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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티월드 페스티벌’(위원장 김정순)이 많은 차인들의 기대 속에 코엑스 2010년 행사개요가 나왔다. 2010년 6월 3일(목)~6일(일)이다.

티월드 행사라고 하면 과거 2003년 제1회 행사를 기억하게 된다. 정상적인 전시 무대가 아닌 로비에서 진행된 그때와 비교해 보면 비약적인 발전으로, 한국 차문화의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차문화는 전통적인 관습으로 볼 때, 열린 공간에서 대규모 행사에 참여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티월드는 차 만드는 생산자와 찻그릇을 만드는 사기장, 중국차 유통 업자와 생산자 및 차도구들이 모두 한 곳에서 큰 장을 열 수 있는 ‘터’를 만들어 상업적으로 성공한 기업 사례로 볼 수 있다.

몇 해 전부터 대구와 부산에서 유사한 행사가 있기 때문에 단독으로 할 때와는 운영상의 어려움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방에서 하는 행사에 소심하게 대응하기보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한국 차문화의 중심에서 중앙 무대가 해야 할 일을 생각하고 준비한다면, 차문화 축제의 장은 성공하게 될 것이다. 보이지 않는 많은 사람들이 중앙 무대의 행사에 기대하고 있다는 점을 기억하기 바라는 마음이다.

다행히 올해는 단국대학교 도예연구소와 협력하여 ‘2010 도예 일백인의 개인전’이 유치된 것은, 차도구 전문 작가들이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에 상생할 수 있는 것으로, 이것이 도예가에게도 자신의 작품을 대중에게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보다 규모가 확장된 전시는 기존 티월드 행사에 일백인 도예가 100개 부스가 합해지는 것으로 티월드로서는 가장 규모있는 행사가 될 것이며 소비자는 다양한 볼거리를 찾아 나설 것 같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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