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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12.30 마음 치유하는 중국 향도와 명상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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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차문화원에서 사용하는 중국 향도용 도구(위에 보이는 향 6가지 수업용 향)

이루차문화원
(대표 정진단)에서 하는 중국 향도 수업에 참여해 보았다. 지난번 포스팅에서도 우리가 범접할 수 없는 일본 향도와는 달리 마음만 먹으면 접근해 볼 수 있고 좋은 선생을 만나면 더욱 더 가까이 다가가서 향의 신비로운 세계를 체험해 볼 수 있다는 생각에서였다.

차를 취급하는 곳 어디를 가도 침향을 논하는 곳이 많다. 대부분이 침향의 진실과는 거리가 먼 향을 가지고 판매를 하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보이차와 비슷한 길을 간다고 생각하면 틀리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침향에 대해서만큼은 필자가 포스팅을 자제해 왔다.

하지만 향도에 대해 다시 포스팅을 하게 된 것은, 향도를 배우는 많은 곳에서 일본 향도를 기준으로 하고 실제 사용은 중국식으로 편리하게 하는 경우와 또 차 생활은 고매하나 향을 다루는 수준은 그에 미치지 못한 모습을 자주 보게 되면서다. 그런데 차제에 향도는 이런 것이다할 정도의 수준 있는 향도 수업을 보게 되면서 함께 배웠으면 하는 마음으로 안내하게 되었다.


이루차문화원 중국 향도 교육 과정/위 사진을 클릭하면
동영상을 볼 수 있다

생활 속에서 조금 더 가까이, 조금 더 깊이 향도 문화를 즐기고자 하는 분, 향에 대한 기초 상식을 넘어 교양 정도를 더 높일 수 있는 수업을 바란다면 이루차문화원의 중국 향도 수업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곳에서는 당나라 때의 향 도구를 재현한 기물로 향을 피우고 즐기는 방법을 배우는 곳이다.
명상시간(사진 오른쪽, 정진단 원장)

, 어느 분야나 마찬가지로 일정한 수준 이상은 남의 도움이 아니라 스스로 노력을 기울일 때에만 가능하기에, 이 또한 결과는 각자의 몫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이루차문화원의 교육에 사용되는 도구는 3단계로 나누어지는데, 교육 중에는 교실에 있는 것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향에 대한 공부는 교육할 때 마다 6가지의 향 중에서 한 두가지를 선택하여 향을 피우는 연습을 한다. 그 종류는 惠安(혜안), 菩萨(보살), 芽庄(야장), 达拉杆(다라간), 马拉(마라ok), 加里曼丹(쟈리만단)이다.

침향의 주요 산지는 중국 해남성, 베트남, 라우스, 태국, 말레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지역에서 난다. 침향 맛을 “혜안계(惠安系)”, “성주계(星洲系)” 로 구분한다. 혜안계(惠安系)는 해남, 베트남, 라우스, 태국, 말레시아 서반부에서 생산되며 인도네시아, 말레이사 동남부에서 나는 침향을 성주계(星洲系)로 구분한다.

혜안계는 시원하며 단맛이 나며 상쾌하며 과일과 꽃향이 가늘게 나며 개미가 먹은(虫漏)가 많으며 침향목, 부스러진 편 형태로 훈향료가 주이다. 성주계는 맛이 순후하며 단맛은 나나 시원하지 않으며 생결(生结)는 평화하나, 숙결(熟结)은 향이 휘날린다. 맛은 넓고 얇게 나며 혜안계보다 밀도가 크다, 조각을 할수 있다.

惠安(혜안)
베트남에서 난 혜안은 온도가 180도가 되였을때 시원한 청향중 쓴맛이 나며, 200도에 오르면 시원만 맛이 강렬해지는것이 깊은 밤 바다바람이 얼굴에 불어오는듯하며, 시원한 맛이 지나면서 달콤한 우유맛이 난다. 향은 넓고 투텁게 나며 단맛에 가는 꽃향기가 썩이며, 온도나 낮아지면서 우유향과 꽃향기가 교차하며 난다.     

향도 수업을 받고 있는 효진 중국 유학생

베트남과 중국 해남에서 생산되는 향, 야장(芽庄)

芽庄(야장)
야장은 베트남과 중국 해남에서 생산되며 초봄의 풀향기에 가느다란 약향이 섞인 향기가 난다. 온도가 올라갈수록 깊고 굵으며 파기가 넘치며 달고 순후한 꽃향기가 배여난다. 상등 야장은 훈향에 가장 적합하다. 잠간의 훈향이 하루종일 지속되며 머리가 맑아지고 목구멍에 침이 고이며 청향, 화향, 약향, 우유향이 돌아가며 변화하며 미묘한 향이 멀어졋다 가까워지는것을 천천히 느끼는것이 몸이 선경에 있듯이 황홀하다.

최근에는 건강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이 많이 있지만 마음을 다스리는 명상을 향도와 함께 할 때 그 효과는 명상만 할 때와는 다르다는 점을 알게 된다. 차도 마찬 가지이지만 차를 내는 과정이 사람의 마음을 안정시키는 역할이 있다면 '향도'도 마음과 정성으로 향을 피우기 위해 재와 불을 취급하는 과정 등등이 여러가지 심신의 안정을 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향후 중국 향도에 대해서는 좀 더 다향한 방식으로 취재파일을 공개하고자 한다. 

정진단 원장은 1996년부터 광동성에서 차공부를 하였고, 베이징에 본부가 있는 중국향도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사진 정진단 원장)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 위치한 이루차문화원(원장 정진단)에서는 중국의 ‘향도’를 지도하고 있다.
T.  82-70-4046-1666
M. 82-10-3909-1251
E. jindan813@hotmail.com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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