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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때 차밭골문화제 행사 하루 전에 김봉건 교수와 함께 주지스님을 만나기 위해 방문한 적이 있었다. 부산에서는 큰 행사인 것도 그날 알게 되었다.

25일 한중다예연구소 이영자 교수님을 만난 자리에 삼소방 사모님도 함께 하였는데, 대화 중에 부산 차밭골문화제에서 찻자리를 만들어 차를 내는 이야기와 2만원 티켓을 구입한 분들은 찻자리 세 군데에서 차를 마실 수 있는 프로그램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오는 손님께 무조건 무료로 차 대접하는 것에 대한 의식을 바꿔 나가고 있는 것이다. [사진, 차밭골행사장 찻자리에 사용할 보이차 준비]  제대로 형식을 갖춘 행사 찻자리에서는, 차를 마시기 위해서 최소한의 비용 부담을 감수하게 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해왔었다. 이웃 일본의 차행사를 볼 때 마다 느낀 부분이기도 했었는데, 차제에 부산에서 그렇게 운영된다는 소식은 차인의 한 사람으로서 반갑지 않을 수 없었다.

한국 찻자리 문화의 개선을 위한 역할은 어디서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기에, 먼저 앞서서 하는 것에 모두가 응원하고 박수를 보내어야 할 것이다.

이날 마침 행사에 사용할 보이차를 차통에 담아가기 위해서 차 두 편을 쪼개어 담는 모습을 보았다. 회원 개개인이 기쁜 마음으로 준비해 나갈 때 찾아오는 손님은 준비한 분의 마음을 읽을 수 있을 것이며, 그렇게 또 새로운 전통은 시작이 되는 것이다.

 행사에서는 특별히 부산여대 정영숙 교수의 회갑 기념 및 차사 30년 회고 다구 소장전이 있다고 한다.

 일 시 : 2009년 4월 4일(토요일) 오전 10시 - 고당선랑각 다신제

10시 30분 백화만발공양 다례제(불수선차)
12시∼늦은 6시 한·중·일 찻자리
장 소 : 부산 금정사 금강사 내 차밭골 일원
문 의 : 부산 차밭골문화제봉행위원회 051-555-1383

 부산 인근에 거주하시는 분은 관심 갖고 찾아가 볼 만한 행사이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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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서울과 지방 곳곳에서 차축제가 개최된다는 소식이 들린다. 불경기에 모두들 긴축 재정에 움츠리고 있는데 전국 규모의 차단체에서는 컨벤션 센터에서 축제의 장을 준비하고 있다. 축제라는 것은 언제나 순기능과 역기능이 공존하는 것이다. 상업적인 축제의 장이 이젠 대단히 규모를 키워서 전국 규모의 차행사로 만들고 있다.

축제의 장을 여는 사람은 늘 이런저런 행사를 진행하는 일만 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그런 행사에 나가야 만이 자신을 드러낼 수 있기 때문에 꼭 행사가 나쁘다고만 할 수는 없는 일이다. 부스를 이용한 자신의 작품이나 상품을 새롭게 선보이는 ‘터’가 되기도 하며 행다법을 연구한 조직은 그러한 체험을 여러 사람 앞에서 시연하므로 자신의 실력을 더 정진시키는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문경에서 부스를 얻어 축제에 참여한 김종필 사기장의 경우 아주 재미가 좋았다고 한다. 한 장소에서 그동안 만나지 못한 많은 차인들도 만나고 준비해 온 작품을 공개적으로 판매하므로 해서 많은 분들로부터의 반응을 직접 들을 수 있었다고 했다. 작가마다 다양한 반응을 들을 수 있었다.

2009 대구세계차문화축제에서의 체험 행사로는 제다체험관, 다식체험관, 홍차 문화체험관으로 나누어지며, 제다체험관에서는 덖음차, 발효차, 떡차, 말차 체험이 계획되어 있다고 한다.


무대 공연 행사

한국 다례 시연, 중국 다예 시연, 일본 다도 시연, 100인 내빈 진다례, 한복 창작 시연


지난해 필자는 3일 동안 행사장에서 모든 과정을 지켜보았다. 지금도 기억에 남는 체험관은 홍차 문화 체험관이다. 부스의 위치부터 강점으로 자리를 잡고 테이블마다 팀을 구성하여 차를 대접하거나, 개인적으로 홍차를 접할 수 있는 것으로 기획이 돋보인 곳이었다.


이번 무대 공연의 한국 다례 시연과 중국 다례 시연의 지도교수가 누구인지 몰라서 언급할 수 없지만, 일본 다례 시연에서 오모테센케 다도 교수인 다치바나 선생님이 지도교수 나오신다면 참석자들에게 좋은 시간이 될 것으로 본다.


축제 기간이 다가오면서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할 수 있으리라 보며, 좀더 세밀한 기획을 알 수 있을 때 다시 한 번 포스팅하고자 한다.


특별 행사로는 대한민국茶문화대상, 세계茶문화대상 시상식이 있다.

 이 행사의 주관은 (사)한국차문화교류협력재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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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차도구연구소에서는 2009년∼2010년 까지 한국 찻자리의 유형 분석과 찻자리에서 사용되는 차도구의 조사, 분석, 고찰을 위한 공동 연구 발표 팀을 공개모집합니다.

- 목적 -
21세기 현재, 정보화 시대 속에서 각 나라의 문화는 세계화의 조류 속에서 각각 존중받아야 할 독특한 문화의 결정체가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중국과 일본의 찻자리는 이미 다른 나라의 차문화와도 변별되는 문화의 한 종류로 자리잡았으며, 한국의 찻자리 문화도 매우 빠른 성장 속도를 가지고 문화적 아이콘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차는 이미 우리 생활속에서 분명히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자주 접하지 못하거나 시각적인 경험의 부족으로 차와 차도구가 갖추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화적 일상의 생활로 자리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늘 차문화에 대한 실체적인 자료가 없다고 하면서도 자료를 만들 생각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은 차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분들과 함께 이 시대의 찻자리에 대한 현실 파악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고민하여 한국 내 찻자리 문화에 대한 공동 연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이 일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 시대의 기록에 동참하실 분을 모십니다.(기간 2009년 4월 - 2010년 12월)
지역별 공동 연구 기간이 끝나면 자료집 출간

2008년 11월 1차 공개모집 내용보기 http://www.seoku.com/137

2차 접수
기 간 : 2009년 3월 23일 - 3월 31일
(e-mail 접수 : teakey@paran.com)

인 원 : 12명
대 상 : 찻자리 공간과 차도구에 대한 연구에 관심 있는 분
발 표 : 2009년 4월 6일
접수 방법 : 1. 비공개 댓글 접수  2. 메일 접수

1. 이름, 성별, 나이, 지역    2. 잘 할 수 있는 내용을 간단하게 소개    3. 연락처

2009년 3월 24일
동양차도구연구소 소장 박홍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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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석우연담」 블로그 운영자로, 2003년 <찻잔이야기>, 2004년<사기장이야기>, 2007년<사진으로 보는 중국의 차>를 저술. 한국의 행다법과, 찻자리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왔습니다. 2009년 근작<한국의 찻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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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중국차를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든 <사진으로 보는 중국의 차> (2006년 형설출판사)는 일명 중국차도감으로 더 많이 알려진 책으로, 2007년 문화관광부 선정 교양도서로 선택된 책이기도 합니다. 이 책 출간 이후에도 차 생산지와 제조 과정을 현지 확인하며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시키고자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명품사진으로 수정보완 될 차사진의 일부를 공개할 예정이며, 우선 이 책의 ‘녹차’ 가운데 ‘황산모봉(黃山毛峰)’ 사진을 석우연담 ‘차사진’ 코너에서 공개합니다. 이 책은 티소믈리에를 위한 필독서로 중국차의 바이블이다.사용자 삽입 이미지[황산모봉(黃山毛峰)]

사용자 삽입 이미지[황산모봉(黃山毛峰) 젖은 잎]

 

중국 4대 차구(茶區)
중국차의 산지 분포범위와 규모는 북위 18~38도, 동경 94~122의 범위 내에 분포하고 있다. 명대에서 청대로 넘어오면서 크게 확장되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데 주로 현재 차가 생산되는 지역마다 차구의 분포와 생산되는 차의 특성이 다르게 나타나므로 크게 네 지역의 차구로 나누어 구분하고 있으며 명차의 산지는 시대별로 차이를 보이기도 하지만 특별히 산지와 생산의 변화가 크지 않아 따로 마련하지 않았다.

강북차구(江北茶區)

중국의 차생산지로서는 가장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감숙성(甘肅省) 남부, 섬서성(陝西省) 남부, 호북성(湖北省) 남부, 안휘성(安徽省) 북부, 강소성(江蘇省) 북부, 산동성(山東省) 동남부 등이며, 겨울은 기온이 낮고 여름과 가을은 고온다습하기 때문에 주로 봄에 차가 만들어진다. 관목형(灌木型)의 중엽종과 소엽종이 많다.

섬서성 생산 차 - 오자선호, 화산취아, 화산은호, 자양모첨, 판선운무
안휘성 생산 차 - 녹차류가 생산되는 지역으로 경정녹설, 경현제괴, 곽산황아, 구화모봉, 기홍, 노중대방,
                       녹모단, 둔록, 용계화청, 육안과편, 육안차, 서성난화, 주매설연, 천주검호, 태평후괴,
                       황산모봉, 악서취란, 석순취아, 소초괴
호북성 생산 차 - 송봉차, 용중차, 은시옥로, 죽계모봉, 협주벽봉, 노청전, 선인장차, 등촌운무, 선은공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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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본의 표지가 '문화관광부 선정 교양도서'가 된 이후 위와 같이 양장본으로 변경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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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 보이차의 제작시기 구별방법

강의목표: 보이차의 대략적인 연대를 가늠하기 위해서는 만들어진 방법을 구분하고 차의 외형을 확인 한 후 상태에 따라 나타나는 여러 가지 조건들을 유추하여 이러한 조건들이 발효 속도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여야 대략적으로나마 연대를 추증 해볼 수가 있다.

1, 조건에 따른 발효의 특징

보이차는 차의 외형적 형태와 보관된 장소의 조건에 따라 발효 속도가 다를 수밖에 없다. 대략적인 연대를 가늠하기 위해서는 발효 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가지 조건들은 먼저 이해하여야 한다.

1) 보이차는 긴압차보다 산차의 발효 속도가 빠를 수밖에 없다.
2) 보이차는 긴압의 정도에 따라 발효 속도가 다를 수밖에 없다.
3) 보이차는 차 자체의 수분 함량에 따라 발효 속도가 다를 수 있다.
4) 보이차는 차 자체의 내부 온도에 따라 발효 속도가 다를 수 있다.
5) 보이차는 보관되는 장소의 습도에 따라 발효 속도가 다를 수 있다.
6) 보이차는 보관되는 장소의 온도에 따라 발효 속도가 다를 수 있다.

2, 연대 가늠 방법

보이차의 대략적인 연대를 가늠해보기 위해서는 차의 외형, 포장지 상태, 우려진 맛, 엽저등을 확인한 후 여러 가지 조건들이 발효에 미친 영향에 따라 추증하여야 한다. 또한 십년 단위를 삼등분하여 초기, 중기, 후기 등으로 구분하여 접근하는 것이 좋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다양한 차를 많이 보고 마셔보는 경험이 소중하다.

1) 차의 종류

(1) 숙차: 숙차 특유의 향기 정도에 따라 크게 90년대 이전과 이후로 구분 해 볼 수가 있으며 차잎의 크기와 악퇴 정도의 차이를 염두 해 두면서 향기와 목 넘김의 부드러운 정도에 따라 연도를 추증한다.

(2) 생차(청차): 차의 외형 색상에서 자연스럽게 발효가 이루어진 건창차인지 아니면 미생물에 의해 변화를 거친 습창차인지를 확인하고 찻잎의 크기와 긴압의 강도와 처음에 차가 지닌 성질 등의 여러 조건을 고려하면서 향기와 목 넘김의 부드러운 정도에 따라 연도를 추증한다.

(3) 번압차: 외형상 차의 긴압 정도가 약간 푸석한 듯 하거나 긴압은 딱딱하여도 찻잎의 발효 정도가 균일하면서 맛에서는 차의 성질이 살아 있지 못하고 맛이 얇고 가벼우면서 밋밋한 것이 특징이나 목 넘김의 부드러운 정도에 따라 연도를 추증한다.

(4) 산차: 외형상 찻잎의 크기와 색상의 변화 정두를 염두 해 두면서 향기와 목 넘김의 부드러운 정도에 따라 연도를 추증한다.

2) 차의 구별 방법

(1)포장지 확인한다.

① 죽피의 포장이 원래의 포장 상태인지를 확인한다.
② 처음부터 포장되었던 종이인지 확인한다.
③ 노화된 흔적이나 종이의 재질의 차이를 확인한다.
④ 차의 상태와 포장종이의 상태가 일관성 있는지 확인한다.
⑤ 인쇄된 글씨체나 내비의 글씨체를 확인한다.

(2)외형을 본다.

① 숙병인지 생병(청병)인지를 구별한다.
② 색상의 변화 정도에 따라 발효정도를 추증해 한다.
③ 습기가 노출된 정도에 따라 발효정도를 추증해 본다.
④ 냄새를 맡아 보관상태와 발효정도를 추증해 본다.
⑤ 차 외형의 부푼 정도에 따라 발효 정도와 번압차를 추증해 본다.
⑥ 차청의 균일도와 크기에 따라 발효정도를 추증해 본다.

(3)우려서 맛으로 확인한다.

① 향기를 맡아 곰팡이 냄새가 나는지 청량한 냄새가 나는지를 확인한 후 습을 먹을 정도에 따라 연대를 달리적용 시킨다.
② 맛을 보아 곰팡이 냄새가 나는지 청량한 냄새가 나는지를 확인한 후 습을 먹을 정도에 따라 연대를 달리적용 시킨다.
③ 맛을 보아 목 넘김의 부드러운 정도에 혀끝에 남는 텁텁한 정도에 따라 연대를 달리 적용 시킨다.
④ 우려낸 엽저의 색상 변화 정도에 따라 연대를 달리 적용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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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학교 대학원 한국문화학과 내에 예다학 전공 박사과정이 있다.
이 학과 2009년 신학기 박사과정에 우리 차계에서 중국차 고전 강의로 잘 알려진 대만 국적인, 짱유화 교수의 아들 강녕위(姜寧瑋, 27세) 씨와 예비 며느리가 될 소연의(蕭然儀, 28세)씨가 동시에 박사과정에 입학하여 주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런 내용의 사실 여부를 필자에게 문의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이제 개학한 두 분을 짱유화보이차연구소에서 만나 인터뷰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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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좌, 소연의(蕭然儀), 강녕위(姜寧瑋)]

강녕위 씨는 개인적으로는 사업을 하고 싶은데 그 준비 단계로 대학에서 차전공(석사과정)을 했다 하며, 좀 더 완벽한 준비를 위해서 원광대학교 박사과정에 입학하게 되었다고 한다. 아직 전공을 위한 논제를 정하지는 않았지만 보이차와 와인의 공통점에 대한 연구도 해보고 싶다고 하며, 개인적으로 즐기는 차로는 민남오룡차라고 한다.
소연의 씨는 강녕위 씨와 마찬가지로 국적은 대만이지만 한국에서 출생하였으며, 이번에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예비 신랑과 같이 박사과정에 합격한, 앞으로 우리나라 차 문화계에서 크게 활동할 재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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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좌, 소연의(蕭然儀),  강녕위(姜寧瑋), 짱유화 교수]

서울에 있는 대학을 두고 익산의 원광대학교를 택한 이유로는 두 사람 다 보이차연구소에서 강의를 맡고 있어 시간적인 이유도 있다 하며, 원광대학교의 폭넓은 교수진과 주 1회 수업으로 연구소 강의와 상충되지 않아서 익산까지 가게 되었다고 한다.

현재 보이차연구소에서는 강녕위 씨는 민남청차를 강의하고 있고 소연의 씨는 기초 관능 품평 강의를 맡고 있다. 짱유화 교수는 세계 보이차 10대 명인 에 선정된 분으로 2000년대부터 현재까지 (사)한국차인연합회 다도대학원과 한서대학에서 중국 차문화 고전을 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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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보이차 학술세미나가 19일 삼성 코엑스 장보고홀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세미나는 보이차의 품질과 저장기간에 따른 변화, 숙병과 청병에 대한 오해와 이해, 보이차의 종류별 시음하는 시간이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1부 논문 발표에서 이연희(한국) 휴다인 대표의 보이차 품질형성 과정중 화학성분의 메커니즘, 리우천진(劉勤晉, 중국) 소장의, 보이차 발효과정중 미생물 균체 분리분석 및 안전성, 쥐사오메이(區少梅, 대만) 교수의 중국 보이차 품질에 대한 탐구와 토론 은 중국 학자로서 한국에 초청되어 논문을 발표한 분 가운데 성실한 준비와 내용을 담은 모범적인 강연이었다.

이번 강연에서 쥐사오메이 교수는 임의로 수집한 운남 보이차를 저장연도별로 성분 조사한 결과 만든 연수가 오래된 차에서 오히려 오염물질 발견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였다. 보이차 애호가들이 가질 수 있는 인체 효능에 대한 긍정적인 면과 보이차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서 취해지는 중국 보이차의 표준은 2008년 시행되었고, 2009년 6월 보이차도 식품안전법 시행령으로 만들어지는 규약에 기대를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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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희, 보이차 품질형성 과정중 화학성분의 메커니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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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희 휴다인 대표]
차와 관련된 학술세미나장에서 동시통역의 수준은 필자가 이제까지 참여해본 ‘국제’라는 명칭이 들어간 茶관련 학술세미나 장의 현장비교로 볼 때 A+임을 기록하고자 한다. 주최자인 이연희 대표의 철저하게 준비된 ‘학술세미나’에 비중을 두었기 때문이다. 인터넷으로 정보를 얻는 사람들은 특별한 것이 무엇이었나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우리는 오랜기간동안 연구한 결과를 연구자의 육성으로 그들의 정신과 사고를 함께 볼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비용을 들려서라도 모시고 오는 것이다. 그러한 면에서 1부 행사는 성공적이었다. 식사는 그 자리에서 한식으로 하였으며 즐겁게 식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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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남보이차 발효과정중 폴리페놀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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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류근진(劉勤晉) 소장의, 보이차 발효과정중 미생물 균체 분리분석 및 안전성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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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쥐사오메이(
區少梅) 교수, 중국 보이차 품질에 대한 탐구와 토론 발표]
쥐사오메이 교수는 시중에 판매되는 보이차에 표시된 저장 년도가 사실일까? 수년 심지어 수십 년의 저장 환경이 여전히 보이차의 좋은 품질 유지를 가능하게 할 수 있을까? 또한 보이전차는 불소 함량이 정말로 지나치게 높은가? 이에 대해 앞으로 연구가 필요하다고 하였다. 연구를 위한 시료 샘플에 천량차를 포함시켰다고 한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천량차에 불소함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천량차의 저장년도는 6년-50년 저장된 것으로. 불소(ppm) 456.4-691.6으로 나왔는데 비해 보이차 종류에서는 가장 적은 수치인 타차는 2년-50년 지장기간에 불소함량은 49.9-83.3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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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행사에서는 6-7명이 한 테이블에서 차는 감별하는 시간이다]

2부 보이차 감별회 시간은 장소를 옮겨 1부에서 앉은 테이블 인원 그대로 차를 시음할 수 있는 직사각형 탁자를 이용하였다. 차를 내는 팽주는 사단법인 한국명선차인회 회원들과 동국대학교 대학원 차전공 학생들이 참여하였다. 여기까지는 기획이 돋보였다. 그다음 부터는 참관자가 어떤 테이블에 앉게 되었느냐에 따라서 분위기가 각각 개성있게 달랐으리라 여겨진다.
주최 측은 좋은 차를 비교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고 할 수 있으나 6-7명이 앉은 테이블에 차의 양이 적었다는 것이 보편적인 의견이었다. 차의 량이 적은 상태에서 구분된 맛으로 비교하기엔 차를 마시는 사람에 따라서는 다양한 의견이 나올 수 있다고 본다.

차를 내는 사람의 숙련도에 따라서 보이차 감별회의 안내문에 맞게 우려내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으로 이해 될 수 있다. 적정량을 제시하는 기준에 대한 믿음을 학술대회에서 거론되고 감별회에서 그 기준으로 차를 시음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차마신 순서, 1, 한국차 2, 문혁전차, 7542, 7532 4종류 차를 시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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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좌 제주대학교 송관정 교수, 경북대학교 박용구 교수, 류근진(중국), 구소매(대만)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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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른쪽 첫번쨰, 전 차학회회장 이혜자외 오랜기간 차활동을 하시는 분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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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가지 차를 감별하는 시간, 첫 차는 우리나라 녹차를 마셨다. 팽주의 차내는 모습은 마지막 한 방물까지...]

박용구 경북대 교수의 발효차의 명칭을 산화차로 변경할 것을 제안하였는데 그 자리에서 심화된 의견을 주고받기에는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았으며, 그러한 제안은 좀더 관심을 모을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 자리에서 칭명(稱名) 방법에 따른 명칭(名稱)연구가 필요한 것 같았다. 이 제안에 대해서 필자는 다시 한번 차 용어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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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감별시간에 첫차는 녹차였다. 동국대학교 대학원 차전공 학생의 행다 모습, 정성이 가득한 마음이 보이다]

행사를 마치고 이연희 씨에게 질문하였다. 내년에도 이 행사 하시는가요?
해야죠?라는 답변을 듣고 행사장을 나오게 되었다.

제1회 보이차 학술세미나에 초대합니다. 안내글 http://seoku.com/170

2부 행사 감별회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주최측에서 제공한 감별회의 목적에 대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보이차 감별회원 목적과 의의

우리가 일반적으로 녹차는 차다, 속이 쓰리다. 보이차는 위에 부담이 없고 편안하다 라는 표현을 자주한다. 이는 우리나라 녹차의 폴리페놀 함량은 약 15-20% 정도, 카페인 약 3-4%, 중국 운남의 현대적 보이차(35-40일 정도 퇴적. 발효)의 약 12-17%, 4-5%, 전통적 보이차(生茶)는 25-35%, 3-4%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같은 차 종류라 하드라도 비비는(유념) 정도와 발효정도 등의 여러변수에 따라 함량이 달라진다. 녹차는 대부분 1-2년 안에 소비를 하지만 보이차의 경우 오래될수록 맛이 많이 부드러워지기 때문에 많은 애호가들이 즐겨찾는다.

그래서 어떠한 차가 얼마나 오래둘수록 맛이 많이 부드러워지기 때문에 많은 애호가들이 즐겨찾는다. 그래서 어떠한 차가 얼마나 오래 숙성되었는지 감별에 대한 깊은 이해는 반드시 필요하다.

차의 발효(숙성) 정도의 여부는 차의 주성분인 폴리페놀의 산화로 인하여 맛과 탕색으로 알 수 있는데, 이는 발효가 많이 될수록 불용성 폴리페놀 함량이 늘어가고 수용성 폴리페놀 함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차 탕색의 색깔과 명암에서 나타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행사에는 다회의 자연스런 분위기에서 차를 감별하므로써 이것이 좋다, 좋지않다 오래되었다. 오래되지 않았다가 아닌, 보이차가 얼마동안 어떤 방법으로 숙성되었을 때 나타나는 맛과 색깔은 어떠한지에 대하여 좀더 정확히 이해하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고, 또한 녹차의 바른 음다에서는 타 차에 비하여 인체에 좋은 효과가 더욱 마낳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의의가 있을 것이다.

2. 행다 : (사)한국명선차인회
a. 녹차우림 : 차 6g 뜨거운물(약 80도) 220ml, 10초, 10초, 10초 우리기
b. 보이차 우림 : 차 4g, 뜨거운물(약 90도) 洗茶 10초, 15초, 15초, 15초 우리기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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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보성에서 오신 분들과 차를 나누고 나서 그분들이 놓고간 보성녹차 안내문을 보았다. 가장 자랑스럽게 여기는 것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인정하는 지리적표시등록 제1호 마크였다. 이런 마크를 달고 공동판매를 하는 것으로 생산농가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최근 중국에서도 농약 파동과 위생문제가 계속해서 불거져나오니까 보이차 생산에서도 유기농재배마크를 달고 나온다. 그렇지만 차 꾼들은 그러한 포장된 마크에 눈길을 주지 않는데 있다.

올해도 우리나라 차농가들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본다. 중국상해에서 2004년에 풍천당 사장을 만났을 때, 향후 중국에서도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채산성을 맞추기 어려울 것 같다는 판단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차밭을 가꾸고 있다고 하며 첫 수확품이라고 하면서 맛을 보여주었다. 일반인의 입맛으로는 분별이 어렵다는 생각에 잠시 우리농가의 수작업 형태를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다. 다시말해서 ‘지리적표시제’는 아주 좋은 기획이다. 하지만 농가에서 그것만 믿고있다간 국제적인 경쟁에서 더욱 힘들어지지 않을까하는 우려에서다.

지리적표시제란? 특정지역에서 생산되는 가공품의 명성, 품질, 기타특징이 특정지역의 지리적특성에 기인하는 경우 정부(농림부)에서 그 품질을 보증하고 국제적으로 “산업재산권보호에 관한 표시협약”에 의한 원산지 명칭의 개념으로 보호받는 제도를 말한다.

보성녹차 지리적표시 등록 가공업체  

업체명                           대표자    소재지          전화번호

영농조합법인보성제다      서찬식 보성군 미력면   061-853-4116
보성신옥로제다 조상래     보성군 화천면             061-852-8283
보성녹차영농조합법인      임화춘 보성군 미력면   061-853-4114
봇재다원 임흥준 보성군    화천면                       061-853-1117
은곡다원 주영순 보성군    화천면                       061-853-0733

몽중산다원영농조합법인   김영숙 보성군 보성읍   061-853-2255
대한다업(주)보성다원      장영섭 보성군 화천면    061-853-2870
청룡다원                        최명희 보성군 보성읍    061-852-6625
영농조합법인보성차밭      마채민 보성군 보성읍    061-852-9810
산정다원                        선이남 보성군 보성읍    061-852-2543

보성농협녹차사업부        문병완 보성군 보성읍     061-852-5640
보성원당제다원              김영옥 보성군 미력면     061-852-0744
보성녹차식품개발원        김영애 보성군 웅치면     061-853-1199
 연향다원                      이용경 부성군 보성읍     061-852-2157
보성불광녹차                 조병모 보성군 보성읍     061-852-3385

샘골녹차, 보성운림녹차영농조합법인, 반야다원, 보성율포녹차, 보성선다원
백록다원, 다향농원, 보성청우녹차, 보성춘파다원, 유선다원, 보성선운제다,
보성질터골야생녹차, 보성동곡다원, 보성원다원, 승설녹차, 봄향기다원, 성원식품
보성녹차사랑, 보성녹차청심다원, 죽천다원,

전화번호가 빠지고 아래쪽에 상호만 나온 것은 안내문에 핸드폰 번호만 나왔으며, 개인정보보호로 인해 인터넷에 올릴 수 없어서 제외하였음을 밝힌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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