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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건성에서 무이암차가 생산되는 무이산, 무이산 공항]

무이산은 예로부터 “차나무왕국”으로 알려지면서 많은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유성군체 차나무가 야생하고 있으며 현지 사람들로부터 채차(菜茶, 또는 기종(奇種))로 불리고 있다. 채차는 긴 역사를 거치면서 외부 품종과 자연교잡을 진행하고 또 무이산의 독특한 자연환경 영향을 받아 다종다양한 성상과 특징을 구비한 무이산 현지의 독특한 차나무품종을 형성했다.

복건성에서의 차 연구가들은 자연 교잡된 품종가운데서 우량품종을 선정, 육성시켜 현재의 많은 명차 품종들을 재배해냈다. 무이산에서 유명한 대홍포, 철나한, 백계관, 반천요, 수금귀, 백서향, 백목단, 불지춘, 불견천 등의 품종은 채차로부터 변이, 재배된 것이다. 후에 재배, 육성한 명품차나무는 수백종이나 되며 통상적으로 팔백여종으로 분류하고 있다. 혜원암(慧苑岩)에만 해도 다음과 같은 264종의 차나무가 자라고 있다.

철라한(鐵羅漢), 백월계(白月桂), 정태륜(正太侖), 수호로(水葫蘆), 야래향(夜來香), 금사자(金獅子), 홍월계(紅月桂), 과자인(瓜子仁), 취귀비(醉貴妃), 새문단(賽文旦), 소심난(素心蘭), 취서시(醉西施), 정설리(正雪梨), 순산후(巡山猴), 녹제매(綠薺梅), 정벽매(正碧梅), 과산룡(過山龍), 취해당(醉海棠), 취모후(醉毛喉), 금정향(金丁香), 선인장(仙人掌), 도홍매(桃紅梅), 정벽도(正碧桃), 과자금(瓜子金), 취동빈(醉洞賓), 백설이(白雪梨), 병제란(幷薺蘭), 정작약(正芍藥), 정서향(正瑞香), 녹부용(綠芙蓉), 백두견(白杜鵑), 부독점(付獨占), 벽도인(碧桃仁), 정옥란(正玉蘭), 백사향(白麝香), 백조란(白弔蘭), 녹앵가(綠鶯歌), 금관음(金觀音), 정장미(正薔薇), 월월계(月月桂), 홍해아(紅孩兒), 백기란(白奇蘭), 분홍매(粉紅梅), 금류조(金柳條), 녹모단(綠牡丹), 정황용(正黃龍), 녹독점(綠獨占),, 나한송(羅漢松), 백서향(白瑞香), 정육계(正肉桂), 석유향(石乳香), 정모후(正毛喉), 정산호(正珊瑚), 수금전(水金錢), 연자심(蓮子心), 고과(苦瓜), 석중옥(石中玉), 불지춘(不知春), 만년홍(萬年紅),

 

 

[무이암차 맛의 매력은 '암골화향'에 있다. 그 맛을 잘 내기위해서는 홍배의 기술이 절대적이다. 사진에 보이는 홍배실은 무이산 왕순명 회장이 운영하는 공장의 홍배실이다.]

정목과(正木瓜), 만년청(萬年靑), 석관음(石觀音), 수금귀(水金龜), 정매점(正梅占), 사방죽(四方竹), 만수향(滿樹香), 기난향(奇蘭香), 호이초(虎耳草), 일주향(一柱香), 용수초(龍須草), 금전초(金錢草), 관음죽(觀音竹), 월상향(月上香), 팔보향(八步香), 사계향(四季香), 영웅초(英雄草), 천리향(千里香), 만산향(滿山香), 영지초(靈芝草), 엽하홍(葉下紅), 만지홍(滿地紅), 만홍홍(滿紅紅), 태양국(太陽菊), 연명국(淵明菊), 정신초(精神草),

일일홍(日日紅), 반반약(半畔藥), 노내홍(老來紅), 장원홍(狀元紅), 침향초(沈香草), 동리국(東籬菊), 봉미초(鳳尾草), 해조국(蟹爪菊), 수사연(水沙蓮), 오시연(午詩蓮), 불수연(佛水蓮), 천층연(千層蓮), 팔각연(八角蓮), 병중매(甁中梅), 영상매(嶺山梅), 출장매(出墻梅), 경양난(慶陽蘭), 응조난(鷹爪蘭), 석조난(石弔蘭), 사계난(四季蘭), 금호접(金蝴蝶), 금옥섬(金玉蟾), 금석곡(金石斛), 금영자(金英子), 금불환(金不換), 옥사자(玉獅子), 기린(麒麟),옥연환(玉連環), 홍매당(紅梅棠), 홍계관(紅鷄冠), 홍수구(紅琇球), 계조황(鷄爪黃), 옥해아(玉孩兒),

녹부용(綠芙蓉), 대계림(大桂林), 수중포(水中蒲), 녹창포(綠菖蒲), 수중선(水中仙), 노군미(老君眉), 노내교(老來嬌), 노옹수(老翁須), 점점금(点点金), 향일규(向日葵), 전춘라(剪春羅), 전추라(剪秋羅), 국공편(國公鞭), 섬궁계(蟾宮桂), 공작미(孔雀尾), 만년송(萬年松), 관공미(關公眉), 마미소(馬尾素), 칠보탑(七寶塔), 진주구(珍珠球), 엽하청(葉下靑), 인삼과(人參果), 석연자(石蓮子), 조금귀(弔金龜), 쌍봉관(雙鳳冠), 위영선(威靈仙), 과강용(過江龍), 불수감(佛手柑), 쌍여의(雙如意), 제금채(提金釵), 소옥계(小玉桂), 일지향(一枝香), 일엽금(一葉金), 취화교(翠花嬌), 남전옥(藍田玉), 낙양금(洛陽錦), 절절옥(節節玉), 왕모도(王母桃), 화조석(花藻石),

자금관(紫金冠), 석종유(石鐘乳), 은사필(隱士筆), 동심결(同心結), 죽엽청(竹葉靑), 동빈검(洞賓劍), 천명동(天明冬), 불로단(不老丹), 마제금(馬蹄金), 오경괴(五經魁), 파초녹(芭蕉綠), 서원류(西園柳), 우미인(虞美人), 협죽도(夾竹桃), 향명삽(香茗澁), 천남성(天南星), 소도인(小桃仁), 운남벽(云南碧), 서유조(絮柳條), 오동자(梧桐子), 송옥수(宋玉樹), 보보교(步步嬌), 소목단(笑牡丹), 연화전(蓮花箋), 야명주(夜明珠), 수화침(銹花針), 관음장(觀音掌), 자금정(紫金錠), 석감람(石橄欖), 자목봉(紫木峰), 영춘류(迎春柳), 야장미(野薔薇), 산상봉(山上棒), 십팔초(十八草), 묵두필(墨斗筆), 취화합(醉和合), 환혼초(還魂草), 연지미(烟脂米), 취수선(醉水仙), 백창난(白蒼蘭), 백두규(白豆竅), 백두견(白杜鵑), 백옥매(白玉梅),, 금자연(金紫燕), 새용치(賽龍齒), 새영양(賽羚羊), 새주기(賽珠琪), 새옥침(賽玉枕), 새낙양(賽洛陽), 출림소(出林素), 옥여의(玉如意), 옥미인(玉美人),

정수지(正水枝), 정옥잔(正玉盞), 정반죽(正斑竹), 정마노(正瑪瑙), 정삼수(正參須), 정여지(正勵枝), 정송라(正松蘿), 정백호(正白毫), 정자금(正紫錦), 정장춘(正長春), 정속향(正束香), 정유리(正瑠璃), 추유조(墜柳條), 정부평(正浮萍), 정은광(正銀光), 정당수(正唐樹), 정형극(正荊棘), 정나의(正羅衣), 정기남(正棋楠), 홍두규(紅豆竅), 옥토이(玉兎耳), 암중난(岩中蘭), 칠보단(七寶丹), 왕채관(王彩冠), 백옥상(白玉霜), 향동규(向東葵),

해용각(海龍角), 도엽류(倒葉柳), 번부용(蕃莩蓉), 초복난(初伏蘭), 향천매(向天梅), 옥상춘(玉常春),호조홍(虎爪紅), 월월홍(月月紅), 정청태(正靑苔), 정백과(正白果), 정봉미(正鳳尾), 정훤초(正萱草), 정상심(正桑甚), 정죽난(正竹蘭), 정옥국(正玉菊), 대부판(大夫板), 만년목(萬年木), 군자죽(君子竹), 자형수(紫荊樹), 천년왜(千年矮), 구품연(九品蓮), 금쇄시(金鎖匙), 수양매(水楊梅), 수저월(水底月), 월중선(月中仙), 사계죽(四季竹), 망우초(忘虞草), 정당매(正唐梅), 옥녀장(玉女掌)

혜원암 및 기타 명암(名岩)에 있는 차품종들은 주로 여덟가지를 근거로 차 이름을 지었다.
차나무 생장환경에 따라 명명한 것으로는 불견천, 석각, 영산매, 과산용, 수중선, 금쇄시, 반천요, 조금종 등이 있으며, 차나무 형태에 따라 명명한 것으로는 취해당, 취동빈, 조금귀, 봉미초, 옥기린, 국공편, 일지향 등이 있다.

찻잎 형태에 따라 명명한 것으로는 과자금, 금전, 죽사, 금류조, 도엽류 등이 있다. 찻잎 색깔에 따라 명명한 것으로는 태양, 태음, 백조난, 수홍매, 녹제매, 황금정 등이 있다. 차나무 싹이 발아하는 시기에 따라 명명한 것으로는 영춘류, 불지춘 등이 있다. 완제품차의 향기종류에 따라 명명한 것으로는 육계, 백서향, 석유향, 백사향, 야래향, 십리향 등이 있다.

전설중의 재배시기에 따라 명명한 것으로는 정당수, 정당매, 송옥수 등이 있다. 신화 및 전설내용에 따라 명명한 것으로는 대홍포, 백계관, 수금귀, 여동빈, 백목단, 홍해아 등이 있다.

사진으로 보는 중국의 차(개정판) http://www.seoku.com/442

차도구의 이해
국내도서
저자 : 박홍관
출판 : 형설출판사 201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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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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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차(茶) 심포지엄 발표자 : 오영순

"대만 목책철관음 관광다원의 성공사례" 발표가 지난 2007년 9월 8일 서울유스호스텔 대회의실, 서울 차 심포지엄에서 오영순(소슬다원 대표)씨의 “목책철관음 관광다원의 성공 사례 연구”에서 이 시대의 차문화를 연구하는 많은 학생 뿐 아니라 일반인들이 혼동하기 쉬운 목책철관음에 대한 깊이있는 내용을 발표하여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발표문 가운데 목책철관음의 유래와 홍배(烘焙)에 대해서 요약해보면, 다음돠 같다. 5만 년 전 중국 대륙의 땅덩어리와 맞붙어 있었던 때부터 대만에는 토착 원주민이 살고 있었다고 한다. 16세기 네델란드 동인도회사가 한족의 이민을 장려하면서 한인들이 “날짜와 문자”를 가지고 대륙에서 대만으로 이주하기 시작했다. 토착민족은 고지대에 고산족과 평지에 살았던 평포족으로 나뉘는데, 지금의 목책지구 부근의 신디엔[新店]계곡 상류에 고산족이던 태아족이 살고 있었다. 청 강희 말년에 복건성 안계에 민란(民亂)이 발생하여 많은 사람들이 대만으로 이주하기 시작하였다.
 
그 중에 고씨, 임씨, 장씨족들이 泉州府 안계현 大坪에서 민란을 피하여 지금의 목책지구 안쪽의 景美 계곡에 대단위로 거주하기 시작한다. 이들은 원주민인 태아족의 침입을 두려워하여 경미계곡 오른쪽(현재 도남교)부근에 촌을 이루고 살면서 나무 말뚝을 박아서 울타리를 만들어 이들을 방어하였다고 다. 이것이 오늘날 목책(木柵)이라는 지명을 얻게된 유래인 것이다.

제조공정에서 발표자는 공정의 순서를 차청(茶菁), 채적(採摘), 일광위조, 실내위조, 살청, 초유, 초건, 복유(覆揉) 또는 포유, 홍배(烘焙)로 나누었다. 이 가운데 마지막 공정인 홍배가 중요한데, 목책절관음에서는두가지로 구분한다.

1) 탄로(炭爐) 홍배

목책의 장지장씨 집에는 증조부가 만든 100년이 넘는 탄로가 있는데 전통부뚜막식 홍배실로서 상사수(相思樹)로 숯 재료를 썼다고 한다. 그러나 목탄 홍배는 다농으로 하여금 너무 고된 작업으로서 열이 아래쪽에서만 올라오니까 고르지 못하여, 30분 마다 뒤집어 주어야 하기 때문에 다농에게 있어서는 너무나 고된 작업이 아닐 수 없었다.

2) 열풍기계식 홍배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목책 철관음은 목탄 홍배에서 올라오는 탄배향 때문에 아무리 차가 좋아도 소비자의 취향에 부합되기 힘들었다. 그러나 기계식 열풍 홍배기를 사용하면 장시간 홍배시에도 비교적 맛이 깔끔해지기 때문에 대부분의 다농들은 최근에 이 홍배기로 대체하여 차를 제조하고 있다.

왜냐하면 10일에서 20일에 걸쳐서 장시간 정밀 배화를 하는 다농이 많기 때문이다. 1회에 24시간 홍배하고 3일 정도 차를 쉬어 주고 다시 이 과정을 반복하다보면 5회에 걸쳐서 100시간 이상 홍배를 하는 다농이 많다. 이 과정 중에 차를 담아 방치하는 과정에서도 다시 후숙이 조금 일어나기도 하며, 맛이 좋아지고 차엽의 선택이 진한 암갈색으로 100~110℃사이에서 홍배를 진행한다. 여기서 철관음의 청기가 사라지고 쓴맛 이 제거되기에 이른다.

쓴맛은 교반하고 포유과정에서도 산실되지만, 홍배과정에서 차엽속에 잔존하는 카페인 성분이 대량으로 기화하기 때문에 카페인이 줄어들어 마셔서 편안한 차가 이 과정에서 이루어진다. 또한 남아 있던 잔여 수분이 홍배를 인하여 최저치로 감소하고 차잎은 더욱더 긴밀하게 오므라들면서 엽저가 쪼글쪼글해진다. 따라서 완성품의 차를 다호에 넣을 때 옥구슬이 떨어지는 듯한 소리를 들어 볼 수 있다.
상기의 발표문에서 보면 우리가 대만차 가운데 메니아들이 즐겨 마시는 목책철관음이 얼마나 힘든 과정을 소화해서 나오는 가를 알 수 있다. 나는 중국차 제조 공정을 촬여해 보면서 늘 느끼는 점이지만 중국차가 앞으로 세계 시장을 석권하리라고 생각할 수 있는 근원적인 이유는 각 차의 종류마다 홍배의 기술이 오랜 세월 각 농가의 축적된 노하우로서 만들어진다는 점이다.

 그리고 끊임없이 시장 경제에 맞추어 내는 점이다. 우리는 기술적인 표준이 안되어 있어면서도 늘 손 맛이 좌우한다는 어정쩡한 답변 만이 우리들에게 들려주는 것이다. 차로서는 선직국이라 할 수 있는 대만 다농들의 삶을 오랜기간 직간접적으로 느끼며 함께 한 시간이  이러한 내용을 만들 수 있었다. 이번 발표자의 발표문은 이러한 점에서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할 것이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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