가 50만원으로 시작되는 탕관은 현재 해외에서 130만원에 경매되는 것으로 일본 차도구 또는 전차도에 관심가진 이들에게 좋은 소식이라 소개한다.

나고시마사하루(名越昌晴(なごしまさはる))는 에도때(江戸) 차가마를 만드는 사람으로 나고시가(名越家)10代이다. 나고시가(名越家)는 교토 삼조부좌(三条釜座)의 주물사(鋳物師)의 일파이고 나고시가(名越家)에서 가장 오랜 가계(家系)를 칭합니다.
일본의 유명한 범종,불상등 절이나 신사에서 주문해서 제작해 왔다. 나고시마사하루(名越昌晴)는 도쿠가와가(徳川家) 전래품인 운용부(雲龍釜)를 수리하고 보수하여 가에이嘉永5년(1852)11월 에도성(江戸城)의 보장(宝蔵)이 큰 화재를 입어 분규(文久)2년(1862) 각로(老)에게 명을 받아 가마 6개를 수리하고 보수하여 그 공로로 황금 1장을 하사 받는다.

나고시마사하루(名越昌晴)의 탕관

탕관의 안쪽면

나고시마사하루8代 나고시마사다카(名越昌孝)의 제자로써 9代나고시마사호우(名越昌芳)가 대를 이을 자식이 없어 나고시마사다카(名越昌孝)의 장녀 마사코와 결혼해 10代를 이어 받아 에도막부의 가마주조자의 선두자가 된다.
그리고, 나고시마사하루(名越昌晴)는 8代나고시마사다카(名越昌孝)가 제작한(鋳家系)를 개정증보 하여 案正交年(1859년)에 인행(印行)한다. 나고시마사하루(名越昌晴)는 메이지 44년(1911)년에 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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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조계사 내 전시장에서 법심스님 소장품 전시가 있었다. 근데 단순히 소장품 전시가 아니라 다기 판매 전으로 보였다. 판매전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모든 재화의 가치품은 구입도 할 수 있고 판매로 가능하다는 의미로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런데 첫 번째 전시대에 놓인 김정옥 무형문화재 정호다완은 500만원, 길송 다완은 5억이라고 적혀있다. 필자의 상식으로는 이해되지 않는 광경이다. 그 라인에 신정희 다완도 500만원, 길성의 다른 다완은 1억이라 표기되었다. 문경에서 작업하는 S 사기장 다완 작품도 1억을 붙혀놓았다.

필자가 법심스님께 물었다. 5억이라는 돈은 어떤 가치로?

다완의 가치가 1000만원이라면 나머지 49천은 그 다완을 취급하고 마신 사람의 위치에 따라서 그만한 가치를 가진다는 의미다. S다완의 1억 평가는 한국 중국 일본의 어떤 작가도 시도해 보지 못한 형태의 다완이기에 그만한 가치를 준다고 한다. 정말 이해되지 않은 일이지만 다완의 수집가로 이름난 스님의 이런 모습이 결국 한국 다완 시장에 어떤 의미를 던져 줄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과연 이런 전시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전시장 입구에는 오동나무 상자를 가득 준비해 놓고 신작 다기 세트를 포장하기 위한 준비물도 많이 진설되어 있었다.

예술품은 가치가 정해진 것이 아니다.

예술품이야말로 사람들이 정하는 가치이다. 문외한이 보기에 그저 캔버스에 덕지덕지 물감발린 것으로 치부할 수 있는 것을 수천억을 호가하는 것을 보고 이해가 된다라는 사람과 이해되지 않는다는 사람이 있는 것부터 생각하면, 다완 하나에 5, 1억이라는 가치도 분명히 존재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작가와 소장자 그리고 그에 대한 공인된 가치가 유지된다면 아무 문제가 없을 듯 하다. 그러나 그러한 작품들도 처음부터 그런 물질적, 문화적 가치를 부여받은 것은 아니다. 그것을 가지고 있었던, 즉 소장자들도 한몫을 했으며 그에 대한 미술사적, 공예적, 예술적인 평가들이 수많은 시간동안 검증되어 내려오면서 형성된 가치라고 할 때, 시도는 필요하지만 일반적인 사회적인 통념을 넘어선 기준은 자칫 의아한 현상이라고 규정될 수도 있다.

5억도 좋고, 1억도 좋다. 실감나게 100억도 좋을 것이다.

시도는 언제나 있어왔고, 그러한 시도와 함께 그에 대한 가치를 높여 나가는 사건도 언제나 함께 했다. 실제로 펜 한자루가 수대를 걸쳐 내려오면서 그들의 업적과 더불어 수십만불을 호가하는 경우가 이미 있어왔고, 지금도 펜컬렉션의 리에디션 갈래로 존재한다. 부디 역사적, 사회적, 예술적인 보편적인 평가와 함께 작가의 존재, 그리고 그의 예술성을 입증하는 일생의 작업, 더불어 소장자의 사회적인 위치와 평가 등이 어우러져 새로운 예술적인 작품의 가치가 형성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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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워머 두가지 종류 

나무 워머

나무 워머

나무워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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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정희 요, 물항아리(차도구 옥션 7월 15일 232,000원 낙찰) 시중가 200만원

2013년 봄 국내 유일의 차도구 전문 옥션이 문을 열고 매월 150점 전후의 경매를 해왔다. 이제 통산 14회가 된다. 1년 전보다 소장가들이 팔기 위해서 출품하는 수량은 늘어나지만 경매에 참여하는 인원은 매입에 적극적이기보다는 관망하는 쪽이 조금 더 많은 편이다. 지켜보는 이들이 많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 그도 그럴 것이 언제나 잠재 고객은 3년 뒤에 움직이는 현실이기 때문이다.

경매라는 것은 리스크를 가지고 있다. 이 리스크는 판매자와 구매자 양측이 동시에 가지는 부담이다. 판매자에게 있어서 리스크는 소매가를 받을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이고, 구매자로서의 리스크는 잘 알아보지 못하는 자신의 실력이라는 리스크이다.

어떤 작가에게 경매 물품을 의뢰했다. 그는 당신이 판매하는 소매가격이 40만원에서 60만원 정도 하니, 경매 시초가를 20만원-30만원을 고집했다. 이런 경우 경매 결과는 NOT RESERVE이다.

본인은 이해할 수 없다고 한다. 필자가 보기엔 판매자를 이해하기 힘들다.
온라인, 오프라인에서도 경매 시작가는 누구나 혹할 수 있는 가격에서 출발을 한다. 소비자가격이 만 달러 이상 가는 공산품을 경매할 때에도 단돈 1달러에서 출발을 하는 게 이베이 세상이다. 곧, 요즘 온라인 세상에서 온․오프라인에 옥션이라는 틀을 가지고 출품되는 물품들은 대부분 이 룰에 따른다. 최소한의 가치를 보장받겠다는 것은 리저브 가격을 명시하고 시작하기도 한다. 이러한 면들은 구매자 모두가 이해한다. 비현실적인 가격에 낙찰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 이면에, 저변에 깔린 의식은 그 물품에 대한 신뢰도와 희소성이다.

그 물품이 세상에 나와 사람들로 하여금 공통적인 가치를 느끼게 할 만큼의 완성도와 희소성을 가지고 있는가를 먼저 스스로에게 반문해야 한다. 온라인은 작가들에게 혹독한 심판대이다. 세상을 앞서 나가서도 안 되고, 뒤처져서도 안 된다. 취향에 따른 판매는 극소수이다.

작가들이 옥션에 작품을 내 놓을 때에는 기획을 하고 홍보하는 입장에서 막말로 던져야 하는 시도가 필요하다. 작품들이 세상에 나가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는 시간이 순식간에 이루어진다면 누구나 작가를 할 것이다. 작가는 작품을 만들 때도 외롭지만 그의 작품이 인정받기까지가 더 외롭다. 진실로 철저한 검증의 시간이 옥션이다. 그곳에 자신의 생각을 고집한다는 것은 아마도 지인들과의 대화 속에서 굳혀진 가치 논쟁을 그대로 유지하려는 생각일 수도 있으나, 뒤집어 보게 되면 구매자를 정말 너무 모르기에 그런 생각을 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자신의 작품에 자신을 가지고 ‘내 작품들을 세상 사람들이 쓴다’라는 의식을 가지고 홍보하는 특별기획이라고 의미를 두자. 리스크는 당연한 것이다. 작가자신이 세계에서 추앙받아 옥션에 내국인보다 외국인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면 말이다. 오히려 가격을 예상가의 1/3 수준에 출발을 시켜보면 단박에 답이 나온다. 작가가 우려하는 그러나 1/3 가격에 팔리면 작품가가 낮아지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는 기우일 뿐이다. 그 가격이 원래 얼마라는 것을 구매자들은 알고 있다. 소홀히 다루지 말아달라는 친필 편지는 더욱 소중한 작품으로 남을 수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은 전혀 다른 세상이다.
예를 들어 누군가 과거 분위기에서 50만원에 구입해 간 차도구들을 현재에 이르러 차인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팔려고 할 때 10만원에도 팔리지 않는 것이라면 어떤 생각이 들까? 그런 절박한 상황에서 5만원이라도 금전으로 바꿀 수 있는 것. 그것이 바로 작가의 작품이다. 그렇다고 해서 가치가 떨어지는 것일까? 사고파는 것이 업이 아니라면 그 작가의 작품이 가치가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소중한 작품이 때를 잘못 만나 헐값에 이동했다고 할 뿐이다.

반면 월파 이정환의 화병은 1000원 시작 경매에 놓아도 8명이 1000원씩 올려가며 52,000원에 낙찰되었다. 찻잔도 작품성만 좋으면 시작가와 상관없이 20만원 이상 거래된다.

이는 ‘시작가의 잘못’이 아니다. 그 가치를 알아보는 빠꼼이(눈밝은) 도사들은 세상천지에 깔려있다.
그들은 이것을 얼마나 싸게 살 수 있을 것인가를 목적으로 두지 않는다. 필자 같아도 ‘어느 선이면 내가 가져오겠다’라는 각자의 마지노선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경쟁이 붙는다면 상향조정이 수시로 일어난다. 이것이 가치다. 이런 것이 옥션이다. 이렇게 작가와 작품은 공개적이고 철저하게 검증받는다.

훌륭한 작품은 작가를 모르더라도 고가에 낙찰이 된다. 사진을 아무리 엉망으로 찍혔어도 사람들은 알아보고 문의를 한다. 이제 우리나라 사기장이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 나도 작가라는 허상을 빨리 걷어내어야 한다. 그것만이 살 길이다. 경매를 두려워해서는 작가로서 작품세계에 프로정신을 담아낼 수 없다.

이중섭은 미도파 화랑에서 자신의 그림들이 팔린 후 사람들에게 일일이 차후 다시 그려 주겠다는 언약을 했다. 이는 그 작품들이 허술해서가 아니다. 그만한 가치를 받고 팔려나가는 구매자들에게 너무나도 고마워서 한 언약이었다.
우리 작가들 중에 자신의 작품을 팔고 나서, 그 배송되는 소포 속 편지에, ‘저의 작품을 구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소를 알려주신다면 일 년 뒤 더 성장한 작품을 다시 보내 드리겠습니다’라고 하는 내용이 있다면 아마도 그 작가의 위상은 대한민국 최고가 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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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2014년 7월 15일 차도구옥션 떨이경매에서 1,000원에 시작된 우송 김대희 선생의 백자 달 항아리가 8명이 참가하여 최종적으로 794,000원(NO.경매번호: 2039)에 낙찰되었다. 이 작품은 시중가 500만원 공지되었다. 몇 개월 전에는 시작가를 100만원으로 했지만 아무도 응찰하지 않았다.
7월 14일 차도구옥션 떨이경매에서 1,000원으로 시작한 신정희 선생의 수지(물항아리)는 시중가 200만원이 공지되었다. 결국 13명이 경매에 참가하여 232,000원에 낙찰되었다.

7월 14일 같은 날 떨이경매에서 송기진의 다완이 1,000원으로 시작되었다. 시중가 100만원 공지되었다. 결국 12명이 참가하여 182,000원(NO.경매번호: 2347)에 낙찰되었다. 이 다완도 6월에는 시작가를 30만원으로 하였다. 아무도 응찰하지 않았다. 소비자는 바보가 아니다. 과거 순진한 차인들을 상대로 판매해 왔던 방식의 사고를 아직도 가지고 있다면 우리나라 차도구 시장은 더욱 참담해 질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 작가에게 100만원, 500만원, 1000만원으로 구입한 것이 잘못된 것이라고는 하지 않는다. 그 당시 그럴만한 정황이 있을 수 있다. 또한 작가를 직접 만나서 구입하는 프리미엄도 있다. 하지만 경매에 출품할 때는 냉정한 시각이 필요하다는 점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한 가지, 아직 경매에서의 평가 또한 완전한 평가는 분명 아니라는 말도 덧붙인다. 관망하고 있는 잠재고객이 수면 위로 올라올수록, 그 가치 평가에 대한 정확도도 높아질 것이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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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도구옥션 현장특설경매 최해철 대표의 진행

차도구옥션(대표 최해철)은 현재까지 인터넷으로만 매월1회 경매를 해왔다.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2회 국제차문화대전(위원장 김정순)에서 제1회 차도구옥션 현장 경매를 실시하여 성황리에 마쳤다. 특히 보이차는 출품작 전체가 낙찰되었다.
보이차부분의 현장 경매는 최해철 대표가 진행하였다.(석우미디어 동영상)

이번 행사의 성공적인 경험을 토대로 향후 차도구옥션 현장 경매를 활성화하고자 한다.
상세 내용은 차도구옥션(www.tauction.net)에 회원 가입을 통해서 경매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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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호는 한국에 들어와서 사람들에게 참으로 많은 시간동안 애용되어 왔다.
그러나 그 가운데 자사호는 이렇다. 이래야 한다. 이러한 호가 좋은 것이다라는 등의 이론과 논리가 많이 생겼다. 다만 아쉬운 것은 서울가서 남대문 못 본 사람이 보고 온 사람보다 시골 고향에서는 더 자세히 알고 있는 사람이 되는 격의 현실을 우리는 겪었다.

다호는 자사호든 어떤 자기다호든 그 형태가 역사적으로 같은 디자인이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그 중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용도가 따로 정해져 있음을 알게 되는데, 옆으로 납작하게 퍼진 형태의 편호는 향차류를 우려내는데 쓰이고, 입구가 넓은 다호들은 주로 맛을 즐기는 용도의 차류를 우려내는데 쓰이는 기본적인 사실도 우리는 아직 잘 모르고 있다.

그저 입이 좁은 다호류들을 보고 즐긴 이유만으로 차를 그렇게만 음용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들 있지만 그것은 차의 산지와 가까운 곳인지, 아니면 차를 구하기 어려운 곳인지 등을 따지면 다호의 생김새와 사용하는 지역의 분포가 보여진다.

작은 양의 차를 넣고 즐기는 곳은 당연히 차가 귀한 곳이다. 넉넉한 용량을 가지고 있다면 차가 풍족한 지역이다. 향차가 많이 나오는 지역은 차호가 낮고,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그 용량이 늘어난다. 기본적인 기물의 용도와 형태를 뻔히 두고도 구분을 하지 못한 것은 그만큼 우리도 차가 귀한 곳에서 접했기 때문이리라.

여러 좋은 차류를 지금처럼 쉽게 접하고 음용할 수 있는 시대는 없었다. 오히려 현지보다 다욱 다양하고 골고루 즐기는 한국. 이제 우리는 처음부터 다시 다호를 보는 안목을 길러야 한다.

자사호 관련 참고할 내용
2013/10/07 - 차도구의 이해, 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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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곡 정점교 청정호 다완
차도구 옥션 6회 경매의 주요 품목을 보면 다음과 같다. 연속 3회 도곡 정점교 다완이 출품되었는데 청정호 다완과 헌열 다완이며, 시작가는 각각 100만원이다. 청정호 다완은 경주 요장에서 작업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헌열 다완은 도곡 낙관이 빠진 것이다. 
다완 작업에서 낙관이 간혹 빠진 경우가 있는데 실제 정점교 사기장의 작품은 '차도구옥션'에서 보증하는 것으로 그 점에 있어서는 문제가 없다. 다만 구입하는 사람은 조심스런 입장이겠지만 다완을 수집하거나 다완을 연구하는 입장에서는 작품 자체의 수준만으로 평가해도 된다. 이번 경매에서 시장가를 가장 높게 평가할 수 있는 것으로는 단연 우송 김대희 사기장의 달항아리다.
시장가를 특별히 추정하기가 곤란하여 이 항아리의 작품성과 얼마전 작고한 김대희 작가의 이름값은 참여자가 익히 알 것으로 본다. 경매 시작가는 300만원이며 1998년 작품이다.

도곡 정점교 헌열 다완

우송 김대희 달항아리
필자도 우송 김대희 작품의 달 항아리을 몇 점 보았지만 작품의 완성도는 아주 좋은 편이다. 시중가는 정확하게 가격을 추정할 수 없지만 시작가는 300만원부터이다. 이런 작품은 “차도구옥션”이기에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으며 좋은 작품을 수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그 외 영남요 김정옥 청화백자 다기세트 시작가 50만원, 문경요 천한봉 두두옥 다완 30만원, 지순택 고려다완 50만원, 신한균 정호다완 30만원, 고령요 백영규 분청다완 30만원, 산내용 김성철 다완 20만원 등으로 경기도 문경 양산 등지의 작가 작품이 많이 출품되었다. 차도구로서의 다관 작품은 토야요 송승화, 토양재(양산요), 지암요 안홍관 찻잔 2개 외 많은 작품이 출품되었다. 

하관차창 2012년 빙도 모수 타차 250g
맹고지역의 해발 1800m이상의 고산모수교목대엽을 모차로 하여 수 년간 채엽한 차잎을 병배한 것으로 향기가 농후하고 오래가며 탕색이 금황색이고 맑으며 맛이 순화하고 회감이 좋다.

하관차창 2012년 설역인상 생차 250g.

중국남방의 차마고도는 옛날부터 유명한 차무역중심통로였다. 하관차창에서 심혈을 기울여 전통적 기예를 복원하여 설역인상의 시원하고 달콤한 회감으로 오래된 기억을 되새기려 한다. 운남 임창 대설산고수차를 원료로 6년의 자연순화와 "국가급비물질문화유산명록"에 기재된 "백년하관긴압차제조기예"로 만든 생차로서 버섯모양의 형태로 진녹색이며 찻잎의 무늬가 뚜렷하다.

차향이 농후하며 회감이 진하고 오래 지속된다. 탕색이 금황색이며 맑고 투명하며, 보이차 애호가들이 감상하고 품평하며 소장하기 좋은 차이다. 시중가 120,000원 시작가 56,000원. 그 외 하관차창에서 2007년에 생산된 하관갑급타차는 생차 200g 5만원부터, 하관에서 출시된 철병으로 하관특유의 염미가 나는 T8653 칠자병차 357g 7편(한통) 시중가 15만원 시작가 8만원이다.

차도구옥션 6회 출품 수량은 200개 정도가 되며 11월 15일까지 접수완료해서 25일 7시부터 본경매가 이루어진다. 차도구옥션 홈페이지 http://tauctio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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