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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도성암 달빛차회에 참여한 손님께 말차를 내고 설명하는 모습

 

불교문화는 차와 오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차는 산사의 매력이기도 했고 스님들의 특기와도 같았다.

더불어 신도들은 사찰에서 몇 모금 머금는 차맛을 통해 불심을 발현하기도 했다.

 

창녕 화왕산 도성암(주지 대휴스님)에 예향다회(회장 여래자)가 있다. 예향다회는 창녕 지역의 직장인이 중심이 되어 차와 예절을 공부하는 다도반이 있는데 통도사 선다회 강선자 전 회장을 교육 원장으로 모시고 공부한지 4년 만에 8명의 사범이 배출되었다. 도성암 달빛차회는 다도반이 중심이 되어 운영하는데. 달빛 차회가 시작하기 전에 선고 차인들을 위한 헌다 의식을 하고 회원들은 각자 찻자리를 펼치게 된다.

 

예향다회 도경자, 박경희 회원자리에서 차를 내는 모습

 

이번 차회에서는 찻자리를 준비하기 위해서 다식이나 소품 하나하나를 구입하지 않고 직접 만든 다식으로 손님께 차를 내는데, 회원들은 그동안 배운 것을 토대로 달빛차회를 통해서 발표의 장이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모두 행복해 하는 모습들이 보였다. 사찰에서 한국차 중국차 일본차를 접할 수 있게 큰 마당을 연 것은 사찰에서는 큰 행사요 신도들에게 있어서는 특색있고 흥미로운 명절이 된 셈이다.

특히 머리까지 신경쓰고 만든 친정엄마 찻자리는 우리들에게 재미난 소재를 안겨 주었다.

 

도성암 달빛차회, 이 찻자리에서는 보이차를 내었다

 

손님

달빛차회, 손님들께 말차를 대접하는 자리

 

사진 우측부터(여래자 예향다회 회장, 강선자 예향다회 교육 원장, 신선화 회원)

 

달빛 차회의 시작과 그 진행, 그리고 내용들을 면면히 보며 사찰을 통한 차문화 보급에 앞장선 주지 스님과 다도반 회원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더불어 시골인 창녕에서 개성있는 달빛차회가 다음 45회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에 짧게 나마 기록에 의미를 두고 행사를 취재했다.

 

김정희 회원의 찻자리에서 방금 손님을 치루고 기념사진

 

권옥희 심사워원 앞에서 차를 내는 모습

창녕의 여인으로 시골스런 분위기에서 맛있는 찻자리를 펼진 김민경, 이은영 씨

 

친정엄마 찻자리를 펼진 김민경, 이은영 씨의 찻자리는 필자가 필름으로 촬영을 하여 바로 보여줄 수 없는 아쉬움이 남습니다만, 이 분들의 재미한 이야기가 더욱 정겨운 찻자리가 되었다. 아래 사진 추가.

 

친정엄마 찻자리

 

친정엄마 찻자리를 펼진 김민경, 이은영 씨

 

이 자리를 만들어 낸 김민경 씨에게 사연을 물었다. 자신의 친정엄마는 창녕에서 사시는데 늘 넘치도록 주시는 사랑의 은혜에 만분지일이라도 보답하고자 고향집을 생각하여 울타리에 초롱꽃 달고 찻자리를 펼쳐 맨 먼저 자신의 어머니, 친정엄마를 초청하여 비로소 오늘 차를 대접하게 되었다고 한다.

 

머리도 의상도 약간은 고향에서의 느낌이 나도록 하고 친정엄마에게 진심으로 대접하고픈 마음으로 만든 자리. 그 자리에 앉아 많은 손님들이 재미있는 시간을 보낸 자리였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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