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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차도감2

제목: 보이차도감2 (컬러 260p)
저자: 박홍관 (차문화기록가)

 

한국인의 보이차 역사

한국에서 보이차가 만들어진 시점은 언제 부터일까? 어리석은 물음일 수 있는 이 질 문은 이전의 생산 기록과 공산당의 대량 생 산 기록, 그리고 이후의 민간생산으로 이어 지는 과정에서 생긴 질문이다. 전통적 방식 의 보이차가 다시 생산될 수 있었던 실마리 같은 작은 사실들을 다음과 같이 찾아볼 수 있다.

 

즉, 한국에서의 1998년부터 2007년 까지의 사례와 2008년 이후의 사례를 더듬 어 보면 다음과 같다. 물론 이 사실 말고도 당시의 사건 혹은 실행되었던 사례가 더 있을 것 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 존재하는 차로써, 필자의 눈앞에서 확인되거 나 중국에서 제작하여 국내 반입된 시점을 알 수 있는 경우를 기준으로 자세히 살펴보고자 한다. 한국인이 중국 운남성에 가서 보이차를 만들 어 온 1998년부터 역사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복원창을 재현하는 마음으로

1998년 먼저 한국인이 중국 운남성에 가서 보이 차를 만들어 온 역사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 다. 1998년 봄, 부산에 사는 보이차 애호가 S 씨는 평소 인급, 호급 보이차를 마셔오던 중이었다. 그는 그중에서 복원창호(1920년대 보이차로서 오늘날 호급 보이차 가운데 차왕茶王으 한국인의 보이차 역사 2002년부터 2003년 사이 포장지 1998년 이무 023 한국인의 보이차 역사 로 인정받으며, 2018년 홍콩 L&H AUCTION 사굉경매회사에서 보이차 7편으로 포 장된 한 통 가격이 24억원에 낙찰되었다.)를 가장 좋아했던 터라 이 차를 재현 해 보고 싶은 마음에 직접 운남성 이무지역의 묘족이 사는 마을에 갔다.

 

소개받은 농가에서 전통방식의 보이차를 제작하려고 했지만, 그 농가는 석모가 하나밖에 없는 관계로 S씨가 직접 10개를 주문하여 차를 만들게 되었다. 마을에서 숙식해가며 만들어 낸 차를 한국으로 가져와서 사찰 의 스님들께 선물로 나누어 주었다. 현재 보이차 애호가로 알만한 스님 들이 이렇게 그의 선물을 받았다고 한다. 지금은 고인이 된 이호성 씨가 부산의 S씨가 만들었던 차를 선물 받고 조계사 옆에 개업한 지 얼마 안 된 명가원에 찾아와 ‘명가원도 이렇게 차를 주문해서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 시기는 1999년이지만, 실 제 이 차가 만들어 진 것은 1998년이다.

보이차도감 내지(1999년 제작)

한국인에게 알려진 거의 모든 차 산지의 소수차 고수차, 차왕수, 단주로 만든 차들을 생생한 사진으로 제공한다. 대익보이차에서 잘 알려진 차들의 실물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 

2002년 반장특제정품/2003년 사성반장 청병

대익보이차는 보이차 수집가로부터 관심도가 높은 제품들이 기록된다. 2002년 반장특제정품, 2003년 사성반장 청병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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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집합 금지가 해지되는 시점.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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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장암

2021년 12월 29일 상주 보장암에서 원충 스님이 여는 첫 번째 차회에 참석했다. 건물 외형에서는 옛날 집이라고 느껴지지 않지만 실내 벽을 보면 100년의 세월이 묻어난다. 건물의 원형을 최대한 살리면서 조금씩 차의 공간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에 있다.

이날 차회 만큼이나 특별한 것은 처음으로 보장암 현판을 걸고 손님을 맞이한 점이다. 차회 내용은 향후 차회 기록으로 정리될 것이다.

보장암 암주 원충스님

- 원충스님은 차회를 마치고 짧은 시를 보내왔다.

청진한 차향기 찻잔의 입맞춤에 여흥이 남네 한잔은 가볍게 눈빛으로 두잔은 입술 촉촉함으로 세잔은 오감을 감싸면서 그리고, 다음날 보내온 시는 다음과 같다.

[高麗] 진각 혜심(眞覺慧諶) 인월대(隣月臺) 巖叢屹屹知幾尋, 上有高臺接天際. 斗酌星河煮夜茶, 茶煙冷鎖月中桂.  북두로 은하수를 길어 한밤에 차를 달이니 차연기 싸늘하게 달속의 계수나무를 감싸네

고려진각국사 인월대(隣月臺) 茶詩의 일부에 대해서 답시로서 원충스님이 지은 것이다. 시문에서 차회 제목(북두의 찻잔에 차를 따르며)을 이해하게 되었다.

무쇠주전자에 물을 따른다

北斗 찻잔속에 차한잔 따라서 은하철도 타고서 그대 창가로 동지날밤에 기차소리 잊지마소 몇생에나 만나서 한잔 할거나

그음날 전날에 소소(小小)한 찻자리를 펼치니 고려시대 다완, 도곡(陶谷) 다완, 유천(柳川) 다완은 본래무심(本來無心) 무쇠주전자 겨울 솔바람소리를 몰고 오니 온 우주에 물질하고 일죽(一竹)의 일휘(一麾)로 청하수(淸河水) 일미진중(一味珍重)한 다객(茶客)들은 찻빛을 응대하도다.

도곡作 정조이라보다완

보장암 차회는 차문화가 가장 번성한 고려시대 선인들의 시문에 답하며, 과거와 현대 기물을 조화롭게 사용한 새로운 모형을 보여주었다.

이번 보장암 차회는 寶藏庵의 도량정비에 도움을 주신 慈悲華보살님의 은덕이라고 전한다.

https://youtu.be/muviun6aGVk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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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도 차회 모습

코로나로 인해서 모든 것이 정지된 상황에 일본 다도는 조금 다른 것 같다. 최근 전차도의 한 류파에서 차회를 진행했다. 한 방에 20명씩 들어가는 곳으로 네 가지 다법을 발표하였다. 그러면 동시에 80명이 차회를 한 것이다.

이 자료를 주신 분이 그 이후 코로나 검사에서 모두 문제가 없었다고 한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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