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완분'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2.11.13 차견문록(04), 자사호 이야기 앱북 출시
  2. 2010.06.05 자사호 이야기 출간 (5)
  3. 2009.10.09 자사호의 고향 의흥으로 가는 길 (4)

차견문록 시리즈 가운데 네 번째, <자사호이야기> 앱북이 오늘 안드로이드 마켓에 등록되었다. 반가운 점은 갤럭시3 HD 버전과 갤럭시노트에서도 화면 가득하게 구동이 잘 되는 점이다.

차문화 소통의 도구. 자사호는 오프라인에서 판매되는 책이 아니라 스마트폰에서만 볼 수 있게 만든 것이다. 유료 앱으로 가격은 3,300원이다. 현재는 안드로이드 마켓과 티스토어에서만 다운 받을 수 있으며, 애플 스토어에는 심사 중이다.

자사호란 무엇인가?

중국 내에서도 강소성(江蘇省) 의흥 정촉진 내에서만 나는 독특한 광석으로 흔히 오색토(五色土)라고 하는 이 광석을 풍화, 분쇄, 제련 과정을 저쳐서 만든 자사(紫砂)로 만든 다호(茶壺)로서 산차(散茶, 잎차)를 넣고 우려내는 도구를 말한다.

중국에서는 명나라 때부터 오늘날까지 이 방법으로 차를 마시고 있으며, ‘자사(紫砂)’를 풀이하면 자줏빛 모래라는 뜻이다. 차도구의 일종으로 자사호가 등장하는 시기는 송대이지만, 유물로 남아 전해진 것은 명대 시대빈(時大彬)’이라는 작가의 작품군부터이다. 의흥의 자사 다구는 명대 중기부터 점차 인정받기 시작했고, 그 이후 줄곧 시인묵객과 고관대작들이 애용하는 물건이 되었다.

자사호는 실용과 유희, 그리고 감상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실용기물로, 수많은 공예품 중에서도 단연 실생활에서 주목을 받는다. 독특한 재질의 의흥 자사는 차를 우려내면 향을 머금고 통기성이 좋아 차맛을 더욱 좋게 한다. 중국 차 문화에서 자사호의 등장은 도자기에서 벗어나 차를 음용할 때 실질적인 즐거움을 준 획기적인 사건으로, 중국 도자기 역사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자사는 재료 면에서 크게 구분하면 홍색을 띠는 주니(朱泥), 자줏빛을 띠는 자니(紫泥), 회백색 또는 회녹색을 띠는 단니(團泥)로 나누며, 좀 더 세분화하면, 황니(黃泥), 청니(靑泥), 녹니(綠泥), 본산녹니(本山綠泥), 백니(白泥), 흑니(黑泥) 등으로 사용된다. 백니류는 산출양이 극히 적어 호() 형태로는 만들지 못하고 표면에 글이나 그림을 채색할 때 조금씩 쓴다. 각각의 재료를 단독으로 사용하거나, 두 종류 또는 그 이상을 병배하여 다양한 색상을 얻을 수 있다.

일본에서도 전차용 다기로 자사호를 많이 사용하는데 역사적으로는 17세기, 일본의 은원 선사가 중국에서 가져온 자니호가 오늘날까지 전차다기의 대명사로 사용되었다. 일본에서는 이러한 자사호를 다병(茶甁)이라 한다.

<프롤로그>
자사호의 탄생
01 자사호의 등장
02 자사호란 무엇인가?
03 자사 원광석의 풍화 과정
04 자사(紫砂)의 종류
05 자사호의 소성(燒成)

자사호의 종류
06 원호류(圓壺類)
07 방호류(方壺類)
08 근문기류(筋紋器類)
09 화소기류(花素器類)
10 날소장식(捏塑裝飾)
11 자연형 다호
12 동기형 다호
13 서화각 다호
14 기타 산두호 

자사호 제작과 장식
15 자사호의 제작
16 교니 장식과 채유 장식
17 조사, 포사, 색니 장식
18 자사호 뚜껑 손잡이 종류 

자사호 감상과 선택
19 예술적인 면에서의 감상
20 실용적인 면에서의 감상
21 자사호의 선택 방법
22 자사호로 차 내는 법
23 양호(養壺)의 즐거움
24 자사호 사용에서 생각할 점 

근대 자사호의 명인
25 왕인선(汪寅仙)
26 조완분(曹婉芬)
27 왕석경(王石耕)
28 장소언(蒋小彦)
29 의흥 도자예술인 명단 

차문화의 중심도시, 의흥
30 자사호 시장
31 폭우 속에 상해에서 의흥가는 날
32 자사호 시장의 최근 동향
33 자사호 소장가를 만나다

용어해설
<에필로그>
차견문록 시리즈(05) 차도구의 세계 http://seoku.com/559
차견문록 시리즈(03) 대만 차문화 여행  http://seoku.com/551
차견문록 시리즈(01) 행복을 저축하는 보이차 http://seoku.com/488

 


Posted by 석우(石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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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준비하고 있었던 자사호에 대한 책[박홍관의 자사호 이야기]이 출간되었다. 나는 이 책을 준비하면서 현재 인터넷에서 볼 수 있는 중국 자사호에 대한 일련의 왜곡된 내용을 조금이라도 현실에 부합되는 내용으로 접근하고자 하였다.

그렇다고 자사호에 대해서 무언가 대단한 것을 밝혀내는 것은 아니다. 막연한 번역과 그네들만의 언어로 총칭, 통칭되는 점이 우려스러웠고, 자사호에 대한 근본적인 고찰이 없이 막연하게 좋다라는 표현은 피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또, 맹목적으로 자사호라는 말만으로 유통되고 사용되는 저급한 제품들의 시장 현실이 안타까웠기 때문이다.

이에 오늘날의 자사호가 만들어지게 된 역사와 문화 환경을 기초로 자사호에 대한 진본의 가치와 방고의 수준을 드러내어 자사호가 가진 공예적가치 뿐 만 아니라, 차 문화사에서 중요한 도구 중에 한 가지를 말하고자 한 것이다.

명대 일본으로 건너간 자사호가 오늘날 일본의 전다도를 구성하는 중요한 도구였다는 사실은 자사호가 단순히 중국 물건이라고 폄하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필자의 졸저는 바로 그러한 점에서 큰 시야를 가지고 자사호를 바라보게 하는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 93세의 왕석경 옹, 자사 7대예인 왕인춘의 아들이다]

1장 자사호의 가치
자사호란 무엇인가? 진본의 가치/원승모호/석표호/수영호/군화제량호/방고의 수준/용대호 /산두호/주니호/주니호/급직호/자사호 수집 팁/자사호 수집의 즐거움/차꾼들의 자사호

2장 자사호의 역사
자사호의 등장/명대 차도구의 변화/명대 중기의 자사호/명대 말기의 자사호/청대 자사호/자사명가 칠대예인

    3장 의흥의 문화적 환경/의흥의 지명 유래/교통과 물류의 중심지/자사 명인의 허와 실/대표적인 자사호 시장/의흥 작가의 작업 환경

    4장 자사호를 만드는 재료와 방법
광석의 채취와 니료/자니/홍니/본산녹니/석황니/백니/토골/눈니/연제와 소조/광석 풍화
    [의흥에서 물레 작업으로 자사호를 만드는 곳]

5장 자사호의 종류
자사호의 제작/자사호의 종류/자사호 장식/자사호 감상

6장 자사호를 만드는 사람들
현장에서 만난 자사 작가들/여요신/왕인선/서한당 · 서달명/서수당/고소배/담천해/조완분 · 범건군/모국강/저립지/양근방 · 왕생제/왕석경 · 왕혜중/갈도중/시소마

결론/마치며/찾아보기

    [자사호를 전통과 현대 방식으로 제작하는 모습]

Posted by 석우(石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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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cosmopolitan815.tistory.com/ BlogIcon cosmopolitan815 2010.06.05 1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중에 40~50대쯤 되면..
    서예랑 저런 도예같은 것을 배워보고 싶다는..

  2. 죽천향실 2010.06.09 18: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또 하나의 결실, 축하드립니다!
    아직 다 읽어 보진 못했지만, 자사호에 대한 무조건적인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는 요즘.... 새로운 시각으로자사호를 이해하는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_()_

    • Favicon of http://seoku.com BlogIcon 석우(石愚) 2010.06.10 09:31  댓글주소  수정/삭제

      책을 보는 독자층에 따라서 달리 평가될 수 있지만 자사호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전반적인 이해를 돕는 쪽으로 하면서, 메니아 층에 비중이 높은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3. 익명 2010.07.23 1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폭우속에 상해에서 의흥으로 가는 택시안] 중국에서 자사호를 만들고 있는 강소성 의흥으로 가는 길은 쉽지 않다. 상해에서 4시간 동안 택시로 가다보면 그 시간과 거리감에 택시 안에 있는 사람은 매우 피곤하게 된다. 더군다나 말이 잘 통하는 한국의 택시도 아니고 그저 물끄러미 스쳐지나가는 밖을 보고 있노라면 별의 별 상념에 젖기 마련인데, 그날은 장대 같은 폭우가 의흥으로 가는 내내 쏟아져 내렸다.

심신이 피곤한 것은 차치하더라도 그 지루함은 말이 아니었다. 의흥은 자사호에 대한 의문과 호기심으로 늘 찾아가는 곳인데도 그날은, ‘왜 이렇게 비좁은 택시에서 고난의 길을 가야하는지’ 하는 회의가 들었다. 그러나 의흥에 도착할 즈음, 언제 비가 왔느냐는 듯 하늘은 맑게 개어 있었다. 마치 하늘의 검은 커튼을 일시에 주루룩 걷어낸 듯 화창한 날씨였다.

[의흥시내에 들어왔을 때의 풍경] 고민도 고민 나름, 내가 언제 그런 고민을 했냐는 듯 저절로 흥겨워졌다. 비온 뒤 더욱 바빠진 일손으로 활기차게 이리저리 움직이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마음 속 깊은 곳의 자사호의 정열이 다시금 되살아나는 것을 느꼈다. 해가 뜨고 구름이 걷히고 비가 오지 않는다는 것에 대한 안도감이 아니라, 잠시나마 마음에 머물렀던 어떤 회의감이 말끔히 씻겨 내려간 듯하였다. 그야말로 좋은 햇빛까지 듬뿍 담은 사진을 갖고 돌아왔다.

Posted by 석우(石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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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림나 2009.10.11 19: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국에 오셨나요?이금 의흥에 게세요?

  2. Favicon of http://seoku.com BlogIcon 석우(石愚) 2009.10.12 00: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한국에 있습니다. 의흥은 다녀왔습니다.

  3. 림나 2009.10.17 2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그래요?의흥행은 어땠어요?

  4. 익명 2009.10.20 14: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