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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자리 문화, 공간적 개념에서 바라 보는 시선

 

차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마주 보고 존재하는 매개이자 문화형태이다. 이러한 차문화의 공간은 우리나라의 수많은 기록에서 나타나는바 신라 화랑들의 일화에서는 야외에서 나타나고, 조선조 기록에서는 규방과 사랑방을 중심으로 나타난다. 조선조 건축규범 속에서 나타나는 실내외의 공간은 창과 문, 그리고 연결의 구조와 독립의 구조로 나타나며 이른바 작은 앞 마당의 화초도 순서가 있고 방향이 있었다.

 

차를 즐길 수 있었던 당시 공간의 아름다움은 매우 정갈하고 빈틈없이 꾸며진 공간이었음은 다산 정약용의 기록에서도 나타난 바 있다. 삼국시대와 통일신라, 그리고 고구려와 발해라는 역사 속에서 고려와 조선으로 이어내려오는 수많은 시간과 공간들은 이미 벽화나 다른 역사유적 속에 보여지고 있는 바, 현대에 이르러서 우리는 어떤 공간에서 차와 함께 하고 있는가라는 주제를 두고 말하고자 한다.

 

이번 책은 20년 간의 차관련 기록물 중에서 , 공간에 담기다라는 테마로 1편을 편집하기로 하였다. 이유는 바로 사람이 차를 즐기고 그에 따라 완전한 자리를 만드는데 있어 정점을 이루는 것이 바로 공간, 즉 장소이기 때문이다. 20년은 참으로 긴 세월이다. 다석(茶席)은 공간에 중점을 두어 구분하거나 비교한 것이라 오늘날의 다석 문화에 공간적 개념에서 바라보는 시선이 주를 이룬다.

 

이전의 우리네 조상들이 향유했던 공간과 이제 현대에 사는 우리들이 차를 음미하는 공간의 비교도 될 것이다. 아니면 아마도 이후의 세대들이 2000년대 살던 한국의 다석이 어떤 식으로 운영되었는가에 대한 자료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참고로 이 책에 나오는 기록물은 단순히 취재를 위한 기물과 장소에 대한 사진들이 아니라, 실제 필자와 나눈 다석을 기준으로 그 대상을 선별하였음을 밝힌다.

 

우리나라 다석에서 전통적 공간과 현대적 공간의 차이는 구분하지 않는다. 다만 그 자리가 전통 혹은 현대적으로 꾸며져 있는 것인지에 대한 구분만 있을 뿐이다.  저자 박홍관.

https://youtu.be/QG0u4iMnQ28

목차

다석(茶席) 소중한 흔적을 보존하며 …… 14

 

차인의 공간Ⅰ

서울·부산·경기·경주·양산

 

차 밖에 맛이 있다. 성파스님 …… 20

오랜 세월 인정받고 있는 선다회 …… 22

고급과 최상급 보이차를 보존하고 있다 …… 24

무대 위에서 차 행사를 했다 …… 28

감사와 보답 …… 30

작은 마음에서 정감이 오고 간다 …… 34

값으로는 사치스럽지만, 내용은 소박하게 받아 들였다 …… 36

고급이지만 소박한 마음이 먼저 …… 40

통도사 극락암 명정스님 …… 44

통도사 불소암 산옹스님 …… 48

허정_ 虛靜 …… 50

문수원 수안스님 …… 54

망월사 동진스님 …… 56

, 보광사 주지 도일스님 …… 58

차를 통하여 받은 감동과 만족을 지인들에게 적극적으로 권유하는 차인 …… 60

황용골 수졸산방 …… 64

김이정 선생 다실 윤이정 …… 66

 

마츠모토 선생은 가 인생이다 …… 68

언제나 노력하는 다실 …… 74

안국선원 비파암 …… 76

청련암 각정스님 …… 78

우리절 동봉스님 …… 80

소리향차법회 개화사 송강스님 …… 82

정오사 원천스님 …… 86

통도사 율원장 덕문스님 …… 88

통도사 자장암 관우스님 …… 90

한국적인 정취가 묻어나는 곳 …… 92

동아시아 차문화연구소 박동춘 소장 …… 94

금강사 혜성스님 …… 96

보장암 원충스님 …… 98

신운학 선생 다실 …… 102

정옥희 선생 다실 …… 104

언제나 차의 자부심을 감추고 있는 분 …… 106

아름다운 산사 다회 …… 108

질서와 정숙 …… 110

성심_ 誠心 …… 112

일본 천년 고찰에서 8세 아동 …… 114

락수원_樂水園 …… 116

여유있는 시간에 자유로운 마음으로 언제나 차를 만날 수 있는 곳 …… 118

항상 즐기는 차생활 …… 122

 

외국인을 위한 다석 …… 124

차도구를 즐기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정신세계로 이어지는 모습 …… 126

차를 접하면서 느꼈던 감동이 결실을 이루어 대학교에 차학과를 만들다 …… 128

운의몽중 …… 130

김영란 선생 다실 …… 134

중국 최상급 보이차를 한국에서 누린 차인이다 …… 136

고풍적 전통가옥에서 차의 풍미를 즐기는 곳 …… 140

차의 좋은 점을 모든이가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곳 …… 144

차 공간을 만들고 탐구하는 시간을 가진다 …… 146

부산의 미술관 차 공간 …… 148

한 평도 안 되는 춘명재(春茗齋) …… 150

오방색에 담긴 다석 …… 152

차의 미학적인 멋을 가진 공간 …… 156

권옥희 선생 다실 …… 158

김현자 선생 다실 …… 160

존경하는 스님의 차탁_경봉스님 …… 162

차를 통한 편안한 마음으로 여유로운 생활 …… 164

교회식 음다법을 시작한 현대인 …… 166

박유순 선생 다실 …… 168

한국 차의 자부심을 쟁취하기 위하여 노력한다 …… 170

김송현 선생 다실 …… 174

이목자 선생 다실 …… 175

박상언 선생 다석 …… 176

수여좌 …… 177

전등사 도문스님의 단차 …… 178

선원에서 만난 자명스님 …… 180

내원사 금봉암 지윤스님 …… 182

일본 남종사 주지 타지마 스님 …… 188

 

차인의 공간 Ⅱ

대구·울산·광주·강원·충청·포항·진주

송광사 현봉스님 …… 194

송광사 영진스님 …… 198

봉일암 동초스님 …… 200

광제사 원행스님 …… 204

마음이 저절로 편안해지는 다실 …… 206

춘자의 정원 …… 210

창을 통하여 그림을 보듯이 …… 214

차와 명상이 공존한다 …… 218

간소화한 다실 …… 220

온화한 모습이 잘 지내 온 세월을 증명한다 …… 222

울산에서 차인이라면 한 번은 뵙고 차를 나누었을 공간 …… 224

씨배지 기념비 건립 고유문…… 226

강호철 교수 연구실 …… 228

 

차공간에담기다

무쇠 가마에서의 고급 차 향기 …… 230

진료실 옆의 다실은 마음을 치료하는 곳 …… 222

이안당_易安堂 서재환 선생 다실 …… 234

현재 생산되는 보이차에 혜을 가진 선별력이 대단한 컬렉터 236

만학의 다석 …… 238

언제나 훌륭한 돌솥의 풍만한 차맛을 느낀다 …… 240

차 경험이 축적되어 구축된 차 교육의 산실 …… 242

지역사회에서 차 문화를 펼치고 있다 …… 244

태생적으로 차와 인연이 된 듯 차에서 평화를 누린다 …… 246

일로차회_一爐茶會 …… 248

송양희 선생 다실 …… 250

차와 예절을 느끼다 …… 252

차를 고상하게 가르치는 곳 …… 254

언제나 연구하고 새로움을 보여주는 곳 …… 256

홍차 전문가의 차 사랑 …… 258

차가 우주의 중심이 된 듯한 차에 대한 매력과 감사가 넘쳐난다 …… 260

호반길에서 문사차회 …… 261

시골 분위기 속에서 차의 세련된 맛을 볼 수 있다 …… 262

작업실 겸 다실 공간 …… 263

폭풍같은 기질의 사나이 차로써 온화한 정분을 나누다 …… 264

중국 최상급 취향으로 광주에서 자사호를 누리고 있다 …… 266

주인 없는 다실 …… 268

문경에서 차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차 공간 …… 270

서예와 차가 어우러지는 곳 …… 274

한자의 깊이와 차가 공존하다 …… 276

영업장소 한 편에 차를 펼쳐내다 …… 279

멋있는 정원과 연결되는 훌륭한 다실 …… 280

無爲而治(무위이치) 상상이상의 문화교류 …… 284

 

상업 공간

아사가차관은 차로써 경주의 명소가 되었다  290

아사가차관 …… 282

문화는 독점이 아니고 공유해야 한다는 넓은 마음의 소유자 …… 294

중국 정부에서 발급하는 다예사 자격증 제도의 맥을 한국에서 이어간다 …… 296

20대부터 노력하여 만든 고급 중국 차를 향유하는 곳 …… 298

공간 개념과 분위기의 세련된 공존 …… 300

한국 전통차를 바로 느끼게 해 준다 …… 306

차의 매력이 듬뿍담긴 곳 …… 308

차와 함께 하는 미래를 꿈꾼다 …… 310

차의 세계에서 무게 중심을 확고하게 이룬 곳 312

청춘의 열정이 차 정신으로 이어진 곳 …… 316

오랫동안 차와 도구를 체계적으로 보여주는 곳 …… 318

(Tea)로써 자유분방하게 최고의 맛을 내다 …… 322

모든 것을 스스로 처음부터 끝까지 만든다 …… 324

 

현대식 건물에 전통 찻집 …… 326

건강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차의 선택이 돋보인다 …… 328

50년간 화엄사 차를 만든 어머니로부터 전수받고 개척해 나가는 지금 …… 329

사천에서 녹차 만드는 곳 …… 330

다실에서 바라보는 경치와 차 향기가 고급스러운 취향이다 …… 332

한국에서 현대적인 차 세계를 볼 수 있다 …… 336

고매한 상식과 상인으로서의 원숙한 분위기 …… 338

차를 마시고 마음은 내리고 …… 340

온라인에서 최고이며 오프라인도 모든 것을 받쳐주는 듯 하다 …… 342

좋은 차가 항상 준비된 곳 …… 344

주인이 자기식으로 자유롭게 하는데 알아주는 사람들은 자주 모인다 …… 348

우리가 즐기는 현대풍의 차 …… 350

손님의 분위기가 공간의 격을 만든다 …… 352

라온 보이차 …… 356

원 데이 수업에 교수법이 좋은 곳 …… 358

한국인으로 보이차 고차수 최고영역에 몸을 던지다 …… 360

라오상하이 …… 362

옛날 것이 연상되면서 현대적이다 …… 364

차에 매료되어 차와 만나고 싶은 마음에 알든 모르든 손님을 맞이 하는 곳 …… 366

언제나, 향과 차가 함께하는 곳 …… 368

현대적 퓨전을 즐길 수 있다 …… 370

고차수의 매력을 체감할 수 있는 곳 …… 372

차와 명상, 정서적 안정을 찾는 곳 …… 374

최 상급의 차와 최고의 분위기를 지향한다 …… 376

어머니의 뒤를 이어 현대적인 멋이 어우러진 곳 …… 380

진주의 그윽한 전통이 차와 만난다 …… 382

보이차 카페 …… 384

남쪽의 차와 도구의 월마트 …… 386

차와 음악이 어울리는 곳 …… 388

호전다실 동휴 …… 390

마음에 불덩이를 가진 젊은이 세 사람이

어쩌다 만나게 되어 각자의 에너지가 솟아 나는 곳 …… 392

천년의 차가 우리 눈 앞에 펼쳐진다 …… 394

가든오브스프링, 홍차 …… 396

차와 음식이 멋있게 펼쳐진다 …… 398

홍차에 매료되지만 중국차도 자유롭게 즐긴다 …… 400

하원재의 홍차 티룸 …… 402

노다월 홍차 갤러리 …… 404

북경 초의다실 …… 406

우림고차방 휴양지 …… 408

무이성공사 뗏목 타고 시음 …… 410

에필로그 …… 414

 

상업공간 설명

상업 공간은 차를 팔고 거래하는 현장의 공간에서 이루어진다. 찻집이라면 손님과 함께하는 자리가 되고, 차 전문점이면 손님에게 차를 대접하는 공간이 된다. 다석의 격은 품격일 수도 있고 자격일 수도 있다. 의미 없는 다석은 없다. 어느 자리든 다석에서는 응당 목적도 있고 그에 대한 과정도 있는 법이다.

 

끽다거라는 조주 선사의 아무 조건없는 다석은 종교철학의 맨 꼭대기에 존재한다. 그러나 일상의 찻자리는 다르다. 모든 찻자리는 사람과 사람 간의 만남이라는 의미가 있으며, 그 자리의 격식이 잘 차려졌는지 부족한지에 대한 평가는 서로 보면서 가감해 나가야 한다. 이번 책에서는 우리나라의 찻자리 문화 현장을 있는 그대로 담아 보고자 노력하였다.

 

상업공간 업체명

아가사차관, 죽향차문화원, 승설제, 공부차(소로차실), 이루향서원, 녹향, 무위산방(서울), 무위산방(경주), 석가명차(본사), 석가명차(서울점),  고전문화, 오렌지리프, 묵제당, 백비헌(청주), 차인가, 소차수, 봉명다원, 비비비당, 산수화티하우스. 월인천강, 차마음, 차예마을(원주본사), 태평다원, 호정재, 투다헌, 일화다원, 라온보이차, 양원재, 수원다실, 라오상하이(강남 학동점), 하다, 열화품다, 향산재, 금란다원, 다화담, 다루, 청광다실, 백비티라운지, 명가원(전주점), 지유명차(사직점), 다반사, 위향, 호전다실, 이음티하우스, 매월당, 가든오브스프링, 푸른응접실의홍차, 프롬티, 하원재, 노다월, 초의다실(북경), 우림고차방휴양지, 무이산_무이구곡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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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부 선정 교양도서

중국차 도감

사진으로 보는 중국의 차는 형설출판사에서 발행된, 일명 중국차도감으로 더 많이 알려진 책이다. 대부분 차 산지를 방문하여 그 지역의 정확한 품종을 확인한 뒤, 구입하고 원색을 살리기 위해서 슬라이드 필름으로 작업을 해 왔다. 슬라이드 원색 분해는 2016년까지 진행되었다.

 

2017년부터는 2차 개정을 준비해 오면서, 고화소의 디지털 사진으로 기존 사진을 교체하거나 보완하고 두 가지, 세 가지 사진을 제공하여 중국차의 이해를 돕게 하였다. 예를 들면 황차의 경우 2004년 당시에는 중국 차 산지에서 민황을 약하게 하여 녹차같은 색을 띠게 하였다. 그런데 요즘에는 전통 방식의 민황을 거친 차들이 생산되고 있다. 그래서 이런 경우 초기 민황을 약하게 한 차와 전통 방식의 민황을 거친 차, 두 가지를 제시하였다.

 

이 책은 2006년 출간하여 문화관광부 교양 도서로 선정되고, 2011년 개정까지 5쇄를 찍었다. 2022년 두 번째 개정을 하면서, 형설EMJ에서 출간하게 되었다. 개정판이 나온 이후로도 지속적인 차 연구에 매진하면서 가장 많이 다닌 곳은 절강성, 복건성, 운남성이다. 그간의 더욱 깊은 내용을 확인하고 현시대에 맞게 수정 보완하였다.

 

중국의 대표적인 차 생산지역

 

중국의 차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되고 있음을 현지답사를 통해 매번 방문할 때마다 바뀌어가고 있다. 맹해의 차생산 중심은 이미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있고, 생차에서 숙차로 제작과 음용의 방향이 바뀌는 지역도 있다. 더구나 작은 군소차창들은 연구와 개발을 통해 차산지와 협력을 하고 이제는 지역에 따른 찻잎 구분이 소용이 없을 정도가 되어 가고 있다.

 

특히 보이차 시장에서는 한국인의 활동이 많아 지면서 예전에 접근이 어려운 정보들이 하나씩 밝혀지고 더 좋은 품종의 차를 찾아 나서는 일들이 생기면서 차의 규범이 되는 사진 작업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의 특징 가운데 첫 번째는 차 사진 하나하나가 품종이 정확한 것이기에 중국차 사전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차를 우려마시는데 필요한 자사호에 대한 부분인데, 자사호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그동안 많은 독자로부터 평가받은 내용이다. 세 번째는 현장의 필담으로 차 생산지나 유통시장에서 경험한 내용이다.

 

보이차와 백차는 눈에 뜨이는 변화가 보이고 있고, 앞으로도 더욱 많은 변화가 예상되기에 터닝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 2010년대 초반의 사실과 그에 대한 차류들을 정리하는 입장에서 증보의 내용에 함입시키고자 한다. 아마도 이후에 이번에 증보되는 <사진으로 보는 중국의 차>내용을 발판으로 삼아 또 다른 변화가 보여질 것이며 그에 따른 억측이나 추측이 아닌 중국차 현장과 변화에 대한 선본(善本)이 되기를 희망한다.

 

문학박사 박홍관 朴洪寬

차문화기록가로서 한국 차계의 중요한 인물사적 자료를 구축하였으며, 현재도 지속적으로 차계의 동향과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에서 15개 성의 차 생산지를 17년간 수차례 반복하여 기록해 왔다. 현재 차() 전문 출판사 티웰 대표이며, 원광대학교와 경상국립대학교에서 <차도구의 이해>, <차도구학연구>를 강의하고 있다. 1959년 부산 출생, 2009년 원광대학교 동양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문학박사)를 받았다. 저술 활동은 찻잔 이야기, 사진으로 보는 중국의 차, 차도구의 이해, 한국현대차인, 차도구의 예술. 보이차 도감(1-2), , 공간에 담기다등이 있다.

 

Ⅰ. 중국차 008

 

. 중국의 와 산지 010

. 가공방법이나 발효 정도에 따른 중국차의 분류 013

. 중국차에 이름을 붙이는 법 015

. 중국 찻잎의 외형 용어 016

녹차 018

강산녹모란 020

개화용정 022

경산차 024

경정록설 026

계평서산차 028

고교은봉 030

고장모첨 032

고저자순 033

금산취아 034

남경우화차 036

노죽대방 038

둔록 041

도균모첨 042

말리용주 044

말리화차 045

몽정감로 046

무석호차 048

벽라춘 049

보이생차(병차) 052

보이생차(산차) 054

복건녹아 056

서성난화 058

석순취아 060

선은공차 061

수창향차 062

송양은후 063

수공예차 064

신양모첨 070

쌍정록 071

안길백차 072

안탕모봉 074

안화송침 075

여산운무 076

관장모첨 077

오자선호 078

용계화청 080

용정군체종 082

43龍井 084

용정차(서호용정) 086

육안과편 088

은시옥로 090

임해반호 092

자양모첨 094

자연차 096

자조차 098

죽엽청 100

중경타차 102

협주벽봉 103

차운산모첨 104

천강휘백 106

청성설아 108

태평후괴 110

태평후첨 113

화산은호 114

화산취아 116

황산녹보란 118

황산모봉 120

 

 백차 122

백모란 124

백호은침 126

수미 129

 

. 청차 130

대우령 132

대홍포 134

동정오룡 136

모해 138

목책철관음 140

무이수선 142

문산포종차 144

반천요 146

벽계관 148

백호오룡(동방미인) 150

본산 152

봉황단총 154

사계춘고산차 162

수금귀 164

아리산오룡 166

안계철관음 168

안계황금계 170

영춘불수 172

육계 174

철라한 176

장편수선 178

 

 . 홍차 180

금준미 182

기문홍차 183

의홍홍차 184

운남고수 홍차 186

일월담홍차 188

운남전홍 190

정산소종 192

 

 . 황차 194

곽산황대차 196

곽산황아 198

군산은침 200

몽정황아 201

 

. 흑차 204

공첨 206

보이숙차(병차) 207

보이숙차(산차) 208

보이차고 209

복전차 210

상첨차 212

육안차 213

육보차 214

천량차 218

천첨 220

청전 222

흑전차 223

 

 . 중국차를 우리는 차도구 224

. 다기(茶器) 종류 226

. 도구와 차 내는 법 240

. 자사호의 세계 253

 

. 중국차, 현장의 필담 268

한국인은 당신들이 처음입니다 270

홍차, 그 전설의 고향 274

기문홍차의 위조공정에서의 손맛 278

천량차(千兩茶)를 만들며 바로 내일을 보지 않는다 280

천량차의 원조, 백량차(百兩茶) 284

황산지역에서 용정차를 만들다 286

육안과편의 고차수 신() 290

육안과편의 초홍과 복홍 292

오룡차의 위조, 전통과 현대 296

유명한 만 명차가 아니다 298

차 상인의 비장품 300

삼천차를 담은 대나무 바구니 302

디지털 시대의 육감 303

600년 된 고차수 봉황단총(鳳凰單欉) 304

화교(客家)의 자본으로 차 생산지 개발 306

보이차(普耳茶)의 연대 308

차밭은 그 자체가 산업공단이다 314

이제 는 자존심이다 316

반가운 미소 318

긴압차 319

차의 보존은 연구자료이다 320

희망의 차밭, 태평후괴(太平猴魁) 322

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맛 324

화원 속에서 자라는 나무 326

대홍포는 옛날의 대홍포가 아니다 328

넉 잔에 담긴 無我 330

중국 다예표연 감상기 334

차를 품평하는 사람 338

보이차 공장에서 대접한 봉황단총 340

문화예술인들이 모이는 차관 341

보이차와 함께 마신 진년 귤피 차 342

에필로그 344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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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네 번째 책이 출간되었다.

마르코 폴로는 중국의 문화와 현실을 직접 체험하고 고향에 돌아와서 기행문 『동방견문록(東方見聞錄)』을 남겼다. 견문, 즉 ‘보고 들은’ 경험은 곧 지식인 사회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동방견문록』의 발간은 문화 교류를 앞당긴 세계 문화사의 일대 사건이었다.

중국은 한국과 가까이 위치하지만 사실상 접근이 매우 힘들었기에 근대화 이후 문화 교류가 거의 끊겼었다. 때문에 베일에 싸인 나라이자 차(茶)의 종주국인 중국과 한국 차 문화 사이의 큰 격차는 여타 문화에서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이런 이유들로 인해 이 책의 제목으로 감히 ‘견문록’이란 말을 붙였다.

이 책은 단순히 중국을 여행한 중국여행기가 아니라 중국차(中國茶)를 견문한 것이다.

필자는 이 시대의 차꾼으로서 차에 대한 열정적이고도 순수한 시각으로 중국 대륙을 견문했다. 마르코 폴로와는 달리 교통과 과학의 발전 덕분에 현지의 풍광을 생생한 사진으로 찍어서 책에 담아낼 수 있었다.

『중국차 견문록』은 차와 차 도구에 관심을 가진 필자가 22년간 우리 시대 차 문화 코드를 만들어가는 큰 틀 속의 한 분야로 계획한 책이다. 2004년부터 2009년까지 6년 동안, 차를 생산하는 중국 12개 성(省)을 중심으로 필자가 발을 내디딘 땅과 호흡한 공기, 그리고 그 속에서 자라는 차의 기운을 느끼며 기록한 내용을 이 책에 담았다.

[대만, 당성 도예 죽계 선생의 차 내는 모습]

1장 복건성
복건성을 대표하는 무이암차 15 / 무이산 정산소종홍차의 탄생 27 / 정산소종홍차의 찻잎 수매 현장 35 / 정산소종홍차의 가온 위조 39 / 백차 공장에서 만난 자연 위조 43 / 철관음을 품평하고 수매하는 사람들 57 / 유명한 차만 명차가 아니다 63 / 옛날 방식의 안계철관음 유념 67 / 복안에서 만난 고급 말리화차 69 / 평온한 시골의 철관음 차 농가 75 / 철관음 살청기 79 / 무이암차와 대홍포 85 / 대홍포 모수 주변 찻집의 변화 91 / 무이산 무이구곡 풍경 95 / 금준미 은준미 101

2장 절강성
청하방 옛 거리와 태극차관 107 / 항주에서 만난 화차관 113 / 항주 국가차엽연구소 117 / 서호용정차 보관법 123 / 서호용정 홍보관의 뛰어난 상술 127 / 안길백차 모수가 있는 곳 133 / 차엽박물관과 1950년대 유념기 139

3장 북경 · 상해
다예사의 다예표연 감상기 145 / 세월을 품은 육보차 151 / 마련도 차 시장에서 만난 사람들 153 / 반가원 시장 사진 갤러리 159 / 소수민족이 운영하는 보이차 전문점 163 / 인도네시아에서 재배한 철관음 165


4장 안휘성
기문홍차의 위조와 유념 공정 169 / 안휘성에서 본 품평실과 품평용 도구 177 / 보이차로 둔갑한 미전차 181 / 육안과편 공장 견학 187 / 신이 지켜주는 신차 나무 193 / 안휘농대 차 문화 교류 197 / 황산에서 만나는 황산모봉 199 / 희망의 차 태평후괴 23호 203

5장 대만
당성 차 도구점의 위폐 감식기 211 / 대만차의 건강한 유통 구조 219 / 동방미인 작업장에서 223 / 남투현 오룡차 유산차방 229 / 차 맛 기행에서 만난 귀인 233 / 순인다장의 멋 241 / 작지만 멋진 차관에서 30년 된 문산포종을 245 / 작은 것이 아름다운 기고당 249 / 대만 초등학교의 다도 교육 253 / 양가죽으로 포장한 육보차 259

6장 강소성
남경 시내의 찻집 263 / 이 시대의 명차 남경우화차 267 / 새소리와 함께한 숲속의 차나무 273 / 중국 최대의 차 유통점 천인명가 275 / 자사호의 고향 의흥 279 / 자사호를 만드는 사람들

7장 광동성
다예낙원에서 만난 거상 진국장 291 / 방촌 시장의 무이암차 전문점 297 / 봉황산의 봉황단총 301

8장 호남성
청량감 가득한 천량차 313 / 찻집에서 만난 흑전차·복전차·화전차 319


9장 운남성
보이차에 관한 아찔한 기억 327 / 보이차의 역사를 간직한 맹해 차창 331 / 보이차와 소수민족 다법 335 / 보이차, 100년 만의 호황? 341 / 한정판 생차로 승부하라! 345 / 최대 규모의 민족다예관 347 / 한국인이 운영하는 일명원 351

10장 귀주성
벌레의 배설물을 차로 마시는 충시차 357

마치며 362 / 찾아보기 364

사진으로 보는 중국의 차<개정 증보판> http://seoku.com/442

박홍관의 중국차 견문록 (양장)
국내도서>가정과 생활
저자 : 박홍관
출판 : 도서출판이른아침 201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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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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