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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차회 5회 진행 모습

통도사 산문 앞에 자리한 산문카페에서 다섯 번째 덕산차회가 열렸다. 이번 차회는 대익보이차 8582를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며, 차회의 특징인 높은 수준의 웰컴티와 함께 대익보이차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나누는 시간이었다.

 

덕산차회는 단순히 차를 마시는 모임을 넘어, 대익보이차의 역사와 계열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덕산 선생은 2000년 이후 생산된 대익보이차의 대부분을 취급해온 전문가로서, 그의 지식과 경험을 통해 차의 세계를 더욱 풍부하게 탐구할 수 있었다.

 

이번 차회의 웰컴티로는 무이성 대홍포가 준비되었다. 이 차는 높은 품질과 깊은 맛으로 참가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차회의 시작을 화려하게 열었다.

이후 본격적으로 대익차 8582의 다양한 버전을 시음하며 그 차이점과 특징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2301, 901, 601, 그리고 101번까지 각기 다른 해에 생산된 8582 차들은 각각의 개성을 드러내며, 대익보이차의 다양성과 깊이를 실감할 수 있게 해주었다.

 

특히 맹해차창 8582(101)는 그 희귀성과 깊은 맛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 차를 통해 대익보이차의 진정한 매력을 느낄 수 있었고, 차회의 마무리를 더욱 값지게 했다.

이번 차회를 통해 대익보이차에 대한 이해를 한층 더 깊이할 수 있었고, 다음 차회가 더욱 기대되는 시간이었다.

 

1985년 홍콩 남천공사의 주종 사장이 맹해차창을 방문하여 추병량 선생과 보이차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차의 기운이 강한 병배차를 요청한 것은 보이차 역사에서 중요한 사건 중 하나이다. 이 과정에서 추병량 선생은 주종 사장과 함께 다양한 샘플을 테스트한 끝에 8582라는 번호를 달고 상품을 출시하게 되었다. 이 번호는 보이차의 생산과 품질을 나타내는 중요한 표시로, 이후 보이차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게 되었다.

 

차 시음 내용

웰컴티: 무이성 대홍포

대익차 8582(2301)

대익차 8582(901)

대익차 8582(601)

맹해차창 8582(101)

 

맹해차창 생차8582

홍콩남천무역공사(南天貿易公司)는 맹해차창에 생차로는 8582, 숙차 로는 8592를 주문하여 받아서 유통하였으나, 차를 판매하는 상인들이 포장지가 똑같아서 구분을 할 수 없어 1988년 남천공사는 상의 끝에 8592에만 자색의 천자 도장을 찍기로 하였다. 시장에는 홍천도 있지만 남천공사의 차는 아니다.

남천공사는 1998년에 폐업하고 주요인물은 다시 결집하여 신성다장을 설립한다. (차연구소 소장 백부송 인터뷰)

 

https://youtube.com/shorts/uX2yjn0otL8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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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 선생의 대익차 설명

덕산 차회 세 번째 기록
덕산 박규용 선생 주관의 세 번째 차회가 송년 차회를 겸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번 차회에는 부산대학교 대학원 차문화학 전공 학생들이 다수 참석하여 활기를 더했다. 

일시: 2024년 12월 20일(금) 14시
장소: 대익차 통도사점 2층 
주제: 대익차 공작시리즈

오프닝 차는 문산포종(두등) 
1. 7542(501) 백포조
2. 7742(501) 특제청병
3. 금색운상(501) 황병
4. 오금호(501)

행사는 문산포종 두등장을 오프닝 차로 즐기며 시작되었다. 이후 대익차의 공작 시리즈에 대한 개념 설명이 이어졌고, 지난 차회에서 마셨던 차의 생산 계통을 쉽게 요약해 설명했다. 이러한 정보는 일반적인 차 전문점에서는 접할 수 없는 내용으로,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2000년대 이후 대익 보이차 유통 전문성을 갖춘 덕산 선생의 경험에서 비롯된 알찬 해설은 보이차 가격의 변동에 대한 내용도 포함되었다. 출고 가격과 급등했던 시기, 현재 중국 차 시장의 흐름에 대한 자료와 사진이 함께 제공되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돕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차를 깊이 이해하고 마시지 않는 참석자들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손님도 함께 했다. 대익차 전문점으로서 차의 등급과 내용을 구분하여 맛을 음미하는 방식은 참석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차회 후에는 송년 차회를 기념하여 인근 식당으로 옮겨 식사를 마치고 와서 와인 파티가 열렸다. 와인 전문점에서나 볼 수 있는 와인 글래스와 다양한 안주가 제공되었고, 차학과 석사 및 박사 재학생들 간의 논문에 관한 학구적인 대화가 이어져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https://youtube.com/shorts/X_JBAjSRaFc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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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차회를 한 대익보이차

2024년 10월 18일, 
통도사 앞 백비헌에서 처음으로 차회를 개최하였다. 참가비는 7만 원이었으며, 18명의 참석자가 함께했다.
최근 전국적으로 차회가 유행하면서, 각자의 차회가 주인의 눈높이와 수준에 맞춰 준비되고 있다. 

덕산 박규용 대표

덕산 차회는 이병인 교수의 인사말로 시작되었으며, 4개의 테이블에 4명과 5명씩 앉아서 진행되었다.
이번 차회의 중심은 2000년 이후 보이차에서 덕산 선생이 선정한 대익차의 호급차다.

차회 분위기

워밍업으로 대만 동정오룡을 마시며 참석자들의 기대감을 높였고, 대익보이차의 가장 강한 네 가지를 시음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보통 한 번에 이처럼 강한 차들을 모두 맛보는 것은 드문 일인데, 이는 대익차 유통에 큰 상인으로서 기획된 특별한 구성이었다.

4인 탁자

이번 차회의 하이라이트 헌원호와 오금호였으며, 마지막 열탕에서 5분간 우려낸 차는 이전 차들과 유사한 밀도감을 유지하면서도 깊고 훌륭한 맛을 내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참석자들은 부산, 울산, 울진, 영주 지역에서 온 차인들과 통도사 은근 대학원생들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덕산차회의 첫 시작을 기념하며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백부송(다음카페 보이차 연구소) 운영자

덕산차회는 보이차와 오룡차를 중심으로 한 깊이 있는 차 경험을 통해 차회 문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WT. 최고급 청차
1.창힐호(2021년)
2.군봉지상(2020년)
3.헌원호(2017년)
4.오금호(2005년)

2005년 오금호

차회에서 정품 논란이 제기 되었다.

차회를 시작할 때, 처음 개봉하는 차라서 차 맛이 제대로 나올 수 없을 수도 있다는 점을 이야기했다. 근데 막상 차를 내고 차회가 진행되는 가운데 마지막에 나온 2005년 오금호 차를 한 분이 본인이 집에서 마시는 차맛과 다르다고 해서 진위여부에 논란이 있었다. 

차회를 주관한 덕산 선생은 보이차를 중심으로 1년간의 차회 일정을 밝히고 시작한 첫 차회에서 정품이 아닌 차를 낸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었다.상황에 오금호 차가 정품이 아니라고 차회에서 마시지 않고 주변에 같이 앉은 분들에게도 공개한 일은 너무 성급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덕산 선생은 이번 찻 차회를 위해 정확한 경로를 통해서 오금호를 구매하여, 개봉하였기에 맛이 다를 수 있는데 이런 부분은 지극히 개인적인 판단 일 수 있다.

차회를 마치고, 덕산 선생과 함께 소장하고 있던 (20g 밖에 없어서 새로 구입) 오금호를 시음하였다. 

차회에서 마신 차는 송연향이 약하고 차성이 강했다면, 기존 마시던 오금호는 완전히 다른 맛이라고할 만큼 송연향이 부드럽고 맑은 맛이다. 이런 사실은 덕산은 잘 알고 있기에 서두에 이부분은 밝힌바 있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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