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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동차관 차향회

안국동차관에서 여섯 번째 차향회를 가진다. 지난 5회 까지는 매니아를 상대로 향도 체험과 품차를 진행했었다.이번 6회 때는 처음 향을 접하거나 중국다예가 익숙하지 않은 분들을 위한 특별한 차회을 준비한다. 참석한 인원 모두 개완을 사용하여 중국 다예를 체험하고 각자 우린 차를 서로 나누면서 품평하는 시간을 가진다

차 품평후 중국 딤섬으로 간단한 저녁식사까지 마련하였다.

향전 체험과 향연 감상
중국다예 체험
홍차 3종 품평: 운남전홍, 의흥홍차, 구곡홍매

 

일시: 2015년 9월 06(일요일) 오후 17

장소: 안국동차관 향실(香室), 차실(茶室)

인원: 6명 선착순(입금 선착순)

회비: 5만원

신청: 정숙영 관장 010-6890-0506

문자로 참가자 이름 접수하면 계좌번호 개별 통보 받고, 회비 입금

 

안국역 1번 출구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안국동차관에서 중국문화체험을 멋있게 즐길 수 있는 시간이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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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단총 송종

 

중국의 문화는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겠지만 안국동차관은 중국악기인 고쟁연주를 전문 연주자의 솜씨로 들을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그리고 향도 체험 시간은 처음 시작할 때와는 조금씩 형식을 달리 하여 새로운 방법과 종류가 다른 향을 체험하고 있다. 그래서 한 번 체험한 사람들이 다시 찾게 되어도 이전과 같지 않은 경우가 생긴다.

그런 매력과 함께 또한 차가 있다는 것. 바로 안국동 차관의 매력이다.

 

오늘 향실에서 품향한 향은 라오스홍토침, 해남패왕침이고,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지역의 침향을 감상하고 여러 산지 차이를 설명하였다. 유황과 용뇌를 보면서 형성과 차이까지 설명을 들었다.

 

차실에서 최근 중국 작가가 만든 은탕관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2부는 차실로 자리를 옮겨다. 이번 차회에 참석한 회원은 부산에서 이임선, 구미에서 석은유, 강원도 영월에서 김태숙, 청주 김경희, 서울 박용남 씨 등이 참석했다. 참가자 전원 향을 배웠거나 현재 향도수업을 받고 있는 사람들이 주축이 된 모임이다. 시음한 차는 고수차로 만든 홍차, 청차로는 봉황단총 600년된 송종, 70년대 후반 보이차이다.

 

사실 봉황단총에서 송종을 만나서 시음한다는 것은 쉽지 않지만 이날의 차회에서 음악과 향, 그리고 차를 함께하는 차향회는 참가자들이 중국 문화 체험이상의 경험을 했다고 보여진다.

 

문화를 경험하는 것,

간단하고 흥미로운 일에서 머무를지 모르지만 그보다 무서운 깨달음은 없다.

 

안국동차관 차향회 후기 지난 기사

2015/06/19 -  제1회 안국동차관차회, 차와 품향을 즐기다

2015/07/22 -  제2회 안국동차관 차향회 후기

2015/07/30 -  안국동차관 제3회 차향회 후기

2015/08/11 -  향과 차를 풍미하는 시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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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동차관에서 다섯 번째 차향회(茶香會)가 열린다. 차향회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중국차와 침향, 그리고 향전을 감상한다. 시음하는 차는 중국에서 10대 명차에 속하는 황산모봉 특급, 고수홍차봉홍단총 송종(수령 600년이상) 80년대 보이차로서 매번 시음하는 차를 다르게 한다. 이것이 안국동차관 차향회의 특징이다.

 

향실에서 품향에 대한 설명을 듣고 향을 품향하고 향전을 감상한다. 향전 감상은 차향회에서 처음 갖는 것이다.

   

1부 향도체험(정진단 이루향서원 원장, <중국향도>. <호흡의 예술 향도> 저자)

2부 차() 시음, 고쟁 연주(왕웨이)

 

시음 차: 황산모봉 특급, 고수차로 만든 홍차, 봉황단총 송종(수령 600) 80년대 보이차

품향 향: 라오스 홍토침, 몰양, 향전 감상

 

일시: 2015822(토요일) 오후 7-930(시작하는 시간과 마치는 시간)

장소: 안국동차관 향실(香室), 차실(茶室)

인원: 6명 선착순(입금 선착순)

회비: 10만원

신청: 정숙영 관장 010-6890-0506

문자로 참가자 이름 접수하면 계좌번호 개별 통보 받고, 회비 입금

 

안국역 1번 출구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안국동차관에서 중국문화체험을 멋있게 즐길 수 있는 시간이다

 

안국동차관 차향회 공지 지난 기사

2015/06/14 - 제1회 차회(茶會) 공지, 고쟁 연주와 향도 체험 

2015/07/16 - 제2회 차향회(茶香會) 공지, 고쟁 연주와 향도 체험 

2015/07/21 - 제3회 안국동차관 차향회(茶香會) 공지 

2015/08/03 - 제4회 안국동차관 차향회(茶香會)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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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실에서 품향을 준비

 

안국동차관은 중국차와 침향 애호가로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안국동차관 정진단 대표는 이루향서원 원장으로서 차와 향문화의 교육과 보급에 힘쓰고 있기 때문이다. 2015년 63일 개업이후 차관에서는 차와 향을 즐기는 "차향회"의 공지와 결과를 알리게 되면서, SNS를 통해 관심을 받게 되었다. 

 

네 번째 차향회는 향도 체험과 중국 악기인 얼후 연주를 듣고, 녹차와 대만오룡, 광동오룡, 70년대 보이차 시음 등으로 중국 문화체험을 아주 고급스럽게 즐겼다. 이번 향도 체험에 사용한 침향은 해남 패왕침과 동말레이시아 기남(34.6g)인데 기남향은 칼로 잘라내어 품향을 하였다. 필자로서는 근래에 들어서 가장 시원하고 맑은 향을 즐긴 시간이었다.

 

동말레이시아 기남향

 

1시간의 향 체험을 마치고 차실로 자리를 옮겨 처음 마신 차는 녹차인 육안과편이다. 안휘성 녹차로 차회에서 시음한 육안과편은 실로 명품인데, 잘 알려진 차가 아니라 쉽게 잊혀질까 아쉬운감이 들었다. 이즈음 중국 악기 얼후 연주를 듣게 되었다. 뒤이어서 나오는 차 또한 대만 아리산 오룡차로서 2015년에 5102개 한정생산 차로서 시음한 차는 541번째 차다. 한정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모든 공정이 수작업으로 만든 차로서 탄배향이 농밀하게 나오는 것으로 이런 차는 개인적으로 쉽게 맛을 볼 수 없는 차다.

 

포장지에는 '리산공부탄배'라고 표기 되었다. 이 차의 출생 보고서는 2015년 5102개 생산품 중, 541번째 차

 

얼후 왕닝 연주

차실에서 바라본 차관 마당에서 얼후 연주(석우미디어 동영상)

 

다음으로는 봉황단총 팔선향이다. 차를 시음할 때도 칭찬을 많이 한 차인데 오늘 마시는 차 가운데 객관적으로는 수준이 가장 높은 차다. 단총의 풍성한 향미는 더욱 세밀하게 다가오는 것으로 백자 개완으로 돌려가며 그 깊은 향미를 함께 느낄 수 있었다. 이렇게 순서대로 녹차와 대만오룡, 광동오룡을 마셨다.

 

봉황단총 팔선향

 

차회에서 보이차가 빠지면 뭔가 허전하다고들 하는데 오늘 차 이름은 모르지만 정진단 대표가 그동안 소장한 여러차 가운데 차통에 보관된 차를 우렸다. 평소 정대표는 보이차에 대해서 만큼은 설명을 하지 않는다. 보이차는 설명을 하면 할수록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원칙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보이차 만큼은 맛으로 결정한다.(안국동차관에서는 보이차를 세세하게 구분하여 이름을 만들어 시음하지 않는다)

 

맛으로만 평가할 수 있는 그런 차가 오늘 마지막으로 마신 보이차다. 세차를 하고 첫 번째 우려낸 차의 향과 색은 이런게 '보이차'다는 강한 메세지를 주었다. 그 차를 마시면서 참석한 사람들에게 80년대에서는 맛 볼 수 없는 그래서 70년대 차 맛이라고 하며 건강한 웃음과 차향을 느꼈다.

 

향과 차를 품미하는 즐거움은 좋은 벗들을 한자리에 모이게끔 하는데 오늘 유명한 고 작가 님을 만나서 공통된 흥미와 화제로 함께 차 마시고 향기에 취해 본 날이었다.

 

안국동차관 차향회 후기 지난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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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30 - 안국동차관 제3회 차향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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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동차관 차향회는 메뉴판에 없는 차(茶)가 나온다

 

안국동차관에서 네 번째 차향회(茶香會)가 열린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 전통한옥에서 차와 향, 그리고 중국 고전 악기로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차향회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향을 즐기는 방법을 체험하고 육안과편, 아리산오룡차, 봉황단총(팔선), 80년대 보이차를 시음해 보는 시간이다.

 

안국역에서 5분 거리에 있는 한국 전통 가옥에서 만나는 수순 높은 중국문화체험으로. 차와 향의 가치를 충만하게 느낄 수 있다.

 

1부 향도체험(정진단 이루향서원 원장, <중국향도>. <호흡의 예술 향도> 저자)

2부 차() 시음, 고쟁 연주(왕웨이)

 

시음할 차

육안과편, 아리산오룡차(한정판), 봉황단총(해발 1,200고지 단총 팔선), 보이차 80년대

품향 향: 금사선향, 캄보디아 충루, 동마 기남

 

일시: 2015810(월요일) 오후 7-930(시작하는 시간과 마치는 시간)

장소: 안국동차관 향실(香室), 차실(茶室)

인원: 6명 선착순(입금 선착순)

회비: 10만원

신청: 정숙영 관장 010-6890-0506

문자로 참가자 이름 접수하면 계좌번호 개별 통보 받고, 회비 입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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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이라서 거리가 텅 비었다.

 

새벽에 소낙비가 내려서인지

 

메뉴판이 놓인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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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향하는 모습

 

중국문화를 체험한다는 것은 어떤 장르에서 접근하고 관심을 가지는가에 따라 만족도가 다르지만 이곳에서는 향과 차가 주제가 된다. 차는 유명한 이름있는 차를 주제로 하는 것이 아니라 녹차(綠茶)와 청차(靑茶), 홍차紅茶), 흑차(黑茶)를 다양하게 시음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품향하는 모습(동영상)

 

안국동차관에서 공식적으로 3번째 차회가 진행되었다. 먼저 향실에서 앉아서 영객차를 마시고 참가자에게 향도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오늘 품향하게 될 향을 감상하였다. 품향은 두가지로 하였는데 처음엔 베트남 충루를 하고 두 번째는 캄보디아수침으로하였다. 이번 참가자 중에 향도를 처음 접하신 분께는 향로를 잡고 품향하는 동작을 따라 하게 하면서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차실에서

다식

1시간 정도는 이렇게 향을 이해하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진 뒤, 차실로 자리를 옮겼다.

 

차실에 앉아 먼저 아주 고급향인 선향을 피웠다. 이 때 왕웨이의 고쟁연주가 시작되자 참가자들 모두 연주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고쟁이 가지고 있는 경쾌한 소리는 참가자 모두에게 흥겨움을 주면서 조금전의 향도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에서 차를 접했는데 처음 마신 차는 중국 안휘성(安徽省)에서 생산되는 태평후괴(太平猴魁)였다. 녹차류에 속한 태평후괴는 외형에서 보통 차가 아님을 보여주는데 특등품이라서 보기만 해도 명차라는 생각이 들만큼 좋은 차였다.

왕웨이의 고쟁 연주

차왕수 차 빙도(茶王树 茶 冰岛)

 

두 번째는 의흥홍차(宜興紅茶)를 마시고 세 번째는 올해 최고의 인기를 누린 방도(冰岛)를 마셨다. 차왕수 차 빙도(茶王树茶冰岛)는 오운산고차에서 생산된 차왕수 차로 수령 600년 이상된 차나무에서 채엽한 차로서 실제로 만나기 어려운 차를 시음하였다. 마지막으로 60년대 천첨(1960年代 湖南省天尖)을 자사호에 우려 마셨다. 차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흑차(黑茶)로서의 호남성 천첨(湖南省 天尖), 노차(老茶)를 접하기 어렵기에 시음하는 시간 동안 서로 다양한 지식을 공유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번 차회의 가장 큰 특징은 왕웨이의 고쟁 연주다. 여기서 음악이 구색갖추기 정도로 나오는 것과는 달리 현장에서의 연주라는 점에서는 서울 경기지역에서는 유일한 곳이다. 그러나 이곳은 중국식 차관에서의 중국문화를 음악과 차가 함께 어우러진다는 점이 특징이며 곧 중국차관으로서의 장점이라 하겠다.

 

중국차에 대한 문화 공간이라는 의미에서도 상당히 멋진 발상이며, 이미 대륙에서는 일상화 될 수 있는 일이지만 이런 기획과 운영으로 중국차문화에 대한 일면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더욱 발전하여 특화되고 더욱 새로운 차관문화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게 된다.

                                                                                                                                     2015.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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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동차관 메뉴판

 

오래전의 일이다. 신사동의 모 사진작가가 요즘 젊은 사진쟁이들이 누드사진에 너무 시간을 낭비한다고 하면서 필자에게 말하기를 자기 집 앞의 도로를 한 달에 한 번 씩 10년간 찍어보면 작품이 된다는 말을 했다. 그것을 어떤 관점에서 접근하는가에 따라 다르겠지만 하나의 소개를 가지고 긴 시간동안 촬영을 해 나간다면 누군가 해 온 듯한 산 하나를 긴 세월 연작으로 그린 일과 다름없지 않을까 한다,

 

필자가 차와 그 문화 현상에 대한 사진 작업을 줄기차게 해온 기간이 20년이 넘은 것 같다.

그 과정에서 중국의 대륙을 횡단종단으로 차 밭을 다니거나 계절에 따른 차 사진의 풍광을 담아온 것도 많이 있지만 차와 관련해서 한 공간을 17년째 담아온 것을 필름으로 확인해보니 어느 일정한 공간이 접철되어 계속 시간과 함께 남아 있었다. 그리고 그 사진들은 진실로 일기와 같이 지난 세월의 족적이 그대로 보였다.

 

유명한 화가에는 그 곁에서 기록을 하는 이가 꼭 있었다. 그 사람들의 세세한 기록과 대화내용, 그리고 편년체의 입장을 가진 스케치와 사진들은 훗날 그 화가의 연대별 작품을 구분하고 감정의 초석이 되었다. 차관에 대해 일년간 찍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드나드는 사람들, 그리고 시간의 흐름에 따른 차관의 춘하추동이리라.

태어난 아기에게는 사진 찍는 것을 두고 뭐라 하지 않으면서 인생들이 모여 이루어 내는 개업이라는 것은 더 큰 의미를 가지지 않을까?

 

안국동차관 창가쪽 탁자

 

최근에는 1년간만 기록해 보겠다고 약속하고 해보는 안국동차관

안국동차관은 어찌보면 내가 참 부질없는 짓 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차관을 방문할 때면 늘 카메라를 들고 간다. 그냥 들고 올때도 있지만 뭔가를 담고 싶을 때가 있는데 오늘은 결이 좋은 차탁 위의 메뉴판을 찍었다.

 

어느 인물은 화가의 곁을 지키며 그 평생을 서로 교류하고 기록을 남긴 것에 비하면 조족지혈이라 하겠으나 춘하추동을 지켜내 보고자 하는 마음을 바로 태어나고 성장하는 어린 묘목에서 아름드리까지 모두 같이 느껴보고자 하는 마음 뿐이다.

 

아마도 시간이 지나면서 재미있는 일들도 많을 듯 하다.

잠시 고개를 들고 보니 요즘 유행하는 안국동 거리의 인력거가 지나는 것을 보았다.

언제가는 인력거도 안국동차관이 정류장이 될 수 있지 않을까?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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