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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의 눈으로 본 차문화세상

차인들은 종종 그들만의 세상을 구경하고 또 그것을 기억에 담아온다.

그것이 마치 마음 속에 거울 하나를 들고 그 풍경을 담아오는 것이 사진에 담아 아름답게 보전하려는 소박한 희망과도 같기에 필자가 족적을 남기고 발걸음을 하는 곳에서 이러한 풍광은 꼭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장면들을 하나하나 소중히 담아 차인들과 공유하기 위한 장으로 활용하고자 한다.

사진에 담는 것이 마치 그 시간자체를 담아내는 거울과 같아 차(茶) 다자에 거울 경자를 빌어 디렉토리의 명칭으로 삼고자 한다.

 

석우.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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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서정임(徐貞任)
출생 : 1966년 대구출생
학력 : 영남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졸업 (문학석사)
         원광대학교 한국문화학과 졸업 (문학박사)

현재 : 원광대학교 동양학대학원 외래교수, 대구차문화원 원장
         영진전문대학 유아교육과 외래교수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 자문위원
         영남대학교 박물관 ‘차와 예절’ 강의
         다문화가족을 위한 ‘한국문화와 생활예절’ 강의
         ‘유아다례교육지도사’ 전문 강사
         취업준비생을 위한 ‘자기개발과 매너’ 강의
         유치원․초․중등학교 ‘부모교육’ 다수 강의

저서:『한 권으로 읽는 전통문화』2011

연구실적
「唐代 傳奇小說『纂異記』硏究」, 영남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석사논문.
「唐代 文人의 茶道觀 硏究」, 원광대학교 한국문화학과 박사논문.
「陶隱 李崇仁의 茶詩小考」, 『우리茶文化산책』(우리차문화 대학원 수료기념집)
『唐才子傳』「劉長卿傳」譯註,『中國語文學譯叢』第17輯
『唐才子傳』「韋應物傳」․「張繼傳」譯註, 『中國語文學譯叢』第18輯
「舊唐書文苑傳書」譯註 ,『中國語文學譯叢』第19輯
「中國 茶論의 根源 小考」, 『차문화학』제3권 1호
「唐代 茶詩에 나타난 茶文化 小考」, 『차문화학』제4권 2호
「傳統 茶文化 繼承․發展에 대한 一考」보성차학술대회 발표
「韓國과 中國의 茶文化 比較 硏究」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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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國文抄錄  / 唐代 文人의 茶道觀 연구 / -陸羽를 중심으로

                                                                                                                   원광대학교 대학원

한국문화학과

서 정 임

  中國의 古代 茶文化는 三國時代 이전에 시작되어, 魏晉時代 淸談思想과 더불어 佛․道 兩敎가 확산되면서 상류사회에 널리 유행하였다. 隋煬帝에 의해 揚子江과 黃河를 개통한 大運河는 수상교통을 원활하게 하여 大陸 南北의 경제적 통합을 이루어 냈다. 南北朝時代까지 藥用으로 쓰여 졌던 차가 민간사회로 확산된 것은 남북 간의 경제적 통합이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이다.

唐代에는 사직의 안정과 경제적 번영에 따라 귀족사회에서 민간사회까지 차가 널리 보급됨으로써 일부계층의 전유물에서 거의 모든 계층이 애호하는 기호품이 되었다. 唐代의 文人들은 茶書와 茶詩를 저술함으로써 중국고대의 차문화 상황을 입증할 수 있는 문헌증거들을 내놓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陸羽(733-804)의 '茶經'이며, 그와 교유한 문인들에 의한 茶詩가 상당하게 전하고 있다. 唐代 왕실에서는 貢茶制度와 榷茶制度를 최초로 시행하여 차를 국가의 중요생산품으로 지정하였다. 그 결과 중국역대의 王朝들이 차를 국가의 주요 생산업으로 주목하고 관리하게 되었다.

이렇게 보면 唐代는 실질적으로 중국의 차문화를 확립하고 발전시키는 기반을 만들었음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의 고대 차문화는 바로 이 시기에 파견된 遣唐 留學生과 留學僧들을 통해 중국의 차문화가 유입되면서 시작되었다.

陸羽의『茶經』은 唐代 茶論의 寶庫와도 같은 책이다. 茶樹의 生態․栽培․收獲․飮用에 이르는 차생산과 飮茶의 모든 과정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百科全書格인 저서이다. 그의 생애를 살펴보면, 유년기는 寺院에서 살았고, 청년기는 儒學을 공부하였으며, 중년기 이후에는 주로 산중에 묻혀 隱士로 지냈다. 따라서 『茶經』의 내용에 三敎思想이 골고루 녹아있는 것은 우연한 일이 아니다.

당대의 문인들은 차를 소재로 한 茶詩를 즐겨 지었다. 차를 수행의 도구로 삼거나 은거하며 자연과 더불어 음다생활을 읊은 시․한정과 서정을 주제로 삼은 시․선적인 시․창화시․공다제도의 참상을 읊은 시 등 다양한 주제의 다시를 남겼다. 이처럼 다시가 한 장르처럼 여겨지게 된 것은 육우의 『다경』을 숙독하고 교감한 시인들이 앞 다투어 차생활을 소재로 하는 작품을 창작하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陸羽 이하 唐代 다인의 茶道思想은 후대의 茶書와 茶詩에 대해 많은 영향을 미쳤다. 예컨대 唐代 張又新의 『煎茶水記』에서 그가 陸羽의 견해를 빌려 발표한 茶水의 優劣 감별법은 후대에 여러 가지 茶水論爭을 불러 일으켰다. 또 陸羽가 주장했던 煮茶의 三沸法은 宋元 이래 다서와 다시에 매우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연관된 표현법들도 점점 더 정교해졌다.

煮茶의 優劣을 겨루는 茗戰은 宋代 이래의 문인사회에서 크게 유행하였고 고려시대 이래 한국의 文人사대부 계층에도 널리 유행하였다. 조선시대 말에 출현한 草衣意恂(1786-1866)의 "東茶頌"은 육우의『茶經』과 明代 張源의『茶錄』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저술되었다. 이로 미루어 조선시대는 물론 현재까지도 육우 다도사상이 한국의 다인들에게 미친 영향을 짐작해 볼 수 있다. 따라서 육우를 비롯한 唐代文人의 茶道思想은 中國古代 茶文化 형성의 중요한 전환점이며 후대의 茶理論의 기반이 되고 있다.

 ABSTRACT

A Study of Tang literari's thoughts on the tea culture / - focused on Yuk-u -

                                                                                                                  by, Seo, Jeong-im

Department of Korean Culture

The Graduate School of

WonKwang University 

The ancient tea culture of China had originated before Sanguo(三國). It prevailed in high society with dissemination of Confucianism, Buddhism as well as Thought of Pure Discourse during the Wei Jin(魏晉) period. The great canal from the Yangtze River to the Yellow River which has opened to traffic by Yangje(煬帝) of the Sui(隋) Dynasty resulted in the economical unification of north and south continent. Tea has been used for medicinal purposes till the Nanbei(南北) Dynasty. The economical unification of north and south continent played an important role in the spreading of tea over the folk community.

As the economics continued to prosperous in the Tang Dynasty(唐代), tea has been brought into fashion from the aristocracy to the folk community. It means that tea was turned the privileged class-dominated thing into the favorite of all classes. The literary men of the Tang Dynasty provided the literature evidence of the ancient tea culture in China as they have written literature and poetry for tea. The typical literature was Chajing(茶經) of Yuk-u(陸羽, 733-804) and many good poems for tea were handed down by the literary men associated with him. Tea was designated as a staple product according to the Gongcha zhidu(貢茶制度) and Quecha zhidu(榷茶制度) by the royal family of the Tang Dynasty at the outset. In consequence, the Dynasties of many generations observed and administered tea as the important product of nation. It might show that the Chinese tea culture was substantially established and improved in the Tang age. The ancient tea culture in Korea was initiated with the introduction of the Chinese tea culture by the students and the Buddhist monks who were dispatched to Tang at this conjuncture.

Chajing, the work which was written by Yuk-u might be a literature of a thesaurus. It must be an encyclopedia of tea which explained various aspects such as ecology, cultivation, harvest and drinking purpose of tea. He spent his childhood in a temple, studied Confucianism in adolescence, and lived in seclusion in mountainous districts after the middle years of his life. Hence, it was not a mere of accident that the Chajing combined the thoughts of Sanjiao(三敎). The literary men in the Tang Dynasty delighted in versifying with tea as a subject matter. They regarded tea as a tool of mental culture or they lived in seclusion with versifying various poems such as tea culture poem, lyric poem, changhe poem(唱和詩), poem against misery of a Gongcha zhidu, and chan-like poem. Because poets who perused and shared each other's feeling composed poetry for tea living, tea poetry was regarded as a genre. Hence, tea art thought of literary men including Yuk-u has affected writings and poems for tea over future generations. For instance, the discrimination of superior tea water out of Yuk-u' view was expressed in Jiancha Shuiji(煎茶水記) of Jang U-sin(張又新). That has stimulated various controversies in tea water over a period of future generations.

Sanfeifa(三沸法) of Jiancha(煮茶), the process which was advocated by Liuyu, has been quoted more frequently in writings and poems for tea since Song yuan, and has elaborated further upon expressions related to Sanfeifa.

Mingzhan(茗戰), the Jiancha contest which was popular in the literary man community since the Song Dynasty and spreaded far and wide in the gentry since the Korea age.

Dongchasong(東茶頌) of Cho-ui Ui-sun(草衣意恂, 1786-1866), the book which was written around the end of the Joseon Dynasty period, affected by the literature of Chajing and Chalu(茶錄) of Jang won(張源) an. According to this, it might guess that the tea art of Yuk-u has affected Korean since the Joseon Dynasty period. The tea art of literary men including Yuk-u in the Tang Dynasty gave an important turn to the establishment of the ancient tea culture in China and the tea theory in future generations has been based on it.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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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차관련 행사에 큰 비중을 갖고 있는 부산 국제 차, 공예 박람회가 4회 째를 맞이 하였다. 차인들에게 좋은 정보와 큰 장을 열어서 부산 경남 상인들과 도예가들에게 상품이나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여, 차인들은 이 날을 기다리고 찾아가는 즐거움이 많을 것으로 본다. 필자는 행사 이틀째 되는 날인 11월 6일 오후 2시에 방문하게 되었다. 이번 행사에서 저자 사인회가 있다는 것에 관심이 많았다. 모두 네사람이 최근 저술한 책을 독자들에게 선보이면서 직접 사인을 받는 행사는 무엇보다 반가운 소식이기도 하였다.

 

그런데 행사장에서 본 저자 사인회는 행사일정에 구색으로 갖추었지 저자의 사인회를 위한 준비가 없어 보였다. 오늘 날자로 사인회를 한다고 공지한 저자는 전체 4명중에서 3명으로 장소도 제각각이고 그 중 한 분은 사인 받을 독자가 없어서 심심해서 그랬는지 무대 행사를 보고 있거나 여기저기 다니는 것을 보게 되었다. 이런 경우 저자 사인회라고 날짜와 시간을 명시한 주최측의 무성의가 드러나 보였다. 진정 저자를 위하고 차문화 발전을 위해 이런 대규모 행사를 한다고 하면 저자 사인회도 별개의 행사로 여겨야 될 것이다. 행사장의 휴게실 같은 분위기에서 자리만 배정해두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주최측은 알고 있어야 한다.

행사 안내문이나 공지로 발표하는 것으로 끝낸다면 지방이나 서울에서 참석한 저자에게 가혹한 일이다.

저자 사인회를 1시부터 5시까지로 늘려 잡은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1시간이나 2시간만이라도 시간을 정해서 이 행사에 집중할 수 있게 행사장에서 관심을 끌 수 있도록하고 저자 사인회 시간에는 보조하는 인원이 배치되어야 사인회다운 면모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오늘과 같은 저자 사인회는 진정 저자의 좋은 책을 알리기 위한 것인지 의문이 남는 일이다.

똑 같은 시간에 한 사람은 별도의 부스를 가지고 저자의 회원들이 손님께 차 대접을 하면서 책에 대한 설명과 안내가 뒤따르고 시간 차는 있지만 줄을 서서 기다리며 사인을 받는 모습과 너무 대조되는 일을 보게 되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부산국제차공예박람회의 발전을 기원하는 바램으로 하는 말이다.

차와 공예문화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이번 행사에서 저자 사인회는 5일부터 8일까지 계속된다

⑴[茶經]김진숙(중국절강대학 차학박사) -목,금 1:00~5:00

⑵[사발,자신을 비워 세상을 담는다] [신의 그릇Ⅰ,Ⅱ] 신한균 (도예가)-토,일 1:00~5:00
⑶[보이차다예] 이영자(한중다예연구소 원장) -목,금,토,일 1:00~5:00

⑷[녹동골에 茶가있네] 김기원 (시인) -목,금,토,일 1:00~5:00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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