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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주에서 온 차인 부스

4회 경주세계차문화축제가 한일 차인들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쳤다. 올해는 중국 30명 대만 17, 일본 11명 등 58명이 27일 김해 공항으로 입국하였다. 부산과 울산, 포항을 기점으로 하여 각각의 독립적인 부스를 통해서 손님들에게 차를 내는 방식을 티켓을 판매하여 운영하였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가 주는 의미는 대단히 크다.

 

숙우회 번기헌다(정운재 시연)
학춤 박소산

무대 행사는 한국측 학춤(박소산), 숙우회의 번기헌다(정운제)’를 시작으로 하여 말차(일본다도, 스즈끼상), 고금(매화삼농), 어린이생활다례와 같은 공연들이 한국과 일본, 중국 순으로 이루어졌다.

 

일본 말차 시연
대만다도/蔡玉釵(채옥채)

대만다도

효도다례/일희다회

국내최초로 국제행사에서 특별석과 일반석으로 나누어 티켓을 판매하였고, 관람객은 자연스럽게 사전에 구입하거나 현장에서 구매하여 차를 마셨다. 특히 올해는 특별석에서 73청병 보이차 찻자리를 세 군데서 냈고, 2009년 목책철관음 특등 자리인 손희동, 오금섭 자리는 사전에 시간 예약을 해야 차를 마실 수 있을 만큼 호응이 좋았다.

 

특별석에서 김해준 대표 일행

유료 찻자리를 특별석과 일반석으로 구분하여 4년 연속으로 치루었다는 점은 명실상부한 국제적인 차문화행사가 되었다는 것을 방증한다. 전국 최초로 티켓 판매를 통해 차 행사를 시행하고 성공한 사례가 된 점에서 경주세계차문화축제 조직위원회의 노고에 큰 박수를 보내고자 한다. 이는 통역을 비롯한 많은 분야에서 자원봉사가 있었기에 가능했고, 아사가차관 회원들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였기에 가능했다.

 

특별석 73청병

76개의 부스에서 내는 찻자리는 한국과 중국, 일본으로 나뉘었는데, 일본 선생님 한 분은 85세의 나이에도 하루 150잔의 말차를 내었다. 한국인이 내는 찻자리는 다양한 방식의 차를 내었는데 우리나라 녹차를 맛있고 격조 있게 내려고 준비해온 곳이 많았다.

 

그 가운데 이재연 선생님은 필자가 4회째 지켜본 바에 의하면 매년 스스로 찻자리를 업그레이드해 왔다. 이 행사에 참여해서 손님들에게 차를 내는 데 있어서 격조 있게 대접하고자 하는 마음이 아주 모범적인 사례로 여겨진다.

 

경주 시민과 함께한 찻자리

이번 경주세계차문화축제는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좋은 사례를 조금씩 더 보완해 나가면 국내에서 독보적인 차문화 행사가 될 것을 확신하게 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많은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도 함께 전하면서, 내년에는 더 알차고 멋진 찻자리를 기대한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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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교 앞 무대, 전야제 마치고 기념 촬영

제4회 경주국제차문화축제 전야제가 월정교 앞 무대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공연에 앞서 김이정 운영위원장의 경과보고와 김은호 조직위원장의 대회사, 주낙영 경주시장의 환영사가 있었다.

 

행다시연으로 신라차 행다례, 장취호 연출, 대금 연주 박종현의 입정, 판소리 이수현의 신아리랑 외 열창으로 외국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외국인 참석자는 중국 30명, 대만 17명, 일본 5명 전체 52명으로 27일 김해 공항으로 입국하여 전야제에 참석하였다.

김은호 준비위원장 축사
신라차 행다례 김성숙, 김재희
장취호 래관빈 연출
대금 연주 박종현
판소리 이수현

동영상(장취호 연출)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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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천지운 차창 조감도

‘차창이란 무엇인가

서양에 티브랜드(Tea Brand)’가 있다면, 중국엔 차창(Tea Factory)’이 있다. 중국차의 세계에 입문하고 나면 하관차창’, ‘오주차창등 차창이란 이름이 붙은 차들을 만나게 된다. 차창()이란 차 농가들로부터 원료가 되는 차(모차)를 수매하여 보관, 병배(블렌딩), 가공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시장에 차 상품을 내놓는 회사를 말한다. 인도나 스리랑카, 중국 등지에서 차 원료를 수입하여 상품화하는 서양의 티브랜드와 달리, 중국에서는 지역 농가들로부터 직접 모차를 거래하는 차창의 이름 자체가 고유의 맛과 신뢰를 가진 브랜드로 통용되는 것이다. , 차창 주도의 시장은 차 원료 그대로의 맛과 향에 좀 더 집중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차 생산지 한국의 존재감 없는 한국차

㈜천지운 차창은 이런 고민에서 시작되었다. 우리 나라는 하동, 보성, 제주 등지에 우수한 품질의 차나무와 생육환경이 갖춰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본력을 갖춘 대기업의 티브랜드가 자체 다원을 통해 매우 한정적인 지역의 차만을 공급하거나, 소규모 차농가에서 각각 개별적으로 차를 생산하여 판매하기 때문에 산업이 형성되기 위한 필수조건인 규모적인 맛의 결집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글로벌 차 시장에서 한국차란 무엇인가?’라는 정체성 문제가 발생하며 소비자들이 한국차를 찾지 않는 악순환을 야기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한국차와 차시장의 발전을 동시에 꾀하는 천지운 차창

㈜천지운 차창은 중국의 차창 산업구조를 벤치마킹하여 한국차 원료 그 자체를 발견하고 발전시키고자 설립되었다. 국내 우수한 품질의 차를 다양한 지역으로부터 수매하여 보관, 병배, 가공, 수출 판매하여 농가들이 판매까지 도맡아야 하는 부담을 덜고 제다기술의 향상에 집중할 수 있도록 상생의 길을 모색하고자 한다. 한편, 치열한 시장경쟁 속에서 고급화 다양화된 중국차를 개인 및 차 전문점 대상으로 소분 및 맞춤제작 형태로 공급하여 한국 차 시장의 고급화 및 대중화를 동시에 이끌어가고자 한다.

 

㈜천지운 차창은 약 1년 간의 준비를 통해 오는 4 20일 목요일 오후 2시에 준공식을 포함한 오픈기념행사를 연다. 행사는 박성채 대표의 인사말, 함평군 군수의 축사, 다양한 다도행사(중국 전통 가면극, 한국 생활차 시연, 장취호 중국 다예 시연, 한국 말차 시연 등), 테이프 커팅 및 차창 견학 순으로 약 2시간 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는 일반에게 모두 공개된다.

 

[㈜천지운 차창 오픈기념행사]

◌ 일시 : 2017 4 20일 오후 2

◌ 장소 : ㈜천지운 차창 중앙정원

◌ 주소 : 전라남도 함평군 학교면 마산리 757-1(동함평산단길 19-47)

◌ 문의 : 061-322-5067 / cjwcha@daum.net

◌ 홈페이지 : www.cheonjiwoon.com

* 당일 오전 8시 강남 공부차 티하우스에서 단체버스 출발

공부차 박성채 대표의 성공 신화를 기대합니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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