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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7.02 일본 전다도(煎茶道)를 시작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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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다도, 히가시 아베류 5가원 20주년 기념 차회

 

에도 시대에 들어가면서, 중국승려, 은원전사가 내조하는 회화, 서예, 건축, 재료 등 많은 중국문화들이 일본에 소개되는데, [말차]대신 새로운 방법으로 마시는 [전다도]는 그 중의 하나였다.

 

오늘날 전다도의 시조라고 불리는 사람은 매다옹 고유외(1675~1762). 은원선사가 전했던 황벽종의 승려이기도 했던 그는 나이가 들어 환갑이 지났을 무렵, 전차 도구를 담당하는 교토의 각지 각승에서 찻집을 열고 차를 판매하는 생활에 들어갔다. 그는 장사로서가 아닌, 선의가 있는, 사람으로서 바람직한 모습 등의 철리를 차를 통해서 나타내려 했다. 중국풍의 옷을 입고, 본 적도 없는 도구를 사용하여 차를 끓이던 모습은 당시 많은 지식인들에게 회자 되었다. 이 내용은 전다도의 역사에 변화지 않는 기록이다.

 

이번에 히가시아베류 5세 이에모토 20주년 기념 차회에 참석하고 이에모토를 취재하면서 느낀 바 전다도에 대한 깊은 내용을 연구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에 전다도 카테고리를 만들어 운영하고자 한다.

 

이는 지금껏 한국에 소개되거나 혹은 배워 온 전다도의 맥락은 마디가 많아 올곧은 전체적인 모습을 조망할 수 없었던 바, 굳이 일본의 전다도라는 입장보다는 중국에서 전파된 문화의 갈래로서 그 원형을 비추어 보고, 일본 내에서의 예절풍속과 맞물려 이루어진 전체적인 모습들을 조망, 연구에 필요한 자료로 삼는데 목적을 두고 있음을 밝힌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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